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법인화 (기업화) 문제들이 박지성의 진로와 맞물렸다. 캡틴 박지성이 옥스퍼드 대학 체육학과?를 가든,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가든, 지성팬으로서 그의 선택은 존중한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도 그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러나 서울대의 선택은 문제가 많다. 특정 학과, 체육교육학과 광고를 네이버 제 1면에 실었다는 사실 자체가 유례없어 보인다. 법인화 이후 서울대가 더 이상 국공립대학이 아닌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민 세금을 걷어서 운영되는 학교라면, 글로벌 비지니스나 대기업 프로스포츠 경영보다는, 생활공간이나 일터에서 스포츠와 건강에 관련된 주제들을 더 연구하는 게 바람직 하지 않나?
대중들은 '인문학'에 목말라, 심지어 대기업에서도 '창조적 인재'를 외치면서 '인문학 강좌'를 비싼 강사료를 투자하고, 미래 휴먼 자본 축적을 노리는 반면, 경남대 등을 비롯해서 인문대학 철학과를 비롯해서 역사 문학 학과등은 폐지되고 있다. 이 앞뒤 맞지 않는 현상에다, 국공립대학 서울대까지 나서서 글로벌 스포츠 경영까지 영업 확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서울대 법인화의 실제 모습이 어떠한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1. 네이버 제 1면 광고로 실린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대학원 모집 광고
2. 박지성 관련 기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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