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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12월에만 벌써 15건 외부 일정‥공개 발언도 늘어

by 원시 2022. 12. 27.

김건희 여사, 12월에만 벌써 15건 외부 일정‥공개 발언도 늘어
입력 2022-12-23 20:08 
연속재생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가 이달 들어 부쩍 잦아졌습니다.

이틀에 한 번 꼴로 행보가 이어지면서 언론 노출도 늘었고, 특히 정부 정책과 관련된 발언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 시설 보호아동들과의 크리스마스 행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저는 여러분에게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겠죠?"

김 여사는 이번주 들어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까지 나흘 연속으로 외부 일정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 국가조찬기도회와 6일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차담회, 17일 서초동 사저 주민들과의 행사 등 이번 달 들어서 알려진 것만 모두 15건입니다.

이 가운데 5건은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은 단독 일정이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어제)]
"우리 사회에 계속 영향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공개 발언이 늘면서 특히 정부정책과 관련된 발언도 잦아졌습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을 만났을 때는 '환경'을,

[김건희 여사 (지난 20일)]
"우리 청년들의 그런 ESG 기업 환경, 그런 노력들을 또 그런 기업 활동들을 저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부모 가족들을 만났을 때는 '사회의 인식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지난 20일)]
"인식이 예전같지 않아요. 많이 또 성숙되고 누구나 자기가.."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김 여사의 행보에도 자신감이 붙은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평소 관심을 갖던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이 연말을 맞아 늘어난 것일 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나 특정 인물 따라하기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김 여사의 일정은 대부분 대통령실 직원만 함께 가 촬영한 뒤 사후에 보도자료와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자단의 동행 취재가 이뤄진 단독 일정은 어제 쪽방촌 나눔 행사 뿐이었습니다.

대선 당시 '조용한 내조' 약속대로 봉사활동 중심의 홍보는 늘리되 언론 직접 노출로 벌어질 수 있는 돌발 악재는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김희건/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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