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메모 [413 총선 평가 1. 새누리당] 1) 예상: 413 총선의 특징 - March 31 at 1:11am
새누리당 진박-비박 유승민 ‘왕따’ 이후 핵심 지지율이 34%로, 이회창 한나라당 시절로 추락했다. 총선 이후 박근혜 조기 레임덕 발효되고 진박-비박간 혈투가 예상된다.(3월 31일)
[과정 관찰] 이번 총선은 한 시민의 관점에서 아주 파편적으로 메모를 남기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전체 선거구를 세밀하게 조사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개요적 평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주체들 중에 하나는 새누리당 (보수당) 지지층, 유권자의 34% '응집도'와 '이탈정도'이다. 내 예상은 분기점이 된 4월 8일 이후 여론조사를 고려하지 않았다.
413 총선 과정에서 1987년부터 2002년까지 보수핵심 34% (2002년~2015년 42%정도로 증가함)가 깨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과 소감] 정치학자나 정치평론가들 정당관계자들이야 당연히 대구 유승민과 김부겸에 대해서 주목했을 것이다. 나 역시 국민의당(호남)보다 더 주목했던 정치적 공간은 '대구'였다.
몇 가지 평가와 연구과제를 남기자면 다음과 같다. 413 대구 유권자 표심 평가, 대구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단어는 ‘(실용주의적) 자치 Independent sovereignty' 였다. 이것은 호남(광주-전남-전북) 민심과 90%이상 일치하는 정치적 저항 흐름이었다.
- 10%의 차이는 대구시민들의 분노는 새누리당 정권교체 임계점까지 이르지 않은 반면, 호남은 새로운 권능있는 세력이 박근혜 정권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총선은 2017년 대선 대표선수 선발 예선전 성격을 띤다.
- 그렇다면 호남은 2017년 대표선수를 염두해둔 ‘총선’이었고, 대구는 그냥 ‘지방 독립 자치’를 요구한 것에 지나지 않는가? 아니다. 대구 역시 2017년 대통령 후보 자격에 대한 ‘신호’를 보낸 것이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실용주의적 보수’이다. 유승민이 외친 “따뜻한 보수”와 “정의” 개념와 정확히 부합하지 않더라도, 대구 40대~50대 유권자들이 ‘TK 정치’보다는 경제와 민생, 자녀 교육 등 실제 생활 정치에 도움이 되는 ‘정당’과 정치세력이 집권하길 바라고 있다.
- <413 총선 평가 대구 소결 > 1987년부터 2002년까지 보수 핵심층 34%은 깨졌다. 보수의 재구성은 시작되었다. 현재 새누리당이 그 보수의 재구성을 선제 공격해서 달성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세력들이 흩어진 보수 코어층을 흡수할 것인가는 열린 과제이다.
각 정당들은 대구 유권자가 던진 정당 투표 (비례) 분포, 새누리당 53%, 더민주 16%, 국민의당 17%, 정의당 6.7%의 의미를 해석해낼 과제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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