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설문결과입니다. 59% 설문응답 당원들이 대표-부대표 러닝 메이트 제도를 찬성했습니다. 그러나 낙선한 대표-부대표 팀을 당의 부대표로 선임하자는 찬성 42%, 반대 57%로, 1위 팀의 주도권을 인정해주자는 의견이었습니다.


현재 당헌 당규에 따르면, 대표 1인, 부대표 4인을 따로 선거하게 되어 있고, 당대표가 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을 임명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간도 없고 당헌 당규 개선하려면 <당대회>를 열어야 하죠? 전국위원회는 그런 권한이 없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러나, 관심도도 떨어지고 <찬성> 95%에 육박하는 형식적인 부대표 선거를 없애자는 당원들의 의견은 이번에 적극적으로 수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비대위도 그렇지만, 간부들의 자기 역할과 분담 (전문화)가 명료해야 합니다. 예 2가지만 들겠습니다. 부대표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토론이 있었으면 합니다.


<당원의 자격>관련 ;  입당, 탈당자는 반드시 <대표단: 당 대표, 부대표, 사무총장>이나 시도당도 마찬가지로,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당 간부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일도 떠 맡으면서, 소위 말해서 당내 갈등들을 조정하고, 갈등을 예방하고, 갈등이 터지면 사람들을 직접 초대하거나 불러다가... 일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축구처럼 경고 카드 2회>를 주고, 탈당 및 제명이 필요하면 그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당기위를 남발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지난 3년처럼, 당원들을 <팬들>처럼 간주해서는 안되고, 당원들에게 자기 일과 역할을 분명히 부여하고, 스스로 책임지도록 해야 합니다. 온라인은 홈페이지 혁신을 통해서 온라인 참여당원들이 말싸움이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오프라인 조직화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그 결과가 온라인에 반영되었으면 합니다. 


 <정책과 정치활동, 조직화 연계 담당> <정치활동의 정책화 연계 담당, 정치활동의 홍보 연계담당> <홍보의 정책화, 홍보의 조직화> <정치 사업 이후 조직화: 당원 배가 방식등>에 대한, 고립된 부서활동이 아니라, 부서간 위원회간 정치 성과가 <조직:당원 증가와 당원들의 통일성 수준 향상>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이것만 고민하는 당 간부가 필요합니다.



2011_설문_당원들_당대표_러닝메이트제도.jpg



위 설문과 관련해서, 


현재 당 역량과 당헌당규를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 합리적인 당대표 선거 방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지금 당원들이 1만 4천명 정도인가요? 대략 9.4 이후 1천명 정도 탈당한 것 같은데요? (아시는 분 알려주십시오)


1만 4천명 당원 숫자면, 2001년 말, 2002년 초기 민주노동당 당력 수준입니다. 당대표 선거 거창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만, 내실있게 잘 준비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