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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_리더십/2022 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교체' 이외에 5년 집권 '보수정권' 계획표 부실했다. 정권교체 여론보다 13%~15% 나 뒤처진 윤석열 후보 지지율.

by 원시 2022. 3. 9.

여론조사 회사는 영업 이익을 남기겠지만,  '예측 조사'도 아니기 때문에,  맹신할 필요도 없고, 예측 못했다 탓할 수도 없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조국 법무장관 인사 실패 이후 지지율이 서서히 폭락했고, 반면에 10%대에 머물던 국민의힘(자유한국당)이 35%까지 회복했다. 민주당은 2020년 총선 180석 압승에도 불구하고, 오만에 빠져 서울시장,부산시장 성폭력 스캔들과 추미애의 윤석열에 대한 무리한 공격 이후, 민주당 정부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을 반대당 대선 후보로 세워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정권교체 여론이 최대치로는 거의 60%에 육박했고, 최근 5개월 동안 정권교체 여론은 중위값 56.5%였다. 정권유지 여론은 37% 정도를 보이다가 최근 2월 말에 들어 4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권교체 여론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이러한 정권교체 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지지율은 3월 1일 (안철수 단일화 직전) 43.6% 정도를 확보했었다. 

정권교체를 안철수나 심상정 지지로 보는 여론도 있지만, 이것을 고려한다고 해도 국민의힘 윤석열은 최소한 49%에서 55% 사이 여론지지를 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정당정치, 의회-행정 경험이 전혀 없었던, 역대급으로 준비되지 않은 후보 윤석열은, 정권교체여론이 73%에 육박하는 대구-경북이라는 특정지역, 이준석 등의 여성차별 발언에 동조한 20대 남성 일부 여론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다른 연령대, 다른 지역, 블루 칼라와 화이트 칼라 등 계급계층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만약 국민의힘 윤석열이 준비된 후보,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한 '보수적 대안들'을 적실하게 제출했다면, 선거 운동 기간 내내 국힘 6: 민주 4 비율로 이미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대장동 범죄의 경우도, 성남시장 이재명의 책임 이외에 윤석열-박영수-김만배-조우형 봐주기 수사 혐의가 터져, 겨묻은 개가 똥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 되었다. 선거가 끝나도 대장동 범죄의 경우, 특검을 실시해 시시비비를 가려내야 한다.

 

 

6:4로 이미 끝났어야 할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이 고전하고 있는 게 이번 대선의 특질 중에 하나다. 1987년 대선 이후, 제주도에서 1위한 후보가 7 차례 연속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제주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0.8%를 앞섰는데, 이런 현상은 준비되지 않은 후보 윤석열, 어제 한 발언, 오늘 다시 수정해서 발표해야 하는 윤석열 후보의 자질 문제와 깊이 연결되었다. 당선되어도 국민적 골치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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