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색깔을 인간이 흉내낼 수 있을까?
약간 황토빛 나는 구운 고구마 껍질 안쪽 색깔 같은 것. 습도 온도 식물 세포 구성 다양한 요소들이 저런 결과를 만들어냈겠지만. 인간의 시각과 결합해서 만들어 놓은 색깔.
그리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 형성된 색깔.
다 제각각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의 시각과 카메라 렌즈의 차이.
색깔 자체는 정확히 무엇인지 모를 수 있지만, 시각에 맺힌 물질과 생리적 현상인,이 색깔이란, 존재적 오묘함이다.
이만 고구마에 대한 감사를 마친다. 겨울의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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