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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대장동(화천대유)

천화동인 6호 (조현성-박영수 특검의 로펌 '강남' 소속), 실제 주인은 조우형. 부산저축은행 1805억원을 끌어와. 대출알선 10억 챙겨, 2011년 대검 중수부 윤석열 검사에게 수사 받음.

by 원시 2022. 2. 27.

 

천화동인 6호 (조현성-박영수 특검의 로펌 '강남' 소속), 실제 주인은 조우형. 부산저축은행 1805억원을 끌어와. 대출알선 10억 챙겨, 2011년 대검 중수부 윤석열 검사에게 수사 받음.

 

2021년 11월 남욱의 검찰 진술.

김만배가 조우형에게 "오늘은 올라가면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된다"

조우형은 조사를 받고 나온 후, 실제 주임검사 (윤석열)가 커피를 타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김만배에게 말함.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 

 

 

 

 

feb 24. 2022.

 

[단독] "잘 챙겨드려야" 녹취 곳곳 '성남시의회' 로비 정황
[JTBC] 입력 2022-02-24 20:14

 


김만배에게 2억 받은 전직 시의원 "빌린 돈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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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입수한 대장동 녹취록과 수사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내용이 파악돼 보도를 이어갑니다. '성남시의회 로비 정황'입니다. 자료 곳곳에 전직 시의원의 이름이 나옵니다. 저희가 추적한 결과, 이 시의원은 옛 새누리당 소속으로 실제로 2억 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는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녹취록에는 이른바 '50억 클럽' 외에도 돈을 약속받았다는 성남시의회 의원이 등장합니다.

2020년 3월, 김만배 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A의원에게 5억 원"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의원이던 A씨가 실제 김만배 씨로부터 2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에서 "A 전 의원이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생활이 어렵다고 해 돈을 빌려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차용증을 썼고, 돈을 돌려받을 계획"이라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 전 의원 역시 취재진과 통화에서 "김 씨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들어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돈은 수표로 받았고 대출을 갚는 데 다 썼다"고 했습니다.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건 아니란 겁니다.

김만배 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성남시의회에 로비를 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이 조례안이 통과됐고, 대장동 민관합동 개발이 시작됩니다.

조례안이 통과된 직후인 2013년 3월 김만배 씨는 "A의원이 고생을 많이 했다", "나중에 잘 챙겨드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던 A 의원은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조례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김만배 씨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이미 검찰에서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기소가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안다은·김충현)

 

 

 대장동에 "4천억 도둑질" 표현…김만배 "집행유예로 끝"
[JTBC] 입력 2022-02-24 20:19

 


[앵커]

오늘(24일)도 대장동 사건의 재판이 이어졌습니다. 그동안의 재판에서 관련자들은 혐의를 부인해왔는데, 녹취록의 내용은 달랐습니다. 사업 과정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자신들도 인정하는 듯한 부분이 여럿 등장합니다. 특히 "4천억 원 도둑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김만배 씨는 문제가 되면 "나 하나 집행유예면 끝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2020년 4월 초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감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가 만납니다.

대장동 수익 배분을 놓고 개발업자들 간 갈등이 생긴 상황.

김씨는 '수사기관에 자수하겠다'는 말을 꺼냅니다.

"자수하면 어떠냐. 돈은 이미 벌었다"며 "집행유예를 받으면 된다"는 겁니다.

이어 "같이 있으면 집행유예를 못 받는다"며 "멀리 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대장동 개발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고, 문제가 되면 형사처벌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씨 측은 이런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당시 녹취는 "과장된 표현일 뿐"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녹취록에선 남욱 변호사가 정 회계사에게 개발사업을 두고 "4천억 원 도둑질"이라며 "완벽하게 하자"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조사 내용에 대해 말하기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업자들이 나눈 녹취록 곳곳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재판에서 김만배 씨를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은 배임과 횡령 등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단독] 대검 중수부 처벌 피했던 '대장동 자금책'…정영학 녹취록서 등장
[JTBC] 입력 2022-02-21 19:23 

 


[앵커]

JTBC가 입수한 '대장동 수사기록'에 담긴 새로운 내용을 오늘(21일)도 보도하겠습니다. 대장동 개발의 종잣돈은 저축은행이 빌려준 1805억 원입니다. 이 돈을 끌어온 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였습니다. 당시 조씨는 그 대가로 10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또 회삿돈 90억 원을 빼돌리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2011년 시작된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의 2차례 수사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봐준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된 상태인데, 저희가 입수한 수사기록에는 당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봉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화동인 6호의 주인은 조현성 변호사.박영수 전 특검의 법무법인 강남 소속입니다.
그런데 녹취록에서 대장동 멤버들이 지목한 실제 주인은 조우형 씨.
부산저축은행 등에서 1805억 원을 끌어온 인물입니다.



조 씨는 이 과정에서 대출 알선 명목으로 10억3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2011년 2월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상황을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검찰에 진술한 내용입니다.

자신과 김만배, 조우형이 두 번째 조사 출석 전에 대법원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김만배가 조우형에게 "오늘은 올라가면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고, 조우형은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실제로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단 겁니다.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입니다.

 



지난해 10월 취재진이 만난 조 씨는 그땐 대장동과 관련된 질문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자 (2021년 10월) : 저한테 와장창 그 (계좌 압수수색) 통지서가 날아오더라고요. (검사가) 대장동에 대해서는 물어본 기억이 없어요.]



형사 입건되지 않은 조 씨는 2013년, 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서 또 다른 혐의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같은 해 7월 2일,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입니다.



남 씨가 예금보험공사 고발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입니다.

 



"수사관이 그냥 덮어줬다. 아예 터놓고 덮어줬다"면서 "만배 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 A 검사장이 직접 수사관에게 전화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수사관에게 "우형이도 빼줘라'고 말하니까 "무혐의로 종결하겠다. 다신 안 부르겠다"는 답변을 들었단 겁니다.

실제로 2013년 조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로 2015년엔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로비는 없었다며, 특검으로 밝히자고 주장해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2021년 12월 11일) : 특검 문제는 부산저축은행 포함해서 하자고 얘기한 게 언제입니까. 자신 없으면 못 하겠다고 딱 부러지게 버티든가. 말장난 그만하고 바로 들어가자…]

 



2011년 대검 중수부에서 조우형을 처음 조사한 박 모 전 검사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PD : 오승렬 / VJ : 김민재 / 영상디자인 : 김충현)

 

 

 

 

단독] 대장동 3인방 '노래방 비밀회동' 17개 녹취록 입수
[JTBC] 입력 2022-02-18 20:12 

 

 


김만배 "천화동인 1호는 남들은 다 네 걸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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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문서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2020년 10월, '대장동 3인방'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입니다. 실소유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천화동인 1호'에 대한 내용, 사업 경비를 어떻게 나눠서 부담할지를 논의하는 내용, 그 밖의 여러 대화들이 담겼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검찰 수사기록과 17개의 녹취록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봉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 약 1년 전인 2020년 10월 30일 밤 9시 30분.

김만배, 정영학, 유동규 세 사람이 경기도 분당의 한 노래주점에서 만났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이날 대화를 녹음해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입니다.

모두 71쪽, 검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 씨가 꼼꼼히 첨삭도 했습니다.

이날 비밀 회동은 사업 경비 수백억 원을 어떻게 분담할지를 논의한 자리였습니다.

대장동팀 총수익은 5300억 원, 화천대유 직원 16명에 돌아갈 성과급도 280억 원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화천대유 직원을 뜻하는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며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러면서 비밀이 지켜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두고두고 후환이 될 거라 말합니다.

이에 김만배 회장은 "천화동인 1호는 남들은 다 네 걸로 안다"면서 "내 것은 아니란 걸 안다"고 되받습니다.

12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천화동인 1호.

김 씨가 스스로 주인이 아니라고 밝힌 겁니다.

그러자 유동규 본부장은 "이거는 유동규 몫으로 해놓았다고 이렇게 얘기하지 않는 다음에야 그럴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김만배 회장은 다시 "네 것인 줄 아무도 모른다며" 말을 바꿉니다.

유 본부장은 "계속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고, 정영학 회계사는 "회사는 조용하고 통제가 잘 되고 있다"며 안심시킵니다.

유 본부장은 그러나 "사실은 암호 같은 것이라며 국정원서 군불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고, 옵티머스 사건처럼 불꽃이 나오면 누구도 못 막는다"고 말합니다.

사건 1년 전에 이미 누군가 비리 사실을 포착할 것이라고 예측한 겁니다.

김 회장이 유 본부장에게 약속한 금액은 모두 700억 원.

큰돈을 탈 없이 어떻게 전달할지까지 논의됐습니다.

노래방 녹취록은 유동규 본부장과 김만배 회장의 배임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로 꼽히지만, 당사자들은 증거능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다른 녹취록에도 천화동인 1호의 700억 원은 유동규 본부장 몫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검찰 역시 이같은 내용을 유 본부장의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하지만 유 본부장만 믿고 이같은 대형 사업을 진행했겠냐는 의혹도 있습니다.

유동규 본부장의 윗선에 대한 수사는 진술과 증거가 뚜렷하게 없어 사실상 가로막힌 상태입니다.

(PD : 라정주 / VJ : 장지훈 / 영상디자인 : 신하림)

 

[단독] '그분' 논란 먼저 꺼낸 남욱…"이재명은 아니다"


입력 2021-10-18 19:57


[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미국 LA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남 변호사의 귀국길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제기된 의혹을 하나하나 다시 물었습니다. 남 변호사는 작심한 듯 '그 분'의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지분 절반을 가졌다는 그 분은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지난주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여운을 남겼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남 변호사가 왜 이렇게 주장을 했는지, 또 검찰 조사에선 어떻게 진술할지 주목됩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취재를 해온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욱 변호사는 먼저 묻기도 전에 김만배 씨가 언급했다는 '그 분' 이란 표현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 제출한 녹취록에 김 씨가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은 '그 분'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남욱/변호사 : 그분! 그것 때문에 난리가 났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막 떨어지고. 아니 근데 내가 솔직히 그 말 하고 싶은 게…(그분이라는 게 이 지사가 아닐 수 있다?) 네 저는 이게 그게 좀 약간… 제 기억에 이게 이재명 도지사하고 제가 알고 있는 한 거기는 관계가 없거든 사실.]

'그 분'은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본부장이거나 '제3자'일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남 변호사는 지난 인터뷰에선 김만배씨가 평소 유동규 전 본부장을 '그 분'이라고 부르는 일은 없었다며 제3자가 있는 것처럼 여운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갑자기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욱/변호사 : (이재명 지사 아예 모르세요?) 아예 모르지 (일면식도 없어요?) 한 번 딱 봤어. 2010년도에. 2010년 6월달 선거할 때 현장에 있는데 선거운동 하러 오셔서 그때 악수 한 번 한 게 다야.]

"이 후보가 당선되면 사업 빨라진다"라고 말한 건 단지 "원주민들을 설득시키는 과정에서 과장해 한 얘기라고 했습니다.

[남욱/변호사 : (2014년) 선거운동 되게 열심히 했지. 주민들하고 선거운동 하러 다니고 당연하지. 나는 사업자인데. 재선이 돼야 영속성을 갖고 일을 할 텐데.]

남 변호사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공영개발을 추진해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을 추진해 온 자신의 사업을 망가뜨리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욱/변호사 : 아니 합법적인 권한을 이용해서 사업권을 뺏어간 사람이잖아. 내 입장에선. 내가 사업을 할 땐.]

그러면서 변호사 때와 시장 때 말이 달라졌다고도 덧붙습니다.

[남욱/변호사 : 대장동 민간개발 돕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시장 된 후에 공영개발 하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우리가 맛이 간 거야.]

하지만 민간업자인 남 변호사 등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던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민관 공동 개발을 준비했습니다.

남 변호사도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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