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me1 강신주 <노숙자 부끄러움 마비> 컬럼 논리적 오류들 강신주 컬럼 논리적 오류들 살아 생전에는 난 소피스트(지식 판매원)일 뿐이다. 반면 철학자는 수많은, 아마도 수 만명의 소피스트들의 시행착오 속에서 1명 정도 나온다. 철학자가 할 일은 세 가지이다. 절대적 권능을 가진 사람이나 신과 대화하거나, 현존 인구 70억과 대화하고 역사적으로 지구상에 존재했던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마지막으로 이 두가지가 넘사벽이면 자기 내면과 대화하는 것이다. 철학이 지혜의 사랑이라고 정의한다면, 지혜의 원천은 70억 인구의 공통 희로애락애오욕에 대한 추출이며 그들의 생활에 대한 개념화와 문장화(명제)이다. 그런데 이 작업이 가능한가?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쉬운 일인가? 다시 말하면 철학자란 과연 탄생할 수 있는가? 인구의 90%가 글자를 모르고 책을 못 읽던 시절, 인구의.. 2014. 1.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