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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박근혜_최순실

박근혜는 1975년부터 최태민과 같이 대통령을 꿈꾸었다. 이러려고 대통령했다.

by 원시 2016. 11. 4.

박근혜 국민담화문 비판 (1) 박근혜의 거짓말 


박근혜 국민담화문은 많은 거짓들로 꾸며져 있다. 이미 조롱거리가 되어 버린 오늘 담화문의 백미, “내가 이럴려고 대통령이 되었는가?” 문장도 역시 그 거짓들 중에 하나이다. 


최순실의 비리나 부정 재산축재, 재벌로부터 돈 갈취, 세금 도둑질, 그 역사적 기원은 어디일까? 그것은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가 1975년에 창립한 대한구국선교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최순실 갈취단의 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최태민의 재산 축적과 부당한 권력 남용까지도 진실 규명되어야 한다. 


박근혜가 말한 “내가 이럴려고 대통령했나?” 이 말은 진심이 담긴 푸념과 반성이 아니었다. 실제로 1975년 구국선교단을 만들어 박정희의 후원 하에, 최태민과 박근혜는 박정희 후계자 예행 연습을 했다.


 십자군과 같은 군대조직화, 멸공 구국 기도회와 같은 반유신독재 데모에 대한 맞불 집회 개최, 우익 시민단체들과 동맹 세력 규합, 한국노총과 같은 당시 어용 노동조합과 단합대회 개최, 전국적인 구국선교단, 새마음갖기 운동 조직 건설, 반공을 기본으로 친미 의존 반북반중국 외교 노선 관철을 위한 관제 데모 조직화, 서울시 의사회, 한의사회와 같은 시민단체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두번째, 대국민 담화 발표는 일방적이었고, 심지어 기자단의 질문들도 받지 않았다. 


박근혜는 한국정치사에서 40년간 초등학교 학생 6학년 정도의 학예회 수준의 기자회견을 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다. 


1975년 23세 나이로, 최태민 등이 이미 다 짜놓은 무대 위에서 정치학예 발표를 하거나, 동원된 군중들과 악수 하는 것이 박근혜가 하는 정치였다. 그게 대부분이었다. 자기 스스로 국민들과 대화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들은 대부분 생략되었다. 국민들과 스킨십이라는 것이 대부분 ‘박수’라는 청각적 요소로 둔갑되었다. 피부로 느껴야 할 것들을 박근혜는 ‘귀’에 들리는 박수로 착각한 것이다. 


이렇게 초등학교 6학년 공주님으로 길들여져 버렸다.


1975년 최태민과의 구국선교단 정치 활동 자체가 당시 유신 독재를 보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는 처음부터 ‘민주적 대화’나 ‘민주주의적 정치 활동’은 배우지 못했다. 청와대 바깥 한국 국민들은 ‘박수 치는 사람들’에 불과했다.

 

같은 친구이거나 동일한 권리의식을 가진 시민들이라고 박근혜는 지난 40년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대화가 싫은 것이고 귀찮고 어색하다. 


기자들 질문 받지 않은 역사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국민 담화 이후, 기자들 질문은 받지 않고, 퇴장하는 박근혜 대통령. 몇 기자들이 박근혜가 다가오자 어색한 듯 의자에서 일어나다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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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보도. 독일 슈피겔지. "모든 게 내 잘못이다" 제목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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