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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노동

봉화 아연 광산 매몰 사고. 8월 1명 사망 이후, 10월 다시 매몰 사고 발생. 구조 6일째.

by 원시 2022. 10. 31.

 

광산에 매몰된 2명 노동자를 구출 작업. 6일째.  매몰 노동자의 누나 박미희씨의 인터뷰.

아직 생존 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음.

기적적으로 생존하길 바랄 뿐이다.

 

 

경북 봉화 재산면 소재. 아연과 납 채굴 광산.

 

2022년 8월 29일자 보도. 4명 작업중 1명 사망.

 

작업자 4명. 보안요원 2명. 착암자 2명 (바위를 깨는 사람)

 

2022년 10월 27일 봉화 광산 노동자 매몰 사고 재발.

 

 

사회
광산 매몰 엿새째...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2022년 10월 31일 09시 29분 댓글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박미희 실종자 가족,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압사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와 이태원 사고, 그리고 앞서 저희가 전해드렸던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붕괴 사고와 관련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일단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서 얘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정부가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상황이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최명기]
특별재난구역 선포 의미는 실제 지자체인 용산구가 이런 재난이 발생했을 때 복구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겠죠. 그래서 국가 차원에서 모든 걸 지원하겠다. 예를 들어서 비용 부분을 보시게 되게 되면 국비로 50% 정도 지원이 되게 되고요.

그다음에 실제 피해 복구와 관련돼서 세금 감면이나 또는 공공요금 감소 등 이런 조치를 취해서 쉽게 재난을 빨리 복구할 수 있게끔 해 주는 하나의 제도하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저희가 계속 뉴스특보로 전해드리고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마는 사실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아니었냐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당일에는 13만 명이 운집을 했고 그 전날에도 6만여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었는데 안전조치가 충분하지 않다, 미흡했다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명기]
안전 전문가인 입장에서 봤을 때 일단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요. 크게 세 가지 조건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실제 정부가 됐든 또는 지자체가 됐든 또는 관련된 실제 피해자분들이 됐든 위험에 대해서 보는 눈이 좀 없었지 않느냐. 어떻게 보면 굉장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위험요소가 있는 부분이고 굉장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런 위험에 대해서 너무 망각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두 번째는 실제 위험에 대해서 너무 우리 사회가 너무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거죠. 비근한 예로 지하철을 탔을 경우에 지하철 환승하는 구간들 보게 되면 거의 이번 이태원 사고와 유사하게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상태에서 이동을 한다든지 그냥 밀어서 들어간다든지 하는 이런 위험요소에 대해서 너무 굉장히 몸으로 체화가 돼 있는 거예요. 그래서 실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위험이 익숙하기 때문에 대국민 안전교육을 시킨다든지 함으로써 그런 위험요소에 대해서 실제 각성을 갖고 대비를 할 수 있게끔 해야 되고요.

세 번째는 너무 설마 이게 사고가 발생하겠느냐, 그런 안일한 의식을 갖고 있었다는 거죠. 실제 1000명 이상이 모이게 되게 되면 기본적으로 굉장히 통제도 필요하고요. 안전에 대한 안전감시원들 실질적으로 유도를 한다든지 이런 조치가 필요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미흡해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에 어떤 도심의 구조적인 특징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게 그 골목길이 경사가 지고 좁았다, 이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태원 자체가 구도심이다 보니까 길도 좁고요. 만약에 이렇게 인파가 몰린다면 어려울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최명기]
기본적으로 이태원 자체가 산학이거든요. 기존에 산에 있던 지역을 실질적으로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구도심이 형성이 됐었는데 결국은 도로 폭이 굉장히 좁고요.

왜냐하면 옛날에 도시가 형성이 되다 보니까 도로 폭은 굉장히 좁은 상태에서 기존 건물을 철거를 하고 리모델링을 해서 현재의 상태가 됐던 게 이태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죠. 예를 들어서 겨울에는 눈이 왔을 경우에는 미끄러울 수도 있는 거고요.

[앵커]
실제로 거기서 미끄럼사고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최명기]
많았었죠. 그리고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실제 비가 오게 되면 상당히 미끄러울 수 있는 거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범죄, 화재, 실제 이런 자연재난, 생활안전 부분들 굉장히 많은 그런 위험성을 갖고 있는 그런 구조적인 형태를 갖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다 보니까 구도심에 대해서 이런 부분의 안전을 위해서 재정비 논의가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보여요. 교수님, 간단하게 어떤 의견 갖고 계십니까?

[최명기]
기본적으로 도심을 재정비는 좀 힘들 것 같고요. 현재 상황에서 실제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끔 시스템적으로 접근을 해 주셔야 되는데 비근한 예로 보면 CCTV를 더 설치한다든지 또는 요즘 스마트 관련해서 IOT라든지 AI를 이용해서 그런 위험요소에 대해서 경고를 한다든지 실질적으로 기본적으로 도심 자체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을 해서 안전을 확보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또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붕괴 사고 실종자 가족을 연결해서 상황을 들어봤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질문도 드려볼게요. 지금 붕괴가 된 지 엿새째이고 구조 당국이 시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게 시추 작업이 실종자를 만나기 위한 마지막 작업 단계입니까? 어떤 상황인 거죠?

[최명기]
시추 작업은 실제 지금 아마 소방당국에서 아마 고민 끝에 하셨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시추 작업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기존에 지하가 있으면 지하에 어떤 관을 삽입을 해서 현재 요구조자들이 있는 장소까지 관을 내리는 작업이에요. 그러면 관 차제가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거기를 통해서 산소가 좀 더 들어간다든지 또는 실질적으로 거기에 보면 생수라든지 또는 음료 같은 것들을, 또는 음식 같은 것을 집어넣을 수가 있는 그런 하나의 과정이에요.

그래서 시추 작업은 생존성을 더 높여주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고 실제 구조는 이 수직갱도에서 보면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게 주 구조작업인 거죠. 외국 같은 경우에는 1차적으로 시추작업을 일단 진행을 하게 되고 2차적으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캡슐을, 그러니까 직경이 상당히 커서 사람이 나올 수 있는 관을 집어넣어서 구조를 하는 그런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작업은 안전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 건가요? 혹시라도 추가 붕괴 우려는 없는지 이런 부분이 걱정이 돼서요.

[최명기]
시추 작업에 있어서는 붕괴 위험은 없습니다. 반면에 제1수직갱도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붕괴될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많죠.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연되는 거고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굴착을 하게 되고 거기에 터널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설치를 하는 게 있고요. 그러면서 계속 이런 과정을 하다 보니까 시간이 지연되는 게 있습니다. 게다가 암반 같은 게 있을 경우에는 굉장히 힘들겠죠.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연이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종자가 무사하게 귀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실종자의 생사 여부가 가장 궁금하고 가장 바라는 소식일 텐데 이게 지금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피공간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생존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되겠습니까?

[최명기]
기존 해외 사례를 보게 되면 칠레 같은 경우에는 거의 69일 정도를 생존을 했었고요. 미국 펜실베이니아 광산에서도 거의 77시간 정도를 생존을 하셨어요. 지금 아마 이 시간이 거의 110시간 정도가 되게 되는데 어느 정도 현재 사각지대들, 공기가 좀 있는 지역들, 또는 물이 좀 있는 지역에서는 충분히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거고요.

만약에 구조를 해야 될 현재 피해자들이 그런 위치가 아니고 만약에 매몰됐다고 보면 상당히 생존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부디 구조작업이 잘 진행돼서 저희가 구조했다는 소식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최명기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봉화 광산 사고 닷새째…땅 170m 파서 매몰 광부 찾는다


등록 :2022-10-30 11:13
수정 :2022-10-31 02:40
김규현 기자 사진


경북 봉화 광산 갱도 붕괴 사고에 따른 매몰자 구조작업이 닷새째다. 소방당국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매몰자들이 대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땅을 뚫고 있다.


김시현 봉화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30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연 브리핑에서 “갱도 (진입로 확보) 작업과 병행해 대피 예상지역으로 구조자(매몰 광부)들이 피신했는지 확인하려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피 예상지역 두 곳(지름 각각 76mm, 98mm)에 천공기를 설치했고, 어제 오후 7시20분께 시추를 시작해 오후 4시 현재 76mm 지점은 깊이 53m, 98mm 지점은 깊이 22m가량 시추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땅속 170m 깊이로 뚫어 같은 길이의 관을 집어넣을 계획이다.

 

 매몰자들이 살아있다면 관을 두드려 생존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통신 장치와 비상 식품, 의약품 등도 관을 통해 내려보낼 수 있다.


갱도 진입로 확보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9일 복구 완료한 1구간(수평 거리 45m 구간)에 이어 암석 등 장애물을 나르는 빈 수레를 두는 ‘공차 대피소’ 운영을 위한 공간 2m도 확보했다. 

 

1구간과 2구간(수평 거리 100m 구간)의 선로 연결 작업도 완료해 2구간의 암석 등 제거 작업과 진입로 확보 작업에 돌입한다. 오후 8시부터 소방 인력 4명씩 4개조가 암석 제거 작업에 투입된다.


매몰된 광부 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초 소방당국은 29일 오전께 매몰된 광부들을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갱도 안에 크고 작은 암석들이 쌓여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광부들을 구조하는데 최소 이틀에서 나흘까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매몰 광부는 이 광산에서 채굴 작업을 하던 조장 박아무개(62)씨와 보조작업자 박아무개(56)씨다. 

 

지난 26일 오후 6시께 갱도가 무너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함께 작업하던 7명 중 2명은 이날 오후 8시께 자력 탈출했고, 3명은 같은날 밤 11시께 업체 쪽이 구조했다. 업체 쪽은 나머지 2명의 구조가 어려워지자 하루 뒤인 27일 오전 119에 신고했다.

 

 이들이 갇힌 곳은 지하 190m 지점이다. 

 

사고는 제1 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 갑자기 밀려 들어온 토사 300~900톤이 갱도 아래로 수직으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뉴스데스크


김서현기자 이미지 김서현


봉화 광산 갱도 붕괴로 2명 고립‥사고 14시간 뒤에 신고
입력 2022-10-27 20:38 |


연속재생
앵커

경북 봉화의 한 광산의 갱도가 매몰 되면서 노동자 두 명이 스물두 시간 넘게 고립된 상황입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업체 측이 사고 즉시 119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자체 구조를 시도하다가 14시간이 지나서야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군의 아연광산 입구입니다.

소방대원과 광산 작업자들이 구조작업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갱도로 토사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레일 설치 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고립됐습니다.

사고 지점은 215미터 길이의 수직 갱도로, 이곳과 연결된 폐갱도에서 900톤가량의 토사가 작업자들을 덮쳤습니다.

작업자 7명 중 5명은 어젯밤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동료들에게 구조됐지만 가장 깊숙한 곳에 있던 작업자 2명은 무전이 끊긴 채 아직까지 생사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산업체 측은 사고가 난 지 14시간 뒤에나 119와 광산안전사무소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범/사고 광산 업체 부소장]


"저희가 가서 구하다 보니까 시간이 흘러서 너무 늦다 보니까 아마 저희들이 신고를 안 했던 겁니다."

 

 


이 광산은 지난 8월에도 갱도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갱도 입구입니다.

 



지난 8월 갱도 무너짐 사고가 발생한 곳과 입구가 같습니다. 지난 8월에는 이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 갱도가 무너졌고, 이번에는 오른쪽에 있는 갱도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산 업체 측은 사고지점에 물과 공기도 충분해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지만, 구조대가 진입하고 있는 갱도가 30년 이상 방치되어 있는 상태라 안전 지지대 설치 등 사전 작업에만 사흘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경찰과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안동

봉화 광산 매몰사고 66시간째…"진입로 100m 더 확보해야"
김선형입력 2022. 10. 29. 12:31수정 2022. 10. 29. 15:21


현재까지 진입로 45m 확보…고립 작업자 가족들 현장 확인

 

 


봉화 광산매몰 사고 구출진입로 45m 지점 (봉화=연합뉴스) 경북 봉화군에서 광산 매몰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고립된 지 나흘째인 29일 작업 조장 박씨의 아들(42)이 업체 관계자들과 구출 진입로 45m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 2022.10.29 [고립 작업자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나흘째인 29일 고립된 작업자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지하에 들어가 구출 진입로를 눈으로 확인했다.

고립된 작업 조장 박씨(62)의 아들(42)은 조원 가족, 업체 관계자, 소방당국 등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제2 수갱(수직갱도) 지하 140m, 수평 거리 45m 지점에 들어갔다.

아들 박씨는 연합뉴스에 "일단 45m 지점부터는 갱도를 막고 있는 물질들이 암반이 아니라 석회 재질인 가루로 보였다"며 "제 눈으로 봐도 가루가 좀 많이 쌓여있는 걸로 보여 구출 작업 속도가 더 빨라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녀온 지점이 마지막으로 꺾이는 구간이라고 한다"며 "이곳이 뚫려봐야 이후 구출 진입로 100m 상황을 알 것 같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제각기 크기의 암석들이 이리저리 쌓여있었다. 발파 작업으로 인해 일부는 가루가 된 상태였다.

사진상 좌측 하단에는 쌓여있는 암석 뒤로 폭 2.1m, 높이 2.1m 크기의 갱도가 선명하게 보였다.

이 갱도는 구조 당국이 '2차 진입로'라고 부르는 길이 약 100m 구간이다.



나흘째 브리핑하는 봉화소방서 (봉화=연합뉴스) 29일 오전 경북 봉화소방서 김시현 재난대응과장이 광산 매몰사고 7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2.10.29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김시현 경북 봉화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오전 두 차례 브리핑에서 "1차 진입로(수평 거리 45m 구간)는 확보했으며, 이제 2차 진입로(100m 구간)에 들어가기 위해 토사와 암석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1시께야 2차 진입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차 진입로 갱도 내 지지대를 설치·보강하고, 레일을 깔거나 정비해야 하는데, 최소 8∼10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됐다.



봉화 매몰사고 광산 제2 수갱 sunhyung@yna.co.kr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 재산면 갈산리 아연 채굴 광산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수직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조장 박씨와 보조작업자 박씨(56)가 제1 수갱 지하 190m 지점에서 작업 도중 매몰 사고를 당했다.

고립된 지 66시간째다.



구출 현장인 갱도에서는 광산 구조대 28명이 4교대로 진입로를 확보 중이다.



사과하는 아연 채굴 광산 업체 대표이사 (봉화=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지난 28일 오후 경북 봉화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작업자 2명이 45시간째 고립된 가운데 채굴 업체 대표 이사가 작업자 가족들에게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28 sunhyung@yna.co.kr

 

 

 

2022년 8월 29일. 경북 봉화 재산면 아연, 납 채굴 광산 매몰 사고.

 

1명 사망.

 

 

 

2022/08/29 19:00:53    작성자 : 보도팀
 
◀ANC▶
오늘 오전 봉화의 한 아연광산에서
갱도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부 1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함께 갱도 안에 있던 다른 1명은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봉화의 한 광산.

구급대원들과 광산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갱도에서 올라온 탄차에는
무너져내린 잔해물이 실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북 봉화군의
한 광산 지하 갱도 안에서
땅 꺼짐 사고가 났습니다.

이곳은 아연과 납을 캐는 금속 광산으로,

[ CG ]
[사고 당시 지하 1백 m 갱도 안에서
광부 4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이 중 두 명이 작업 중이던
공간의 갱도 바닥이 꺼진 겁니다.]

 



사고 직후 다행히 한 명은
스스로 갱도를 빠져나왔지만,
60대 광부 한 명은 갱도 바닥 아래로
빨려 들어가 그대로 매몰됐습니다.

(s/u)"매몰된 근로자를 구조하기 위해
사고지점에서 빼낸 돌과 흙이 쌓여있습니다."

현장을 빠져나온 광부들은
갱도에서 착암기로 바위에 구멍을 뚫는 도중
발아래 쌓여있던 돌과 흙이 갑자기 푹 꺼졌다고 말했습니다.

◀ S Y N ▶ 광부
"안에 굉장히 넓은데 (매몰 광부 상태를) 어떻게 압니까."

갱도 깊이를 제외하고도
광부가 묻힌 잔해 더미의 높이가
15m에 달하는데다,

추가 붕괴 우려까지 있어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 I N T ▶ 윤영돈 / 봉화소방서장
"지하의 갱도 자체가 높이가 2.1m 정도이고 폭도 2.1m 정도로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많은 인원을 투입해서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아니고…"

 

 

 

 

작업자 4명. 보안요원 2명. 착암자 2명 (바위를 깨는 사람)



사고 6시간 만에 매몰된 광부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갱도 안 땅꺼짐 원인을 비롯해
작업 현장에서 산업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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