축구에는 '자살골'이라는 게 있다. 많은 이들이 언급해서 전혀 새롭지 않지만, 12-3 윤석열 계엄은 자살골이고, 6-3 조기대선은 국힘의 패배가 거의 확실하다.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 권영국이 0골을 넣어도, 골을 넣지도 않았는데, 국힘이 패배하는 게임이다.
한덕수-김문수 시너지 효과는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문수-덕수 모두 '헌법재판소'와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헌재 판결이 끝났는데도, 문수-덕수는 대선 상대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 권영국과 싸우고 있지 않다.
민주당 이재명 지지자들이야, 당내 반대세력들을 거의 다 잠재우고(아주 젊잖은 표현이다), 온라인 팀에서 김씨를 자연미인으로 칭송하며 또다른 김씨의 플라스틱 써저리와 대조시키는 동영상에 100만명이 넘는 '좋아요'를 누르며, '자연미인, 부패되지 않아요' 찬사를 하고 있지만, 하나 알아야할 게 있다. 대다수 유권자들은 '윤석열 일당'이 그저 질릴 뿐이다. 온라인에서 '조장'하는 '자연미인'에 별 관심이 없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또 다른 폐악일 뿐이다.
민주당에 대해서 공정하게 평가하면, 광장에 민주당이 동원한 대중들과 그 당원들, 지지자들에 대한 표값은 받아야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이재명이 1987년 김대중, 김영삼에 대한 대중들의 열망을 받아 안은 것도 아니다. (조봉암까지 올라갈 필요도 없다)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온라인팀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야 새로울 일은 없다. 윤석열의 '자살골' 결과가 규정적인 사건이지, 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중적인 기대의 결과는 아니다.
내란인데 무슨 한가하게 개헌이냐며 정치개혁을 거부하던 이재명이, 유죄판결이 내려지자, 부랴부랴 헌법84조의 문제, 헌법 대법관 임명조항의 문제점을 소리높여 말하며, 형사소송법, 공직자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소리치고 있다.
5월 1일, 오후 3시 대법원의 이재명 유죄평결 이전까지, 민주당은 집권을 꿈꾸며, 내란세력이라고 비난하던 국힘 권성동과 함께 파안대소를 짓고 있었다.
(5월 1일자 한겨레 신문 1면 사진이다)
미국식 프로레슬링 연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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