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안산 궁사 금메달, 러시아 엘레나와 슛오프 10대 8로 이김. 슛오프 화살을 고르는 장면.
보는 것도 진이 다 빠지는데, 저기서 활쏘는 궁사들은 제대로 서 있기나 할까 싶다. 장내 아나운서가 "안산 (안싼)이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 super favorite"이라고 4강전에 소개했었다. 결승전, 또 무승부, 3,4세트를 러시아 엘레나가 연속 이겨서, 지나 보다 했는데, 4강전과 똑같이 5세트 마지막을 10을 쏴, 안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슛오프. 1발 승부. 안산이 10점을 쏘고, 엘레나가 8점을 쐈는데, 엄숙했던 그 표정이 '그냥 웃고 말았다' 여기까지 자기가 최선을 다 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또 슛오프는 신의 뜻에 달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시상식에서 안산은 울지 않으려고 울음을 참았다. 그게 더 멋있었다. 활쏘기는, 어린 시절 동네 산에 '활터'가 있어서, 가끔 멀..
2021.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