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55% vs 찬성 39%


BY REALMETER ON 2019-08-29 핫이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54.5% vs 찬성 39.2%


반대는 국민 10명 중 절반을 조금 넘고, 찬성은 10명 중 4명 가까이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文대통령 국정 핵심지지층(‘매우 잘한다’ 응답자)은 찬성이 7%, 핵심반대층(‘매우 잘못한다’ 응답자)은 반대가 97.5%로, 文대통령에 대한 태도별로 찬반 양론 극명하게 엇갈려


‘반대’ 다수 : 보수층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20대·50대이상, 충청·PK·TK·서울


‘찬성’ 다수 :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40대, 호남


‘찬성반대’ 팽팽 : 30대, 경인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반대 여론이 국민 10명 중 절반을 조금 넘었고, 찬성은 10명 중 4명 가까이로,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으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47.0%, 반대하는 편 7.5%) 응답이 54.5%, ‘찬성’(매우 찬성 26.3%, 찬성하는 편 12.9%) 응답이 39.2%로, 반대가 찬성보다 15.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3%.



세부적으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대통령 핵심지지층(찬성 95.7% vs 반대 3.0%)에서는 찬성이 95.7%인 반면, ‘매우 잘못한다’고 응답한 핵심반대층(0.9% vs 97.5%)은 반대가 97.5%로,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에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다수인 반면,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40대, 호남에서는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30대와 경기·인천은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반대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93.6% vs 찬성 5.3%)에서 90%대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보수층(77.3% vs 18.6%)과 중도층(60.3% vs 36.6%), 

무당층(66.7% vs 17.6%), 

20대(62.1% vs 29.1%)와 60대 이상(61.9% vs 31.4%),

 50대(57.3% vs 39.3%), 

대전·세종·충청(70.2% vs 20.2%)과 부산·울산·경남(67.9% vs 30.9%), 

서울(57.8% vs 39.9%), 

대구·경북(53.2% vs 36.7%)에서 대다수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찬성 응답은 진보층(반대 31.5% vs 찬성 60.3%), 더불어민주당(14.9% vs 79.6%)과 정의당(36.1% vs 56.5%) 지지층, 40대(40.4% vs 54.0%), 광주·전라(31.9% vs 56.7%)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한편, 30대(반대 47.6% vs 찬성 44.7%)와 경기·인천(45.8% vs 45.8%)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019년 8월 28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41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질문: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 찬반 질문




참고 자료 : 정당 지지







Comment +0


지성용 신부가 조국 후보자 비판 시위를 벌인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을 비난했다. 그 비난 근거가 박근혜 정부 적폐 서울대 출신들을 비판하지 않고 침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성용 신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2016년 11월 13일  서울대 총학생회와 민중총궐기 서울대본부는 "박근혜 정권 퇴진! 11.12 민중총궐기 성사! 학생의 날 서울대 시국대회"를 개최했었다. 


지성용 신부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서울대 학생들을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지성용 신부는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 부모들이 아파트 갭투자를 했다고 주장했는데, '학부모' 전부가 그랬다는 것인지,

일부 부모가 그랬다는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근거없이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






출처


[영상] 서울대생들도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하고 거리행진

등록 :2016-11-03 18:35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이 봇물 터지듯 터지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선 서울대 총학생회와 민중총궐기 서울대본부가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11.12 민중총궐기 성사! 학생의 날 서울대 시국대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오후 5시30분부터 촛불을 들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호선 신림역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기도 했다. 영상으로 준비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68712.html#csidx15e3a791fc008d1ba7d5c9761021eff



Sung Yong Ji 

August 23 at 7:08 PM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의 집회를 바라보며...


자유, 진리, 정의가 어디있냐고?


친구들아. ..그 동안 박근혜 정부의 적폐 서울대

김기춘, 김진태, 나경원을 비롯한 너희 대학 출신들 고위관료들이 국정을 농단할 때는 침묵하던 너희들이..


고려대 이명박이 사대강을 파헤치고 

자원외교랍시고 국가돈 빼다가 삥땅치던 때에 방산비리로 수조원의.혈세 삥뜯을 때는 

침묵하던 너희들이...


촛불을 들었다..나는 도무지.이해가 안된다.


이 나라 국정이 그리고 교육이 너희들 부모들의 알량한 이기심으로 외면당할 때 

침묵하던 너희들이...


너희들 부모들이 갭투자에 아파트 이리저리.

사고팔며 돈벌어들일 때 침묵하던 너희들이.


촛불을 들었다...나는 도무지 이해 안된다.


민주화운동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도 좋은 차 타고 좋은 집 살고 좋은 대학 가려고 너희들과 같은 대열에 있었을 뿐이야..자본주의 사회. 신자유주의.경제 시스템에서 생존을.위한 나름의.삶을 살아간 것 뿐이야..


너희들이 정의 자유를 나불거릴 자격이 있을까?


그러나 하나..

사람사는 세상. 과정이 공정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공정한 룰을 만들기 위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은 필수야...


누가 할건데? 김진태? 나경원? 김기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조국이야

윤석렬이고...그들을 통해서 한 걸음.더 움직여갈 뿐이야...완성을 생각하며 조급해 하지마...

시류에 편승해서 나불거리지마..

너희들이 수능의 규칙들을 부모덕에 좋은 학원에서 공부해 거기 있는 지 모르겠지만 너희들 가운데 역사의식, 공동체에 대한 공감능력 전무한 이기적인 너무나도 이기적인 녀석들을 볼 때가 있지..

구역질이 날 때가 있어.


어제 너희들 집회 구호와 종편 인터뷰를.보며

정말 따라가서 귀퉁뱅이.때리고 싶은 마음 간절했다

Comment +1

  • ㅇㅇㅇ 2019.08.27 22:07

    서울대출신으로서 엄청난 분노를 느낍니다. 귀퉁뱅이를 갈기겠다니. 입을 나불댄다니. 저게 신부가 할 말입니까. 거짓을 말하는 거에 앞서 뇌에 있는 걸 그대로 배출하는 거 자체가

조국 후보자 딸의 사적 공간까지 일일이 보여주는 방식이 과연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는데 기여할 것인지 회의적이다.



----

<뉴스공장 한영외고-고대 후배, 의전원 동기 인터뷰 전문>

조국 후보자 딸 입시 논란, 동문들 반응은?

- 한영외고, 고대 후배 (익명)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동기 (익명)

▲ "한영외고에 이과반 있었어"

김어준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 입시까지 특혜를 받았다 이런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서 후보자의 딸과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닌 학생분들 연결해서 그때 상황을 체크해보겠습니다. 한영외고 같은 동아리 1년 후배였던 분입니다. 안녕하세요

후배 : 안녕하세요

김어준 : 한영외고 출신이신데 한영외고 동문들은 현재의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후배 :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 이건 너무 한다 싶은 부분도 있고요. 일반적으로 입시를 하신 분들이나 일반 국민들이 잘 모르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 차이를 몰라서 더 화가 나고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김어준 : 그런 부분을 여쭤보려고 제가 모신 건데, 조민 씨가 미국과 영국에서 생활을 했더라고요, 중학교 때도 해외에서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1학년부터 다니긴 했는데 그래서 국제반이라는 걸 들어갔다고 하는데 국제반이라는 게 뭡니까?

후배 : 국제반은 일반 국내반이랑은 다르게 외국대학을 가는 걸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들이 들어가는 데입니다.

김어준 : 한영외고에서도 아예 처음부터 대학 진학을 해외로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모인 반이군요 처음부터

후배 : 네 그렇게 뽑는 학생들이에요

김어준 : 당시 조민 학생의 경우에는 해외생활이 더 길었으니 국제반에 애초에 들어갔다 그렇게 이해가 되는데 그러면 외고에서 어떻게 이과계열로 진학을 했느냐 이 자체가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라고 또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후배 : 그때는 외고에도 이과반이 있었거든요, 조민 씨가 재학 중일 때는 이과반이 있었고요 한영외고에도, 한 학년에 4,50명 정도 그 학생들은 이과 수업 듣고 이과 선생님도 있었어요.

김어준 : 이과 문과가 있었군요. 그때는 이과반이 있었다. 이 국제반에서 이과반이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후배 : 네 그런 학생들은 조민 씨 말고도 더 있었으니까

김어준 : 그거는 사정을 정확하게 모르고 문제제기 하는 거군요.

후배 : 문제가 될 게 아니었죠. 그때는.
.

▲ "수시 위한 스펙 준비 당연"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게 벌써 10여 년 전의 입시에 관한 이야기라, 이 당시가 정량적 평가가 아니라 정성적 평가를 강화하자 이러면서 내신 이외에 인턴이라든가 봉사활동이라든가 체육활동이라든가 이런 걸 굉장히 강조하던 해였지 않습니까. 그 전후로?

후배 : 당시에 수시를 강화한다고 입학사정관제 도입한다고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오면서 정성적 평가들로 평가방식들로 뽑는 전형들이 많이 생기던 시기긴 했죠. 그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비교과 스펙들을 쌓으려고 많이들 했죠, 인턴십이라든가 체육활동 봉사활동도 많이 했고

김어준 :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시에서 요구하는 요강이 그런 거였기 때문에 그런 걸 준비를 많이 했다?

후배 : 수시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내신 외에도 스펙을 쌓으려고 외국어 시험도 많이 보고 인턴이라든가 봉사활동 체육활동 많이들 준비를 했죠. 국제반에서 외국 대학 준비하는 애들은 교과외 스펙들을 준비를 더 열심히 하죠.

김어준 : 그러다가 어떤 경우에는 그냥 국내 대학을 가기도 하는 군요.

후배 : 외국 대학 입시 기간이 한국대 수능, 수시 기간이랑 겹치지 않으니까 외국 대학을 그렇게 준비하다가 그때 수시를 쓰는 거죠. 붙으면 한국대학을 갈 수도 있는 거고 동시에 외국대학도 붙고 한국대학이 붙어도 한국대학 가는 친구도 있고

김어준 : 여러 가지 많은 보도가 있었어요. 많은 보도 중에 당시 그 시절에는 이런 논문, 소논문에 참여하고 1저자에 오르고 하는 일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런 소논문에 참여했던 경험을 가진 동문들은 이런 논란에 대해서 정말 그건 큰 문제라고 얘기들 하나요, 아니면 아니 그건 그때는 다들 그랬지 라고 얘기합니까?

후배 : 그때는 그렇게 하는 학생들이 많았지 하는 얘기들을 하죠.

김어준 : 당시 한영외고의 상황, 당시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학생들이 어떤 일을 했는가를 잘 아시는 분으로서 결론적으로 조민 씨의 고대 입학에 무슨 특혜가 있습니까?

후배 : 아니요, 특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 "고대 학점 4.5점 만점에 4.3점"

김어준 : 그러면 대학시절로 넘어가서 여쭤보겠습니다. 제기 되는 의혹들의 방향성은 이런 거거든요, 공부 못하는 사람이 특혜를 받아서 의전원까지 갔다. 이런 식의 의혹제기예요. 마침 대학 시절에 상황을 아시는 분으로서 이런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후배 : 대학 다닐 때는 성적이 좋았거든요, 학점으로 따지자면 저희 고대가 4.5점 만점인데 4.3 정도예요

김어준 : 엄청나게 잘 하는 거 아닙니까?

후배 : 네, 잘하는 거죠

김어준 : 물론 이제 보통의 경우에 특정 학생의 학생 성적을 저희가 묻지 않습니다. 개인정보니까. 근데 이 지경이 됐으니까 여쭤보는 건데 그러면 학업성적은 우수한 학생이었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후배 : 네, 대학성적은 굉장히 우수한 학생이었죠

김어준 : 대학성적도 엉망이라느니 이런 이야기는 말이 안 된다는 이야기군요

후배 : 네, 그런 댓글들 볼 때마다 그거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김어준 : 당사자가 억울하겠다 싶어서 이렇게 인터뷰에 나서신 거군요.

후배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이런 인터뷰에 응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이게 큰 논란이라 본인이 휘말릴까봐. 어쨌든 어려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배 : 네 감사합니다.
.

▲ "의전원 입시, 원래 필기시험 없어"

김어준 : 지금까지 조국 후보자의 딸 조민 씨의 출신 학교 한영외고 1년 후배 한 분을 만나봤습니다. 자 이어서 의전원 동기 한 분 전화연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동기 : 안녕하세요

김어준 : 네, 지금 워낙 이 사안이 첨예해서 쉽지 않은 인터뷰일텐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본부터 여쭤볼게요. 필기시험 없이 의전원에 들어갔다, 이것이 바로 특혜다. 이렇게 그런 취지로 보도가 초반에 됐는데 확인해보니까 부산대 의전원은 수시든 정시든 부산대 자체에 필기시험이 아예 없는 것으로 보이던데 맞습니까.

동기 : 네, 자체 필기시험은 없었죠. 그때.

김어준 : 그리고 그 필기시험은 아예 없고 수시든 정시든, 대신 대학의 성적, 의학적성능력시험 MEET 영어능력 텝스, 서류 평가, 면접, 뭐 이런 걸 종합적으로 본다고 전형에 나와 있던데 의전원이 그렇게 자체 필기시험을 안 보는 건 부산대만 그런 겁니까 아니면 자체 필기시험은 대부분 잘 안 봅니까?

동기 : 그 당시에 의전원 뽑는 것 자체가 MEET로 뽑는 학교가 많았기 때문에 다른 의전원에도 자체 필기시험이 없는 학교가 많았어요.

김어준 : 우리가 필기시험은 당연히 보겠거니 했는데 의전원은 그렇지 않군요. 그리고 제가 의학적성능력시험이란게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의전원에 진학하려면 MEET라는 걸 봐야하는데 일단 MEET도 보지 않았다 이렇게 보도가 됐던데 실제로 MEET는 다 봐야지 일단 신청할 수 있는 거죠?

동기 : MEET를 봐야 원서를 넣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거죠.

김어준 : MEET를 봐야 원서 자체를 넣을 수 있는 건데 MEET도 안 봤다 라고 보도돼서 그것도 사실관계가 다른 것이고 그러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유급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2015년 1학년 1학기 그리고 2018년 3학년 2학기 유급을 두고서 조민 학생이 학업능력이 안 된다, 이런 취지의 보도가 많았어요. 자격과 자질이 안 된다는 보도죠. 1학년 1학기 수업이면 보통 아주 쉬운 수업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1학년 1학기를 유급한 건 큰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흔히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

▲ "1학년 1학기, 부담스러운 것 사실"

동기 : 1학년 1학기가 상당히 부담스럽긴 해요. 전반적인 일반 자연과학에서 배우는 생물학의 개념 자체를 한 학기에 다 배우고 넘어가려고 하니까 거기에서 유급하는 학생들이 꽤 있어요. 그래서 그 한 달을 되게 무서워해요. 학생들이 부담감을 진짜 많이 느껴요.

김어준 : 아 그렇군요, 저는 대학원 자체를 가본 적이 없어서, 대학 1학년 1학기는 교양 듣고 가벼운 건 줄 알았더니 1학년 1학기 수업에서 많이 유급이 되는 군요 오히려.

동기 : 네 거기서 꽤 많이 유급을 줬던 사례들도 있고,

김어준 : 1학년 1학기에 기초과목 하나를 F를 받으면 그러면 1학년을 다시 해야 돼요?

동기 : 네 다시 해야죠

김어준 : 1학년을 다시 해야 된다는 것은 예를 들어서 1학년 1학기 지나고 1학년 2학기가 있을 텐데 1학년 2학기가 소용없이 그러니까 2학기는 소용이 없고 1년 기다렸다가 1학기를 다시 해야 된다는 거예요?

동기 : 그렇죠, 2학기로 아예 가지 못하고 2학기는 그냥 쉬어야 되고 그 과목을 다시 들어야 되니까 그 과목은 또 1학년 1학기 때 개설 될 거니까 내년까지 넘어가야 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면 이것도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워낙 많은 기사가 워낙 많은 사안들을 얘기해서 그 중에서 사실이라면 심각한 거 아닌가 하는 부분만 제가 여쭤보는데 조 후보자의 딸 하나의 유급을 막고자 전원을 구조하는 특혜를 줬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보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기 : 그게 말이 안 되는 게 그랬으면 걔가 다음 년도에 유급이 안 됐겠죠, 그렇게 되면 2학년 때는 살려놓고 3학년 때는 다시 자른 다는 게... 살리려면 계속 살렸겠죠, 그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저희 학생들은 웬만하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어준 : 워낙 이런 저런 의혹 제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직접 동기 분을 한 분 섭외해야겠다고 해서 모신 건데 알겠습니다, 유급이 굉장히 심리적 부담을 주는 제도고 그걸 다 두려워한다 이해했고요. 그래서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한 학년 전체를 구제하는 특혜를 줬다 이런 의혹은 말이 안 되는 것이고. 이거는 개인적인 평가일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가까이서 직접 지켜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대목이라 여쭤보겠는데 이 모든 문제제기가 결국은 자격이 안 되는 학생이 부모의 백으로 어떤 특혜를 받았다 이런 의혹이거든요, 직접 겪어본 조민 학생은 어떤 학생입니까?

동기 : 제가 학교 같이 다니면서 봤던 걸로는 자기 맡은 바 열심히 하고 시험기간에 시험공부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걸 봤었고 다른 사람들이랑 잘 지내려고 했었고 다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했던 친구거든요
.

▲ "장학금, 무조건 성적으로만 주지 않아"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장학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당사자인 교수님한테 여쭤보겠고 의전원에는 장학금의 종류가 많습니까?

동기 : 네 종류가 많아서, 외부 장학금도 여러 가지고 안에서 주는 장학금도 성적 장학금도 있고 저소득층 학우들에게 주는 장학금 따로 있고 되게 여러 가지 인걸로 알고 있거든요

김어준 : 여하간 장학금의 종류는 굉장히 많고 내부적으로도 있고 외부적으로도 있고 성적 장학금 외에도 굉장히 종류가 많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까?

동기 : 무조건 성적으로만 주진 않아요

김어준 : 그건 뭐 당연히 그렇겠죠, 면학 장학금이란 것도 있고 하니까 이게 이제 워낙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터뷰라서 이런 인터뷰에 응하는 자체가 부담됐을 텐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부산대 의전원 조국 후보자의 딸 동기 한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https://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Comment +0

20대의 보수화 혹은 20대는 진보층이 두터운 40-50대에 비해서 보수적이라는 주장은 편견으로 드러났다.


20대 지지 정당을 보면, 이 여론조사가 다 맞는 건 아닐 수 있지만, 자유한국당 7%, 민주당 40%, 정의당 7%, 바른미래당 13%, 무당파 26%였다.


조국 후보자 딸의 특혜 논란, 개혁의 상징인물군에 속했던 조국 후보자의 말과 실천의 상충이 문재인과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을 떨어뜨렸다.


문제의 핵심은 20대의 정치적 보수화가 아니라, "응답자의 72%가 경쟁의 결과에 대한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고, 64%는 반칙을 범해도 적절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대답" 여론에서 보듯이


한국인들이 젊으나 늙으나, 경상도나 전라도나, 서울이나 지방이나, 남자나 여자나 할 것없이 모두다, 현재 체제 하에서는 개인이 아무리 성실하게 일해도 그 노동 결과, 공부 결과, 시험 결과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최순실-정유라-박근혜-삼성 이재용, 이화여대-삼성 제공 말의 특권 유착고리들에 저항했던 국민들이, 공정함과 실력의 겸비의 상징이었던 조국 후보자의 딸의 특권 향유를 보고서, 다시금 공분을 쏟아내고 있다.





[여론 속의 여론] 조국 후보자 논란, 누가 왜 분노하고 있나?


http://bit.ly/2NsAyU5

입력 2019.08.24 04:40


0

여론 변동의 진원지 : 청년ㆍ학생ㆍ주부, 중도층 유보층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경력, 사모펀드 투자, 조 후보자 동생 위장이혼 논란이 제기될 때까지만 해도 조 후보자에 대한 찬반여론은 팽팽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논란 초기인 지난 16일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KBS 일요진단 라이브조사>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하다’는 의견이 42%,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36%,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36%였다. 

하루 앞서 MBC 조사에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찬성 입장이 42%, 반대가 43%로 엇비슷했다.

 일반적인 예상대로 진보 성향이 강한 집단(3040, 노동계층, 진보)에선 조 후보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았고, 보수성향이 강한 집단(5060, 자영업, 보수)에선 그렇지 않았다.

 KBSㆍ한국리서치의 8ㆍ15 특집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를 넘었다. 

그러나 조 후보 딸의 납득하기 힘든 특혜 장학금 수령,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등을 거치며 거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이러한 반전의 근원엔 결국 ‘정의’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그림1)



[저작권 한국일보]문재인 대통령의조국 법무장관임명에 대한 태도/ 강준구 기자/2019-08-23(한국일보)

20대만의 현상? 평등 공정 정의에 대한 모든 세대의 불신


지난 3월 <시사인ㆍ한국리서치>의 웹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지 않으며(88%) 한국이 갈수록 성공하기 어려운 나라(80%)가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이동을 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79%)했다. 


이러한 불신엔 세대ㆍ지역ㆍ계층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번 조 후보자 논란의 기저에도 결국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가 과연 실현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신과 의문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사회엔 노력과 땀으로 극복할 수 없는 특권과 반칙이 횡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부모의 지위와 능력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세습의 악폐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72%가 경쟁의 결과에 대한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고, 64%는 반칙을 범해도 적절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 역시 세대별, 계층별 차이 없이 한 목소리였다. 결국 이번 조 후보자 논란은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에 걸었던 기대에 적잖은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림2)



[저작권 한국일보]각 진술에 대한 동의 비율/ 강준구 기자/2019-08-23(한국일보)

20대의 보수화인가?



일각에선 20대의 보수화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20대만의 독특한 변화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 

전 세대, 전 계층에 걸쳐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발표된 갤럽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 과거에 비해 전체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2주 전엔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39%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46%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30대를 제외한 다른 세대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다. 

일각에서 주장하듯 정치적 보수화의 경향이 뚜렷한 것도 아니다. 

실제로 KBSㆍ한국리서치의 8ㆍ15 특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0%, 정의당이 7.2%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7.2%, 바른미래당은 12.8%, 무당파(없음/모름)는 25.2%였다.

 이념적으로도 20대는 진보층 37%, 중도층 36%, 보수층 21%의 분포로 나타나 여전히 다수는 진보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대 중 보수층은 소수파에 머물고 있다. (그림3ㆍ4)






[저작권 한국일보]20대 정당 지지율/ 강준구 기자/2019-08-23(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세대별 이념 성향/ 강준구 기자/2019-08-23(한국일보)

20대, 무엇이 다른가? 경쟁의 피로도


20대의 특성을 강조할 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20대만의 특성이 뚜렷한 것도 사실이다. 

우선 경쟁의 피로감이 크다. (그림5) ‘경쟁은 삶의 질을 악화 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20대는 64%나 동의했다. 

30대는 62%, 40대는 51%를 기록했다. 그러나 50대에선 47%, 60대 이상에선 46%만이 경쟁의 부작용에 대해 공감했다. 이러한 차이는 세대별 주관적 행복감(웰빙)의 역전 현상도 낳고 있다. (그림6) 

지난 2016년 1월 한국일보 조사에선 20대 일수록 주관적 행복감 평균이 높고,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패턴이 뚜렷했다. 

그러나 2018년은 물론 2019년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조사에선 20대의 행복감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20대를 제외한 다른 세대들은 이전에 비해 행복감 점수가 개선됐다.



[저작권 한국일보]‘경쟁은 삶의 질을 악화 시킨다’는주장에 대한 동의/ 강준구 기자/2019-08-23(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세대별 주관적 웰빙 수준의 변화/ 강준구 기자/2019-08-23(한국일보)

게임의 룰에 대한 인식차: 객관식 맹신과 각자도생


경쟁의 심화와 그로 인한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공정한 경쟁 대신 반칙과 특권이 공고해지면서 게임의 룰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공정한 평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주관이 개입될 수 없는 객관식 평가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 무려 83%가 평가는 객관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20대는 물론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 딸의 인턴과 진학 과정에 대한 부정 의혹이 전 세대적으로 공유되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특히 20대는 다른 세대에 달리 공동체의 과제라고 해도 기여도에 따라 차등 분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반면 30대 이상에선 기여도가 달라도 동등한 배분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림7) 20대에겐 각자도생이 분배정의의 가치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조 후보자에 대한 20대의 반발은 전통적인 보수층의 이념적, 당파적 반대의 성격과는 차이가 난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반칙과 특권의 해소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조 후보가 논란 초기 ‘적법’과 ‘관행’을 강조하며 해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역시 그들만의 반칙과 특권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며 20대의 상실감은 현재 여론 변동의 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



[저작권 한국일보]팀 성과와 개인 성과에 대한 태도/ 강준

Comment +0

이인영 원내대표의 '조국 국민청문회'는 다큐멘타리 '스카이 캐슬' 출발점이 될 것이다.



문재인 후반기 개혁의 큰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조국 국민청문회는 '조국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Cho'를 위하려고 하는 것인지,아니면 자유한국당의 3일 청문회 개최에 즉자적으로 맞서고 현재 불리한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것인지 소시기 목표도 분명치 않다.


현재 여론층이 돌아선 건, 애초에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아니라, 조국 후보자를 '멘토'로 간주했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제 3 지대 여론층이다. 


조국의 '국민청문회'를 열면, 오히려 조국 후보자 딸이 대입을 위해 준비했던 학술 논문 저자 등재 사건들이 '스카이 캐슬' 방송되듯이 온 국민들에게 퍼져나갈 것이다. 조국의 가족사를 몰랐던 대중들까지 더 광범위한 박탈감을 느낄 것이고 드라마가 아닌 다큐멘타리 '스카이 캐슬'을 시청하게 될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의 제안 '국민 청문회'에서 다루게 될 주제가 만약 '조국의 사노맹 연관 활동,' '웅동 학원 경영권', '사모펀드'로 한정된다면, '조국 죽이기'가 그 자체로 목표였던 사회적 세력들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 


그러나 5천만 교육전문가들 앞에서,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에 박사급 이상 연구자들도 힘겨워하는 학술지 저자로 등재되었던 사실을 '한 천재 소녀의 학문적 성취'라고 변명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종범 아들 이정후가 고 2학년 신분으로 프로야구 1군에 등록되어 안타와 홈런을 치지는 않았지 않은가? 



'조국 후보자 국민청문회'보다 플랜 B, 플랜C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청문회와 무관한 부친 묘지 파헤치기, 동생 가족 사생활 침해와 인권유린 사례들과 언론보도,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선 급진민주주의를 외친 조국 후보자의 사노맹 활동에 대한 비난 등은 비판받아야 한다. 



조국 후보자의 개인적 공간 자체까지 침략질을 하고 노략질을 하면서 그것을 '정치적 승리'라고 환호작약하는 세력들, 개인들, 정당이 있다. 이러한 '비열한 거리' 앞에 난도질 당한 조국 후보자가 피흘리고 있음을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 구하기'는 조국 후보자가 할 수 있다. 청년 멘토로서 그가 했던 말과 행동을 기준으로 이번 위기들을 진단하고 처방해야 한다. 


웅동학원 재산과 가족 소유 사모펀드의 사회적 기부 제시는 안타깝게도 시기적으로 늦었고,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저자 등재 의혹 해명과는 상관이 없다. 


조국 후보자 딸이 고 3이던 시절, 공주대 인턴십은 여름방학 (7월말~8월)에 했는데, 그 결과물이었던 학술 논문 등재는 2009년 7월에, 논문 저자는 4월에 마감되었다는 뉴스 보도가 있다. 이게 사실이냐 아니냐를 놓고 공방이 벌어질 것이다. 정치적인 결과는 온 국민의 팩트 체커화일 것이다. 



조국의 '국민 청문회'가 이러한 팩트체크 뉴스 보도로 가면 갈수록, '조국 후보자 구하기'가 아니라, 스카이캐슬 다큐멘타리 1, 2, 3 편으로 될 것이다. 



문재인 호의 개혁이 지금까지 일관성 부족, 끈질긴 강고함 부족, 세밀한 장기 단기 구분 모호 등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플랜 B, C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문재인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더 하락하고, 자유한국당과 시민사회의 보수세력등은 더 결집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국의 '더 큰 정치가' 만들기는 꼭 법무부 장관을 거쳐 가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국 청문회 “사흘 하자”…“일정 합의 안되면 27일 국민 청문회”

입력 2019.08.23 (21:23)

[앵커]


여야가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죠. 


이젠 인사청문회 방식을 놓고 그간에 없던 얘기들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청문회를 사흘간 하자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합의가 안 되면 27일 '국민청문회'를 하겠다고 맞선 상황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민 청문회'라는 카드를 제시한 지 하루 만.


한국당은 '사흘 청문회'로 응수했습니다.


수많은 의혹을 하루 만에 해소하기 어렵다며, 다음 달 초 사흘 개최를 제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하루의 청문회로는 모자랄 것 같습니다. (3일 청문회) 그렇게 해야지만 정말 제대로 된 진실규명, 자질검증, 그러한 청문회가 될 것입니다."]


현행법상 규정은 3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그간 관례는 총리 후보자 이틀, 장관 후보자 하루였습니다.


17대 국회부터 열린 장관급 후보자 인사청문회 287건을 보니, 이틀 연 경우는 3건이었습니다.


'사흘 청문회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민주당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조 후보자 논란에 대해 대표가 죄송스럽다고 했지만, 이달 30일까지 반드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6일을 협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협의가 안 될 경우 27일 국민청문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청문회, 혹은 명칭은 바뀔 수 있겠습니다. '언론이 묻는다' 이런 제목으로…. 26일까지 청문회 날짜가 잡히지 않으면 27일 날 추진하겠다."



]






민주당 입장에선 적어도 후보자가 의혹을 소명할 계기가 서둘러 있어야 한다는 판단인데, 한국당은 대국민 감성극을 하겠다는 거냐는 반응입니다.


청문회 개최 시기를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이제 개최 방식을 놓고도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 일정 합의는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Comment +1

  • 상대적으로 잘 쓴 기사이다.


    ----------

    정치부 카톡방담] 국민 역린을 건드렸어… 신공에 가까운 조국 딸 ‘입시 레이스’
    입력 2019.08.24 10:00
    -

    박석원 기자 -
    [여의도가 궁금해?] 조국 검증 전면전 벌이는 정치권

    제1저자•유엔 인턴 ‘황금스펙’
    서민 부모는 꿈도 못꿀 산을
    헬기타고 가뿐히 넘어버린 셈

    여기서 무너지면 文정부 레임덕
    민주당은 ‘조국 지키기’에 사활
    여론 반감 못달래면 총선 빨간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충돌이 진영 간 사활을 건 전면전으로 비화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문제를 집 중 공략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까지 겨냥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 언론의 의혹 제기를 ‘정쟁용 흠집내기’로 규정해 엄호태세를 강화했다. 사법개혁 완수를 명분으로 내건 조국 카드가 좌초할 경우 정권의 레임덕을 피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에 절대사수를 택한 것이다.
    그러나 여당 내에서도 민심 이반을 심각하게 느끼며 조 후보자의 결단을 언급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여의도 분위기를 체크하기 위해 본보 국회팀이 카톡방에 모였다.

    광화문 불나방(불나방)=조 후보자의 의혹 중에서 여론이 가장 분노하는 대목은 뭔가요.
    꺼진불도 다시보자=‘최순실 정국’에서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에 분노했던 조 후보자였는데, 정작 조 후보자 딸도 그에 못지 않은 특혜를 누린 것으로 드러난 대목이죠.

    게다가 당시 최씨 모녀를 비판하며 촛불을 들었던 민주당이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특혜에 대해선 “위법은 아니니까 괜찮다”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니 국민 입장에선 볼썽 사나울 수밖에 없지요.

    여의도 달팽이(달팽이)=역린(逆鱗•건드리면 큰 탈이 생기는 문제)은 입시죠.

    분노의 방점은 조 후보자 딸과 가족이 ‘입시 레이스’에서 선보인 묘기에 있어요.
    단순히 한국사회가 입시에 예민하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은 결과 예측이 어렵잖아요. 가족 등 다른 요소의 개입 가능성도 크고요. 아무리 좋은 의도로 도입됐다 해도, 그 자체로 차곡차곡 시민들에게 극한의 스트레스를 줬단 말이에요.

    학생과 부모들은 안 그래도 넘어야 할 산이 울퉁불퉁한 험로라 피눈물 나고, 이 길이 맞는지도 모르겠어 답답해 죽을 지경이거든요. 이 산을 넘지 않고는 행복할 방법이 없어 보이고. 그런데 옆에서 누가 연줄을 동원해 부른 고급 세단이나 헬기를 타고 가뿐히 넘어버린 거죠.
    국회둔치주차장 E구역(E구역)=‘조카이캐슬’(조국 일가+스카이캐슬)이라 불리는 ‘금수저판 호화 스펙’입니다.
    상류층 지위를 대물림하기 위한 발판인 ‘명문대-의학전문대학원’에 보내기 위해 고교생을 논문 제1저자로 만들고, 후보자의 뒷배가 의심되는 유엔 인턴 등 스펙을 만들어준 것이죠.

    지금 그 스펙들이 하나하나 거짓과 과장으로 드러나면서 사실상 부정입학이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죠.
    “모두가 용이 될 필요는 없다”던 조 후보자가 자기 자식만큼은 용이 돼야 한다며 불법은 아닐지라도 편법 수준으로 자식에게 부와 명예를 대물림하려 했다는 의혹에 시민들은 강하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불나방=여론의 비판이 뜨거운데도 여권이 ‘조국 지키기’에 사활을 건 이유는 뭔가요. 사법개혁은 조 후보자만이 할 수 있나요.
    올해는 뚜벅이(뚜벅이)=문 대통령 의지라고 봐야 할 겁니다.

    누군가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 요직에 쓰고야 마는 대통령의 용인술이 작용한 거죠.

    왜 조국이냐는 질문에 한 청와대 참모는 참여정부 시절 끝내 성공하지 못했던 검찰개혁에 대한 회한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대통령이 믿고 자신의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인물은 현재로선 조국뿐이란 신념이 강하다는 얘기죠.

    달팽이=청와대가 계속 엄호 신호를 보냈죠. 정권의 상징적 인물이란 인식이 강한 거죠. 사법개혁을 믿고 맡길 다른 대안도 마땅치 않다는 거고요.
    이건 환상이거나, 게으른 착각 아닌가 싶어요. 과연 시민들이 ‘조국이 곧 이 정권이며, 문재인 대통령이며, 사법개혁 그 자체다’라고 생각할까요.
    물론 야당은 그런 정치공세를 펴겠죠. 아주 집요하게요. 하지만 국민들이 그런 판단력도 없을까요. 지금 조 후보자에 대한 분노가 그대로 야당 지지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청와대와 여당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두 문제를 분리해 생각하고도 남죠. 우리 국민들이 촛불혁명을 비롯해, 그간 어떤 일을 해냈던 시민들인데요.

    조 후보자를 둘러싼 주요 의혹과 해명. 그래픽=박구원 기자

    불나방=그럼 청와대는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뚜벅이=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오프더레코드를 전제로 우려를 표명하는 민주당 분위기와 달리 청와대는 최대한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청문회를 열어 검증하자’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죠.

    마음은 콩밭에=청와대도 부담을 느끼는 눈치입니다.
    김조원 민정수석 임명 후 조 후보자를 내정하기 전까지 2주의 시간밖엔 없었다는 점에선 ‘셀프검증’ ‘부실검증’ 논란을 피해갈 수 없죠.
    집중적으로 의혹이 나온 딸의 논문과 사모펀드 투자에 대해 청와대가 사전에 파악을 하고 있었냐는 질의에 청와대는 ‘알지 못한다’는 식의 답변만 반복하고 있어요.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진실이 가려져 있다” “부풀려졌다”고 말하면서도 말입니다.
    파랑은 동색=조국이 주는 상징성이 너무 커 지금까지 나타난 의혹들이 팩트인지 확인하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딸의 논문 제1저자 등록이나 장학금 수령에 조 후보자가 직접 관여했는지, 아니면 당사자들이 향후 ‘선물’을 기대하거나 모종의 ‘선의’로 알아서 조치를 취했는지 구분해야 한다는 논리인데요.

    한편으론 열린우리당 때의 ‘내부 총질’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자성론도 있어요.
    당시 열린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강하게 대립하며 레임덕을 부추겼죠. “조국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권 차원의 문제”(박광온) “내부균열이 생기면 망한다”(이철희)는 강경 목소리에 의원들이 공감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죠.

    E구역=사법개혁의 완성은 국회 몫이죠.

    법무부 장관은 입법 방향이 합리적으로 갈 수 있도록 정부 쪽 의견을 내면서 야당 협조를 요청해야 하기에 때로는 저자세로 숙여야 하는 자리입니다.
    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안경환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을 때도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죠. 아이러니한 것은 조 후보자가 이 분을 인사검증했지만 불미스러운 과거사로 낙마했다는 것이지요.

    불나방=한국당이 이번에 야당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당내 분위기가 좋나요.

    E구역=처음에 한국당은 대체로 의지가 별로 없었어요. “어차피 대통령 최측근인 조국은 임명 강행될 게 100%”라는 인식 때문이었죠. 총선을 앞두고 청문회에 신경 파느니 자기 지역구를 더 챙기는 게 실익이란 인식도 더러 있었죠.
    야당의 사명감으로 검증에 적극적인 의원실은 애초 극소수에 불과했어요. 그러다 여러 기자들과 극소수 의원실이 협력해 하나 둘씩 단독보도가 터지고,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자 강력하게 파고들고 있죠.

    불나방=조 후보자 거취가 어떻게 결론 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보나요.
    정론관 마이크=총선까진 반년이 넘게 남은 만큼 예단하기엔 이른 듯해요.
    다만 이번 논란으로 촉발된 민심 이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죠.

    조국 딸 문제로 청년ㆍ학부모 세대의 반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들은 2030, 4050세대로 문 대통령과 민주당 핵심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들이 여권에 실망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경우 민주당으로선 치명적이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boo: 부~


to shout at a speaker or performer, to show that you disagree with them or that you think they are not very good

The students started booing as soon as Ross opened his mouth.


people in an audience shout ‘boo’ to show that they disagree with a speaker or dislike a performance



Kenley Jansen on Dodgers' fans boos: 'I’d boo myself'



Kenley Jansen's tough season took another dark turn Wednesday night at Dodger Stadium - for the first time in his 10-year Dodgers career, the veteran closer was booed by the home fans.


After Jansen gave up a game-tying home run in the ninth inning to Toronto's Rowdy Tellez, the fans let Jansen know they were not happy.


And he doesn't blame them.


"I get it. Boo me," Jansen said Thursday (via the Los Angeles Times). 


"Yeah ... I'd boo myself. I didn't want the results. I was [hurting] myself out there."


It's been that kind of year for the 31-year-old right-hander. He's blown six saves in 32 opportunities. His 3.70 ERA is nearly a run and a half higher than his career ERA of 2.32, and almost two and a half runs higher than the stingy 1.32 ERA he recorded in 2017, his second of three straight All-Star seasons.



According to the Times, Jansen's struggles this season can be traced to his pitch selection. Dodgers coaches have convinced him to move away from his cutter, which is not as effective as in past years, to other pitches, including sliders and more recently, four-seam fastballs. But such a transition doesn't happen overnight, and Jansen is still working on execution.



"It's a transition," Dodgers manager Dave Roberts said. "The more conversations we have, I think he's understanding that you can still be just as effective as you have been in the past."




The good news is the Dodgers have the best record in baseball (85-44) and can afford to let Jansen work his way through his struggles without the pressure of a playoff race. But when the postseason begins, they could really use the Jansen of old.



Jansen is confident he can regain his old success even with a new repertoire.


"They booed me last night, that's fine, boo me," Jansen said. "At the end of the day, I'm here trying to help the team win a championship and I'm going to make them cheer."



Comment +0

김어준과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는 방식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청년 멘토와 선생이었던 조국 후보자의 이미지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에 실패했다. 


1. 개인적인 '화'나 '질투'가 아니라, 공적인 '분노'를 구별하지 못했다. 

김종민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망한 국민들이 지금 화가 나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조국 후보자에 대한 화가 난 국민들 심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부탁할 것이 하나 있는데, "조국 후보자에 대한 판단은 화가 나 있을 때 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한마디로 사람이 화가 나 있을 때는 공정한 판단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김종민 의원의 좋은 취지이다. 

김어준씨가 박장대소를 하며 맞장구를 치며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발언들은 '소극적' '방어적' 박장대소였다. 이명박 박근혜 억압 하에서 '통쾌함'이 결여되었다. 


그러나 김의원의 말과 김어준의 박장대소에는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박사급 논문 제 1 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정당한 '의분'이기 때문이다. 굳이 영어 단어를 하나 쓰자면, 인디그네이션 (indignation)이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anger or annoyance provoked by what is perceived as unfair treatment  공정하지 못하게 대우한 것 때문에 발생한 '화' 혹은 '짜증'이다. 그냥 개인적인 히스테리나 짜증이 아니다. '아 나 짱나'가 아니다.  


김종민 의원과 김어준은 국민들의 '의분, 정당한 분노(indignation)'과 개인적인 짜증을 구별하지 못했다. 이러한 혼동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그들이 자유한국당 나경원과 황교안의 조국 비난을 염두해 두고 있기 때문이다. 조국 후보자 딸과 최순실 딸 정유라와는 다르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해서 조국에 대한 실망감이 회복되지 않는다.


 국민의 실망감의 실체는 자유한국당 나경원의 '조국 죽이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국민이 기대했던 개혁의 4번 타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병살타 쳤다. 그래서 그 실망감으로 괴롭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죽이기에 쾌재를 부를 호재를 만났지만, 조국의 병살타로 국민들은 괴로워 하면서, 그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있다. 그 마음이 '속상함'이고 '화'의 실체이다. 

그리고 조국 후보자 개인에 대한 속상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개혁의 일관성, 끈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그 밑바닥에 깔려져 있다.왜 그런가? 불공정과 불평등이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상층 20%와 하층 20% 소득격차 자산격차가 더 커져 버렸기 때문이고, 50대 이상 자산가 계층과 20-30대 비자산가 계층 사이 세대 사이에 계급적 계층적 신분 차이가 더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국민들의 정치적 실천 동력은 '의분'으로부터 나옴을 그들을 보지 못했다. 정치 8단임에도.  김종민 의원과 김어준씨가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는 방식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국민의 '화'가 불공정에 대한 정당한 의분 (indignation)이라고 한다면, 조국 후보자 딸에 대한 개인적인 질투 '너네 아빠 엄마 덕택에 내가 짜증나'가 아니라, 공적인 분노에 가깝다면, 국민들은 김종민 의원이 제안한 '화가 나 있을 때 조국 후보자를 판단하지 말라'는 것과 반대로, 국민들은 정당한 의분을 실천할 정치적 자유가 있는 것이다. 


만약 2016년 10월, 11월,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대 특혜 입학과 반칙에 대해서 '화'가 난 초등 중등 고등학교 학생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을 때, '어린이 학생 여러분, 화가 나 있을 때는 판단을 미루고, 사실 판단을 다 듣고 행동하라'고 김종민 의원이나 김어준씨가 말할 수 있었을까? 


더 멀리 보고 깊이 보는 정치적 눈이 있다면, 현재 국면에서는 '내로남불' '아전인수'를 가장 주의해야 한다. 


세번째는, 김종민 의원과 김어준씨가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는 방식 대부분은 자유한국당 나경원의 비난에 대한 즉자적인 방어에 가깝다. 현재 정치적 담론 대상은 나경원이 아니라, 전체 학부모 학생들과 문재인 정부 개혁을 희구하는 국민들이다. 자유한국당을 넘어선 정치 담론이 부족하다는 것을 김종민의원과 김어준은 보여줬다. 


조국 후보자와 딸보다 경제적 형편이 더 힘들고, 그로 인해서 가족들간에 불화까지 겪어야 하고, 부모와 자식간, 형제 자매간에도 여유가 없어서 불화를 겪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청년들과 상대적 빈곤에 처해있는 국민들에게, 나경원을 후려치고 황교안이 조국보다 더 나빠라는 이야기가 얼마나 지금 설득력이 있겠는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애정과 기대가 있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화해야 한다. 민주당은 나경원아 가진 하나의 입을 막을 순 있지만 많은 입을 가진 국민들의 입들은, 속상한 마음들은 막을 수 없음을 전제해야 한다. 

그 민중들의 입들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청년들에게 '멘토' 역할을 했던 조국 후보자의 과거 말들을 모두다 온라인에서 지워 버릴 기술적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없던 것으로 하자', 그게 가능하겠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HX0nd-Q5qeI


Comment +9

  • 스르륵 2019.08.24 20:59

    공감되는 글이지만 아직 여기까지가 대한민국의 현주소인거죠 어느날 갑자기 완전무결한 능력자가 있을까요? 전 그렇게 기득권을 다 쥐고도 좌파의 편이 되어 일해주는 조국이 고마워요
    혼나야 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사퇴는 안됩니다!

    •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걸 요구하는 글은 아닙니다. 정치와 종교 차이, 윤리와 정치 사이에는 간극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지적하신 점은 이해했습니다.

      조국 교수가 '좌파의 편'이 된 것에 대해서는 자기 철학이 아닐까요? 자기 실현이지, 어떤 봉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퇴도 문재인 정부의 한 선택이고, 임명도 한 정치적 선택이라고 봅니다.

      장단점을 잘 따져서 결정해야겠습니다.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누군가는 져야겠습니다.

  • 100% 공감합니다. 이 방송 보면서 김어준씨의 옹호방식에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정말 맥을 잘 못 짚고 저렇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써 박장대소하는 것인지...

    • 집권당인데도, 아직도 자기들이 야당인 것처럼 행동하고 뉴스보도하는 게 문제점입니다. 저도 조금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프레임을 짜는지...

  • 아니 2019.09.07 10:47

    논문 1저자 명백히 장교수의 호의였고 취소 또한 장교수의 잘못이죠. 1저자 때문에 취소된게 아닌데도 여전히 그 갬성 따지고 있다는건 언론의 낙인작업 이후 사실 업데이트를 안한다는 것.
    딸이 정말 열심히 살았고 성적 우수하던데 역차별을 강요하는데 오히려 기함했음. 그 많던 재벌과 고관대작들 자제에 베풀어지는 특혜는 당연한건데 유독 조국한테만 그걸 요구하는 마음을 조국 때문이라니.
    그건 절다 의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소득분위 하위 20%와 상위 20%격차 벌어졌어도 하위에 60대 이상 인구가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 공공금로나 노인일자리 만들면서 그들로 부터나오는 불만은 거의 없는데 뭔 상관인지 몰겠음.
    내 주변에 20대와 대화했을 때 후보 딸의 스펙을 듣고, 전체적인 사실을 알고나서도 조국 욕하는 얘을 없었음.
    너무 샘플이 적지만 비리로 인식하다가 오해했다고 인식 바뀜.
    문제는 언론광기, 검찰의 정치개입, 타이밍 잡은 보수, 수구의 조직적 반발 등.
    애초에 생각이 다른 정도로 끝날 문제였음.

    • 예. 댓글 잘 읽었습니다. 한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조국 욕하는 사람들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들은 연구해서, 한국이 보다 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로 될 수 있으면 좋고요.

      조국 찬반 논쟁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엠군 2019.09.17 13:02

    동감합니다. 뉴스공장 이제 못듣겠더군요. 통쾌함은 사라지고 왜 조국에 실망하는지에 대한 핵심도없고

  • 임명권자 2019.09.19 14:07

    저런자가 국회의원이라니............당신은 끝났어~

    사리분별 잘잘못도 판단 못하는 한심한 사람.........

  • 역지사지 2019.10.08 23:43

    박사급 논문이요??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기생충학자로 알려진 서민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 했습니다.

    사이언스, 네이처 등 외국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이면 모르겠지만 병리학회지에 실린 그 논문은 엄청난 실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다"면서 “이미 수집해 놓은 데이터를 이용했고 2, 3일 실험을 하면 가능한 수준"

    어떻게 2, 3일 실험으로 도출 가능한 논문으로
    박사를 받을 수 있지요??

    두번째 의견에는 어느정도 동의가 됩니다.

    작금의 정치적 혼란은 척결하지 못한
    매국 세력과 적패 세력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의분이 넘치는 국민들이 정치참여를 주저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친일 앞잽이의 후손들이 떵떵거리며 지금을 살아가고 독재로 민중을 핍박한 세력들이 고개를 거만히 처들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의분을 가진 국민들은 선택적 분노를 할 게 아니라 모든 불의에 분기탱천해서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세번 째 자유당의 정치행태에 대한 응수가 뭐가 문제인가요?? 현실 정치에서 과반의 의석에 가까운 제1야당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정치를 외면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예전에 이정도로 야당이 정치공세를 했다면 언론은 발목정당이라고 까대기 여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검찰의 지금 이 광란의 질주를 보노라면 이 썩어빠진 쓰레기들이 장자연이며 버닝썬 김학의 사건을 수사를 못한 무능한 놈들이 아니라 수사를 안한 얍삽한 놈들이란 것이죠.

    솔직히 조국처럼 털면 글쓴 당사자도 순식간에
    국민 매국노가 되는 건 시간 문제일 겁니다.

    그건 어느 누구나 예외가 아니죠.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세요.
    지금 이 게 내 문제가 아니라고 반대편에 서서 신랄하게 비판할지도 모르지만 그 적패는 언제고 당신에게 날선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꼭.

이용마 기자는 100세 시대에 50살 일기로 생을 마쳐야했다. 그를 앗아간 복막암이 무엇일까? 그 병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인가, 아니면 이명박 정부 하에서 벌어진 언론 탄압, 부당 해고에서 오는 것이었는가? 복잡한 생각이 든다.


그가 암투병을 하면서 쓴 책을 여기에서 구할 수 없어, 온라인 서점에 소개된 부분만을 읽어본다.

복막암 초기에만 발견했어도 생존율이 70~80%였을 터인데, 안타깝게도 말기에 발견되었다. 









출처: 책 제목: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출처: http://bit.ly/2Ns82C1


이용마 기자 끝내 별세…복막암은 어떤 암일까?


김용 기자 수정 2019년 8월 21일 10:13


[MBC 캡처]

복막암 투병 중이던 이용마 MBC 기자가 2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0세. 최근 병세가 악화됐던 이용마 기자는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후 해고 무효확인 소송 1,2심에서 잇따라 승소한데 이어 2017년 12월 해직자 전원 복직 합의에 따라 5년여 만에 MBC로 복귀했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싸웠던 복막암은 다소 생소한 암이다.

 2018년 12월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복막암은 402건 발생한 희귀 암에 속한다.  2016년 22만 9180건의 전체 암 가운데 0.2%를 차지했다. 남자가 138건, 여자는 264건 발생했고 연령대 환자는 60대가 2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2.1%, 70대 19.7%의 순이었다.


간단히 얘기해 복막암은 복부 내장을 싸고 있는 막인 복막에 생긴 암이다.  복막은 소화관의 대부분과 간·췌장·비장·신장·부신 등이 들어 있는 복강을 둘러싸고 있다.  복강 내 장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윤활액을 분비해 복강내 장기가 유착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소장 및 대장이 서로 엉기지 않고 연동운동을 통해 소화기능을 할 수 있게 한다.


복막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을 어렵게 한다. 일반적 증상은 복부팽만, 가스가 찬 느낌, 더부룩한 느낌,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구역, 구토, 설사와 변비, 식욕 저하, 식사 후 팽만감,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복막암 1,2기의 생존율은 70~90%, 3,4기 진행성 복막암은 15~45% 정도이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일찍 발견할 수 있으나 복막암은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 검진법이 없다. 


여성의 경우 가족력에 따라 질초음파와 종양표지자(CA-125)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는데,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복막암의 위험요인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여성의 경우 난소암 발생과 비슷해 배란, 유전 요인,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 등이 거론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Comment +0

자유한국당이 사노맹 비난 프레임을 들고 나올 때만 해도 자한당의 자살골이었다. 그러나 블라인드 사모펀드와 딸의 교육 문제로 인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바뀌었다.

청문회 결과는 민주당과 자한당 지지율을 뒤바꿔놓을 가능성이 크다.

주제들과 변수들.

1. 대중들은 정유라와 최순실 반칙, 김성태와 딸의 kt 입사 비리, 나경원과 딸의 성신여대 합격 의혹, 우병우 아들의 군대 꿀보직, 이것들과 조국 교수의 딸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논문 제 1저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본질적으로 동일시하고 있다.

2. 조국 후보를 방어하는 논리로, 합법성 현행법 위반 없음을 거론한다. 하지만 정치에서 더 중요한 것은 통치 정당성이지, 현행 합법성이 아니다.
그리고 좁은 의미의 합법성이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 연대성 실질적 민주화 등을 담은 법의 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이 조국 후보냐 아니냐가 더 큰 문제이다.



(조국 후보자 페이스 북 글)



3. 조국과 문재인 지지율 하락 이유.

조국 후보가 법무부 장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함에도, 대중들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멈추거나 철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조국 후보의 개혁 이미지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4번 타자가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친 효과가 바로 현재 지지율 하락과 유사하다.

조국 사모펀드 투자 과정, 딸의 대입 과정이 보도되기 전에, 그의 이미지는 전문성과 개혁 도덕성의 겸비, 깔끔한 대중스타성과 검찰개혁이라는 실무능력의 겸비였다.

학인과 사회참여라는 앙가주망(engagement)의 변증법을 자기 모토로 내세운 사회적 실천가이기도 했다.

내심 조국 죽이기를 시도하는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가 조국 후보자를 너무 질투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2016년 박근혜 퇴진의 도화선이 된 정유라 이대 특례입학과 본질적으로는 유사한 사건이 조국 후보자 직계가족 안에서 나왔다.

4. 청문회에서 소상하게 해명해도, 대중들은 '순한 맛 정유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

정유라 이대 입학과 조국 후보자 딸의 입학과정은 다르다. 팩트 체크를 통해서 불법이 아님을 입증하고자 할 것이지만, 대중들에게 각인된 팩트는 '평범하거나 하층민은 범접할 수 없는 어떤 성벽 안에 살았던 조국 후보자 딸'일 것이다.

5.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과 자한당이 '조국 죽이기'에 나섰기 때문에, 조국 후보자를 방어해야 한다에 대해서.

현재 국면은 조국 후보자의 전문능력과 개인 자질으로써 해결하기 힘들다.

조국 후보자가 청문회 전쟁에 뛰어들 때, 그 전투와 전쟁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더라도, 그 과정에서 생긴 출혈로 인해 문재인과 민주당은 빈혈 증세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조선일보와 자한당의 목표는 깔끔하고 세련된 조국 개혁 이미지를 똥밭 링에 올려, '알고보면 너희들도 다 똥묻은 개다'라는 만신창이 쇼를 벌이는 것이다.



(조선일보 온라인 1면은 모두 조국 후보자 관련 기사들로 채워졌다)



6. 조국 후보자의 대응


현재까지는 청문회에서 직접 사과할 사안은 조국 후보자가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이해와 양해를 구할 것 같다.
회초리로 맞을 것은 맞고, 법무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노선으로 해석된다.


7. 문재인 정부와 조국 민정수석의 가시적인 개혁성과들이 많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데다 5천만이 가장 민감하게 다루는 '교육' 문제가 발생했다. 더군다나 청년 멘토를 자임했던 조국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이 딸의 교육과정과는 배치되거나 충돌한다. 

조국 후보자가 '직전'하는 방침을 내놓더라도 크게 효과적이지 않고, 돌아선 여론층을 다시 되돌리기에는 사안 자체가 너무 크다. 

 



Comment +4

  • 조국 딸 '유엔 인턴십'…고교생 2명 모두 서울대 교수 자녀
    [JTBC] 입력 2019-08-22 20:29

    [앵커]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시절에 조 후보자의 동료 교수가 운영하는 유엔 인턴십에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그램 지원 자격에는 대학생, 일반인 등으로 표시돼 있었는데 JTBC 취재 결과 당시 참가자 가운데 고등학생은 조 후보자의 딸을 포함해서 2명뿐이었고 모두 서울대 교수의 자녀였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의 딸은 고등학생이던 지난 200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하는 유엔 인권 인턴십에 합격했습니다.

    면접은 서울대 정모 교수가 진행했습니다.

    정모 교수는 조 후보자가 위원장이었던 국가인권위 위원회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당시 공고에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인이 모집 대상이었고, 정원은 1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JTBC가 확인한 처음 참가자 명단에는 당초 정원보다 늘어난 13명이 선발된 것으로 적혀있습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사이에서 고등학생은 조 후보자의 딸이 유일합니다.

    이후 일부 인원이 조정되면서 고등학생이 1명 더 들어왔는데, 정 교수와 같은 학과인 서울대 모 교수의 딸이었습니다.

    [당시 인턴십 참가자 : 좀 많이 어린 애들이 와서 의아는 했죠. 나중에 자기가 대학 갈 때 플러스 요인이 있잖아요. 경험 쌓는다고 그런 소리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조 후보 측은 "정 교수와 아는 사이지만 인턴십과 무관하다"며 "고등학생이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몇 년 동안 이어진 유엔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몇차례 고등학생이 참여하기도 했지만 그 해에는 서울대 두 교수의 자녀가 참가한 것입니다.

    당시 조 후보자의 딸은 인턴십 이후 인권위가 주최한 포럼에서 참관기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12명이 다녀온 인턴십이었고 2명이 발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전문]조국 “가족 펀드 모두 기부할 것…웅동학원도 공익재단에”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2019.08.23 15:54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가족 보유 펀드를 모두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에 대해서도 가족들이 학교 운영에 손을 떼고 공익재단 등에 넘기겠다고 했다.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고 연일 거세지는 야당의 사퇴 압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23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후보자는 “최근 저와 가족을 둘러싼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송구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저와 저희 가족들은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을 낮추는 겸손함이 부족한 채 살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두 가지 실천을 하고자 한다”면서 “첫 번째로 제 처와 자식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에 실투자한 금액은 10억원 상당이다.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해온 사학재단 웅동학원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해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며 “향후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가족이 웅동학원에 출연한 재산에 대한 권리도 모두 포기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는) 단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이라며 “전 가족이 함께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동안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다”며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겠다. 진심을 믿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입장문

    저는 최근 저와 가족을 둘러싼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송구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은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생각에는 현재도 한 치의 변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을 낮추는 겸손함이 부족한 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먼저 두 가지 실천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제 처와 자식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하여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신속히 법과 정관에 따른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웅동학원’의 이사장이신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하여,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제게 밝혀왔습니다. 향후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습니다. 공익재단 등으로 이전시 저희 가족들이 출연한 재산과 관련하여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나 공익재단이 ‘웅동학원’을 인수하여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인재양성에만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입니다. 전 가족이 함께 고민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저는 그 동안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습니다. 그 혜택을 이제 사회로 환원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가진 것을 사회에 나누며 공동체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저의 진심을 믿어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계속 주위를 돌아보며 하심(下心)의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2019.8.23.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 올림.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8231430001&code=940100#csidx1c4b405b73ca719982fee16fa7d24d9

  • 서울대·고대 촛불집회…"조국 후보 사퇴·부정입학 의혹 규명"(종합)
    기사입력 2019.08.23. 오후 10:20 최종수정 2019.08.23. 오후 10:28 -
    각각 재학생·졸업생 500여명 참석…'정치적 이용 배제' 한목소리

    서울대생들 "교수님 부끄럽습니다"…고대생들 "자유·정의·진리는 어디에"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8.23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김철선 기자 =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항의하며 각각 캠퍼스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서울대생들은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후보직 사퇴를, 고대생들은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현 직장인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법무부 장관 자격 없는 조국 교수는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개인 자격으로 이번 집회를 주도한 김다민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은 "조국 교수님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인턴 논문과 대학·대학원 입시, 장학금 수혜 등 숱한 의혹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본인들이 이야기하던 이상과 원칙을 무시한 채 의혹이 난무하는 사람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정부의 정책을 이행해나갈 만한 전문가가 조국 후보자 한 명뿐이라면 무능이고,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기만"이라며 "국민들의 참담함과 배신감에 공감하고, 공직 후보자 자리에서 책임 있는 모습으로 내려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집회를 함께 주도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대학원생 홍진우 씨는 "대학원에 입학하고 저소득층 수업료 50% 면제 장학금을 받았지만, 등록금 200여만원이 부족해 대출을 받았다"며 "그런데 자산이 수십억대에 이르는 조국 교수님 자녀가 2학기 연속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는 것이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촛불 든 서울대생들(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8.23 ondol@yna.co.kr


    이날 집회에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석해 발언했다.

    서울대 법학과 91학번 조준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집회에 참석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정치성향을 떠나 고3 학부모이자 교수, 그리고 시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결국 참석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존경하고 믿었던 그분(조 후보자)이 자신이 비판한 기성세대와 어떻게 똑같을 수 있나 하는 실망과 배신감이 들었다"며 "더는 내로남불, 적폐란 비판을 받지 말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일부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석했다. 삼각대로 스마트폰을 고정하고 집회 상황을 유튜브에 생중계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과 관계가 없는 집회라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법무장관 자격없다", "학생들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납득 불가 장학 수혜, 지금 당장 반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오후 10시께 해산했다.


    고려대생, 조국 딸 입학과정 진상규명 촉구(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9.8.23 hwayoung7@yna.co.kr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졸업한 고려대 소속 재학생·졸업생 약 500여명도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조씨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대학 측에 "조 후보자 딸의 입학 당시 심사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자료가 폐기됐다면 문서 보관실 실사 또는 데이터베이스 내역을 공개하라"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조 후보자 딸의 입학 취소처분도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외부세력을 배제한다"며 "조 후보자 딸의 입학 의혹에 대해서만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철저하게 학교 내부의 문제로 처리해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명백한 진상규명', '자유·정의·진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진상규명 촉구하라, 입학처는 각성하라", "정치 간섭 배격하고 진상에만 집중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본관 주변을 행진했다.

    이어진 자유발언에서 집회를 주최한 집행부 소속 이일희 씨는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나왔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 한 학기 동안 같은 수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눈 적 있는 또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나보다 부유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보면서도 그 사람의 복이고,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다독이고 하루하루 노력해왔다"며 "그런데 그게 사실은 부정한 편법의 결과였다면, 노력이 보상받을 거라 믿으며 살아온 우리의 삶은 무엇이 되느냐. 우리는 대체 무엇에 기대고, 무엇을 믿으며 살아가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두 번째로 발언한 박민준 씨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 과정은 공정할 것,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말한 대로 모든 일이 잘 매듭지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해가 지자 촛불 대신 준비한 휴대전화 플래시를 흔들며 호응했다. 자유발언 사이사이에는 옆 사람과 어깨동무를 한 채로 고려대 응원가를 함께 큰 소리로 부르기도 했다. 집회는 오후 8시 50분께 종료됐다.


    고대생들 '조국 딸 입학 과정 투명하게 밝혀라'(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촛불 대신 휴대전화 불빛을 밝히고 있다. 2019.8.23 hwayoung7@yna.co.kr


    jujuk@yna.co.kr

  • 집착을 버려야 '조국 이후'가 열린다
    [최창렬 칼럼] '조국 리스크' 관리에 정권의 성패 달렸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정치학 교수2019.09.05 19:27:32

    집착을 버려야 '조국 이후'가 열린다

    -

    민주주의는 국가의 최고 권력인 주권의 소재를 끊임없이 묻는다. 국가 간섭의 최소화를 지향함으로써 시민의 인권과 기본권을 보호하는 데 방점을 찍는 자유주의와 다른 지점이다. 법의 지배, 인권의 보장과 개인적 자유에 대한 존중 등의 가치로 구성되는 자유주의적 전통과 치자와 피치자를 동일선상에 두는 평등, 그리고 인민주권 사상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주의적 전통은 자유민주주의의 양대 축이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인민주권은 법치와 인권의 보호보다 훨씬 덜 강조되고 낡은 치장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정의론>이라는 저서로 명성을 얻은 존 롤스(J. Rawls)는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말했다. 이러한 원칙을 견지하는 데 중요한 것은 평등이다. 완전하게 평등할 수 없다면 재산과 권력의 불평등을 허용하되, 사회의 최대약자에게 불평등을 보상할 만한 이득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정의다.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이득을 얻는 데 있어서 기회가 공정하다면 그 지위나 이득으로부터 오는 불평등은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불평등에 대한 조정은 가장 가난하고 소외받은 약자들이 가장 많은 이익을 받도록 해야 사회적 정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롤스의 정의론의 핵심이다. 이른바 차등의 원칙이다.

    법무부는 영어로 'Ministry of Justice'로 번역된다. '정의'와 법을 다루는 부처다. 위법 여부만으로 수장의 적격 여부를 재단하기에 법무부가 감당해야 할 무게는 크고 깊다. 조국 후보자 본인이 아니더라도 부인과 딸 등 직계가족이 정의와 공정에 어긋났다면 이는 조국 당사자에게도 흠결이 아닐 수 없다. 과연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실정법 여부를 떠나 정의롭고 공정한 것인가를 칼날같이 성찰한다면 길이 보일 것이다.

    조국 후보자 문제가 한국정치의 블랙홀로 빠져든 지 벌써 한 달이다. 지난 달 27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된 이후 국면은 진영대결의 양상으로 바뀌고, 조국 후보자 검증은 오히려 뒷전이 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필두로 여권의 잠룡 등이 조국 옹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새삼 조국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말하려 함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청와대와 자유한국당 모두 정파적 이익에 매몰되긴 마찬가지다. 한국당의 수구냉전적 행태는 정국현안이 조국 변수로 옮겨지면서 수그러들었다. 한국당이 조국 정국에서 제법 논리 있는 비판자의 모습으로 비치는 것도 역설이다. 그러나 한국당의 의혹 부풀리기를 비난하는 것은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는 태도가 아니다.

    조국 후보자에게 집착하는 정권의 모습, 여권 내에서 이를 경계하고 민심의 바다에 역행할지 모르는 집권세력의 교만을 질타하는 '정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여권 내의 정치적 역동성과 건강한 당청의 긴장은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다.

    위임민주주의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정권의 변곡점이자 위기이다. 민심을 거스르는 정권이 성공한 적이 없다.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이를 통해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하는 것도 현실정치의 기술로 나무랄 일만도 아니다. 그러나 이는 여론의 작위적 조작에 다름 아니다. 여권은 모든 상황을 관리하고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일국의 권력을 관리하는 집권세력으로서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한미·한일 관계를 비롯하여 점점 죄어오는 경제침체, 보수층의 반발은 물론 중도층마저 이반의 조짐을 보이는 상황을 애써 외면하는 것인가, 확증편향에 빠져 또 다른 집착과 오만에 매몰된 것인가. 향후 임기 말까지 개혁의 동력을 어디서 찾으려 하려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정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반드시 위기에 봉착한다. 위기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여하히 관리하고 돌파하느냐가 정권의 명운을 가른다.

    민주화 이후 김영삼 정권과 김대중 정권은 물론이고 여타의 정권도 그랬다. 대체로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식물정권으로 전락한 게 한국 대통령제의 운명이다. 1987체제가 종식되어야 하고 권력구조가 개편되어야 한다는 주장의 논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도적 접근에서 그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고 해도, 권력 내부의 이너서클에서의 경직성은 더 본질적인 문제일 수 있다.

    아무도 여권의 잘못을 경고하지 않는 권력의 경직성, 청와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집권세력 내부의 폐쇄성은 민심과 부합하지 않는다. 이른바 친문 세력의 집단 반발이 두려워 숨죽이는 정치인들의 산술적 합으로 이루어진 정권은 건강할 수 없다. 이 기이한 침묵을 깨지 않으면 정권은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조국 이후가 더 문제다.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한 사회를 약속한 문재인 정권의 지금의 모습은 또 다른 아집에 다름 아니다. 이를 박근혜·최순실의 적폐보다 나으니 지지해 달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민심의 변곡점이 지금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면 정권은 다시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정권이 자기합리화에 빠지고, 한국정치의 고질적 문법인 '밀리면 끝'이라는 구태하고 낡은 정치퇴행의 노예가 되면 개혁 동력은커녕 총선 승리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다. 민심처럼 변덕스러운 것도 없다. 바로 그 민심이 문재인 정권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민심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다.


[이용마 기자의 언론관]



이용마 기자는 언론의 사명을 '다수의 목수리를 반영해서 억울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형식적인 권력 견제나 정치적 균형 보도에 그치지 않고,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인 의미에서 사회정의를 실천하려고 했다.


[이용마 기자를 추모하며]


그의 언론자유 운동, 그리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과 연대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용마 기자와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나눈 대화와 토론, 그의 진지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창 일할 나이에 희귀한 암, 복막암을 만나버린 그 기막힌 운명을 받아 들여야 했던 그 고뇌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살아 남은 자들에 대한 애정 때문에 가다가 또 돌아서는 님의 모습은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이용마 기자 추모식 ]










암투병 간호했던 가족 이야기, 암과 이용마 











팔순 노모, 마누라, 쌍둥이.." 이용마 기자가 눈 감기 전 남긴 말

문지연 기자 입력 2019.08.21. 09:07 수정 2019.08.21. 09:09 댓글 6개




이용마 기자. 연합뉴스


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암 투병하던 이용마 기자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50세.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기자는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최근 그는 복막암 병세가 악화해 치료를 거의 중단한 상태였다.


언론노조 MBC 본부는 같은 날 “곧 회사에서 유족들과 의논해 (빈소 등) 공식자료를 내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용마 기자 페이스북




이 기자의 친형 용학씨는 이 기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잘난 동생이 먼저 앞서서 갔다”며 “그 먼 곳을 왜 혼자 떠나는지 모르겠다. 죽도록 아픈 고통이 아니고 죽어야만 하는 고통을 받아들였다”고 썼다.


이어 “팔순 노모 눈에 가시가 돼 감을 수 없다면서, 다음 생에도 똑같은 마누라 데리고 살고 싶다면서, 아직 필 날이 너무 많이 남은 쌍둥이들 눈에 밟혀 가기 싫다면서 멀리 떠났다”며 “아직 가족들에게, 회사, 사회, 나라에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았고 만들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갔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2017년 펴낸 저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에서 두 아들에게 편지 형식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나의 꿈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너희들이 앞으로 무엇을 하든 우리는 공동체를 떠나 살 수 없다”며 “그 공동체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 그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나의 인생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MBC는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 기자 등 6명을 해고했었다. 여기에는 당시 MBC PD였던 최승호 MBC 사장도 포함돼 있다.


당시 MBC 노조는 이에 반발해 사측을 상대로 해직자 6인의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후 2017년 12월 취임한 최 사장은 MBC 노조와 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했다. 이 기자를 비롯한 해직 언론인들은 약 5년 만에 MBC로 복귀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