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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안철수

국민의힘, 안철수에게 2027년 대선 후보 주겠다(?)는 제안. 안철수 수용 힘들듯

by 원시 2022. 2. 16.

안철수는 '여론조사'를 통해 윤석열과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입장.

윤석열 측은, 2027년에 안철수에게 대선 후보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조삼모사라기 보다는, '공수표'같은 발상이다. 

국민의힘이 안철수에게 2027년 차기 대선권한을 줄만큼 안정적인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정치적 낭비를 없애기 위해서, 프랑스 대통령 선거처럼 1차전과 2차전 (결선투표제도)을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 정책 대결의 장이 될 수 있다.

 

 

윤석열, 안철수에 '5년 뒤 대선' 로드맵 제안 검토 중

 


[JTBC] 입력 2022-02-15 19:39 

 


"안철수 정치적 역할 담아…2~3일 내 제안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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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 측이 '여론조사 단일화'가 아닌 '정치적 담판' 방식의 단일화를 검토 중입니다. 저희가 새롭게 취재한 바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측은 윤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는 걸 전제로 안철수 후보에게 '차기 대선 로드맵'을 제안하는 걸 검토 중입니다. 안 후보가 2027년 대선에 나설 수 있도록 정치적 기반을 마련해주겠단 겁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답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제가 제안한 이후에 지금도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께서 말씀하셔야죠.]

그러나 오늘(15일)도 윤 후보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담판' 단일화에 필요한 카드를 고심 중입니다.

특히, 5년 후 대선까지 안 후보의 정치적 역할을 담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담판에 따라 윤 후보로 단일화를 이룰 경우, 공동정부에서 실권을 주는 등 사실상 안 후보가 2027년 대선에 나갈 수 있도록 정치적인 기반을 마련해 주겠단 겁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큰 틀에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안 후보의 정치적 역할을 담은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며 "안 후보가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에서 정치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식을 고심 중이며 지엽적인 자리 나눠주기 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와 논의해 2~3일 내로 안 후보에게 제안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안철수 후보께서 정치적으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단순히 책임총리, 각료 배분 그런 세세한 것으로 결정하는 분은 아닙니다.]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도 JTBC에 "여론조사가 불안하면 국민의힘이 다른 방안을 제시하면 되는 것"이라며 담판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른바 '차기 대선 로드맵' 카드에 양 후보가 합의하면, 이번 주 내로 후보 간 회동이 이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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