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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2

Newton 뉴튼, 자연철학 방법 & 에드문트 훗설 뉴튼의 [자연철학 방법]을 읽다가, 이런 구절이 있었다. “자연철학이란 자연의 구조(틀)와 운동과정을 발견하는 것이고, 될 수 있는 한 이것들을 일반 규칙들이나 법칙들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이러한 규칙들을 수립하고, 그럼으로써 자연세계 사물들의 원인들과 결과들을 설명해내는 것이다.” 뉴튼는 근대인이다. 이러한 뉴튼 자연철학 방법은 신(God)의 뜻과 말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신의 손가락 가리킴(teleology: 목적론)을 끌여들이지 않아도 된다. 근대인들은 뉴튼의 방법에 따라, 자연세계 사실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정, 도덕, 사회적 규범, 정치까지 다 ‘규칙과 법칙’의 대상으로 환원시켰고, 자연의 인과관계처럼 그것들을 다루웠다. 한마디로 자연대상처럼 수치화되어, 질적인 것을 양으.. 2014. 10. 31.
아버지는 말이 없고, 대문은 열려져 있다. 죽은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대문을 열어놓는 아버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상처는 평생 간다. 어떠한 보상을 받더라도, 딸 아들 가족 연인 친구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푸르디 푸른 하늘, 구름 한 조각 없는 청명한 날에도, 길을 걷다가도 울음을 참지 못할 것이다. 세월호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하는 부모나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한국 시민들은 그걸 알아야 떠나가 버린 사람들과 작별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아버지가 있다. 죽은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아버지 어머니이다. 집 대문을 열어놓는다. 비오는 날에도 맑게 개인 날에도. 집 떠나 서울간 아들이 언젠가는 돌아올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30 여년이 흘러도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들 심정이다. 얼굴 주름은 성형이라도 가능하지만, 가슴팍에 새겨진.. 2014. 10. 24.
캐나다 수도 오타와, 국회 건물 안에서 총격전, 용의자 사망 사건 발생 시각 : 10월 22일 오전 9시 52분 경. 50발 가량 총격전에 캐나다 국회 안에서 벌어짐. 총격 사건 정치적 배경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음.마이클 제하프 비보가 어떤 특정한 정치 조직원인지 아닌지 보도된 바 없음.캐나다 국회 의사당 총격자 : 마이클 제하프-비보 Michael Zehaf-Bibeau (몬트리올 거주: 1982년 생 캐나다인) (캐나다 언론에 실린 국회 의사당 건물 총격자: 마이클 제하프-비보) 마이클 제하프-비보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약물 문제와 몇 가지 잡범죄로 경찰 '감시' 리스트에 올라있음. 사망자: 군인 네이탄 시를로 (Nathan Cirillo: 24세 : 전쟁 기념관 경호 군인) 사망자: 마이클 제하프-비보는 케빈 비커스 (Kevin Vickers)라는 국회.. 2014. 10. 23.
2011 May 2 캐나다 총선 신민주당 NDP 50년만에 제 1 야당으로 2011.05.03 13:28[캐나다 총선] 진보계열, 50년만에 제 1 야당으로 도약원시 조회 수 1025 한국의 진보정당과 좌파당이 캐나다 총선에서 얻어야 할 시사점과 교훈은 무엇인가? 잠시 생각해보다.2011년 5월 2일 캐나다 총선 결과가 지금 발표되고 있습니다. 시차 때문에, 아직 최종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윤곽이 다 잡혔습니다. 결과는 보수당 (*PC 진보적 보수당 - 당 이름임: 아니러니하죠? 진보적 Progressive 라는 말을 달고 보수당이니까요)이 과반수를 넘어서 제 1 다수당이 되었고, 최근 3차례 총선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음. 주목할 만한 가장 큰 뉴스는, 캐나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당 (Liberal Party)가 연방차원에서 거의 독재를 하다시피 했는데, 이번 총선에.. 2014. 10. 15.
최저 임금제 역사 1795년, 1800년 영국 하원, 사무엘 위트브레드 입법 진주의료원 폐쇄 논리 (홍준표)는 200년전 영국 맬서스 (Malthus) 논리와 동일하다. "영국 사회 관행으로 내려오는 빈민 구제법이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윤리를 더 악화시키고 게으름을 피우게 만들고, 자립정신을 파괴하는 경향이 있다. " 맬서스 관련 자료를 읽다가, 최근 문제가 되는 "최저임금제" 의 역사적 기원에 대해서... 영국사의 경우: 1795년과 1800년 하원에서 최저임금법을 제출한 사람은 사무엘 위트브레드 (Samuel Whitbread 2세: 1750-1820)라는 사람이다. 그런데 당시 하원 수상이었던 토리 보수파 윌리엄 피트(Pitt)의 반대로 '최저임금법'은 통과되지 못했다. 1792년 사무엘 위트브레드 2세는 '인민의 친구'라는 단체를 만들어 위그 the Whig 내 개혁.. 2014. 10. 10.
장하준 교수입장과 진보좌파와 차이와 공통점 (1) 다음 글은 장하준-정승일-이종태 저 를 한국에서 보내주셔서 그 책을 읽기 전에, 그 이전에 개인적인 관심으로 봐온 장하준 교수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나 대선전략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따로 처리하겠습니다. 원시 2012.10.03 20:29 서설 한국언론을 보면, 정책선거를 하는 사람들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장하준교수이다. 장하준의 주장도 지난 30년간 비주류였고, 지금도 국내 대학 경제학과 교수들 사이에서는 '배척'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한국 대학을 비롯한 시민사회의 보수성이 얼마나 뿌리가 강한가를 알 수 있다. 다른 한편, 아쉬움이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 가장 좋은 그림은, 장하준교수의 경제정책과 진보정당(좌측)의 대안이 경쟁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못.. 2014. 10. 10.
한국남자들의 꿈 방송의 꽃 아나운서와 결혼 /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 , 시간이 오래되어 다 까먹어 버렸는데, 2~3가지가 떠오른다. 아니 그 이후 계속해서 내 스스로에 던진 대화의 소재들이다. 는 러시아 귀족들, 젊은 귀족 자제들이 많이 등장했다. 소설 배경이 프랑스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략할 당시였다. 그런데 러시아 귀족 아들들은 당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갔다. 방학? 이럴 때면 모스크바로 돌아와 나 이런 것을 벌이곤 했다. 이 러시아 파리 유학생들은 이 에서 러시아보다 프랑스어를 쓴다. 이게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톨스토이의 묘사였다. 사실 정치적으로 좌파도 우파도 아닌 톨스토이의 소설들로부터 내가 얻은 이러한 강렬한 인상들은 이후 소련, 중국, 북한에서 출판된 구-사회주의 교과서들에 대한 이론적 회의와 비판적 독서를 가능케 해준 한 요소가 되었다. 이 러.. 2014. 10. 10.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 미국 토지 역사, 이자를 먹고 사는 괴물 은행과 대부업체가 소작농 토지를 뺏아가 가는 과정.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소설 중에서 [번역] 그 소설 속에서 한 등장 인물(* 냉정한 권력자인 은행의 대리인 역할을 약간 자랑스러워하는 땅 지주들임: 번역자 주)은 왜 은행이나 지주가 소작농으로부터 토지를 빼앗아 가는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농사지어서 먹고 살만하고 세금도 납부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그 땅 팔지 않아도 되겠지. 설령 1년 농사 망해가지고 은행에서 융자 받는다고 해도 땅을 팔지 않고 갖고는 있을 수 있어. 근데 봐라, 은행이나 대부업체 같은 금융사들은 그렇게 할 수 없어. 왜냐하면 이 괴물들은 공기를 마시지도 않고, 고기도 먹지 않기 때문이야. 이것들은 이윤을 들이키며 숨 쉬고, 이자 먹고 산다니까. 공기나 고기가 없으면 당신[농부]들이 죽잖아? 그처럼 이 괴물들은 이자나 이윤.. 2014. 10. 5.
진보정당 정치적 힘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당 역량 강화 주제들과 방안들 ( 원시 原始: 2010년 12월~2011년 1월) 1. 당이 당원에게 해줘야 할 일은 무엇인가? 당과 당원이 정치적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들게 해야 한다 2. 진보신당 진보재구성 미-성공 이유: 현대 정당의 필수조건들을 갖추지 못했다 3. 당원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당원의 자격 연구/강화 + 진보신당 당원들 사이 팀워크 높이기 + 공동 학습 (1주) 4. 진보좌파는 정책 수립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행성) 복지국가 담론에 대한 평가 5. 시대착오적인 잘못된 이분법 (박용진): 선거가 더 중요하냐? 사회운동을 강조하는 정당이냐? 6. 보수파와 민주당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 보편적 복지국가는 의 대표 슬로건으로 부적합한 이유에 대해서 7. 도시공간 정치의 중요성: .. 2014. 10. 5.
지구 물 나이가 태양보다 더 많다 (최근 과학 가설) 물의 원천은 별들 사이에 존재하는 구름들이다. 그런데 태양도 이 물들을 완전히 다 말라빠지게 만들진 못했다. 한 과학자 연구에 따르면, 현재 지구 바다 절반 정도의 물은 태양 나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한다. (과학자: Ilsedore Cleeves, an astrochemist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in Ann Arbor,) - 태양이 그 물들을 완전히 싹 다 말라 빠지게 만들지는 않았다. 왜?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연구 과정: 태양계를 형성시킨 가스와 먼지 디스크 조건들을 재구성해봤다. 그 결과, 태양계 안 지구와 다른 행성들에 존재하는 물의 기원은 가스 구름들인데, 태양이 바로 이 가스 구름으로부터 46억년 전에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물을 탄생시킨 것은 .. 2014. 10. 3.
진보정당과 한국 개신교의 쇠퇴 원인 동일성 한국에서 개신교의 쇠퇴 이유에 대한 분석: (강남 대형 교회를 비롯) 교회는 경제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사람들끼리 배타적 친분 형성 공간으로 변질되었다. -> 이러한 진단은 한국뿐만은 아니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영국 England 제 1차 혁명시기 1647~1649 에 찰스 charles I 을 단두대에 처형시킨 영국인들은, 크롬웰 통치를 거쳐, 다시 James 제임스 (카톨릭)을 왕으로 복귀시켰다. 이런 혁명과 복고의 소용돌이 와중에, '복고 restoration'을 정치적으로 옹호했던 토마스 홉스 Thomas Hobbes 의 책 "리바이어던 Leviathan (절대 권력/주권)"이 발간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4 편으로 구성된 이 '리바이어던'에서 3편과 .. 2014. 10. 1.
흥미로운 조직 성장 연구 주제 : 개신교에서 카톨릭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흥미로운 조직 성장 연구 주제 : 개신교에서 카톨릭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교황 프란시스 영향으로, 카톨릭이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역사적으로는 파쇼와 독재, 혹은 왕족과 손잡은 적이 많았다. 한국에서도 민주화 운동의 도우미로 알려진 김수한 추기경도,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이고, 노동자나 교사들의 정치적 행동에 대해서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김영삼 정부 편을 들기도 했다. 말년이 아쉬운 게 아니라, 그의 일관된 정치학이 개혁보수였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 그런데 주목할만한 현상이 하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아시아만이 최후 보루 성장 지대로 남아있다. 미국에 유학온 중국대학생들이 교회를 다니는데, COOL 쿨 하다고 생각하는 경.. 201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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