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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해임 언론보도. 어리석은 김진태 강원지사의 축구 '이영표' 해임. , 김병지는 '강원 FC' 새 대표 임명을 스스로 거부해야

by 원시 2022. 11. 12.


민주당과 강원도 전 지사 최문순이 정치를 잘 했건 못했건 그 문제를 떠나서, 최문순이 이영표를 임명했다고 해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이영표를 해임시킨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운동선수들을 무시하는 작태다.

이영표를 해임하고, 김병지 국대 골키퍼를 강원 FC 새 대표로 추천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국대 선수들끼리 서로 싸우게 만드는 짓이다.

김병지도 '강원 FC' 새 대표직을 스스로 거부해야 한다.

축구 선수들끼리 자율적인 자기 결정이 더욱더 중요한 시점이다. 정치권과 대기업은 축구 선수들을 '노예'나 '머슴' 부리는 관행을 지속시켜는 안된다.

축구인들의 자율권이 정치논리보다 더 중요하다.


언론 보도.




결국 이영표 바꾼 강원도…'정치적 결정'에 휘둘린 축구?
[JTBC] 입력 2022-11-11 20:50


[앵커]

월드컵 이야기로 한창 꽃피워야 할 지금, 우리 프로축구는 정작 다른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강원도가 오늘(11일)강원FC 새 대표로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추천했는데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전만 해도 리그 11위로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했던 강원FC는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리그 6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찍었습니다.

성적 뿐 아니라 구단 스폰서 유치를 통한 수익도 한껏 끌어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이영표 강원FC 대표를 재신임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1000명이 넘는 팬들은 성명서까지 작성하며 가장 먼저 반발했습니다.

[전인표/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회장 : 전부 다들 도지사님이 잘못 계산하고 계신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성적도 좋고, 경영도 잘 하는 구단의 수장을 왜 바꿔야 하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결정이란 비판이 따라붙었습니다.

최문순 전 지사가 선임한 이영표 대표였기에 김진태 지사 입장에선 계속 신임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치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우리 시, 도민 축구단의 현주소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열린 강원FC 이사회는 이영표 대표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이영표/강원FC 대표이사 : 저는 기본적으로 도지사님께서 인사권자이시기 때문에 도지사님의 결정에 따라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강원도는 이사회가 끝난 직후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후임 대표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홍빛누리)



언론보도.

한국일보.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111020170000132

강원FC 서포터즈 회장 "이영표 대표와 더 함께하고 싶다"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강원도와 재계약이 무산된 가운데 구단 공식 서포터즈까지 나서며 반발하고 있다.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 현재 강원지사인 김진태 지사가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전

m.hankookilbo.com

강원FC 서포터즈 회장 "이영표 대표와 더 함께하고 싶다"
입력 2022.11.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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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표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회장
"김진태-이영표, 전용구장 건립 문제로 불편해진 듯"
'수원FC 퇴임' 김호곤 "축구가 정치 노리개 안 돼야"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지난 9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제2차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제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강원도와 재계약이 무산된 가운데 구단 공식 서포터즈까지 나서며 반발하고 있다.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 현재 강원지사인 김진태 지사가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전인표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회장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반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가) 2년간 강원FC라는 팀을 잘 이끌어주셨는데 그런 분이 또 나오실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지금 너무 잘해주시는 분과 계속 함께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밝혔다.

'나르샤'는 재계약 불발 이후 비판 성명서를 시작으로 온라인에서 서명 운동을 벌이며 이 대표와 인연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서명을 나흘에 걸쳐서 진행했는데 딱 1,004분이 동의를 해주셨다"며 "이를 김진태 지사를 직접 만나진 못했고 체육과를 통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김 지사가 이 대표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를 "전용구장 건립 관련한 의견차"라고 짚었다. 그는 "도에서는 전용구장 건립을 백지화시켰는데 그 전에 이 대표는 강원도 내 강릉 춘천 원주를 돌며 각 시장님 혹은 시의원님들 만나서 경기장 건립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아무래도 (김 지사에게) 불편한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전 회장에 따르면 도에서 빚이 1조2,000억 원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을 짓게 되면 대구FC 기준 최소 500억 원 이상 들 수밖에 없다. 도 입장에선 전용구장 건립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국비확보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정치적인 이유로 이 대표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문순 지우기' 일환으로 작동했을 거란 얘기다. 전 회장은 이에 "이 대표를 선임하신 분이 최문순 전 강원지사였다"며 "제가 생각할 땐 최 전 지사의 선택에 의해서 그 자리가 이 대표한테 갔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금 도정에 맞게끔 바꾸려고 하는 게 아닌가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정치적 시각이 스며드는 건가'라는 질문엔 "현재로선 그렇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강원FC를 사랑하고 그 팀을 응원하는데, 팀이 시도민구단이라는 이유로 명확한 이유 없이 운영하며 방향이 흔들린다면 다음 선거에는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오후 강원FC 이사들이 이사회를 열어 이 대표와 재계약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당초 도는 지난 8일 신임 강원FC 대표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이사회 개최를 내세웠다. 이사회가 끝난 뒤 신임 강원FC 대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호곤 "축구가 정치 노리개 돼서야"

김호곤 수원FC 단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 지사가 이 대표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축구계와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축구계 원로인 김호곤 수원FC 단장은 전날 퇴임하는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는 젊고 능력도 있다. 스폰서 유치도 잘하고 최용수 감독을 선임해서 좋은 성과도 냈다"며 "시도민구단 구단주들은 축구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정치가 더 이상 축구를 노리개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김 단장도 이번에 수원FC와 계약이 종료되며 퇴임 수순을 밟았다. 사실 그는 단장으로서 이승우와 지소연(수원FC 위민)을 영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팬들을 운동장으로 불러 모은 주역이다. 수원FC 팬들도 김 단장의 활약에 계약 연장을 원했다. 내년 2월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지난 7월 수원시장으로 당선,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시장은 김 단장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팬들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지만, 오히려 김 단장이 서포터즈를 부추겨 재계약을 주장한다는 말이 나왔다. 김 단장은 이에 "가장 섭섭한 게 내가 서포터즈를 사주해 이용했다는 오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지사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잘해도 잘리는 조직의 인사원칙은 무엇인가. 성과보다 정치, 정치보다 결정권자 개인의 전횡이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라며 "강원지사를 강원FC의 구단주로 하는 것도 전임자 흔적 지우고, 자기 사람 자기 성과 챙기라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한겨레.

‘이영표 밀어내기’에 축구팬들 김진태 성토…“강원FC는 도민의 것”
등록 :2022-11-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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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강원에프시(FC) 대표의 재계약 불발 사태와 관련, 축구팬 등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강원에프시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는 최근 강원도청을 방문해 축구팬 1004명의 서명이 담긴 ‘이영표 대표 재신임 온라인 청원 동의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나르샤의 전인표 회장은 “강원도가 이 대표와 재계약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고, 강원에프시를 사랑하는 축구팬 모두 이 대표의 연임을 원하고 있다. 강원에프시는 도민의 것이지 개인의 것이 아니다.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지사가 이번 만큼은 도민이 원하는 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도의회에서는 이 대표의 재계약 불발 사태가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해석한 결과라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시성(속초2) 도의원은 지난 8일 강원도 보건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스포츠는 정치적으로 풀 사안이 아니다. (이 대표가) 강원도 축구인들을 하나로 묶고 도민들과 소통을 잘해서 자존심을 높였는데 김 지사와 사이가 안 좋아서 바꾸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전용구장 건립 문제와 관련해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교체하는 것 아니냐. 도민이 다 좋아하는 대표를 왜 바꾸냐. 인사는 도지사 고유 권한이지만 성적이 올해보다 떨어지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 재계약 불발 사태는 최근 강원도가 이 대표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 대표는 취임 후 행정가로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강원이 강등 위기에 몰린 2021시즌 ‘삼고초려’ 끝에 최용수 감독을 영입했고, 최 감독은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2022시즌에선 이 대표와 최 감독이 힘을 합친 덕에 강원에프시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과 같은 6위에 올랐다.


이영표 대표의 재계약 불발 사태는 이미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순간부터 예견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영표 대표는 김 지사가 각을 세우고 있는 전임 구단주인 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2020년 12월 선임한 인물이다. 표면적으로는 계약 종료지만 정치적 이유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강원에프시 전용구장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대표는 취임 초기부터 강원에프시 전용구장 건립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최문순 전 지사도 강원에프시가 전용구장이 없어 홈경기를 춘천과 강릉, 원주, 평창, 속초 등에서 분산 개최하는 등 홈경기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해 경기력 저하와 성적 부진 등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전용구장 건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2019년 8월에는 대구에프시(FC) 전용구장을 찾아 시설을 견학했으며, 2020년 5월부터 11월까지 8060만원을 들인 연구용역을 진행해 관객석 1만1000석 규모로 신축하면 536억원(부지 제외), 기존 시설 변경시 248억원(보조경기장)·98억원(종합운동장)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결론도 도출했다. 하지만 김 지사 취임 이후 전용구장 건립은 백지화됐다.


김진태 지사도 재계약 불발 이유는 묻는 말에 “물러나는 사람에 대해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결례다. 팀의 성적도 많이 올려놓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노고에 대해 굉장히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이 대표와의 계약 만료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동안 고생한 이 대표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강원도에서 잘 예우해드리겠다. 앞으로는 새 대표를 중심으로 강원에프시가 진정한 강원도민구단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강원에프시 대표로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강원도는 지난 8일 새 대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미룬 바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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