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롤링 스톤즈. "눈물은 흐르고" 1965 - As Tears Go By -The Rolling Stones
오래 길게 하는 자가 승자다. 롤링 스톤즈가 1962년에 결성되었으니, 올해로 59년. 아직도 믹 재거와 키쓰 리처즈는 공연을 하고 있으니,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고등학교 시절, 롤링 스톤즈 몇 곡 정도는 들었지만, 팬은 아니었다. 워낙 믹 재거가 재능이 뛰어나고 공연을 잘 했지만, 좀 그런가 보다 했는데, 2020년까지도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존경심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리안드 페이쓰풀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음성만 들었던 시절.이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 20세기 영미권과 팝 음악사에서 결국 최종 승자는 롤링 스톤즈, 믹 재거와 영국 켄트 사람 키쓰 리처츠인가, 그런 생각이 들다.오래 길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저 둘은 도대체 애증의 시간을 버티고, 또 자기 길을 갔..
2021. 1. 24.
ELP (가사) 전람회 그림들.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Pictures at an Exhibition (Emerson, Lake & Palmer album) 1971
그들이 20대에 썼던 노랫말, 가사 해석이 쉽지는 않는데, 노래 배경 이야기들을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한 탓이다. ELP 의 마지막 가사, "내 생에 끝도 없고, 내 죽음의 시작도 없고, 죽음이 곧 생명이다"는 좀 명료한 편이다. 이 노랫말은 헤겔의 죽음과 생명과 관계에 대한 설명,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지평선'이라는 말과 비슷하다. 또한, 이는 김현식의 '다시 처음이라오' 가사와도 유사하다. '이제는 시작도 아닌, 끝도 아닌, 다시 처음이라오' 시점점도, 끝점도 없는, 어떤 둥근 지구에서 '처음'으로 또 돌고 돈다는, 그런 '흐름'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Pictures at an Exhibition (Emerson, Lake & Palmer album) 1971 한가로이 걷다 (Promenade ) 고..
2020. 12. 25.
광주 518 비디오, 그리고 아만다
Nakjung KimJuly 26, 2015 · 피부가 하얗고 키가 적은 10번 때 아이, 일규가 점심 시간엔가 내 책상으로 오더니, 학교에서 멀지 않은 성당에서 광주 518 비디오를 상영해준다고 하는데, ‘그것을 봤냐고’ 물었다. 플라톤이나 데카르트 은 뒤적였으되, 마을 근처에 일어난 사건들은 뒤덮어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노래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정치란 어쩌면 자아의 탈출이다.그러나 이 세상은 또 그렇게 정치만 있는 것도 아닌데.아만다 Amanda 시절은 고요한 심장을 가졌던 것같다. 노래: 보스턴 Boston 아만다,아 나의 연인아, 내일까진 너무 길어.나 할 말이 있어서 말이야.지금.숨길 수가 없어,마음 속에 떨리는 걸 어떡하냐 다음날, 내가 너 좋아하는 걸 알지.그리고, 난, 너무 가까이 ..
2020. 3. 11.
Chuck Mangione - Feels So Good
최순실 사건부터 대선까지, 또 그 전에도 체력을 약간 넘어 오래 달려온 것같다. 지금은? 홀가분하다.어느 여름 날, 교문을 떠난 그 날처럼,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는 것같은 이 기분, 가뿐하다. 이 기분을 표현한 노래가 없을까? Feel so good.그냥 기분이 좋다.홀로 마냥. 나르시즘처럼. 가려지고 덮어져,흰 눈 아래 검정 땅처럼. ------------------노래 말, 가사는 사랑 이야기구나.'님' 이야기야 언제나 설레는 거 아니겠는가?이것도 기분이 좋다.척 맨조니, 너도 기분이 좋냐?나도 좋다.------------------ 내가 울고 가슴아파할 때 마다 드는 생각,감출 곳 없어요.나에게 특별한 말,듣고 싶었기에. 어느날, 당신이 내 앞에 나타나,이렇게 말했죠. ‘안녕, 잘 있었니?’ “우리..
2017. 6. 15.
대중의식과 문화: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 내가 꿈꾸는 세상은
KBS는 나름 혁명가를 틀어주고, 사람들은 감동하는데 원시 - 2011.02.01 17:24:34 398 2 언젠가부터 나 가 대중의식, 정치적 흐름, 문화에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현대 은 "캣치 올 catch-all-party" 특성을 지니고 있다. 진보신당도 노동자계급 철폐를 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당원은 서로 이질적인 다양한 계급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지역에서 대중정당을 표방하고 있고, 시의원/행정 단위에서는 특정 계급, 성, 이익단체, 종교에 국한시키지 않고, 다수의 시민들의 정치,경제,문화적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공적 행복을 추구하는 정치를 지향하고 있다. 이야기를 이렇게 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정치정당은 좁은 의미에서 에서가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영역들에서 대중들의 의식을 ..
201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