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정치

실패한 이명박 기자회견, 패잔병이었다 . 이명박 뇌물죄로 구속 수사 가능성 높아져

by 원시 2018. 1. 17.

이명박은 왜 기자회견을 열었는가? 기자 회견 목적과 목표가 불분명해 보였다. 마지못해 끌려나온 패잔병이었다. 회견 내내 의기소침했고 수세적이었다. “야 우리사람 아니면 (전라도 사람들) 쓰지마” 기상은 온데간데 없었다. 


두번째 이명박의 자기 방어 논리가 없었다. 검찰은 범죄 증거를 제출했다. 이명박 심복 김백준과 김진모씨가 국정원으로 특활비 2억원을 받았다. 이것은 이미 이명박도 인지하고 있었고 이는 뇌물수수 방조다.


김백준과 김진모가 구속된 상황에서, 이명박이 ‘이것은 본인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명박이 제일 좋아하는 '법치'와 '국격'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보수 결집에 성공했는가?  그럴 것 같지도 않다. 70% 넘은 시민들의 정치적 요구인 적폐청산을 이명박은 '자신에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해석했다. 


이명박은 ‘노무현’ 이름 언급이 보수파들을 결집시키는 최후의 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칼은 적의 심장에 꽂히지 않고 녹슨 칼에 침만 튀겼다. 


 이명박 자신에 대한 공격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이 노무현 자살의 배후라고 간주하고, 현재 검찰을 선동해서 이명박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이명박에게 불리하다. 이미 이명박 측근들 (김성우, 류우익, 김주성 등)이 이명박의 범죄사실들을 입증할 만한 진술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명박 범죄사실들과 노무현 죽음을 연결짓는 여론의 목소리는 크지 않다. 


검찰 행보는 어떻게 전개될까? 


검찰은 이명박을 박근혜 경우처럼, 국정원 특활비 뇌물로 구속시킨 다음, 취임 전 BBK 주가 의혹, 다스 DAS 소유 논란, 취임 후 4대강 개발, 제 2 롯데월드,  자원 외교, 방산비리, 블랙리스트, 군인과 국정원 동원 인터넷 댓글 조작 지시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다.


끝으로 이명박은 비겁했다. 기자회견 끝에, "평창 올림픽을 성공시키는 일이 국격을 높이는 일이고, 이를 위해 국민들이 총단합하자"고 했다.


 이 말의 의미는 전 대통령인 이명박 자신을 구속시키고 법정에 세우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평창 올림픽이나 잘 하자는 빙충맞은 발언이었다. 


듣기에는 전 대통령 출신인 이명박 자신을 구속시키는 것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해석될 수 있겠다. 


BBK 주가조작, 김경준과 공모, 다스 실소유자, 도곡동 땅 주인, 4대강 개발 비리, 자원 외교 비리, 국정원과 군인 동원 인터넷 댓글 조작, '우리 (경상도) 사람 쓰고, 전라도 사람 쓰지 말라는 블랙리스트 작성 등 수많은 반-민주주의적 이명박 비리 청산이야말로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