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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샤오핑 시대: 1978-1994 중국 사회주의 운명에 대한 연구 the Deng Xiaoping era Maurice Meisner, The Deng Xiaoping Era: An Inquiry into the fate of Chinese Socialism 1978-1994, (New York: Hill and Wang), 1996, p.192 등 샤오핑 시대: 1978-1994 중국 사회주의 운명에 대한 연구The social results of Market Reform :"Without the industrial revolution that took place during Mao’s time, the economic reformers who rose to prominence with Deng Xiaoping would have found little to reform.p.192 (1) 마오쩌둥 집권 시.. 2018. 8. 30.
전쟁이 아니라 정치다. 징기스칸 Genghis Khan: Life, Death and Resurrection, (London:Bantam Books), 2004 독서 일지: 문재인 정부 출범 시작 ~ 6개월 허니문 기간: 아시아 정치사, 몽고 역사 If you kill me, Jebe says, I'll only rot away in a plot of earth the size of your hand; but if you show mercy, I'll cut through oceans and mountains for you. 'He shall be named Jebe ['arrow-point'] and I will use him as my arrow.' 테무진 당신이 나를 죽인다면, 나는 당신 손 크기만한 한 줌 흙으로 썩어 들어갈 것이다. 만약 당신이 내 목숨을 살려준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바다와 산을 가로질러 내달릴 것이오. 테무진이 말했다. '그 이름을 제.. 2018. 8. 1.
1849년 독일 쾰른 노동운동 자유, 형제애, 노동 Freiheit, Brüderlichkeit, Arbeit 1849년 독일 쾰른 노동운동 주요 표제어, 슬로건= 자유, 형제애, 노동Freiheit, Brüderlichkeit, Arbeit 2018. 3. 18.
이태준 , 서간문 강화 - 편지.너무 글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남을 좋게 대하고 할 말을 분명히 전하라 이태준 , 서간문 강화 - 편지.너무 글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남을 좋게 대하고 할 말을 분명히 전하라 .2018.01.16 1943년 이태준이 를 쓸 때만 해도, 편지를 주고 받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조선인 다수가 한글 한자 문자 교육을 받지 못해 인구 태반이 문맹이었다. 이때만 해도, 편지를 읽거나 쓰지 못해 글을 아는 사람이 문맹 수신자에게 편지를 읽어주곤 했다. 이태준 말이 눈길을 끈다. "편지도 글이다. 글을 만드는 노력이 우선 싫은 것이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아모리 명문가라도 말로 하겠느냐 글로 하겠느냐 하면 으레 말로 하기를 취할 것이다." 1943년만 해도 '아무리"를 "아모리"라고 했다. 단어가 더 적고 귀엽다. ‘아무리’와 ‘아모리’를 오늘날에도 같이 썼으면 .. 2018. 1. 16.
마르크스가 인용한 랑게 Linguet 1.„Worauf(=auf was) reduziert sich für sie jene scheinbare Freiheit, die ihr ihnen verliehen habt? Sie leben bloß von der Vermietung ihrer Arme. Sie müssen also jemand finden, der sie mietet, oder Hungers sterben. Heißt das frei sein?" (p.472.) (MEW 26, Theorien über den Mehrwert, Vierter Band des Kapitals ,325) 당신들이 노동자들에게 부여했던 겉치레 (표피적) 자유는 그들에게는 결국 무엇으로 귀결(환원) 되는가?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팔들'을 남에게 대여해야만 .. 2018. 1. 7.
Grup Street 전형적인 가난한 저널리스트 작가들인 "그럽 스트리트" . According to Robert Damton, Linguet is typical of the young men of "Grub Street" - men so desperate to attain the glory of the philosophes and so enraged at their inability to do so that ultimately they helped foment the Revolution 랑게(Linguet : 1736-1794)에 대한 한 해석: 로버트 댐튼의 경우,랑게는 전형적인 가난한 저널리스트 작가들인 "그럽 스트리트"였다. 이 "그럽 스트리트" 작가들은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philosophes) 명성을 추구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러한 영광을 얻지 못했다.. 2018. 1. 7.
민중의집 (정경섭 지음), 민중의집 운동 의미와 한계 2012.10.01 19:45 민중의 집> 정경섭 지음, 2012, 레디앙 출판사 (*책들을 토론토로 보내주신 채훈병님, 손은숙 국장님과 이름모를 당원 한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읽은 순서대로 독후감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9월 27일) 책의 주제들은 독자들의 자기 관심에 따라서 촛점을 맞추는 것이 달라질 것이다. 아래 글 역시 내 주관적인 견해이다. 아래 소감은 책을 다 읽고 떠오르는 한 가지 주제이다. 물론 정경섭 저자도 이 질문을 책 곳곳에서 방문지에서 던지고 있다. 의 주제의식: 정치정당과 '민중의 집'과의 관계 설정, 어떻게 양자를 서로 상승작용하는 관계로 만들 것인가? 2000년~2012년 진보정당(한국 좌파라고 통칭될 수 있음) 운동은 2012년 총선을 전후로 대중적으로 파산선고했다. .. 2016. 8. 10.
히틀러 등장, 독일 사회주의 노동운동의 실패와 그 교훈 브라운탈의 논문을 읽고 - 메모 내가 파악한 히틀러 등장 전후 독일 사회주의 노동운동의 실패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독일 당시 사민당 (사회주의자 사민당 )과 공산당, 그리고 사민당을 지지한 노조대표들은 나치의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공동의 정치적 적 앞에서 연대하지도 못했다. 2) 폰 파펜, 폰 쉴라이허, 히틀러 등 정치적 의도들을 파악하지 못한 채, 노조 대표자들과 노동운동가들은 '총파업'과 같은 즉각적인 행동 개시를 통해서, 나치의 세력 확대를 막아내지 못했다. 정치적 대기주의에 경도되었다.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 wait and see" 전술을 채택하고 말았다. 군부와 노동자들 사이에 시민 내전이 발발하지 않을까 두려워만 했지, 노조와 사민당 (혹은 공산당)의 강력한 연대.. 2016. 4. 25.
마르크스와 프루동 비교, 프루동이 마르크스에게 보낸 편지 1846년 1846년 5월 17일, 프랑스 리용에서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이 마르크스에게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다. 내가 천성이 게으르기도 하고 여러 일들이 겹쳐서 편지쓸 겨를이 없었다. 미안하다...... 내 입장은 경제적 반-독단주의임을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만약 마르크스 당신이 원한다면, 사회 법칙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그 법칙들이 현실에서 드러나는 양식을, 그 법칙 발견을 성공케하는 과정들을 함께 탐구해보자. 그러나 ‘휴우’, 놀랍게도, 선험적 독단주의(교조주의)가 다 소용없게 된 후에는 우리가 사람들을 그런 교리를 가르치는 걸 꿈에도 꾸지 말자. 그리고 우리가 당신네 나라 사람인 마틴 루터가 저질른 ‘모순’에 빠지지 말자. 마틴 루터는 카톨릭 신학을 타도하고 나서 곧바로 ‘교회 파문 제도’를 도입하면서 프.. 2015. 12. 25.
학습과 기억력, 에빙하우스의 '망각 커브' 앞으로는 읽는 총량보다는 읽고 난 후에 '메모'와 기록에 더 신경써야겠다. 급반성하다. 기억력만 믿고 영어나 독일어로 된 자료들을 한국말로 번역해서 요약하거나 통째로 옮겨놓지 않으면, 31일 후에는 20%만 남고 80%는 다 도망가버린다는 것 아닌가? (에빙하우스의 망각 커브에 따르면). 요즘 비-영어권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영어자료나 해당 언어로도 보관해야 하고, 한국에 필요한 것은 일일이 다 번역해서 다시 한국어로 기록해야 한다. 영어나 다른 언어들도 그렇지만, 한국어 역시 성장과정에 있다. 또 한국말로도 완벽하게 어떤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기도 하다. 이건 고등학교 때부터 갖게 된 오래된 생각이다. 생각과-언어와의 완벽한 일치에 대한 '이상'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에빙하.. 2015. 11. 27.
혁명의 열기와 단두대, 1794년 4월 당통, 데물랭 처형당함, 7월 로베스피에르 처형 프랑스 혁명 주역들이 단두대에서 처형되었다. 당시 당통은 35세, 데물랭은 34세, 로베스피에르는 36세였다.왜 그들은 갈라서야했고, 결국 권력과 생명을 뺏아야했는가? 당통은 1793년 공공 안전 위원회 (the committee of public safety)의 '테러' 정치에 반대했다. 그러나 자코뱅 클럽의 상징 로베스피에르와 혁명 군사전략가 카르노는 외국군대들의 침입과 프랑스 내부 반동혁명 위험성 있다는 이유로, 당통의 견해에 반대했다. 1794년 4월 5일, 결국 당통, 그리고 혁명 대변인이자 달필가 데물랭은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영화 "당통"에서는 로베스피에르가 당통과 데물랭을 설득하려는 장면들, 그리고 데물랭에 대한 '연민'이 잘 묘사되었다. 프랑스 혁명에 반대하는 유럽국가들, 프러시아(독일.. 2015. 10. 26.
( 독서 노트) 위건 부두로 가는 길 - 조지 오웰, 1937 제 2 부 , 8 장 영국에서 계급 문제가 단순하지가 않다. 경제적 지위로만 설명이 되지 않으니까 ,복잡하다. 1. 토지 소유자가 아닌 군사, ,정부요직 공무원, ,전문직종 등도 계급의식 형성에 중요하다. 2. 영국에서 체면 문화 심각성 집, 집세, 옷, 교육비 등도 다 체면 세우는 것과 관련 되어 있다. 3. 영국 어린이들의 계급의식 형성은 6세부터 시작된다. 그 이전에는 노동하는 사람들이 어린이들에게 영웅이었다. 염소 젖을 짜는 사람, 집 짓는 사람들, 어부 등 이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아이들에게는 대단한 사람들로 보인다. 4.. 조지 오웰이 중산층과 그 이하 계급에 대한 구분에서 가장 중요하게 설명하는 요소는 ""하층민들은 냄새난다" 는 문장이다. 말 그대로이다. 씻지 않아서 혹은 일하고 나서 씻을.. 2015. 10. 14.
임금노동은 싫어하고 노동은 사랑했던 한 사나이 / 토니 마조띠의 생애와 시대 잠깐 책 읽기 메모 지은이 : 레스 레오폴드 (Les Leopold)책 제목: 임금노동은 싫어하고 노동은 사랑했던 한 사나이, 토니 마조띠 : 토니 마조띠의 생애와 시대 The Man who Hated Work and Loved Labor출판 연도: 2007책 소개자: 김현우 , 나름북스, 2015 토니 마조띠 Tony Mazzocchi : 이태리계 미국인 미국 석유화학 핵발전 노동조합 노동운동가(Oil Chemical and Atomic Workers Union : OCAW) 1975년 의문의 죽임을 당한 캐런 실크로드 Karen Silkwood 핵 문제 위험성을 알리다.- 오클라호마 주, 시마론 커-맥지 핵 발전소 (Kerr-McGee nuclear facility) OCAW 지부- 시마론 커 맥지 .. 2015. 3. 11.
Newton 뉴튼, 자연철학 방법 & 에드문트 훗설 뉴튼의 [자연철학 방법]을 읽다가, 이런 구절이 있었다. “자연철학이란 자연의 구조(틀)와 운동과정을 발견하는 것이고, 될 수 있는 한 이것들을 일반 규칙들이나 법칙들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이러한 규칙들을 수립하고, 그럼으로써 자연세계 사물들의 원인들과 결과들을 설명해내는 것이다.” 뉴튼는 근대인이다. 이러한 뉴튼 자연철학 방법은 신(God)의 뜻과 말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신의 손가락 가리킴(teleology: 목적론)을 끌여들이지 않아도 된다. 근대인들은 뉴튼의 방법에 따라, 자연세계 사실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정, 도덕, 사회적 규범, 정치까지 다 ‘규칙과 법칙’의 대상으로 환원시켰고, 자연의 인과관계처럼 그것들을 다루웠다. 한마디로 자연대상처럼 수치화되어, 질적인 것을 양으.. 2014. 10. 31.
한국남자들의 꿈 방송의 꽃 아나운서와 결혼 / 전쟁과 평화 톨스토이 , 시간이 오래되어 다 까먹어 버렸는데, 2~3가지가 떠오른다. 아니 그 이후 계속해서 내 스스로에 던진 대화의 소재들이다. 는 러시아 귀족들, 젊은 귀족 자제들이 많이 등장했다. 소설 배경이 프랑스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략할 당시였다. 그런데 러시아 귀족 아들들은 당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갔다. 방학? 이럴 때면 모스크바로 돌아와 나 이런 것을 벌이곤 했다. 이 러시아 파리 유학생들은 이 에서 러시아보다 프랑스어를 쓴다. 이게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톨스토이의 묘사였다. 사실 정치적으로 좌파도 우파도 아닌 톨스토이의 소설들로부터 내가 얻은 이러한 강렬한 인상들은 이후 소련, 중국, 북한에서 출판된 구-사회주의 교과서들에 대한 이론적 회의와 비판적 독서를 가능케 해준 한 요소가 되었다. 이 러.. 2014. 10. 10.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 미국 토지 역사, 이자를 먹고 사는 괴물 은행과 대부업체가 소작농 토지를 뺏아가 가는 과정.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소설 중에서 [번역] 그 소설 속에서 한 등장 인물(* 냉정한 권력자인 은행의 대리인 역할을 약간 자랑스러워하는 땅 지주들임: 번역자 주)은 왜 은행이나 지주가 소작농으로부터 토지를 빼앗아 가는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농사지어서 먹고 살만하고 세금도 납부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그 땅 팔지 않아도 되겠지. 설령 1년 농사 망해가지고 은행에서 융자 받는다고 해도 땅을 팔지 않고 갖고는 있을 수 있어. 근데 봐라, 은행이나 대부업체 같은 금융사들은 그렇게 할 수 없어. 왜냐하면 이 괴물들은 공기를 마시지도 않고, 고기도 먹지 않기 때문이야. 이것들은 이윤을 들이키며 숨 쉬고, 이자 먹고 산다니까. 공기나 고기가 없으면 당신[농부]들이 죽잖아? 그처럼 이 괴물들은 이자나 이윤.. 2014. 10. 5.
체 게바라, 쿠바에서 인간과 사회주의에 대한 노트, 1965 체 게바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쿠바에 대한 찬양도 아니고, 밀림으로 들어가자, 현장으로 돌아가자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체 게바라가 사교육 시장이 일상 곳곳에 뿌리내린 한국 에 왔다면 아마도 무기를 버리고 안토니오 그람시의 "헤게모니"론이나 진지전 (war of position)을 사회변혁 전술로 채택했을 지도 모르겠다. 체 게바라를 이야기하는 건 쿠바 사회주의나 사회주의 개념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개인적인 의미이다. 체 게바라의 삶에서 보고 배운 것, 어떤 통찰력 같은 것을 보게 된다. "인생의 끝은 어떠해야 하는가?" 유종의 미에 대한 실천이 어떠해야 하는가? 그 질문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답을 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518 광주 항쟁 윤상원 선생도 마찬가지 유형의.. 2014. 9. 6.
마르크스 책, 자본 읽어보기, 정규직과 파트타임 노동자,노동시간과 인격 1860년 경, 영국에서 13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하루 6시간 노동만 시키고, 성인은 full time 풀타임으로 시키고 그렇게 법률로 정했다. 여기에서 풀타임, 하프 타이머라는 말이 비롯되었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현상, 12시간 일하면 풀 타이머, 6시간만 일하면 하프 타이머. (요새 단시간 노동자, 비정규직, 파트 타임 등) 이렇게 되면, 노동자가 인격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노동시간'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사람 꼴만 갖춘 노동시간이 곧 노동자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개개인들의 구체적인 특질들과 개성들은 사라져 버리고, 너는 풀 타이머(정규직), 당신은 하프 타이머 (절반 일하는 사람)이 된다. 노동시간이 임금 크기가 되는 것도, 고정불변의 법칙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노동자의 인격이 상실되느냐.. 2014. 9. 1.
[창조 경제의 가능조건] 오스카 와일드 "사회주의 하에서 정신(쏘울)" / 복지를 넘어서 진정한 개인주의를 향해 와일드 "사회주의 하에서 정신(쏘울)" / 복지를 넘어서 진정한 개인주의를 향해2010.07.05 15:16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는 정치학이나 경제학, 법학자는 아니고, 소설,시인, 작가인데, "사회주의 하에서 정신"- 국가와 개인의 역할에 대해서 쓴 게 있더군요. 사회관습과 보수적인 문화풍토에 저항하기도 하고, 귀족 아들 알프레드 더글라스와 동성애로 (당시 와일드를 Somdomite 로 언론에서 부름) 2년간 중노동에 처해지기도 했습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사회주의와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을 아주 도식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제 이해입니다만), 사회주의 하에서 "창의적인 개인"의 창출이야말로 그가 생각한 이상적인 공동체였다고 봅니다. 이 오스카 와일드가 국가 (사회주의)와 개.. 2014. 3. 3.
사랑, 그것은 신이 나를 완벽하게 아는 것처럼, 전체에 대한 앎이다. 내가 사람들의 속세 언어들로도 천상의 천사의 언어들로도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랑이 담기지 않은 내 말은 시끄러운 징소리나 양철판 깨지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난 사람을 감동시키는 연설하는 재주를 가졌을지도 모르고, 아는 것도 많고,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삼라만상의 법칙을 깨달을 수도 있다. 나는 또한 산도 들어서 옮길 수 있는 자신감도 가졌을 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다. 난 내가 소유한 그 어떤 것도 버릴 수도 있고, 또 포기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내 생명을 포기하고 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내가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면 아무런 가치도 없는 행동이다. 사랑은 참고 기다릴 줄 아는 것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이다. 사랑은 .. 2013. 12. 1.
<돈:돼지>의 작가 이효석과 박치우 대화 - 1938년 조선일보 그 당시는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지금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생명에 위협이 있는 건 아니다. 1909년생 박치우는 1949년 만 40의 나이로 태백산에서 이승만 정권의 토벌대에 의해서 사살당했고, 1907년생 이효석도 40대 초반의 나이로 절명했다. 이효석은 문학을, 박치우는 철학을 공부했다. 이 두 사람이 1938년에 대화를 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두 사람은 숭실전문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잊어버리고 산 이름. 박치우. 남쪽에는 박정희 시절 을 기초했고, 을 저술한 박종홍이 남고, 북쪽으로는 백남운과 신남철이 가고, 박치우는 1949년 태백산 자락에서 죽어갔다. 살아남았으면 좋을 사람들은 일찍 죽는 비운의 역사가 많다. 역사에.. 201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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