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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_리더십/민주적 정당운영

뿌리깊은 정당이 필요하다: 정치적 조울증 2011

by 원시 2011. 10. 7.

탈당 계획표 2 - 정치적 조울증
원시

http://www.newjinbo.org/xe/2050823                              2011.09.29 15:00:288073



탈당 계획표 (1)을 쓸 동안에, 그 날 노회찬 전 대표가 <탈당: 마지막인사>를 당게시판에 올렸더군요. 한국은 엄청 빠르긴 합니다. 속도전.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보다 빠르게, 보다 짧게" 그런 전국 체육대회 구호가 생각납니다. 2007년 12월 대선 끝나고, 2008년 4월 총선되기 직전에 <진보신당>을 하나 만들었고, 2011년 9월 4일 당대회 이후, 2012년 4월 총선 전에 <당>을 또 하나 만들고, 이렇게 4년마다 <당>을 만들다 보면, 40년 하면, 10개 당이니까, 철신이 할아버지처럼 10남매를 둬서, 막내랑 첫째만 이름을 기억하는 사태가 곧 나올 것 같군요. 그 다음부터는 이름은 모르고, 숫자로 되는 둘째, 세째,... 질적 가치의 양화현상처럼. 



조금 차분해졌으면 합니다. 민주노동당이 <국민참여당>과 통합하려는 실질적인 이유는 "영원한 3%에 묶이는 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요즘 진보신당 당게시판보다 활성화된 민주노동당 게시판을 유심히 많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민주노동당의 3%, 진보신당의 생존여부, 다 웃을 일은 아닙니다만)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위기의식이 아니라, "2012년 4월 총선 원내교섭단체 20석"이라는 부푼 꿈이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있습니다. 조금 아니러니 합니다. 그래서 조금 차분해질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정치적인 조울증 현상, 아침에는 웃고(조증), 저녁에는 우는(우울증) 정치적인 조울증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화는 그래서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정치적 조울증 상태에서는 <분통 터뜨릴> 희생양의 필요성과 장미빛 미래에 대한 과대포장이 정치적 판단이 될 것입니다. 판단의 기준과 척도 !



아름다훈 사진들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리고, 거사를 준비하고, 술잔을 돌리고, 우정과 의리를 또 확인하고, 2차도 부족해서, 3차, 4차를 가도, 마지막 행동지침은 <분통 터뜨릴 희생양>과 <근거없는 장미빛 미래에 대한 과대포장>일 것입니다. 



민주노동당과 국참당의 통합안 부결시, 전개될 상황은 아래와 같다고 봅니다. 



요즘 활성화된 민주노동당 게시판에서는, 진보신당 내 <통합연대>의 행동지침까지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당원 1천명이면, 새 정당 창당 자격조건을 만족시키는 것 같더군요? 아래 댓글 확인 바랍니다.



진보신당 통합연대 홈페이지 역할을 하는 <레디앙> 기사를 보니까, [진보신당 당원 조직적 이탈 시작?…통합연대 "탈당 30% 수준" ] 이라고 했는데, 30%이면 진보신당 당원들 4천~5천명 사이인데, 창당하는데 필요한 당원은 1,000명이라고 하니까, <레디앙>기사대로, 광주, 인천, 울산, 경북 당원들이면 충분히 1,000명은 될 것 같습니다. <레디앙>기사 신빙성, 신뢰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전대표가 당을 새로 만들기로 한 것 같습니다. <미래 정치 노선>은 4월 총선에 1차적으로 검증되지 않겠습니까? 



비록 다들 정치적 조울증 증세로 머리가 흐릿하긴 하지만, 공개적이고 정정당당한 게임 국면으로 들어갔으면 합니다. 지난 11년간, 또 적어도 3년간 웬수들도 아니고, 어딜 가나, 뭐가 특별히 달라지겠냐? 그런 신뢰는 가지고 말입니다.





 탈당 계획표 (1)  http://bit.ly/pdNNx1





탈당 계획표
원시

http://www.newjinbo.org/xe/19946442011.09.23 11:37:4815040 / -15



9월 4일 당대회 이후, 벌써 2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탈당 계획표]에 대한 정치적 준비와 대책마련이 없이, "당신들이 나를 이렇게 대할 수 있어? 등에 칼을 꽃는거냐? 혹은 인간성 상실에 대한 회고록" 드라마를 <진보신당 TV>에서 아침부터 생방송, 저녁에는 재방송하고 있는 게 진정한 <애. 당. 심>입니까?

앞으로 탈당은 어떤 형식으로든지 이어지고 선언될 것입니다. 그 시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1) 9-4 당대회 이후 ~ 9월 25일 민주노동당 당대회 국민참여당 통합 가결 여부 시점  :

   (1)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통합 가결시 : 민주노총의 분열 가속화, 민주노동당 일부 탈당, <통합연대>분열
   (2)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통합 부결시: 새통추 및 <통합연대>의 캠페인 활성화, 진보신당내 조직/기획 탈당 가능성~2012년 4월 총선까지 집단적, 개인적 순차적인 탈당 : 현재와 같은 <김은주 대행체제>의 정치적 실수의 연발과 대외적으로 리틀 노.심.조 권력다툼으로 비쳐질 경우, <진보신당> 내부파열 가능성  

2) 진보신당 비상대책위 ~ 당대표단 선거과정  :1)- (2) 사례처럼 당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당 상층 정치, 중앙당 정치가 9.4 이후처럼 계속해서 벌어질 경우, <비대위>를 마치 차기 당권, 당대표 선거로 간주하듯이 계속 추진할 경우, 당원들의 <당 참여>는 최저점으로 향해 갈 것임. 

3) 2012년 4월 총선 이렇게 시기적으로 3차례가 있을 것입니다.  : 통합 지지 당원들, 탈당은 당장 하지 않겠지만, 만약 그들이 <비대위>와 <차기 당대표단 및 중앙당 구성>에 대한 정치적 신뢰를 보내지 않을 경우, 당비 미납 및 소극적 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탈당 선언자들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탈당자들에 대한 분노, 조소, 실망, 조롱, 비아냥, 저주 다 필요없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실력이 있을 때, 노동자와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때, 너희들 일 잘한다, 우리 구청, 우리 시 맡겨보겠다고 했을 때, 그 때 우리가 <현재 2011년 9월> 이 시점을 돌이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탈당자들에 대해서 감정-노동 서비스할 시간에, <정치 학교> 건설 자금을 모으셨으면 합니다. 한 계단 한 계단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나로파, 통합파, 자칭 독자파, 구-전진, 진보작당, 진보포럼, 사회당출신, 먹물출신, 고졸출신 나누고 깨고 부술 시간을 아끼시기 바랍니다. 그럴 시간에 2014년 자기 동네 시의원, 구의원, 군수, 구청장 후보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고민했으면 합니다.  <비상 대책위 구성> 가지고 논란을 벌일 시간 아끼기 바랍니다. 1일에 다 끝내야 할 일, 20일 넘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애.당.심> 넘쳐나는 여러분, 너무 정치적으로 한가하십니다.

2011년 9월 4일 당대회 이후, 9.8 <통합연대> 선언처럼, 민주적 결정에 불복하는 정치적 신념행위는, 2008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분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대의적으로는 큰 명분이 없습니다. <새로운 진보정당 창출>이라는 과제는 <통합연대>만 하는 것도 아니며, 역사적 사명이 그 서명자들에게만 있는 게 아닙니다. 9-4 당대회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차이는 있겠지만, <민주노동당>도 <사회당>도 악마당이 아닙니다. 또 반대 경향으로, 정당 창당을 마치 짜장면이나 짬뽕 메뉴냐를 결정하는 것처럼, 개인 식성 기호에 따라 <정당>을 통합하고, 어제는 짜장면집, 오늘은 고려당 태극당 베이커리집 간판바꾸는 게 정당정치도 아닙니다. 

              < 새로운 진보정당 창출에 대한 진보신당의 자기 계획과 당 건설의 원칙과 방법 >

진정한 새로운 진보정당의 창출은 현재 <진보신당>도 계속해서 시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 그리고 제 단체들의 정치적 신뢰 축적 형성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공동실천을 기반으로 해서, <철학> <정책> <정치노선> <정치활동과 당 운영방식> <대안사회 건설상>에 대한 "통일성" 수준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2012년 4월 총선, 12월 대선 일정에서 마치 <미래 - 펀드> 투자하듯이, "원내 20석 국회의원 달성"이라는, 원대한 그림만 그리고서, 20년만에 온 놓칠 수 없는 <펀드> 대박식 정치는 해서는 안됩니다. 민주노동당, 그 브랜드 이름 값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2000년부터 (*민주노동당 경험있는 당원들의 경우) 2007년까지 한 일을 생각해보십시오? 뒤돌아보십시오? 국민참여당 문제 하나로, 민주노동당 비-당권파가 그 피, 돈, 땀이 들어간 자기 직장 <민주노동당> 브랜드를 버리고 "장외 주식 시장" - 벤처 당으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다시 말씀드립니다. 진보정당, 좌파정당, 보수파들보다 더 보수적으로 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쉽게 100년가는 정당, 이런 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대호나 이승엽, 최형우가 홈런 1개를 치기 위해서 1000번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연습을 합니다. 원칙을 1000번 연습하고 나서 응용이 생기는 법입니다. 거꾸로는 아닙니다. 변칙구사 능력, 정당 지지율 20%, 지방 행정단체장 15% 장악하고 나서 가능합니다. 

- 당 건설의 원칙과 방법에 대한 의견 글입니다.

[5.31 합의문 다시 써야] 진보정당, 보수파들보다 더 보수적으로 당 만들어야 http://bit.ly/rchUgb
정당 창당의 기초에 대해서:   유시민, 진짜 진보정당원 되고 싶은가? http://bit.ly/qeG3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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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수정 댓글2011.09.29 15:05:44
원시

민주노동당 당게시판 : <국참당>과의 통합에 찬성한 대다수 당원들과 정파들은, 진보신당의 <통합연대>와의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은, 진보대통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진보신당의 <통합연대> 및 노.심.조의 개인적인 입당 이후에, 국민참여당과 통합하자고 주장하는 당원들 중에는, 아래와 같은 제안을 하고 있다.



당게토론방 - 당을 만들어서 새통추에 들어오라(진보신당 탈당 주도세력 통합파에 드리는 제안)http://bit.ly/qPJ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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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11.09.30 09:33:01
청바지

원시님이 올려놓으신 요건에 보면 창당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각 1천명 이상의 시도당이 5개 이상 되어야 한다고 했지요. 그러니까 창당 조건은 5개 이상의 시도당 각 1천명 이상입니다. 최소한 5000명은 있어야 하는 거지요. 



지인이신 선배 한분이 의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이분은 당원도 아니십니다만) 지난 당대회 이후의 진보신당 상황을 아쉬워하면서, 한국정치는 마치 '응급실' 상황처럼 돌아가는게 안타깝다고 하셨습니다. 전두환 때도 아닌데 다들 꼭 이렇게 정상 정치를 못하고 응급실 정치를 해야 하는지,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해 뛰는 진보정당들이 뭔가를 자꾸 축적시키지 못하고 이래야하는지 라고요. 



참 이래저래 원시님껜 면목이 없습니다. 원시님이 평소 내주시는 품에 비해 너무 우리 상황은 찌질하기 이를데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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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수정 댓글2011.10.02 19:04:13
원시

청바지님/ 오늘에서야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요새 제가 거의 수면부족 상태라서, 댓글까지 확인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청바지님 댓글보고 하나 배웠습니다. 당 창당은 5천명 필요하네요? 위 내용보니까 전 1천명이면 당 1개 만드는 최소기준인 줄 알았네요.

- 응급실...실은 냉정하게 우리가 2012년 4월 총선에 얻을 수 있는 것, 달성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그걸 따져 물어야 하는데, 너무나 <선거 연합> 혹은 <당 통합> 문제에만 매몰된 느낌이 있습니다.

우리 주체역량, 우리 실력은 <정치적 바람>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정치적 바람이 불 때, 그 바람을 회오리 바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주체의 실력이 아닐까 합니다. 외풍을 자주 쐬면 오히려 당 체질, 당원들 체질만 약해지고, 당에 거품 정치가 확산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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