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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소탄 실험에, 걸그룹 댄스 확성기 방송, 해외 페이스북 웃음바다

by 원시 2016. 1. 9.

북한 수소탄 핵실험에 대한 응징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휴전선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라고 명령했다. 대남방송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남쪽에서는 걸그룹의 노래도 틀어주기로 한 모양이다. 박근혜 정부는 뜨거운 해외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페이스북 반응이 뜨겁다. 구 사회주의권 소련과 동구 체제가 해체되기 전후로, 모스크바에서 헤비메탈과 락 밴드 공연이 거기 젊은이들에게는 해방의 깃발이었는데, 과연 냉전 이후, 유일한 냉전의 섬인 한반도에서도 '걸그룹'으로 상징되는 남쪽의 노래와 문화가 북쪽을 녹이는 역할을 할 것인가? 


페이스북 반응이 단지 웃프지만은 않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순간이라서 그런지, 이런 반응들도 위로가 된다.


페이스북 해외 반응들은 수소폭탄에 걸그룹으로 맞서다에 '웃었다'

알렉스 베어씨의 반응 "야 정말 한국이 이제 새로운 K-팝 경쟁을 시작해줬으면 한다. 미국과 소련이 핵무기 경쟁을 하던 냉전 시절, 미국이 러시아의 수소폭탄 테스트에 걸그룹으로 대응해버렸다면 진짜 재미있었을텐데 아쉽네"




(미 국무장관 켈리는 중국이 가만있지 말고, 북한을 엄하게 다스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왜 북한에 가서 직접 대화하지 않는 것인가? 해괴한 동북 아시아의 역사를 무시하는 듯한 주장이다. 중국이 만약 "친구"라는 한국 영화를 봤다면, "내가 니 시다바리가?" 그랬을 것 같다. 


본인도 시민들도 감당하지 못할 진한 '슬픔'보다는 유모 감각과 위트를 겸비를 조금은 지적인 대통령이나 지도자는 언제 나올까? '칠푼이' 같은 거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