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문재인 정부나 박근혜 정권이나, 오십보백보 五十步笑百步.
(1) 민주당과 문재인은 '국민의힘'을 끊임없이 비웃었다. (笑) 개혁의 정당성에 빠져서. '국민의힘'을 비웃다가 힘이 빠지면 '정의당' 손가락을 잘라버렸다. '비례는 정의당 줬는데, 그 손가락을 이제 잘라버리겠다'는 온라인 팀장들의 혈서가 페이스북, 카톡,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소셜미디어 바다를 이르러, 그 피가 낭자하다.
(2) 국민여론은 싸늘하다.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오십보백보 (五十步笑百步)라고 말하고 있다.
첨언: 아시타비 4자 성어 평가.
경향신문기사를 보다, 교수들이 올해 사자성어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아시타비
’(我是他非)'를 만들었다 한다. 그 뜻은 '나는 옳고 넌 틀렸다'라고 한다.
이중잣대, 나와 너의 공통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척도'가 없어진 시대를 개탄하고자 했을 것이다.
내로남불을 한자어로 옮겼고, 그 속내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정치,사회전반에 소모적인 투쟁을 비판한 것이라고 한다.
'나는 옳고 넌 틀렸다'는 사람들의 실태와는 썩 맞지 않다. 왜냐하면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고, 노력, 성의'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아~ 이 모든 것이 귀찮다'
걸 그룹 2NE1 의 노래 제목 "내가 제일 잘 나가'가 더 적나라한 현실을 반영한다.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권력이나 지위, 사는 동네와 인간 관계에서 '인정' 받는 게 더 급하지, '너와 시비를 가릴 시간이 난 없어'가 세태이다.
조국 사태 이후, 조국-윤석열-추미애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것은, 50보 후퇴한 애국병사 '민주당'이, 100보 후퇴한 '국민의힘'을 비웃었다는 것이다. 국민 여론은 '오십보백보'라는 비웃음였다. 양자 모두를 극복할 정치 세력을 바라고 있다, 그게 2020년 민심이다.
'50보나 100보나'라는 냉소와 실망이라는 민심도 있다. '50보 100보다'라는 말은 맹자가 다른 나라와 똑같은 방식으로 정치하면서 '정치 잘한다' 소리 들으려 했던 양혜왕을 비판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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