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문 mbc 본부장의 파렴치한 동료 해고 사건을 보며:
방향타없는 권력아부형 거삐딴 리
MBC PD수첩 진행자,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가 해고당한 이유는 어떤 현행법 위반도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특정 이유 없이 MBC 노조 파업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승호 PD를 해고시킨 백종문 본부장은 최승호PD와 더불어 <MBC PD수첩>을 제작했던, 3년 먼저 MBC에 입사한 언론인이자 같은 노조원이었다. 파업에도 참여했던 노조 부위원장 출신이었다.
전광용 소설 <꺼삐딴 리> 의 주인공 이인국 의사가 바로 현대판 백종문이다. 친일파로 살다가 소련군이 주둔하자 "꺼삐딴 captain Lee"로 살다가,다시 남쪽으로 와 친미파로 살아가는 이인국, 권력자에 재빠르게 기대어 살아가는 성실파 그 자체 꺼삐딴 리가 바로 MBC 백종문이다. 같은 후배 PD를 "일단 자르고 나서, 쟤네들이 억울하면 법률소송해서 승소하면 되는거고" 그런식으로 20년 넘게 같이 일해온 동료를 해고시킬 수 있는가?
이게 과연 MBC백종문 개인만의 문제인가? 어쩌다가 이렇게 같은 직장내에서도 인간성이 파탄나고, 우리 일상에서 필요한 측은지심, 동료에 대한 애정 이런 기초적인 인생살이도 다 사라져간단 말이냐? 최근에 알게된 MBC #최승호 PD, #박성제 기자에 대한 부당한 해고 사건은, 언론인들의 '일상 일터', 즉 미시적 노동 공간에서 '민주화'가 1980년 전두환 군사독재 타도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직장이라는 일터에서, 우리 동네 일상 생활 공간에서 '민주화'를 달성하지 못하면, 제 2의 제 3의 백종문과 같은 자발적인 '노예,' 자기 직장 동료들을 자기권력의 상승을 위해 가차없이 망난이처럼 자르는 그러한 자발적인 노예가 탄생할 것이다. 80년 허문도의 '보도지침'과 언론통폐합보다 더 무서운 심리전 저강도 전쟁이 바로, 언론인 직장내 '민주화'이다.
(2012년 MBC 노조 파업으로 부당하게 불법으로 해고당한 MBC 기자 PD 언론인들 :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35606 )
“PD수첩이 황금기였다”는 이 PD는 누구일까요
[카드뉴스] “소외된 사람들 편에서 방송, 시청자들 박수 쳐줄 때 제일 행복했다”던 그 PD의 변신
김도연·이우림 기자 riverskim@mediatoday.co.kr 2016년 02월 12일 금요일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7979
1990년대 종교 문제를 고발했던 30대 MBC PD가 있습니다. 할렐루야 기도원, 영생교 등 광기의 현장을 카메라로 파헤친 것이죠. 40대가 된 그는 PD수첩 PD로서의 시간을 ‘내 인생의 황금기’라고 했습니다. “PD수첩을 맡았을 때, 사회적 약자, 즉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서 방송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박수를 쳐줄 때 제일 행복했다.” MBC 노동조합 활동에도 열성적이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50대 후반이 됐지만 여전히 그는 사회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 PD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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