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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3

1989년 조국과 2019년 조국의 차이, 조국은 이제 ‘지배계급’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1989년 1월 ‘민주주의 법학 연구회’는 멋있었다. 방금 우연히 본 한겨레 신문 기사를 보니, 당시 법학도는 시원한 가을 바람이다. 2019년 9월 추석, 조국 5촌 조카 공항 체포 뉴스가, 한겨레 신문을 제외한 모든 언론의 1면 기사다. 비린 바람이다. 1989년 조국과 2019년 조국의 차이, 조국은 이제 ‘지배계급’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뭔가 후퇴한 느낌이다. 조국의 친구, 선배, 후배, 옹호자들은 ‘조국이 사회주의이자 자유주의자요’라고 외쳤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엄밀하게 개념적으로 따지면, 조국이 그날 ‘나는 사회주의자요’라고 말한 내용은 자본주의 불평등을 극복하는 체제로서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 소유권 체계 안에서 사회복지 정책을 추구하는 정책을 의미했다. .. 2019. 9. 14.
kbs 여론조사, 조국 의혹이 공정성과 정의 훼손했는가? 586 세대가 61.9%로 가장 많아 1. KBS 월간 여론조사 내용이 튼실하다.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들이 있다. 586, 혹은 86그룹들 (특히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그리고 시민단체 민주노총과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등 진보정당까지 다 포함)에 대한 비난여론이 있지만, 몇 가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국 의혹이 문재인 정부의 공정성과 정의라는 정체성을 훼손했는가? 라는 질문이, '그렇다'고 대답한 집단 (cohort)이 1961-1970 사이에 태어난 구간이 61.9%로 가장 많다. 훼손하지 않았다고 답한 층을 보면, 40-49(대략 1971~1980년생) 구간이 47.7%로 가장 많고, 조국-문재인 옹호자 그룹이다.그 다음 구간은 1981~1990년생 30-40대로, 45.4%가 훼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2019. 9. 14.
사모펀드-금융감독-김앤장(판사,검사,변호사) 삼각동맹 위험성, 참고자료 "2007년 등록된 사모펀드는 28개 5조 8000억원.....또한 연기금들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등에 위탁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정부도 헤지펀드 활성화에 나섰다. 금융기관도 사모펀드에 투자하고, 재무 투자 (*financial investment) 비중을 늘린다......규제나 감시가 약해지면 투기자본으로 변모할 수 있다......투자 수익의 20~30%를 펀드 수익으로 가질 수 있다.....이를 위해 경제관료 엘리트(변호사,회계사)와 결탁하고.....정부의 공식 기구를 통해 정당성을 획득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주주총회,금융감독위원회,정보 통신부 등은 무력화되거나 들러리로 전락한다. 정부관료와 투기자본, 변호사 회계사 등의 '삼각 동맹'은 이렇게 구체화된다. 해외 투기.. 2019.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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