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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2012

2012년 총선 슬로건, 자료, 전도연 카운트 다운 film, 노동소득의 종말 시대,

by 원시 2020. 2. 15.


영화는 별로 재미없었는데, 전도연의 이 한 마디는 와 닿는다.


올 초(2012)에, <써니> <카운트다운> 한국영화 2개 봤는데요. 아래 전도연씨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이래서 돈을 버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야. 돈이 돈을 버는거냐. 차라리 미모에 신경을 써"


24시간 편의점 알바의 고충을 잘 묘사한 것 같은데요. 아직도 현실이 이러한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이명박이 "요새 젊은 것들이, 편하고 좋은 일자리만 찾지, 3D업종이나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중소기업에 자리 많다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죠. 청와대는 새벽에 잠을 자지 않는다. 하루에 4시간, 5시간만 잔다 등등. 막스 베버가 말한 "프로테스탄트 기독교 노동윤리"가 자본주의 축적에 엄청난 혁혁한 역할을 한 것처럼, 그러한 정치적 사기를 쳤습니다.


근데 한국의 현실은 "노동의 종말"

조금더 정확하게 말하면 "노동소득의 종말"

박정희류의 "하면 된다. 열심히 일하면, 마이 카도 생기고, 내 집도 생긴다. 새마을 운동 정신. 근면, 협동, 자조의 정신" 이게 실종되었습니다.


이런 의식들이 노골화된 게 97년 IMF 긴축독재 체제이후,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가 공통적으로 수용한 "어메리칸 스탠다드 (미국식 자본주의, 앵글로-색슨식 선진 금융기법)"의 수용 결과입니다.


땅, 주택 정도가 아닌 빌딩 (월세 전세를 줄 수 있는 빌딩: 박지성, 박찬호, 이승엽,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들이 재테크하는 방식), 금융자산 등 사유재산이 있느냐 없느냐가 이미 "노동소득"을 비웃어 버리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게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가 지난 15년 한국사회에서,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의 의식을 매일 시시각각 "TV광고에서 학학교, 가정에서 대화, 친구들끼리 이야기까지" 좀먹고 갉아먹고, 속칭 자본주의적으로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한번 여론조사 통계가 있을 터인데요. "한국인들이 일해서, 자기가 노동으로, 순수 노동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혹시 자료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4월 총선의 정치적 화두도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Nakjung Kim February 20,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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