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발언 비판한, 국민의힘 대변인 박민영. 윤석열 과거 문재인-민주당 오류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

핵심 요지.

 

국민의힘 대변인 박민영, 윤석열 과거 문재인-민주당 오류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 

 

정당 정치 경험이 부재한 윤석열이 부딪힌 당내 민주주의 과제.

 

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뉴스 보도. 윤석열, 부실 인사 지적에 "문재인 전 정권 장관 중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 

문재인 정부보다 윤석열 정부 장관 인사가 낫다고 발언함.

 

 

 

 

 

참고자료. 박민영 페이스북.

 

 

Minyoung Park
july 5. 2022.
  ·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여당 대변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보다는 낫다"가 아닌 "윤석열 정부라서 다행"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실제 그렇게 말하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여야가 50보 100보의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를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는 작금의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여야가 음주운전 전과자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당의 대표로 추대하는 상황에서 어찌 음주운전을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성추문 인사가 연이어 임명되는 상황에서 어찌 민주당의 성범죄를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어찌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와 다를 게 없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해갈 수 있겠습니까.

장관 임명이 더 미뤄지면 국정에 혼란이 오지 않겠느냐고, 검증 책임을 다하지 않은 민주당도 책임이 있지 않겠느냐고, 아무튼 직접 성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느냐고, 궁색한 변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민주당이 여당 시절 똑같이 반복했던 변명들입니다.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습니다.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비판에 의한 자정 능력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 대기만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12월의 난국도 그 같은 개방성과 결단력으로 극복한 윤석열 대통령이었기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믿음을 거두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지지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그렇게 지난 1월의 감동이 재현 될 수 있길, 변화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

 

 

 

 

 

Minyoung Park

  · 
"왜 이준석 대표는 비판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쇄도하여 분명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저는 이준석 대표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문제 의식에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또한, 그것이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그러나 급진적 방법론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당장은 민생과 경제 현안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으며 당의 대표로서 조금 더 포용적으로 주변을 살폈으면 하는 심정을 공공연히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3. 또한, 저는 민주당 식 유죄추정에 반대합니다. 잘못이 있다면 수사 결과가 나온 뒤 비판하면 될 일입니다. 만약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할 것입니다.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당에 빚진 사람도 없습니다. 

하다 못해 지금 있는 대변인 자리조차 대선 승리의 공적이 아닌 오디션을 통해 스스로 쟁취한 것이지 누군가 꽂아준 게 아닙니다.

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할 때도 "쓴소리를 하기 위해 들어왔다"고 밝혔으며, 청년보좌역 간담회 당시 후보 앞에서 누구보다 강하게 쓴소리 했던 저입니다. 나아가 그렇게 변화한 후보의 승리를 위해 고발까지 당해가며 이재명 의원과 싸웠던 것도 저입니다.

왜 누구에게는 못 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의 대변인으로서, 대표가 아닌 누구라도, 당내 인사에 대한 비판은 필요 최소한으로 자중하고, 또 자중하고 있을 뿐입니다.

싸우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 만큼은 일치 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게는 유일한 성역이며, 자기 자리 지키기에 급급해 그 전제마저 망각한 이들이 제가 생각하는 비판의 대상입니다. 

반대로 그 영역 안에서 투쟁하는 모든 이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당원 동지로서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지킬 것입니다.
부디 답변이 되었길 바라며 "당 내 인사들도 민주당 공격하듯 똑같이 공격해야 한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푸념을 더 이상 듣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박민영 대변인, 윤석열을 비판했는가?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것” 尹 공개 비판한 국힘 대변인
김명일 기자
입력 2022.07.05 13:38

 

여당인 국민의힘의 대변인이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비판하고 나섰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부실 인사,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그럼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반문했다. ‘사전 검증 가능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질문에는 “다른 정권 때하고 한 번 비교해 보세요”라며 “사람들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여당 대변인이 되고 싶었다. ‘문재인 정부보다는 낫다’가 아닌 ‘윤석열 정부라서 다행’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실제 그렇게 말하던 저였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모르겠다. 여야가 50보 100보의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를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는 작금의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기까지 하다”라고 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여야가 음주운전 전과자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당의 대표로 추대하는 상황에서 어찌 음주운전을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 성추문 인사가 연이어 임명되는 상황에서 어찌 민주당의 성범죄를 비판할 수 있겠나”라며 “어찌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와 다를 게 없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해갈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장관 임명이 더 미뤄지면 국정에 혼란이 오지 않겠느냐고, 검증 책임을 다하지 않은 민주당도 책임이 있지 않겠느냐고, 아무튼 직접 성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느냐고, 궁색한 변명을 할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그것은 민주당이 여당 시절 똑같이 반복했던 변명들”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라며 “건전한 비판에 의한 자정 능력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 대기만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