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보정당과 좌파당이 캐나다 총선에서 얻어야 할 시사점과 교훈은 무엇인가? 잠시 생각해보다.
2011년 5월 2일 캐나다 총선 결과가 지금 발표되고 있습니다. 시차 때문에, 아직 최종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윤곽이 다 잡혔습니다.
결과는 보수당 (*PC 진보적 보수당 - 당 이름임: 아니러니하죠? 진보적 Progressive 라는 말을 달고 보수당이니까요)이 과반수를 넘어서 제 1 다수당이 되었고, 최근 3차례 총선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음.
주목할 만한 가장 큰 뉴스는, 캐나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당 (Liberal Party)가 연방차원에서 거의 독재를 하다시피 했는데, 이번 총선에서 1962년 창당된, 신_인민_당 (신 민주당 New Democratic Party: 중도 좌파)이 제 1 야당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캐나다는 정치 정당 이념/이데올로기 지형을 고려했을 때, OECD 국가들 중에서, 아니 전 세계적으로 거의 한국과 유사한 정치 정당 역학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핀란드, 독일, 프랑스와 단선비교해서는 안되듯이, 캐나다와 한국을 단순하게 비교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이는 나중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왜 이번 캐나다 총선에서 신_민주당 (NDP)가 제 1 야당으로 되었는가? 정책은 무엇이고, 당 대표 잭 레이튼 Jack Layton 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정책은 새로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의사,간호사 숫자 늘이겠다. 보건의료 정책 (*캐나다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잘 되어 있음) 유지하겠다. 직업 창출하겠다. 연금 후퇴 저지하겠다. 가족 및 노인 복지 더 힘쓰겠다 등.
지금 개표하면서, 왜 신 민주당이 약진했는가? (특히 퀘백 주에서, 전통적인 퀘벡 블럭 정당을 궤멸시키고, 신 인민당이 거의 휩쓸어버림. 그 이전에는 1석도 없었음) 물음에, 8년 동안 준비했고, 우리 말로 <민생: 위에서 열거한 사회복지 및 공공 복지 정책>을 내실있게 준비했다. 관성적인 오타와 (수도) 정치를 바꾸겠다는 것을 내세움. 물론 잭 레이튼 고향이 퀘백주 몬트리올 근처라는 것도 큰 작용을 했습니다.
도표만 몇 개 간단히 올리겠습니다.
현재 308석 의석 수 (캐나다 국회:의회 정당별 의석수)
2011년 5월 2일 총선 결과 현재 시각
텔레비젼 중계방송
신_민주당, 창당 이후, 국회 (의회) 선거 득표율 및 의석 숫자 변동 상황.
캐나다 총선은, 비례대표가 없고, <1위만 당선되는 체제임>, 비례대표가 없던 한국 선거제도와 동일함
<참고>
신_민주당, 창당 이후, 국회 (의회) 선거 득표율 및 의석 숫자 변동 상황.
캐나다 총선은, 비례대표가 없고, <1위만 당선되는 체제임>, 비례대표가 없던 한국 선거제도와 동일함
한국과 단순 비교 분석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국과 상대적으로 역학관계에서 가장 유사한 정당 구조들 (보수 - 자유 - 중도좌파/진보) 가진 캐나다의 사례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있고, 제도 정당의 역사가 10년 정도된, 한국 좌파에게 주는 몇 가지 시사점들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캐나다 총선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진보정당이나 좌파가 제 1 야당, 집권당이 되는 때까지 걸리는 시간, 물질적 조건, 지도자 자격들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주당-빅텐트론을 주장하고, 한국에서 진보정당이 <선거제도> 때문에 힘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론적 실천적인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진보신당이나 한국진보정당의 이론적 실천적 잣대가 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다음 기회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