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교/노동

[새벽배송 정책 방향] 야간 배송 기사 근무, 하루 최대 5.8시간 초과 안됨. 한달 횟수 12회 초과 안됨. 권장 노동시간

원시 2025. 12. 30. 01:42

[새벽배송 정책 방향] 야간 배송 기사 근무, 하루 최대 5.8시간 초과 안됨. 한달 횟수 12회 초과 안됨. 권장 노동시간  

 

 

 

 

 

 


원다라 기자  입력 2025.12.29 22:19 end-header on 수정 2025.12.29 22:20
 

 


실제 근무 시간은 1.5배
심혈관계 회복도 더뎌
사회 규범적 합의 절실
"1월부터 본격 논의"

 


강민욱 전국택배노동조합 쿠팡택배본부 준비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택배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새벽배송, 쿠팡이 답해야 합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입장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광석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심박 박동수와 혈압 등을 토대로 분석한 야간 근무 배송 기사의 하루 최대 허용 노동시간이 5.8 시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실제 근무 시간은 1.5배(8.7시간)에 달했는데, 무리한 야간 근로가 심뇌혈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도로 열린 택배 사회적대화 제5차 회의에서 이런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고용노동부가 의뢰하고 김형렬 가톨릭대 직업환경의학 교수 등이 실시한 연구의 중간 발표다.

연구진은 심야 근무 배송기사들의 심박수와 혈압 등을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허용 노동시간을 산출했다. 분석 결과 야간 근무 배송기사의 최대허용 노동시간은 하루 5.8시간이었는데 실제 업무시간은 8.7시간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최대 허용 노동시간보다 오래 일하면 산소를 신체에 공급해 주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야간 근무 배송 기사들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계에선 수면 중 혈압 하강 폭이 10% 미만이면 수면 시간 동안 심혈관계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데 연구에 참여한 4명 중 2명의 수면 중 혈압 하강 폭이 10% 미만으로 측정됐다. 오히려 혈압이 높아지는 현상도 관측됐다.

연구진은 택배 근로자들의 노동 시간을을 규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루 평균 8시간, 주간 야간노동은 40시간 제한

 △하루 평균 8시간, 주간 야간노동은 46시간 제한

 △하루 평균 8시간, 주당 평균 44시간 제한 등 이다. 

 

특히 심야배송 근로자들이 한 달 동안 일하는 횟수가 12회를 넘지 않아야 하고, 연속 수행할 수 있는 야간노동은 4일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회적 기구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 중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 내용을 토대로 택배회사, 노동단체, 대리점 단체들과 규범적 합의를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1월부터 본격 집중 논의해서 가능하면 구정 전에 사회적 합의 이끌어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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