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3대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투표자 분석 (경향신문) - 2000년 민주노동당 이후, 진보정당의 성장과 퇴보 이유, 재활의 가능성
한국 민주주의와 선거.
주제1. Liberalist Party 에 해당하는 민주당과 정책적 차별이 있는, 진보정당 연합정당 (대선 당시, 녹색,정의,노동당과 사회운동가들이 만든 정당)인, 민주노동당 후보, 권영국에 대한 투표자들은 누구인가?
주제2. 2025년 6-3대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투표자 분석 (경향신문) - 2000년 민주노동당 이후, 진보정당의 성장과 퇴보 이유, 재활의 가능성
---------------
2025년 6-3대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투표자 분석 (경향신문)
권영국에 5.9% 던진 2030 여성…“사표여도 존재 드러내고 싶었다”
입력 2025.06.04 17:14
백민정 기자
우혜림 기자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의 득표율로 4위에 그쳤다. 심상정 전 의원이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록한 한국 진보정당 최고 득표율(6.17%)은커녕 직전 대선인 2022년 대선에서 받은 2.37%에도 한참 모자란다. 그러나 권영국 후보 캠프는 이번 대선의 결과에서 ‘희망을 봤다’고 말한다. 득표율은 낮았지만, 지지층의 표심은 단순 ‘지지’ 이상이었고 평가했다.
권 후보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낸 건 2030 여성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 유권자의 5.9%가 권 후보에 투표했다. 전국 예상 득표율 (1.3%)의 4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권 후보의 후원계좌에는 13억4400만원 이상이 들어왔다.
권 후보는 여성·성소수자·노동자·환경 등 의제를 내세운 유일한 후보로 평가받는다. 지지자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 강간죄 제정 등 권 후보의 공약이 “내 삶과 구체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씨(26)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유일한 후보여서 뽑았다”며 “퀴어공동체 일원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공약으로 내건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했다. 성소수자라고 밝힌 최모씨(25)는 “성소수자와 동성혼 법제화 등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정민지씨(28)는 “권 후보가 고공농성장에 가장 먼저 찾아가 유세한 것을 보고 소수자 의제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라 느꼈다”며 “공약과 실천이 유리되지 않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고 했다.
‘사표’를 우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들은 단호히 ‘아니다’라고 답했다. 권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나의 존재를 드러내는 한 표’였기 때문이다. 정씨는 “주변에서 ‘사표가 될 텐데 왜 뽑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지지자들이 존재한다는 걸 투표로라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에 준 표가 이번 대선 토론회에 권영국 후보가 출연할 수 있게 된 토대가 되는 등 실질적 결과로 이어졌다”며 “사표에 대한 망설임 없이 투표했다”고 말했다. 박모씨(25)는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를 막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찍었지만, 이번엔 (이재명 후보가) 확실히 당선될 거로 생각해 마음 놓고 소신 투표했다”고 했다.
조기대선의 주역인 2030 여성의 목소리를 경청한 건 권 후보뿐이었다고도 했다. 박씨는 “2030 여성들이 광장에서 외쳤던 건 여성의 생명이 안전한 사회, 성평등 의제가 당당히 서는 사회 등이었다”며 “그걸 선명하게 말한 사람은 권영국”이라고 했다.
이들은 “진보 정당이 포기하지 않고 소수자 목소리를 대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씨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재명 후보를 찍은 여성 유권자들도 포섭해 ‘진짜 정당 민주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소수자 스피커(대변자)를 키울 수 있는 정당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씨는 “기존 양당 체제에서 소외된 의제들을 드러내는 역할을 앞으로 권 후보가 해줬으면 한다”며 “(권 후보가) 매스컴에 더 자주 등장해 사회 여러 분야와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권 후보는 선거 직후 SNS에 “지지율 1% 남짓 나오는 후보가 아니고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배제되고 밀려난 아픈 마음들의 의미를 잘 헤아리겠다”고 밝혔다.
이준석·권영국 득표율, 청년 거주 비율 높은 지역일수록 올라
입력 2025.07.01 05:00
수정 2025.07.01 10:34
펼치기/접기
황경상 기자
이수민 기자
박채움 기자
이준석 사근동·안암동, 권영국 신촌동·낙성대동 선전
종합소득 높은 지역 등 유사한 지역서 높은 득표
“거대 정당 피로, 대안 세력 갈증” 분석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사진 왼쪽)가 지난달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 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뒤 소감을 밝히려 하고 있다. 같은 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오른쪽)가 서울 구로구 민주노동당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성동훈 기자/연합뉴스
방송 3사의 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0~30대 청년층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역시 20대 여성 지지율이 5.9%에 이르는 등 20~30대에서 전체 득표율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실제 대선 투표 결과를 분석해보니 청년층 거주 비율이 높은 읍면동 지역일수록 이준석·권영국 후보의 득표율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경우 상관계수가 0.879였고, 권 후보는 상관계수가 0.542로 측정됐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청년층 거주 비율이 높아질 때 득표율도 함께 상승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준석·권영국 득표율, 청년 거주 비율 높은 지역일수록 올라
이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서울 성동구 사근동(20.14%),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18.5%), 서울 성북구 안암동(17.91%) 등은 모두 대학가가 있는 곳으로 청년층 거주 비율도 50% 안팎으로 높았다. 권 후보 역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2.61%),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2.54%),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2.47%) 등 득표율 상위 10위권 내에 청년층 거주 비율이 40%가 넘는 지역이 7곳이나 됐다.
이런 공통된 특성 때문인지 개혁신당과 민주노동당의 득표율 역시 상관계수가 0.573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에서 민주노동당의 득표율도 대체로 높았다는 의미다.
이준석·권영국 득표율, 청년 거주 비율 높은 지역일수록 올라
두 후보의 또 다른 공통점도 있었다. 시군구별 1인당 종합소득금액과 4개 정당의 득표율을 비교했더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개혁신당과 민주노동당은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득표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1인당 종합소득금액과 0.402의 상관계수를, 민주노동당은 0.376의 상관계수를 나타냈다.
이러한 특성을 살펴보면 거대 양당에 피로감을 느낀 청년층이나 고학력 혹은 고소득 계층에서 대안 세력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이 후보나 권 후보에게 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대선 전 데이터저널리즘팀이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팀과 335개의 여론조사를 종합해 메타 분석한 여론조사 ‘경향’의 통합 지지율 추정치에서도 이 후보와 권 후보는 무당층이나 중도 성향의 응답자에게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이준석·권영국 득표율, 청년 거주 비율 높은 지역일수록 올라
민주당이 지난해 총선에 비해 청년층의 민심을 더 파고들지 못했던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시 행정동 중 20~30대 거주 비율이 40%가 넘는 52개 동(2025년 대선에서는 53개)의 대선 투표 결과를 분석해보니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승리 지역이 27개였고 민주당 우세 지역이 25개였지만 지난해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47개, 국민의힘이 5개였다. 총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의 압도적 우세로 뒤바뀐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승리 지역이 41개, 국민의힘이 12개로 민주당 우세 지역 숫자가 다소 줄었다.
이준석·권영국 득표율, 청년 거주 비율 높은 지역일수록 올라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30대는 대안 정당을 원한다고 할 수 있지만, 진짜 싫어하는 세력이 당선될까봐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출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결국 이러한 목소리는 선거제도 개혁을 원하는 요구와도 맞물릴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010500011
이준석·권영국 득표율, 청년 거주 비율 높은 지역일수록 올라
방송 3사의 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0~30대 청년층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역시 20대 여성 지지율이 5.9%에 이르는 등 20~30대에서
www.kha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