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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비교/노동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원인. 콘크리트 부실 공사 교훈 없어. 비,폭설 후에도 콘크리트 공사하는 아파트 건설자본.

by 원시 2022. 3. 22.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HDC)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붕괴 원인 "콘크리트 강도 미달"

 

다른 공사 현장에 여전히 폭설 속 콘크리트 공사가 계속되고 있음.

건설사들이 왜 비,폭설 후에도 콘크리트 공사를 하는가? 그것은 빨리 끝내야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다.

(비용 절감 목적)

 

[대안] 답은 너무나 명백하다. 노동부, 건설부, 해당 지자체가 건설 감독을 제대로 해야 한다. 

법률도 더 강화해야 한다. "콘크리트 표준공사 안전 지침" 준수 캠페인. 위반시 엄벌에 처해야 함.

 

 

 

 

 

 

 

 

광주 붕괴' 겪고도…폭설 속 콘크리트 공사는 계속

 


[JTBC] 입력 2022-03-21 20:19 

 


[앵커]

지난 1월 광주에서 일어난 아파트 붕괴사고는 사실상 인재였습니다. 특히, 눈이 오고 비가 올 때도 콘크리트를 완전히 굳을 새도 없이 계속 부어댔던 게 문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하고 있는 또 다른 공사 현장들을 저희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쏟아지는데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한참입니다.

[김규용/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장 : (폭설 공사하면 콘크리트) 강도 발현이 안 되고, 아주 안 좋은 거예요. 눈이 닿지 않도록 해줘야 하고 안에서는 보온을 해줘야 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아요.]

해당 공사가 진행된 건 광주 아파트가 무너진 지 불과 일주일 만이었습니다.

당시, 아파트 연쇄 붕괴의 원인으로 폭우와 폭설 속에 콘크리트 타설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던 상황.

실제 두 달에 걸친 국토부 조사에서도 기준에 미달한 콘크리트 강도가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콘크리트 타설과 양생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부실했단 건데 비가 오고 눈이 올 때도 공사 진행을 했던 만큼 이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악천후엔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는 고용노동부 지침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보니 폭설과 폭우에도 콘크리트 타설이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과 장마로 인해 엉망이 된 공사 현장.

 



굳지 않은 시멘트가 빗물에 의해 한쪽으로 쏠려 내려갑니다.

 



제대로 된 배수 시설도 마련하지 않아 빗물에 시멘트는 다 쓸려 내려가고 자재만 남았습니다.

[홍성걸/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 저건 진짜 문제가 많죠. 타설한 지 얼마 되지도 않고, 폭우가 많이 왔을 때 (저렇게) 놔두면 씻겨 나가고 남아 있는 콘크리트 질도 좋다고 얘기할 수 없죠.]

 

 

 


건설사들이 악천후에서도 콘크리트 타설을 멈추지 않고 있는 건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비용 절감을 최우선하지 않도록 관련 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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