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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민주당

대구 수성갑 김부겸 야당 후보, 이번에는 당선되는가?

by 원시 2016. 3. 31.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이유는 무엇인가? 

413 총선에서 김부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한다. 김부겸 후보에 대한 대구 유권자들의 태도 변화가 그 첫번째 이유이다. 인물은 좋으나 당이 민주당이라는 이유로 대구 유권자들의 흔쾌한 지지를 받지 못했던 김부겸이었으나, 이번에는 한번 일하게 해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두번째 요소는 대구 민심의 변화이다. 특히 한국일보 보도대로 4050세대들이 낙후된 대구 경제 현실을 직시한 것이고, 그 정치적 책임을 기존 새누리당의 관성과 타성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독점하고 있다보니 경쟁도 없고 분발하려는 의지도 없다는 아래로부터 민심의 발로이다.


세번째는 대구 시민사회에서 터져 나오는 대구 정치 변화의 필요성 때문이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했던 이정우 교수 등을 비롯한 학계, 언론, 종교, 시민단체 1033명 선언 등도 그러한 대구 정치 변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과거에도 비-새누리당 연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김부겸 후보를 중심으로 더욱더 강고한 연대로 드러나고 있다.


김부겸 후보가 당선되면 더민주당 대선 후보 구도에도 막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구 수성갑 총선은 미니 미니 대선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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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대에 비해 현실적이고 실용적 태도가 강한 4050세대에서 민심 이반이 집중되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보다 경제 및 민생 요인에 의한 것임을 시사한다. 2014년 기준 1인당 대구 지역 총생산은 1,894만원으로 16개 시도 중 최하위였다. 1인당 지역 총소비도 2,288만원으로 전북(2,236만원), 광주(2,377만원)에 이어 하위 세 번째를 기록했다. 주변의 울산, 경북, 경남이 상대적으로 상위권에 있다는 점도 상대적 박탈감을 키운 요인이 될 수 있다.



(출처: http://www.hankookilbo.com/v/2a262e2438014fb1b581109ab3d11a9a ) 



대구 시민 단체들의 움직임.




(출처: http://m.pn.or.kr/news/articleView.html?idxno=14059 : 학계·언론·문화계 등 1,033명 선언..."경쟁 없는 정치독점, 추락하는 대구의 변화 절실")





지난 보궐 선거에서 아버지 김부겸을 도와 선거운동을 했던 김후보의 딸, 탈렌트 윤세인씨는 출산 후라서 413 총선에서는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부겸 후보의 선거 전략은 '대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이다. 대구 유권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선거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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