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논쟁과 토론 사례.
소나무 논쟁.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불에 잘 타는 '송진'량이 많은 '소나무'보다는 활엽수와 과수 심기 주장 (A) 산주인들 돈벌기 위해 값싼 활엽수보다 소나무 선호. 송이재배 버섯에 소나무 이용 (B), 산불 원인은 가뭄,강수량 등 기후변화가 중요 (C)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불에 잘 타는 '송진'량이 많은 '소나무'보다는 활엽수와 과수를 심어야 한다. 정부 묘목 부족 등 인프라 문제 (2023년)
sbs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2023년 6월 19일 보도.
(1) 소나무 (침엽수)는 활엽수보다 더 잘 탄다. 산불 이후에도 소나무를 계속해서 심는 이유는, 산주인들이 소나무를 팔아야 돈을 많이 벌기 때문이다.
2023년 봄. 강원도 동해시의 경우, 새로 심은 묘목의 77%가 소나무. 송이버섯 재배에 소나무를 활용하는 이유.
( 동해시가 나무 심기를 끝낸 290ha 가운데 70% 넘는 면적에 소나무)
(2) 채종림 (우수한 씨앗을 채취하는 숲) 면적도, 강원도의 경우, 소나무 채종림의 면적은 69 헥타 (ha)인데, 활엽수인 참나무류 4종 모두 합쳐 1.4 헥타
'산불 키운다'는 소나무를 계속 심는 이유는?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작성
2023.06.19 07:12
<앵커>
소나무로만 조성된 숲이 산불이 크게 번지는 원인으로 꼽히는데도, 일부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여전히 소나무를 심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나무 위주로만 나무를 심는 게 고쳐지지 않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년 봄에 똑같이 산불에 휩쓸린 숲인데, 화마에 타 죽은 소나무와 달리 근처 활엽수는 푸르게 살아났습니다.
소나무는 한겨울에도 무성한 잎을 달고 있어서 산불 피해가 크지만, 나뭇잎 없이 가지만 앙상했던 활엽수는 이른 봄 산불에 오히려 피해가 적기 때문입니다.
산불 공포에 빠진 마을 주민들은 소나무 말고 유실수와 활엽수 등을 심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동해시 만우마을 주민 : 불이 날아가다가 활엽수에 떨어지면 더 이상 날지 못하죠. (그런데) 강제로 소나무 심으라 이거야. 아무 대책 없이 이런 법이 어디 있습니까?]
올봄 동해시가 나무 심기를 끝낸 290ha 가운데 70% 넘는 면적에 소나무가 심어졌습니다.
동해시 설명은 "소나무 대신 참나무를 심으려 해도 묘목을 구할 수가 없었다."였습니다.
정부에서는 소나무에 치중했던 조림 정책을 다양화하고 있다지만, 일선에서는 소나무 위주의 묘목 생산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산림조합 관계자 : (참나무는) 돈 안 된다는 얘기죠. 산주들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돈 되는 목재를 심으려 그러는 거지. 낙엽송 소나무 이런 것들이 목재로서 찾는 거니까.]
참나무 묘목 대신 도토리를 직접 심는 방안도 추진됐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습니다.
묘목 생산은 물론 종자 보급 역시 그동안 소나무에 편중돼 참나무 종자를 많이 확보하기 어려운 탓입니다.
우수한 씨앗을 채취하는 숲을 채종림이라고 하는데, 강원도에 지정된 소나무 채종림은 면적이 69ha인데 비해 참나무류는 4종 모두 합쳐도 1.4ha에 불과합니다.
기후위기 시대,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나무를 심자는 정책 대안은 나왔지만, 관련 인프라와 기술은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편집 : 박지인)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3366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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