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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 2천년~2만년 흙이란 무엇인가? - 메모 정의내리기가 쉽지 않다. 2가지 방식으로 흙에 대한 정의를 내리다. 첫 번째는 물리적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흙은 바위가 쪼개져서 혹은 생명체들이 분해된 다음 이것들이 서로 섞여서 형성된 자연 산물이다. 흙의 성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춘 정의이다. 두 번째 흙에 대한 정의는 식물의 성장을 돕는 광물질과 유기물질로 구성된 지표상의 자연물이다. 그러니까 흙은 비생물체이기도 하지만, 그 흙 속에는 생물체 (동물,박테리아,균류,식물 등)가 살고 있어서, 생명체와 비생명체 간의 상호 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호 작용으로 인해서 흙은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볼 수 있다. 흙에 대한 학문(토양학), 그 토양학의 선구자인 한스 예니에 따르면, 흙은 5가지 요소들의 상호작용으.. 2013. 2. 26.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 개념과 계몽주의: 방한 1996 탈중심시대 한국적 이론틀 중요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메모 원시 2008.07.04 09:48:155641 가만보니까 아도르노 책 이름이 아이디이네요? [Negative Dialektik] 근데, 변증법이라는 번역은 올바른 것인가요? '변증' 왜 변증이라고 번역을 했을까요?... 부정변증법/ 도구적 합리성이 다른 종류의 합리성을 억압하거나 지배한다는 진단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Edmund Husserl 등)은 대체적으로 맞는 말인데요. 이 말을 정치적으로 잘 해석해야 할 듯 합니다. 선진자본국가, 제국주의 국가 경험을 한 상태에서 도구적 합리성의 '통제 불능'이나 '과잉'을 반성하고 (나찌의 광폭과 범죄, 히로시마 원폭 등) 그렇지만, 다른 나라들은 '도구적 합리성'의 과소발달로 고통당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오고가고... 하버마.. 2012. 6. 26.
중국에서 출판 금지 당한 책 <글로벌 슬럼프>, 중국 노동소득 격차 다뤘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가 책, 출판 금지한 배경.... 일화 하나 소개: 2011년 10월 말에, 초벌번역과 수정번역을 다 끝내고, 데이비드 맥날리와 이야기나누다가 알게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이 을 조금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의 자본주의화 과정과 소득 불평등을 상당히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 이야기도 간간이 나옵니다만. 그런데, 중국 정부에서 이 책을 중국어로 번역하도록 허가를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현재 시점에서는 가 중국에서는 출판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언론,출판 검열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중국의 언론, 출판 정책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한국 영화, TV, 이, 장나라, 이정현 등 가수들은 .. 2011. 12. 15.
[글로벌 슬럼프] 핵심 주제들과 시사적 의미: 옮긴이 해제 [글로벌 슬럼프] 옮긴이 NJ 해제 1. 고통의 세계화에서 저항의 세계화로 “돈(황금)은 도둑에게도 귀족 작위를 부여한다” - 세익스피어 2011 년 10월 15일, 전 세계의 시민들은 “탐욕의 금융 자본”에 회초리를 들었다. 서울, 아테네, 뉴욕 릴레이 시위는 24시간 이어졌다. 자본만 세계화된 것이 아니라, 이제 저항이 세계화되었다. 서울은 먹튀자본 론스타를 꾸짖었다. 아테네는 국제통화기금(IMF) 긴축정책을 반대했다. 뉴욕은 탐욕의 금융자본에 혈세인 구제금융을 중지하라고 외쳤다. 각 지역별로, 인종, 성, 나이, 구호는 조금 달랐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사람이 돈을 굴려야지, 돈이 사람을 굴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서울에서는 투기자본 반대 시민들과 자본-법-행정 3각 동맹이 맞섰다. .. 2011. 12. 7.
"글로벌 주의보! 자본주의가 독감에 걸렸다" 독후감 발표회 "글로벌 주의보! 자본주의가 독감에 걸렸다" 독감증세 특징!! 신자유주의가 수명을 다했다. 자본주의적 자유민주주의가 실패했다. 기존 정당에 대한 충성심은 떨어졌다. 이제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이 세계화되고 있다(308쪽).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참석자 중 3명을 추첨해서 책을 무료로 증정합니다. 1부 책소개 *김선아(진보신당 부대표) *김현우(진보신당 녹색위원장) *박태하(글로벌 슬럼프 편집자) 2부 참석자 소감발표 및 대화 - 일시 2011년 12월 15일(목) 저녁7시 - 장소 인문사회과학서점 5호선 서대문역3번출구 150m, 전화: 070-4156-4600 - 후원 그린비 출판사, 레드북스 - 문의 조대희(010-3273-1734) - 주최 진보신당 지지율 상승연구회/진보좌파.. 2011. 12. 6.
[미디어오늘] 세계적 하청 시스템, 위기는 극복된 게 아니라 변형됐을 뿐 세계적 하청 시스템, 위기는 극복된 게 아니라 변형됐을 뿐 [서평] 글로벌 슬럼프, 회복되는 경제 통계와 후퇴하는 인간의 삶 박장준 기자 | weshe@mediatoday.co.kr “이윤에 대한 청구권의 형태로 존재하는 자본가치 부분, 다른 말로 대출·주식·채권 등 다양한 형태로 표시된 지불 약속 증서는 자본의 미래 예상 수입이 하락함과 동시에 철저히 평가절하되고 만다. …… 미래의 특정한 날에 지불하기로 한 약속들이 서로 맞물려 수십 수백 군데서 어긋나고 만다. 나아가 이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동안 자본의 발달과 함께 융성하게 된 금융체제 자체의 붕괴를 부른다. 결국 이 모든 것이 폭력적이고 고통스런 위기 상황을 초래한다.” - 칼 마르크스 19세기 쓰인 오래된 문장을 길게 인용하는 목적은 마르크.. 2011. 12. 6.
[주간경향] 신간 탐색 - 금융자본주의에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신간 탐색]금융자본주의에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2011 12/06ㅣ주간경향 953호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금융기관들은 천문학적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고 겨우 살아남았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는 올해 유로존 국가들의 국가채무 위기로 번지면서 오히려 여진이 증폭되고 있다. 캐나다 요크대학 정치학 교수인 데이비드 맥낼리는 를 두 가지 목적에서 썼다고 밝힌다. 먼저 저자는 “(2008년)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해명하고자” 이 책을 썼다. 동시에 이 책은 “이러한 위기 국면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저항운동들, 전 지구적 정의를 위한 투쟁들, 반자본주의 정치를 통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기도 하다. 요컨대 이 책은 금융위기를 분석하는 데서 그치는 .. 2011. 12. 6.
[경향]책과 삶 - 신자유주의 붕괴, 자본과 타협보다는 저항을 [책과 삶]신자유주의 붕괴, 자본과 타협보다는 저항을 글로벌 슬럼프…데이비드 맥낼리 지음·강수돌 김낙중 옮김 | 그린비 | 392쪽 | 1만7000원 문학수 선임기자 sachimo@kyunghyang.com “우리의 가난은 그들의 풍요로움의 원천이고, 우리의 고통은 그들에겐 이득이다.” 셰익스피어의 에 등장하는 대사다. 신자유주의 30년의 팡파르가 끝난 지금, 99%의 사람들이 처한 현실은 400년 전의 연극 대사와 극적으로 맞아 떨어진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맥낼리(58)에 따르자면, 2008~2009년의 위기를 촉발한 악성 은행 채무는 “주권국가의 채무로 형태가 바뀌어” 사람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채무의 증가를 막고자 “긴축시대를 선포”했다. “연금, 교육예산, 사회복지, 공공 .. 2011. 12. 6.
[서울경제] 책과 세상 - 경제 위기 원인은 자본가에게 있다 [책과 세상] 경제 위기 원인은 자본가에게 있다 ■글로벌 슬럼프(데이비드 맥낼리 지음, 그린비 펴냄) 얼마 전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시작과 동시에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가버리는 일이 있었다.강의를 담당한 교수는 '맨큐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그레고리 맨큐. 학생들은 "탐욕스런 신자유주의를 정당화하는 내용을 가르친다"는 항의의 표시로 수업을 거부한 것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진 점령 시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기존 경제질서에 반기를 드는 움직임이 거세다. 2008년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위기가 시간이 지나도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현재의 경제질서에 대한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것이 세계적인 운동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의 정치경제학자인 데이비드 맥낼리 요크대 교수는.. 2011. 12. 6.
[글로벌 슬럼프] 카드로 만든 집 by Octopus / 함께 사는 친구 K가 들려준 가족 이야기다. K는 가난한 집안의 삼형제 중 둘째다. 맏형은 그래도 나름 버젓한 직장인인데 아래 둘이 골치다. 심성들은 착한데 어영부영하다가 사회에 제대로 편입을 하지 못했다. 그중에 막내동생이 제일 골치다. 고딩 시절 엄마 장롱에서 K의 대학 등록금을 훔쳐 가출한 사건 이래 막내는 20년 내내 돈에 쫓기는 도주의 인생을 살았다. IMF 시절, 90년대 말 2000년대 초 김대중 정부는 경기 부양을 시키느라 카드 회사에 특혜를 마구 주었고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신용카드 발급받기가 누워서 떡 먹기보다 쉬웠다. 길거리를 가다 보면 '연회비 없어요 하나 하세요' 하고 카드 아줌마들이 천막 아래서 손짓해 부르곤 하였다. 당시 조그만 회사 말단 직원이었던 막내는.. 201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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