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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사 제도. 박근혜와 선덕여왕 리더십 발언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임명.

by 원시 2022. 9. 23.

과거 박근혜 '국정교과서' 옹호자, 이배용씨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었다.

구질서의 회복이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다시 보여주다.

 

 

 

 

언론보도.

 

 

뉴스데스크


정영훈기자 이미지 정영훈
국가 교육 정책을 '친일 미화' 논란 인사가?
입력 2022-09-22 20:29 



앵커

'백년대계'라는 교육정책이 정권에 따라 흔들리는 걸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

장관급인 초대 위원장에 친일파 미화 논란에다 박근혜 정부 국정교과서 추진의 핵심인물로 비판을 받아온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선임됐습니다.

정치색이 강한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교육계의 중책을 맡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친일 인사인 김활란을 옹호해 비판을 받은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박홍근 위원 (2013년 10월 교문위 국정감사)]
"징병과 위안부 동원을 적극 독려한 김활란 잘 아시지요?"

 


[이배용/당시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예. 김활란 선생님이 그거에 대해서 실명까지 할 정도로 저렇게 고뇌와 갈등을 겪으신 분이고‥"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선덕여왕에 빗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배용/박근혜 대통령 후보 찬조연설 (2012년 12월)]

 


"선덕여왕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역사 속에서도) 여성 리더들이 상생과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왔습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총장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이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 편찬심의위 부위원장을 맡아 '친일·독재 미화'로 대표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짙은 정치색은 물론, 역사관 논란까지 빚은 인물을 교육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힌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박순준/한국사립대교수회연합회 자문위원장]

 


"교육이라는 영역에서만큼은 적어도 여야가 한 발씩 물러서서 합의를 하고 장기 계획을 짜자는 취지에서 발족된 기구인데‥"


[유기홍/국회 교육위원장]


"정치적 편향성이 너무 강하다, 그리고 사실상 정치 활동을 계속해 온 그런 인물이라고 봐서 (부적절합니다.)"

국정교과서 지지 여론 조성에 앞장섰던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대통령 추천 몫의 나머지 4명 위원도 보수적 색채가 뚜렷합니다.

 



대통령과 여야 추천 위원이 전체 위원의 3분의 2에 달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 지 우려가 나옵니다.

대통령 추천으로 비리 사학 등을 관리하는 사학분쟁조정위 위원에 임명된 신평 변호사도 말을 낳고 있습니다.



신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흔한 일"이라고 변호하는 한편, 윤 대통령을 공개지지했습니다.

교육학술단체들은 비상식적 인물로 인해 "분쟁 사학이 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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