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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4

김용옥이 말한 '전라도 신화', 그 말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김용옥을 비판하다 김용옥의 정치적 주장들은 농약을 많이 뿌린 배추들에 가깝지, 유기농 배추는 아니다. 1. 김용옥은 '413 호남 투표에 분노한다'고 했지만, 내가 볼 때는 '호남 민심이 김용옥의 정치적 머리를 능가했다.' 그리고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도 김용옥을 뒤로 따돌릴 것이다.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보수적 속성에도 불구하고, 선거결과를 보면, 1987년 이후 만들어진 정당질서들을 호남 유권자들이 가장 먼저 빠른 속도로 해체시켰다. -진보정당이 국민의당 자리 대신 들어섰으면 더 좋았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 김용옥의 주장은 호남민심이 413총선과 2017년 대선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는 것도 간과했다. 정치적 다원주의라는 입장에서 보면 대구 유권자들이 30년 넘는 여당인 새누리당을 심판했듯이, 광.. 2016. 4. 23.
413 총선 결과 평가 : 새누리당 편 - 대구 민심, 실용주의적 보수 정체성이란? 간단 메모 [413 총선 평가 1. 새누리당] 1) 예상: 413 총선의 특징 - March 31 at 1:11am 새누리당 진박-비박 유승민 ‘왕따’ 이후 핵심 지지율이 34%로, 이회창 한나라당 시절로 추락했다. 총선 이후 박근혜 조기 레임덕 발효되고 진박-비박간 혈투가 예상된다.(3월 31일) http://bit.ly/26kZ77t [과정 관찰] 이번 총선은 한 시민의 관점에서 아주 파편적으로 메모를 남기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전체 선거구를 세밀하게 조사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개요적 평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주체들 중에 하나는 새누리당 (보수당) 지지층, 유권자의 34% '응집도'와 '이탈정도'이다. 내 예상은 분기점이 된 4월 8일 이후 여론조사를 고려하지 않.. 2016. 4. 23.
안철수 기자회견 (3월 6일) 목표와 한계 - 국민의당 구성 자체 한계를 드러내다 안철수 기자회견 (3월 6일) 목표와 한계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3월 6일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국민의당 내부에서 그의 ‘지도력’를 재확인하고, 더민주당과의 통합과 선거연대를 놓고 당내 분열을 막기 위함이다. 안철수에게 중요한 것은 2017년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지, 413총선은 그 예비전 성격을 띨 뿐이다. 안철수 기자회견 핵심은 세가지이다. 첫번째는 새누리당의 정치적 영토를 뺏어온 사람은 안철수이지 김종인 더민주당 대표가 아니다. 2017년 대선 후보로서 안철수 자신이 자격조건을 갖췄다는 주장이자, 국민의당이 더민주당과 분리된 이유이기도 하다. 두번째 주장은 413 총선은 더민주당과의 협력보다는 정책대결을 펼치는 2017년 대선 예비전 성격을 가진다. 따라서 호남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국민.. 2016. 3. 6.
안철수 새정련 탈당 기자회견 평가 호남 민심에 대한 오판들, 새정련과 안철수 (천정배)는 호남을 잘못 읽었다. 문제는 새정련(*민주당)이 무능과 나태, 정치적 무책임이지, ‘안철수가 더 밉다’나 ‘ 안철수가 더 볼썽사납고 유치하다’ 편들기 싸움이 아니다. 흥미로운 것은 새정련을 탈당한 안철수, 그리고 천정배 등이 ‘호남’을 심장적 기반이라고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호남 민심이 무엇이겠는가? 2017년 대선에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을 교체할 ‘정당’과 그 능력있는 ‘리더들’에 대한 기대 아니겠는가? 지금 문재인도, 박원순도, 안철수도 호남민심과 그 기준에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호남 유권자들은 역대 최약체 김한길-안철수 대표체제, 그리고 문재인 대표체제 역시 박근혜 폭주를 막아내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잘한 것도 없는 문재인 안철.. 201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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