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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트(독후감)

마르크스와 프루동 비교, 프루동이 마르크스에게 보낸 편지 1846년

by 원시 2015. 12. 25.

1846 5 17, 프랑스 리용에서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이 마르크스에게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다.

 

 

내가 천성이 게으르기도 하고 여러 일들이 겹쳐서 편지쓸 겨를이 없었다. 미안하다......

 

 

입장은 경제적 -독단주의임을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만약 마르크스 당신이 원한다면, 사회 법칙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법칙들이 현실에서 드러나는 양식을, 법칙 발견을 성공케하는 과정들을 함께 탐구해보자.

 

 

 

그러나 휴우’, 놀랍게도, 선험적 독단주의(교조주의) 소용없게 후에는 우리가 사람들을 그런 교리를 가르치는 꿈에도 꾸지 말자. 그리고 우리가  당신네 나라 사람인 마틴 루터가 저질른 모순 빠지지 말자. 마틴 루터는  카톨릭 신학을 타도하고 나서 곧바로 교회 파문 제도 도입하면서 프로테스탄트 신학의 토대를 만들어버렸지 않느냐

지난 300 동안 독일 사람들은 루터가 조잡하고 수준낮게 놓은 일들을 다시 거꾸로 돌리느라 애썼지 않느냐.  

 

우리들은 후대 다른 사람들에게 루터와 같은 쓰레기를 남기지 말자. (*해설: 비록 우리가 애써서 만들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후대 사람들이 정리정돈해야 무질서이고 혼란이다. )

 

 

물론 모든 의견들을 대중 앞에 내보이자는 당신 생각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훌륭하고 충실한 논쟁을 해보자. 세상 사람들에게 지적이면서도 멀리 내다보는 관용을 보여주자. 그러나 우리가 단지 (사회주의) 운동의 우두머리 자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불관용과 편협함의  지도자들은 되지 말자. 새로운 종교의 선구자인체는 하지 말자. 비록 종교가 논리학의 종교이고 이성의 종교라도 해도.

 

 

우리 모두 다함께 모여서 모든 저항들을 독려하고, 모든 배제주의와 모든 신비주의를 철저히 비판하자.   문제라도 해결되고 토론되었다고 간주하지 말고, 우리가 최종 근거를 제시했을 때도 필요하다면  아이러니하고 설득력있는 방식으로 토론을 다시 시작하자.

 

 

이런 조건들이 갖춰지면 즐거이 마르크스 당신과 같이 어울려 토론할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같이 의견을 교환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마르크스 당신 편지 속에 행동 시기라는 문구에 대해 생각을 말해야겠다.

 

실제로는 충격 지나지 않지만, 예전에는 혁명이라고 불렀던 급습(  coup de main)’없이는 어떠한 개혁 불가능하다고 당신은 생각하는 같다.

 

 

나도 견해를 이해하고 정당화해서 기꺼이 토론하고자 한다. 역시 오랫동안 견해를 견지했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서 견해는 완전히 폐기했다. 우리 운동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그런 급습(혁명;충격)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성공을 가져온다고 공언한 수단들은 실제로는 의존하고, 자의적인 의지, 간단히 말해 모순 의존하려고 하기 때문에, 혁명적 행동을 사회개혁 수단으로서 전진 배치시켜서는 안된다.  

 

 

내가 문제를 푸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어느  경제적  결합체가 사회로부터 분리시켜놓은 부를 어느 다른 경제 결합체가 다시 사회로 되돌려놓게 함으로써 문제를 풀겠다. 다시 말해서 정치경제학을 통해서 소유론을 소유(제도) 반대하게 함으로써, 당신 독일인들이 코뮤니티라고 부르는 것을 건설하고,  당분간 자유 평등 실현에 정치활동을 제한시킬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약간의 지체는 있겠지만 여전히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들을 구비하고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내가 선호하는 방식은 소유(재산:property) 서서히 불질러 태우는 것이지, 바쏠로뮤 (St.Bartholomew)에서  토지 소유주의 밤을 재현함으로써 오히려 소유(재산)제도를 더욱더 새롭게 강화시켜버리는 식은 아니다

 

 

 

출처:http://bit.ly/1U8q9a3

 

 

 

 

영어->한글 번역: NJ원시

 

 

소유 (재산)은 도둑질이다. 이 문장이 담긴 프루동의 책

 

 

기획: 마르크스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독서법과 프로젝트에 대해서

 

마르크스는 노동운동과 노동조합의 '파업'의 의미를 폄하했던 프루동을 평생 비판했다. 

프루동은 당시 프랑스와 유럽 대륙의 노동자들, 수공업자들, 그리고 지식인들에게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마르크스는 그의 '소유론'과 '무정부주의적 정치 실천'을 끊임없이 비판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170년이 흐른 지금, 7세대, 8세대가 지나온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마르크스와 프루동의 논쟁점들과 그 생각의 '지형도'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 프로동이 옳다, 아니 마르크스가 옳다는 '이미 결론난 게임'이 아니라, 그 토론 과정들을 공평하게 무대 위로 올려보자. 


* epistoloary (에피스터러리- 편지형식) 

 1 of, relating to, or suitable to a letter 

2 contained in or carried on by letters 

3.  written in the form of a series of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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