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재난 (공간) 재해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원인. 보일러 타워 해체 과정 순서 지키지 않고, 하부부터 해체. 투입된 노동자들은 누구인가?

원시 2025. 11. 11. 03:32

 

우리사회가 아직도 무방비 상태로 노동자들을 위험한 발파 작업에 보냈다는 것을 나는 이해할 수 없다. 2차 세계대전 독일,일본,이탈리아 전선에, 낫만 들고 가는 군인들과 같다. AI 장르에는 장송곡은 없고 '환희의 송가'만 있을 뿐이다. 현실의 일터는 '적은 전쟁터'처럼 위험으로 가득차 있다. 

 

발파 기술력도 중요한 토론주제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가족, 학교에서 배워지 못한 한국의 교육 관행들과 그것들을 악용하는 세력들을 반드시 고치지 않으면, 일터에서 사망을 막지 못할 것이다.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과정에서 보일러 타워 기둥이 붕괴된 원인들은 무엇인가?

 

언론, 한겨레, 경향, MBC 보도에 따르면,

(1) 건물과 공장 상부부터 하부로 해체 방법을 지키지 않고, 하부부터 해체해버렸기 때문에, 해체 과정에서 하부가 먼저 붕괴되어 버렸다. 

(2) 해체 공사가 6개월 정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에서, 서둘러 해체를 진행해버렸다.

(3) 그리고 투입된 노동자들도 1명만 정규직이고 나머지 8명은 계약직이다. 위험의 외주화 사례이다.

발파를 맡은 '코리아카코'의 경우, 해체 전문 기술력이 있는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코리아카코'가 일본발파전문업체인 '카코'와 제휴를 맺고, 일본 '카코'의 지시를 받는 것인지, 자체 기술이 있는지 불투명하다.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의 총책임은 '한국동서발전'이고, 한국동서발전이 '시공사'를 선정하는데, 그것이 한진중공업(HJ)이고, 이 시공사가 하청 '코리아카코'에 해체를 맡긴 것이고, 코리아카코는 계약직 노동자들을 고용해 보일러 타워를 해체하고 있었다.

 

위험의 외주화의 체계와 주체들.

(1) 발주처는 한국동서발전, 현재 사장은 권명호 (전 동구 의원, 국힘 소속, 정몽준의 측근)이다. 

(2) 시공사는 HJ중공업

(3) 시행사는 '코리아카코' 발파업체

 

9명 노동자 원청은 한진중공업 (HJ 중공업)

하청업체는 발파 전문업체 '코리아카코' 9명 중, 1명은 정규직, 8명은  계약직

피해 상황 - 언론보도, 9명 노동자들 중, 7명이 매몰 실종. 이들 중 3명이 사망,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 상태 (생사 모름)

크레인 기사 2명은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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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mbc,한겨레 

 

 

해체 작업 순서도 '거꾸로'‥예고된 인재?
입력 2025-11-10 20:20 |
연속재생
앵커

그런데 붕괴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의 해체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체 작업 순서가 잘못됐다는 건데요.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붕괴 사고 직전 영상입니다.

 




안전모를 쓴 노동자들이 25미터 높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타워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 주변은 텅 비어 있습니다.

 



각종 시설물과 외벽으로 채워져 있던 하부 공간이 이미 철거됐던 겁니다.



작업 순서는 제대로 지킨 걸까.

 



시공사인 HJ중공업의 안전관리계획서를 확인해 봤습니다.



저층구간 구조물을 먼저 철거하면 붕괴돼 작업자가 매몰될 위험이 있으니 철거 작업 시 상부에서 하부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세부 계획에는 하부 구간 내 시설물을 먼저 철거한 뒤 취약화작업을 하고 발파 작업을 한다고 써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체 작업 순서가 잘못됐다고 지적합니다.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철거를 하면 위층부터 하는 게 기본이에요. 철거하면서 기둥이나 이런 것들을 건들 수가 있거든요. 지금 특히 이 건물은 40년이 넘었잖아요."

 



노후 건축물이 가동을 멈추고 4년 동안 방치돼 부식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녹스는 게 굉장히 빨라지기 때문에 철거할 때도 이거에 대해서 검토를 했었냐는 얘기죠."



사고로 매몰된 7명 가운데 6명은 모두 일용직 노동자로 공사 현장에서 안전 교육이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사망자 한 명은 사고 3일 전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미향/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


"플랜트 건설 현장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분(사망자)

 

 

이 일용 잡부로 들어왔고 인력 업체를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사전에 안전 교육이 되었다라고 보기 어려운데…"

 



공사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지연돼 공사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이번 대형 참사도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예고된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울산) / 자료출처: 김성회 의원실(더불어민주당)

 

 

 

 

2.

 

뉴스데스크
이다은기자 이미지 이다은
4·6호기 이르면 내일 발파 전망‥빈소마련·발인 미루는 유가족들
입력 2025-11-10 20:18 
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됐던 보일러타워들의 발파 해체 준비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이르면 내일 발파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60m의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6호기.

고소작업차에 올라탄 작업자들이 구조물의 상태를 살핍니다.

폭약을 터뜨리기 전 구조물이 무너질 만큼 충분히 약해졌는지, 안전한 방향으로 무너질지, 점검하는 겁니다.

보일러타워 4, 6호기에 대한 해체 준비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발파를 앞두고 주변 통제도 시작됐습니다.

인근 300m를 안전구역으로 설정하고 모든 인력과 장비가 대피했고,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드도 세웠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파 일시가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장에선 이르면 내일도 발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영민/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


"4·6호기를 해체하는 것은 단순 해체가 아닙니다. 요구조자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사고현장 양옆에 선 거대한 구조물의 붕괴 우려에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한 수색과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사고 1시간 20분 만에 발견된 40대 노동자는, 결국 12시간이 넘는 구조 작업 중 숨졌습니다.

 



두 딸의 아버지인 그는 어제 오전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됐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빈소를 차리지 못하고 사고 현장에 있습니다.

사고 다음 날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된 또 다른 40대 가장은, 이달만 일하기로 한 단기계약 노동자였습니다.

 



그의 가족 역시 구조 작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발인을 미루고 있습니다.

7명이 매몰된 대형 붕괴 사고.

 

 


3명이 숨진 가운데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2명은 여전히 행방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최창원(울산)

 

3. 9명 노동자들은 누구인가?

 

한겨레 보도.

 

울산화력 해체 작업, 하청·일용직에 넘겨…설계·안전관리 제대로 했나
매몰 노동자 7명 중 6명이 계약직
일당 15만원에 28일간 고용되기도
경찰·노동부 수사 전담팀 꾸려

주성미기자
수정 2025-11-10 17:59

9일 오전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현장에 붕괴된 기력 5호 보일러 타워 양옆으로 4·6호기가 서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현장은 전형적인 하도급 구조다. 44년 된 철제 구조물의 해체 설계는 하청업체가 맡고, 실제 구조물을 자르고 깎는 작업은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의 몫이다.

9일 한국동서발전과 경찰, 소방 등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6일 무너진 보일러 타워 해체공사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현장의 일부로, 한진(HJ)중공업이 수주한 뒤 발파 전문업체 ㈜코리아카코에 넘겼다.

붕괴 사고는 소량의 화약만으로도 높이 63m짜리 보일러 타워를 원하는 방향으로 넘어뜨리기 위해 철골 기둥 일부를 잘라내는 ‘사전 취약화 작업’을 하다 무너졌다. 안전한 해체를 위해선 1981년에 지어 노후화된 철골 구조물이 발파 전까지 아슬아슬하게 버틸 수 있도록 계산과 설계, 실제 작업 등 모든 과정이 정교하게 이뤄져야 한다.


해체공사 전 설계가 잘못됐을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작업 전 현장 조사를 면밀히 하지 못해 40여년 동안 정비 등으로 달라진 현장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코리아카코가 이와 관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느냐도 중요하다. 

 

울산화력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코리아카코가 맡아 비슷한 시기에 해체공사를 진행한 호남화력발전소 1·2호기 해체공사 현장에서는 코리아카코와 기술 협약을 맺은 일본의 발파 전문회사 ‘카코’ 쪽 관리자가 세부적인 작업 전반을 지시했다고 한다. 울산의 사정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사실상 일용직으로 투입된 하청 노동자의 안전교육 등 안전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

 

 이번 붕괴사고로 매몰된 7명은 모두 코리아카코 소속이지만, 정규직은 김아무개(30)씨뿐이다. 전아무개(49)씨 등 6명은 계약직이라고 한다. 전씨는 이달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불과 28일간 고용계약을 맺었는데, 그의 고용계약서에는 이 기간 안에라도 작업이 중단되면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글귀가 있다. 실제 김씨는 하루 15만원의 일당을 받았다고 한다.

사고 직후 구조된 크레인 기사 등 2명도 코리아카코 소속이지만 계약직이다. 

 

코리아카코가 이번 해체공사에 맞춰 필요한 노동자를 수시로 고용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발파를 이용한 해체공사는 플랜트 업계에서도 경험한 노동자가 많지 않은 만큼 안전관리가 더 철저하게 이뤄졌어야 한다고 노동계는 본다. 

 

원청인 한진중공업이 발파 공산 전반을 사실상 코리아카코 쪽에 맡긴 탓에 전반적인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을 꾸려 한국동서발전과 한진중공업, 코리아카코 등을 상대로 기초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하고 있다. 매몰자 구조·수색이 먼저인 만큼 본격적인 수사는 사고 현장의 무너진 5호기 양쪽에 나란히 서 있는 4·6호기를 해체한 뒤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4.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article/202511100858001

 

[단독]서두르다 참사 냈나···울산화력 보일러동 철거, 계획 대비 6개월 이상 지연

붕괴사고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4·5·6호기 보일러동 해체공사의 공기가 당초 계획대비 6개월 이상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지연 문제는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www.khan.co.kr

 

 

조해람 기자.

 

https://www.khan.co.kr/article/202511100700001

 

[점선면]‘산재와의 전쟁’ 이대로는 못 이긴다···여전한 ‘죽음의 불평등’

또 ‘위험의 외주화’입니다. 지난 6일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탑 붕괴 사고로 하청노동자 7명이 매몰됐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올해 단일

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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