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창고/20112019. 1. 24. 21:33

2011.07.06 12:55


유시민, 진짜 진보정당원 되고 싶은가?


원시 조회 수 1174 댓글 5 ?


당대회 이후 처음 당게시판에 오니,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군요. 당게시판 원조도배계이지만, 일상 직장인들이 정당 참여가 얼마나 힘든가를 다시끔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일하는 시민 노동자들이 하루 30분 정도 당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서>만들고 실천하는 게 참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예상은 했지만, 후위들과 조금 더 큰 격차로 홍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고, 친박세력의 몰표로 유승민이 2위, 나경원은 3위, 원희룡은 4위, 남경필은 5위를 했습니다. 한나라당 당대회 연설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다음에 간단히 쓰기로 하겠습니다. 




유시민의 인터뷰가 오마이뉴스 (3부작), 관련기사  프레시안, FTA자체는 잘 모르겠고, 그 추진한 것은 사과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핵심요지는, 1) 유시민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분위기를 살핀 이후에, 민주당내 정동영, 손학규 등의 흐름들을 보면서, 포괄적으로 표현한 소회는 "요새 진보진영(자기를 진보진영이라고 유시민은 표현한다)이 열정이 없다. 표계산만 한다"였습니다. 




6.26 진보신당 당대회장에서 '정당 사냥꾼 유시민, 밤에는 진보당, 낮에는 민주당?'이라는 묵언시위를 보고, 진짜 통큰 정치인이었더라면, "2002년에 권영길 민주노동당 표는, 이회창 당선시키는 표고, 사표라고 그랬는데요, 제가 사과드립니다" 그랬을 것 같다. 아니면 조크라도 한 마디해야 하는데, 그 진보신당 비실이 3총사 푯말 시위에 간이 쫄아서, 조크 한마디 못하는 것을 보니, 정치의 우울증 시대는 도래했다.




2) 유시민, FTA나 노무현 정부시절 친-자본,친-재벌, 반-노동자 서민 도시정책, 주택정책,노동정책 실제로는 반성한 바 없다. FTA추진을 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유시민 등 유럽에서 방문해서 공부를 1년이건 2년 했다는 사람들이 속칭 선진국 사회복지국가 특성들 중에 하나가, 도시-농촌 차별이 적다는 것, 다시 말해서, 유럽국가들이 자국 농업보호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는가를 모른다? 


넌센스이다. 유럽농업도 쉽지만은 않다.  요새도 프랑스 농민도 빚지면 자살도 하고 그런다. 농업문제는 그 만큼 풀기 어려운 숙제인 것이다. 더군나다 수출주도 (자동차,조선,전자,중화학 등) 한국경제구조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이건 좌파가 정권을 잡아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김대중 노무현 시절, 지금 이명박 정부도 농업 대책없이 자생력의 씨앗을 잘라버렸다는 것이다. 유시민이 사과한다고 잘려나간 씨앗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또다른 정치 논리가 실제 정책을 앞서갈 뿐이다.






3) 국참당 유시민 대표, 진정으로 진보진영 진보정당원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2012년 총선, 대선 , 2014년 지방행정/입법 의회 선거 거치면서, 정치적 신뢰를 실제로 쌓아야 한다. 최소한


정당을 같이 하려면, 이러한 정치적 신뢰를 중앙정치, 그리고 지역 당협 차원에서 쌓을 필요가 있다. 


정당은 수퍼마켓이나 레스토랑이 아니다. 저 식당이 곰탕 잘된다고 해서, 오늘 자장면 하던 식당이 문닫고, 내일 곰탕집으로 다 인수합병되는 그런 비지니스가 아니다. 




정당사 교과서 이야기를 잠시 하면, 유럽의 사례들이긴 하지만, 왜 정당을 서로 달리 하는가? 한스 달더 (Hans Daalder)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대 정당이 분리되고 따로 하는 이유가 5가지 요소들 때문이다. 정당의 정체성: 따로 분리되는 경우:




1) 계급 (지주계급, 자본가계급, 노동자 대변하느냐)  


2) 종교 (카톨릭, 개신교, 불교, 무슬림, 천도교) 


3) 지정학, 지역 (농천, 도시, 주변, 중심부)


4) 민족국가 (소수 민족 권리, 좌-우 극단적인 민족독립)


5) 정부성격  (혁명, 개혁, 반-혁명 반동적 성격) 




우선 1) 계급, 계층의 범주를 보도록 하자. 국민참여당의 정신적 지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벌이 아닌 신흥 중소자본가, 성공한 기업가들이야말로 자신의 정치적 동반자"라고 오마이 뉴스에서 말했다. 물론 국참당 당원들은 중산층 리버럴리스트, 도시 신중간층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계급 계층적 기반과 정책은 친-자본주의, 친-재벌 (과거), 외교/문화는 친-미적인 집단들이었다.   3) 지역기반은 다음으로 미루자. 




진짜 문제는, 국민참여당과 유시민이 과연 아주 기초적인 의미에서, 자기정당의 자기 정체성에 대해서 확고한, 또 미래 비전을 가진 집단인가? 그게 없다. 스스로 모호하고 자신감이 결여된 정치적 집단이기 때문에, 머리는 <진보>지만, 몸뚱아리는 결코 일하는 노동자들과는 친구가 될 수 없는 <친-자본, 친-시장, 문화적으로 친미 뉴요커>정당인 것이다.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토호에 맞서서, 진보신당이나 민노당 등이 국참당과 선거연대는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당을 같이 하는 것은, 2012년 총선, 대선 국면이 있다고 해서, 짜장면과 곰탕을 섞어서 짜곰탕이라는 신요리를 내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유시민 대표, 뭐 그리 급한가?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진정한 진보로 늘 거듭난다면 왜 같이 못하겠는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친구는 원 나잇 스탠드 (하룻밤에 만리장성 쌓는다고 )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 우정의 확인과 희로애락 애오욕의 공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것도 정치적으로 !  





4.  유시민이 진보진영을 꾸짖다 ! "열정이 없다 ! 계산기만 두들긴다" - 아...유시민이 박상훈의 <정치의 발견>을 제대로 반격하다. 흥미롭다. 다음 글에서 다시 왜 그런가 이야기를 해보자.  




 Prev 남은 7주 동안 할 일 + 유시민을 비판하면서도 속이 한편 쓰리다. [다시 듣기] 박성한 (고양시 대의원) - 동네에서 인기가 좀 있는 ... Next 


Comments '5'

원시 2011.07.06 13:00

유시민 인터뷰, 관련 기사:


http://bit.ly/n95dO0


"삼성백혈병 조사못한 정부, 이게 국가?


 발칙한 검찰... 대통령이 사표 다 받아라"




http://bit.ly/qDMjEu


문재인의 힘은 내면에서 나온다"




http://bit.ly/qvba8x


두렵다...'노무현 트라우마'로 모든 관계 파괴"




http://bit.ly/rhyVX9


유시민 판 '양심의 자유'는?


[김종배의 '뉴스진맥'] <3> 유시민은 사과한 걸까




유시민 “한·미 FTA 추진한 것 사과” | 경향닷컴 http://bit.ly/rdHAIl


 댓글

원시 2011.07.06 13:01

정당이 여러개 생기는 원인들과 요소들


한스 달러 참고자료: 한스 달러 : 정당체계의 범위:  Hans Daaler The Reach of the Party System.   Peter Mair (edit) The West European Party System (p.88) 


 댓글

[이랜드해복투]V 2011.07.06 13:30

권영길 민노당 후보 찍는 표가 사표란 공격이 부당한 것은 맞지만,


민노당 권영길이 찍지 말라는걸 왜 우리당에 와서 사과를 하나요? 


 댓글

박형민 2011.07.06 18:04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댓글

원시 2011.07.07 17:00

국민참여당이라는 <유시민 곰탕집> 식당이, <진보 짜장면> 식당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지만, 그 유시민 곰탕집 요리사가 <진보 짜장면>레스토랑에 와서, 만드는 요리는 <곰탕>도 아니고, <자장면>도 아니고, <짜곰탕>이라는, 한 입 먹고 눈쌀 지푸리는, 옆집 강아지도 먹지 않을 수 있는 신제품일 수 있습니다.



2011.07.07 15:08

남은 7주 동안 할 일 + 유시민을 비판하면서도 속이 한편 쓰리다.

원시 조회 수 725 댓글 1 ?

남은 7주 동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 제가 할 수 있는 소박한 것이라도 적어봅니다. 


진보신당 토론의 정치적 목표:  49대 51 이다. 이상적으로 들릴 지도 모르겠다. 


또 속이 너무 빤히 보이는 목표일 수도 있겠다. 토론에 참가한 당원들이 일방적으로 90:10, 80:20 이런 느낌이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승부라는 것도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이기고도 진 것같은, 지고도 이긴 것 같은 미래의 씨앗을 얻어가야 한다. 토론의 목표가 그렇다. 


왜 그런가? 우리는 지난 3년 우리의 공통된 성공모델을 가지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또 하나의 자기 추측들을 가지고 <잘 되거야> <안될 거야>를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 당을 만들어도, 크게 적게 어중간하게, 어떤 선택이 되더라도, 우리의 실력은 30이었는데 90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통합파라고 같은 편같지만, 독자파라고 같은 편같지만, 1년 후면 같은 편이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어리석은 행동은 이제 되풀이할 필요가 없다. 진보신당 내부에서 감정 대립하는 것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적으로 전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시민을 비판하면서도 속이 한편 쓰리다.


지도부의 무능과 무책임이었다. 1년간 치러진 토론들, 이게 다 시간낭비, 우리들 인생의 에너지 낭비가 아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불가피하게 인정해야 하는 상황, 토론도 비전도 전망도, 다 우리들 실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 유시민 정치, 2002년부터 비판해왔다. 그러나 그가 국참당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에 올린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가자”는 호소문. 당 대표다웠다. 이것 하나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보다 한 수 위이고, 책임지는 자세였다. 


지난 3년, 진보신당, 정치적 선택지들을 오히려 줄어들게 만들었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에 비해서 우경화된 정치노선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노쇠화되었고, 오히려 성장한계선을 명확히 그어버렸다. 그게 지난 3년간 보여준 적나라한 두 당의 모습이다. 


누구 책임이냐 이제와서 물은들 무엇하리.  진보의 재구성 시간이 아니라, 제대로된 정치가들을, 후세대들을 키워내지도 못한 정치적 사보타지, 집단적으로 성장할, 윈-윈할 기회를 놓치는 사보타지의 시간이었다. 이게 사보타지였다는 진단은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인간에게 시간은 진리의 시계이다. 


같이 일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당대회 장에서, 전국위원회 장에서, 표대결하고 박수치고 있는 상황, 그게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해도, 매혹적이지 않게 보인다. 온라인 민주주의의 엑기스를 안다고 자처하던 정당에서, 홈페이지 하나 3년 동안 제대로 한 개 만들지 못했다. 온라인 여론조사, 야후도 네이버도 다움도 매일 매일 해대는 그 여론조사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으면서, 당원 총투표가 마치 민주주의의 꽃인양 울부짖어야 하는 이 현실이 못내 안타깝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해서 뭐하겠는가?


2007년 대선, 빤히 참패를 알면서도 권영길 후보를 내세웠던, 민주노동당 분파들이 있었다. 2007년 2월에, 당시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노회찬 (대선후보)와 권영길 2파전, 흥행실패일 것이라고 보고, 제 3의 인물 (그게 심상정 전 대표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었다)을 내세워서, 민주노동당 자체 흥행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이후 민주노동당은 삼겹살당, 사분오열이 되었다. 계파정치의 시-발점이 된 것이다.  이러한 한국 진보정당 잔혹사를 경험하고, 쫓겨온 진보신당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남은 7주, 진보신당이 무엇을 할까? 헤게모니, 주도권, 이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새로운 정당의 실제 내용이 무엇이 될 것인가, 실패의 경험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야 한다. 적은 성공 사례들이 있으면, 당 안팎으로 찾아내서 수면위로 올려야 한다. 새 진보정당의 내용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 정당 건설, 이런 식으로 가면, 1997년 대선 전 신한국당 9룡 계파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다. 2012년 총선에서 당선되지 못한 정파나 개인은 쇠퇴하고, 당권에서 완전히 밀려날 것이다. 


그래서 진보신당이 지금 해야할 일은, 새 진보정당 컨텐츠를 만드는 일이고,

7주 후에,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협상의 결과에 대해서, 공정하게 결정을 지으면 된다. 당 대의원들, 당협위원장들은 지금부터라도 당원들과 대화해야 한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새 진보정당은 무엇인가를 놓고 토론이라도 공정하고 투명하고 깊게 해야 한다. 


7주 남은 거, 당 홈페이지에서 당 안팎으로 우리의 솔직한 고민을 보여주고, 평결을 받으면 된다.

당에서 특설 코너를 만들어주기 바란다. 


Peter Mair (1991) The West European Party System, Oxford University Press, pp.78-90


Hans Daalder, The 'Reach' of the Party System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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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2019. 1. 24. 21:17

2011.11.30 20:26

손가락에 집착하는 여인에 대해서


원시 조회 수 1792 댓글 4 ?


점심은 거의 전투적으로10분 이내로 먹고 보통 족구를 했다. 근데 그 날은 족구경기도 없고 해서, 프레스 반 빠마 아줌마랑 붕어빵을 나눠먹었다.  프레스 반에 두 명의 아줌마가 일했다. 

회사 담 옆에서 빠마즘마가 준 붕어빵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가 자꾸 의식적으로 꼭 쥐고 있는 손, 손가락에 대해서 물었다. 뭔가 눈길이 오면 불편해 하는 기색, 그게 역력했다. 


붕어빵 씹으면서, 언제 다친거예요? 그러면서 그냥 확 물어버렸다. 프레스에 손가락이 꼈다고 한다. 말이 낀 거지, 반지끼는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이 절반 이상이 다 잘려나갔다. 


제일 창피한 게, 설이나 추석 때 친척들 모였을 때, 모여서 같이 음식도 하고 요리도 해야 하는데, 손을 내놓기가 그렇게 부끄러웠다고 했다.

 반지도 못 끼우게 되고. 사람들하고 늘 말할 때도 그 다친 손은 늘 꼭 움켜쥐게 된다고 했다. 


그 상처에도 다시 프레스 반에서 일하는 게 한편으로는 너무 아프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단해보였다. 어디 여자만 손이 이뻐야 한다는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 빠마 즘마의 손가락 이야기를 하는 동안 가슴이  꽉 짓눌렸다.


 당시 삶는 세탁기 (삼성)가 출시되어 대유행이었다. 우리 회사, 아니 그 회사는 그 삶는 세탁기 부품을 납품했다. 우린 정말 미친듯이 일했다.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행복은 구체적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행복이니까. 난 꿈책님 아들처럼 초등학교 4~6학년 때까지 학교 리틀야구 대표선수였다. 매일 5~6시간씩 야구연습을 했고, 캐쳐였기 때문에 공도 많이 던져야했다.


 그래서 손가락, 손톱을 애지중지하게 관리했다. 깐에는. ... 파울 팁에 오른 손가락이나 손톱에 공이 맞거나, 타자가 공을 치고 난 후에 배트를 포수인 내 손에다 던지고 1루로 달려갈 때, ‘그 놈은 죽이고 싶도록 미운 것이다.’

 투수 손가락 관리는 더 하다. 보험에 들 정도니까. 손가락을 다치거나 잃어버리는다는 것은 나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슨 전쟁터에 나가 죽기도 하는 판국에 무슨 대단한 손가락 타령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내가 빠마머리 아줌마처럼 손가락을 두개를 잃어버렸다면, 나는 그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일터에서 다치는 것,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그 붕어빵 대화 이후 더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누가 사회주의가 뭐냐고, 혹은 진보적 좌파가 바라는 사회가 뭐냐고 묻는다면, ‘노동자들, 사무직이건 공장이건, 일하는 노동자들의 손가락이 아름다운 사회 (안 다치고 온전한)이다’ 라고 나는 말 할 것이다. 



이것은 단지 복지로, 돈으로, 산업재해 보험처리만으로 해결되거나 성취될 수 없다. 일터에서 산업재해 문제를, 개인 실수 탓이나, 기술적 결함을 지적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도 않는다. 


이런 것들은 <일터의 안전>의 다 필요조건들이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회사에서 노동자들이 작업 공정과 과정에 대해서 스스로 평가하고, 위험요소들을 제거하는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자본과 경영주의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안전 불감증>은 치유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태평양을 건너 와서 이 문제들에 대한 해법, 해외사례들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발견한 책이 애쉬포드가 쓴 [일터에서 위기: 직업과 상해: 1970: 미국 * 이 책은 미국이 68세대 이후 진보적인 시민운동이 활성화될 그런 시점에 발행됨.]이다.


 이 책에 따르면, 직업병의 숫자는 39만개이다. 2004년 민노당 10석 의원이 생겼을 때, 이재영 정책실장님에게 제안한 것들 중에 한 가지가 바로 이  <안전> - 일터, 그리고 우리들의 생활 터전-에서 안전 문제였다. 


이 <안전> 문제는 철저히 계급차별적인, 성차별적인, 인종차별적인 주제였기 때문에, 민주당과 같은 리버럴리스트에게 맡겨놓을 수 없다. 임금인상, 해고반대만큼,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주제가 바로 이 ‘상처’ 문제, 일터에서 다치거나 죽는 문제이다. 


진보신당 2011년 11월 30일. 일터와 생활터전에서 <안전> 문제를 다룰 정책실 근무자가 0명이다. 사업의 연속성도 없고, 축적된 결과물도 없다. 당원 숫자는 1만 3천명, 2002년 상반기 국회의원 0석이던 민주노동당과 비슷한 당력이다.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 나가야할까? 



사람들은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다.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하고, 회사를 경영하고, 자주관리하고등등, 다른 한편에서는, 이런 일터에서 <안전> 생활터전에서 <안전> 문제는 당장 선거 투표 전략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등등… 



실은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의 문제도 이런 <안전>의 문제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진보신당 당원들, 그리고 당원이 아니더라도, 회사, 공장, 식당 (*식당의 부상, 산재 종류도 1천가지는 넘을 것이다) 노동자들이 <안전>과 노동과정이라는 주제로, 진보신당 중앙당에서 발표회를 1년에 정기적으로 하는 날은 올 수 있을까?



난 솔직이 아직도 왜 여성들이 반지 만드는 것을 배우러 다니고 (*그런 소규모 모임이 동네에 꽤 있음) 링 같은 것에 관심있는지, 잘 모르는 무딘 감각의 숫컷이다. 

그러나 적어도 봉숭아 물을 손톱에 들이건, 매니큐어를 바르건, 자기 미적 감각을 손가락에 실천하는 분들의 취미와 기호는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것도 일종의 자아 정체성이니까. 요새도 삼성 삶는 세탁기가 유행인지 모르겠다. 가끔씩 빨래하다 세탁기를 보면 그 빠마 아줌마의 움츠린 손이 생각난다. 세탁기 하나도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니까. 



1. 출처: '시한부 1년', 80년생 윤정씨에게 삼성반도체란… - 프레시안 http://bit.ly/rA6H2F


삼성반도체_이윤정_직업병_2011_한국.jpg 


2. 1960년대-70년대 소위 '68세대', 미국에서 흑인 민권운동, 여성해방운동, 반전 데모 등의 진보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일터 안전에 대한 법률과 조사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1980년대 공화당 레이건 정부 등장으로 노동조합과 노동권은 무시되기 시작했다. 


애쉬포드가 쓴 <일터에서 위기: 직업병과 상해>  1970년.   


crisis_in_the_workplace_by_ashhold_cover_직업병과_상해.jpg 


3. 목차 

Crisis in the Workplace: Occupational Disease and Injury : a Report to the Ford Foundation

Nicholas Askounes Ashford

crisis_in_the_workplace_by_ashhold_contents_일터안전과_건강법_1970년_제정.jpg 


4. 목차 2 


crisis_in_the_workplace_by_ashhold_contents_농업_정부_역할_보상_해외사례.jpg 


5. 매일 매일 일상에서 벌어지는, 우리들의 노동 현장, 일터에서 <안전>에 대한 정치, 이것 역시 중요한 정치투쟁이 되어야 한다.  인간의 몸에 대한 존중. 손가락, 발가락, 손 톱 하나라도 너무 쉽게 "엄살부리지 말어" 이런 문화가 우리 의식을 지배해서는 안된다. 그것 역시 자본과 지배자 권력 동맹체의 노동자와 시민들의 통제 전략이다. 


daewoo_ship_workers_disease.jpg 


 

Comments '4'

mike 2011.11.30 20:34

잘 봤습니다


 댓글

518 2011.12.01 01:49

깊이 감동하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꾸벅

 댓글

손찬송 2011.12.01 02:19

"엄살 부리지 마라" 참 짜증나는 말입니다. 누구의 눈치를 보며 일을 하다는 것은 참 짜증나는 일입니다. 귀농해서 제일 신경썼던 부분이 바로 몸관리였습니다. 체력이 꽝인 내가 열심히 한다고 무리하다간 주위 사람들에게 엄청 민폐이기도 하고 내 몸은 내가 더 잘 하는데 오버해서 다치면 큰 손해죠. 


일 시작하기 전에 늘 야기 했었습니다. 못하는 것 안하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야기 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고 노동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지금 당장 먹고 사는 것이 문제가 되어 공장에서 일한다고 하면 과연 지금처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당근 자신없습니다. 일터에서의 산업재해에 대해 당 차원에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 할일이 참 많아요.


 


여튼 좋은 글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원시동지 보구 싶다. 아리아리!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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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12019. 1. 24. 21:11

2011.12.05 15:26

통합진보당 당명 논평 + 노회찬 4월 총선이후 또 탈당할 듯

원시 조회 수 2370 댓글 2 ?

<통합 진보당> 유쉬민, 이정히, 심상장 대표에게,


다른 옆집 문패에 분명히 <진보신당>이라고 써져 있는데, 동네 주민들과 우체부들 헷갈리게 <통합진보당>이라고 이름 지어놓고, <진보당>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경우는,




유시민을 -> 유쉬민으로, 이정희를 -> 이정히로, 심상정을 ->심상장으로 불러달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 


유쉬민씨가 <진보신당> 거실로 들어오고, 이정히씨가 <진보신당> 침실로 들어오고, 심상장씨가 <진보신당> 부엌으로 들어올 수도 있지 않은가? 




또한 시민들도 <통합진보당>에 들어가서 "여기 홍세화 아저씨 싸인 받으러 왔는데요?" 이럴 수도 있지 않은가? 너무 섞었다.  원샷 소맥당 ! 그리고 이것은 전문용어로 "민폐"다.




<제목> 민폐를 정비합니다. 








2. 자료: 




'민주노동당' 당명 사라진다 - 프레시안 http://bit.ly/sGzNNm




한국 정치의 독해와 미래 측정




3.  유시민 프로젝트와 2012년 대선 경로에 대해서는  2010년 3월 아래 글을 참조.




유시민 다음 창당할 정당이름은 이미 마음 속에 (원시) 2010.03.23 07:50:48 246216


다시보기: http://newjinbo.org/xe/517824


위에 등장하는 목소리들이 창당 주체들이 되었군요. 




4. 왜 유시민(국참당)과 국참당 파견 간부 이정희 (민주노동당)는 손을 잡았는가?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가? 


[맞잡은 손] 유시민의 대(소) 야망 & 이정희의 <정치적 친정> 2011.06.07 17:43:38 4766 원시


다시 보기: http://newjinbo.org/xe/1461349




5. 노회찬의 이해관계와 미래 "갠히 했네" 




노회찬 전 대표가 좋은 말씀하셨는데, 이제 알았네요 2011.02.11 20:38:59 5463 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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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안감과 정치적 변명, 그리고 오판: 심상정의 미래 점푸 2010.06.11 08: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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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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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12019. 1. 24. 21:09

2011.12.07 00:34

[제안] 현재로서 당이 살 길 3가지


원시 조회 수 1741 댓글 5 ?

당원 숫자 1만 4천명, 적은 게 아닙니다. 문제는 양이나 숫자가 아니라, 팀워크라고 봅니다. 공개경쟁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실력 검증받아야 합니다. 당에 좋은 말들은 많습니다. 김상봉 당원께서 "우리들보다 더 실력있는 당원들 모셔와야지.우리보다 못한 사람들 데려와 봐야 소용없어요" 라고 강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보신당의 "실력"에 대한 측정,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다 각자 그 기준이 달라서는 곤란합니다.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진보신당 당원들이 착각하고 있는, 아니 의도적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착시 현상, 자아도취적인 게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마 당 바깥에 가면, 다 존경받고, 똑똑하고, 또 대접받고, 좋은 일 하신다고 칭찬받고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당 조직에서는 그 '개인'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으면, 팀워크, 공개경쟁과 공정한 평가, 지원이 없으면, 한국 시리즈 우승은 불가능합니다. 집단 슬럼프를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현실은, [진보신당의 질병 현실]은 중증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2000년 이후, 진보정당 (민노당, 사회당, 진보신당 등)이 만들어진 이후에 이런 경우는 처음 듣고 봅니다.  당직자 경험이 있는 분 (김해중:아우라 ID: 전 홍보실장)이 당직 교체를 회사 "해고"로 간주, 당에 400만원 형사 고발 조치를 했습니다. 


중앙당에 일하다가 시도당, 당협에 가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지도부가 나와 생각이 조금 다르거나, 팀워크가 맞지 않는다면, 자기 개인적으로 참여하던가, 팀워크 맞는 당원들과 같이 일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으면 됩니다. 그런데, 400만원 상당의 소송을 걸어서, 당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있습니까? 이 분은, <연합파> 대 <독자파> 허구적 대립구도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http://bit.ly/uvv5IA ...에서, 제가 "당 팀워크를 기르는 법 = 줄다리기 방식"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댓글까지 달았더군요.


제가 지도부나 중앙당을 비판하면, 그걸 자기 정치적 이해관계 (당직, 공직 등)에 이용하거나, 은근 쓸쩍 구렁이 담넘듯이 얹혀가기도 합니다. 사실 진보신당에서는 있어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들입니다. 


서설이 길어져서, 시간도 부족해서 대안만 말씀드립니다.


1) 지도부나 중앙당 실수나, 미숙함 보인다. 그러면 곧바로  <-------> 개인들 이름 거론해가면서 욕하고, ..., 이런 분위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보고 관찰하고 경험한 2002년 ~ 2003년 민노당이 성장하던 당시에는, 중앙당에서 30만원 정도 받아가면서 당직자들이 일하면서, 온라인 당원들과 머리를 합쳤습니다. 


(지금 2011년 12월 현재까지도: 2004년 국회의원 10석 얻는 과정에서 생긴 정치적 병폐가 그대로 병균이 되어 지금도 진보신당을 갉아먹고 있다고 봅니다.) 


[ 대안1]  지도부와 중앙당, 시도당의 팀워크를 높여야 합니다. + 그리고 주전 멤버로 뛸 수 있는 베스트를 속히 확보해서,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고, 말 잔치가 아니라, 골 스코어를 넣어야 합니다. 사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이 팀을 속히 만들어야 합니다. 

 

(정당은, 사회에서 가정에서 친구집단에서 좌절된 개인의 꿈이나 복수의식을 가지고, 자기 인정을 받거나, 타인을 공격하거나, 우위에 서 보려거나, 사회적 승인을 받는 곳이 아닙니다. 민주당-한나라당 주변에 룸펜들,특히 아저씨 룸펜들 많이 있습니다. 여의도 식당에 가보세요. 양복입고 많이 돌아다닙니다. 또 데모도 하고, 가서 때리라고 하면 맘에 안드는 정치인 가서 때리고, 욕하고, 집에 전화하고 협박하고 그럽니다. 다 밥그릇이니까요.


진보정당은 민주당-한나라당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 


4기 2차 대표단회의 회의자료 http://bit.ly/sO8jh1 보면, 9.4 당대회, 탈당자 탈당 2380, 입당 195명 입니다. 아래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대안 2] 당원 배가 운동하려면 1) 진보신당 현재 자기 정체성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와야 합니다. 그런데, 감동을 줄 수 있는 그 한방이 없습니다. 당원들 사이에 공유된 정치철학이 흐릿하거나 부재한데, 누가 오겠습니까? 

홍세화 대표의 글이 감동적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언론 사설이지, 아직 당에서 체화된 것이 아닙니다. 현실은 SM 엔터테인멘트 이수만 같은 늠이 장악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우리식의  대안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 현재 진보신당 가지고 안되면, 문호를 개방해야 합니다. 사절단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진보신당 전 당원이 고개를 숙이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삼보일배하는 심정으로, <진보좌파당>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개인, 정당, 단체들에게 다가갈 시점입니다. 



[대안 3]  골을 넣을 수 있는 정치기획이 필요합니다. 



 당게시판, 당협, 시도당, 민주당-원샷통진당과 구별도 차별성도 없는 대표단의 정치 일정 행보  바꿔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 시민용, 시민들과 노동자들과  만나는 정치적 내용, 접촉면이 너무 부족합니다. 정해진 정치일정 그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지지율 오르지 않습니다. [대안]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대표단들 사진 하나 찍더라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1000장 찍어서 1장도 알려지지 않고, 당게시판에서만  썩히는 게 아니라, 5장 찍어서, 1장이라도 제대로 뉴스 기사와 켄텐츠로 시민들을 만나야 합니다. 시민들과 노동자들과 공유되지 못하는 정치활동은 가급적 줄이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급하게 하자는 게 아닙니다. 현명하게 했으면 합니다. 당 지지율 1% 올리기 어렵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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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김성훈 2011.12.07 00:59

문제의식과 방향에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저는 그 핵심고리를 "지역"에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의제와 정책개발, 교육과 홍보는 전당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중앙당에서 진행해야 합니다만 지역의 당원들은 도대체 뭘 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중앙당바라기>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지역"이란 당의 강령을 생활에서 살아내는 일을 하는 삶의 현장이며 지역민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대안프로그램을 가지고 주민과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

원시 2011.12.07 01:09

그니까요, 적은 것부터 했으면 합니다. 지금 <지역> 말씀하셨잖아요?




당 홈페이지 1면 보세요. 지역에서 뭐하는지 압니까? 지난 3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는 당원들은 당게시판 가기 싫다 ㅜ.ㅜ (그들도 문제지만, 당 홈페이지 1면 뉴스에 자기들이 활동을 해도 나오지 않고,


자기들이 활동하다가 겪는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려고 해도, 누가 이야기를 같이 하지 않거나,


중앙당에서 그런 내용 공급을 하지 않으니까요,)




그들 탓만 할 수 없습니다. 




그니까, 지금은 말씀하신 내용을,지금 하시고 있는 내용을 저는, 알리자는 것을, 그리고 시민들에게 검증을 받는 방법을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 글에서도 보면, 김성훈님은, 개인적으로 잘 하냐 못하냐 '왜 이걸 나에게 따지냐? 너는 뭐냐?' 이런 식으로 글을 해석하셨는데요, 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성훈님께서 지역에서 하는 일을  <당 뉴스>로 만들고, 피드백을 거쳐서, 당 정책으로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이걸 지금 당장 하자는 거예요. 제 이야기 핵심입니다. 




제가 오프에서 일을 못하니까, 김성훈님께서 하시는 일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가공될 것인가를 고민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굳이 포지션을 다시 물으신다면요. 




실은 <당원이라디오>도, 성훈님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셔야 합니다. 내년에 좀 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댓글

원시 2011.12.07 01:14

위에 정정 <당원이라디오>가 아니라,




<주민이 라디오다> <시민이 라디오다>이렇게 해야겠군요. ㅎ



 댓글

푸른고래 2011.12.07 02:13

원시님, 끝임없이 제안해 주세요!


당게는 꿈이 만나고 소통하고 실현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댓글

원시 2011.12.07 19:19

당게시판이 아니라 -------------> 당 홈페이지가 대 시민용 뉴스 9시 뉴스로 가야죠 ㅎㅎ 




제안이 아니라, 이제 적은 것이라도 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실천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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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12019. 1. 24. 21:03

2011.12.07 01:45


당원들 당신이 진짜 PD다


원시 조회 수 1469 댓글 11 ?


당 홈페이지를 < 직장인들, 학생들, 주부들이 하루 10분 투자해서 클릭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홈페이지처럼 10일 전,  2주 전에 만든 동영상이 걸려 있으면 우린 죽습니다. 


시민들이 댓글 달지 않고, 피드백없고, 페이스북, 트위터로 퍼 나르지 않는 동영상 걸어 놓으면 우린 죽습니다. 

4월 총선에서도 살아남기 힘듭니다. 


진보신당은 시민들에게 노출되지 않으면 죽습니다.  


우리가 벗지 않으면 안됩니다. 




스마트 폰, 휴대전화를 이용해 봅시다. 




당 혁신 아이디어 (4) 전 당원의 TV연출가화 : 1인 활동 동영상 경연대회 - 




부제: “내가 진보신당 TV PD다” : 선거운동의 일상화 전략




기획 의도와 목표: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정치활동을 담는다. 일방적인 “얼굴 알리기”식이 아니라, 주민과 유권자들이 평소에 진보신당에 주문하는 내용들, 짜증, 불문, 기대, 희망, 숙제, 질책, 이 모든 대화 내용들을 있는 그대로 “진보신당 인간시대”를 스마트 폰 다큐멘타리로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들을 지역 현안에 제한되지 않고 “전국화”시켜내는 정치활동으로 발전 승화시켜, 다른 지역 당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구축하도록 한다. 이는 당의 정치적 통일성을 높이고 심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제작과정과 예시: 




1)  담화진보신당 당원들, 특히 지방 시의원들, 공직자 후보들이 선거철이 아니라, 일상 시기 정치활동들을 각 주제별로 3~5분짜리 동영상을 제작한다. 

특히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다. 




2) 경연대회를 만들어야 한다. 시도당과 중앙당의 협력하에, 중앙당에서 편집 담당 1인이 전국에서 당원들이 만든 3~5분짜리 동영상을 대-시민용, 대-당원용으로 구분해서 홈페이지에 올리고, 내부 자율 경쟁을 유도한다. 




3) 당에서 1개월마다 <정치 미디어 학교>를 개최해서, 당원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류한다. 당원들은 시청자 청취자가 아니라 제작자가 되어야 한다.




(*지역에서 당원들을 발굴해야 합니다. 매주 새로운 당원들을 표지 모델로 : 진보신당 9시 뉴스가,


나꼼수를 능가하도록 기획합시다) 




힐링캠프_베스트_포토1.jpg 




(사진출처: 사진 게시판) 




동영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어떻게 피드백을 받을 것인가?




이제 중요한 것은 일방적인 동영상, 라디오 방송이 아니라, 당원이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초창기에는 당원들의 친구, 가족, 직장 동료들, 주민들에게 직접 물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견을 직접 들어서 지속적으로 <동영상> 주제들과 기술 기법들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 




홈페이지에 <의견난>과 <추천란> 등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TV 동영상으로 끝나지 않고, <민원성 문제>는 라디오 토론회와 연계해서, <문제 해결책>을 진보신당에서 강구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준다. 




홍보 및 뉴스 제작: 당게시판, 당 기관지, 당 홈페이지 1면 뉴스에 매일 16개 시도당  각 지역별로  <동영상>, 마치 “내 고향 6시” 5분 뉴스처럼 등장하게 한다. 

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를 선정해서, 당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내부 경쟁을 유도한다. 100개 동영상이 모아지면, 편집해서 따로 정책 및 정치기획 자료로  출간한다.     




원래 출처: http://bit.ly/uSq20a 2010.03.18 15:53:26




지금은 하나의 사업이라도 이렇게 팀워크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힐링캠프_접촉과_연대_상호이해.jpg 




(사진 출처: 당 사진 게시판) 


[제안] 현재로서 당이 살 길 3가지 Next 


Comments '11'

원시 2011.12.07 01:50

당원 노트, 당원 수첩이 필요하다. 자기 동네 사람들 이름이 빽빽이 적혀져 있어야 하겠습니다. 동네 지도, 가구, 수도꼭지 조사 등...


MBC에 PD 수첩이 있다면, 진보신당에는 <당원 수첩>이 있다. 왜 당원 수첩인가? 


--- 그 애닮은 사연 ----- 힐링 캠프가 필요하다. 고두심에게 뺀지 맞은 사연.



MBC <PD수첩>은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실제 <PD수첩>이 있다. 수첩이다. 다이어리같이 생긴. 그 수첩 안에는, 방송제작에 관련된 사람들, 연락처 (전화번호, 주소)가 다 적혀져 있다.


예를들어서 고두심, 김수미, 이미숙, 조용필,  요새는 현빈, 김태희 등등.


<sbs 환경탐사 그린맨을 찾아라>제작시, <목욕탕> 에서 여성들이 요쿠르트, 우유, 과일, 화장품 등을 피부 마사지용으로 쓰면, 그것을 다 분해하려면 얼마나 많은 물이 소요되는가? 이걸 알리고, 공중 대중 목욕탕에서는 달걀, 야쿠르트, 우유 이런 유제품들을 쓰지 말자, 이런 요지로, 캠페인 2분짜리 한 꼭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고두심을 섭외해야 했다. 고두심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고, ..., 돌아오는 답변은 "죄송한데요, 시간이 어쩌고 저쩌고..." 안된다는 것이었다. 


기분 좋을 리는 없다. 공익 프로그램인데, 한번 출연하시지 않고서. 대중적 스타의 실제 사생활은 TV에서 모습과 많이 다르다. 뭐 바쁜 일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아니, 고두심에 대한 그 이미지 때문에, 내가 더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지만, "뭐 바뻐서 시간 못낼 수도 있지, 고두심이 유명하니까, 자선/공익 프로그램 출연요청이 얼마나 많겠냐?' 이해도 갔다.




하지만, 귓가에 맴도는 것은, 그 깍쟁이같은 고두심 목소리이다. 




고두심에 "뺀찌 맞고, 아직도 괴로워 괴로워~ "






<PD 수첩: 섭외 목록 + 제작에 필요한 거래처 등> 











 댓글

김성훈 2011.12.07 01:56

제가 20여개의 좋은 다큐멘터리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원 교육은 물론 시민, 주민들과도 공유하면 좋은 자료입니다. 

내용이 긴 것은 챕터별로 잘라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요즘은 교육자료가 풍부합니다. 전세계 좌파들이 공동작업하니까요.


 댓글

원시 2011.12.07 02:01

예. 좋습니다. 교육 자료는 EBS 지식채널 형식으로 만들어서, 주제별로 만들어서, 당원들의 피드백을 계속해서 받은 다음에, 가능하면 업데이트 하고




무엇보다도, 저는 당원들을 수동적 주체로 만들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필요하다면, KBS, MBC에 있는 PD나 작가들을 초대해서 (*당원들도 있고, 또 이런 프로젝트에 관심도 있습니다)


당원들이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교류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계속해서 다큐멘타리건, 동영상이건 제작이 가능한 당원들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공개 경쟁하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 남을 수 없고, 그 질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부대표들이라도, 사람이 없으면, 당장 배워서, 뉴스 제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 우리 당 현 주소입니다.




중앙당에 속히 <편집 가능자>를 뒀으면 합니다.




TV는 기획과 후반 편집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이걸 왜 우리 정치 정당에서 하느냐? 그리고,어떻게 하면, 전 당원이 다 그런 능력을 보유할 수 있느냐? 그게 제 관심사이고, 위 글의 포인트입니다.



 댓글

푸른고래 2011.12.07 02:03

김성훈님! ^^ 공유해 주세요!


 댓글

김성훈 2011.12.07 02:06

푸른고래님..오늘 고생하셨네요. 자료는 얼마든지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당에 그런 대용량 자료를 올릴 곳이 있나요? 


 댓글

바람모리현무 2011.12.07 02:23

늘, 읽을때마다 당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을 선도적으로 제시해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넉넉합니다.


 댓글

원시 2011.12.07 14:01


브라질 PT당에서는 3년 전에, 독일 녹색당은 5년 전부터 이와 유사한 것을 하는 것 같던데요?




한국은 IT 강국이라고 하던데... 장세명 국장이 보기에는 별로 안될 것 같은가 보군요? 



 댓글

유목민-rev1968 2011.12.07 10:53


원시님은 너무 호흡이 앞서 있을때가 많은듯요. 

ㅎㅎ 나름 신상인데 한 몇년 지나야 유행할 것 같은 상품이랄까...


 댓글

문문 2011.12.07 11:23

소소하게 웃자고 하는 이야기 하나.


 저는 당신들이 PD라는 제목보고


NL / PD를 생각했습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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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12019. 1. 24. 21:00

2011.12.22 12:28


진보신당, 왜곡된 <평당원주의>는 어디서부터 출발했는가?


원시 조회 수 1541 댓글 4 ?


사실 극단적으로 단순화시키면, 진보좌파 정당원은 구청 직원이 되는 것입니다. (*조금 수정: 구청 공무원역할이나 거의 다름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 물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한가지 사례를 듭니다.  


"통합진보당"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등이 그렇게 좋아하는 단어 "집권의지" "수권능력"을 말합니다. 바로 이 "수권", 구청이든, 군청이건, 시청이건, 동사무소건,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바로 "진보좌파 표(브랜드)" 구청 직원, 좌파형-공무원이 되는 것입니다. 공적 행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 말입니다.



 그런데, 과거 민노당, 진보신당 지난 3년, 당원들이 <진보적 공무원> 좌파-공무원이 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당을 운영했습니까? 흘러간 노.심.조 탓 하는가? 아니 흘러간 노.심.조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게 문제이기 때문에, 다시 문제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시대를 쫓아가기에 너무나 어지럽습니다. 최근 데모는 물대포이지만, 과거에는 불 연기와의 싸움이었습니다. 한 손에 화염병, 다른 한 손에 짱돌을 들고 백골단과 싸워야했습니다. 


그 지랄탄 차 (페퍼 포그, 최루탄 난사)에 대한 불타는, 엄청나게 불타는 적개심으로, 신체의 모든 세포와 구멍들로 파고드는 그 지랄같은 연기는, 14시간 일하다가 뛰쳐나온 구로 공단 노동자들, 종로 학원 재수생들, 을지로 사무직 노동자들, 대학생 운동권들, 가릴 것없이 하나로, 그 지랄탄 연기 앞에서는 모두다 개가되는, 콧물 감기를 말끔하게 치유해줬습니다. 




지랄탄차, 페퍼 포그, 그 다연발 최루탄 차를 파괴하다가, 갑자기 " 동작구청, 관악구청" "친절 봉사로" 동주민 여러분을 모십니다. 그런 연습하려니까 어지럽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과 그 변화 속도에, 바짓 춤을 붙잡고 달리고 있습니다.  




다양한_당원들의_활동_얼굴들_표정들_2008년.jpg 




(진보신당 당원들의 다양한 얼굴들과 활동들이, 시민들에게 전파되었으면 한다: 사진: 2008년 창당 초기 당원들의 다양한 표정들: 리더쉽이란 당원들의 표정들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시켜내는 당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진보신당은 언젠가부터 정치적 적들과 경쟁자들이 뚜렷하게 당원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지 못한 느낌을 받습니다. 






모든 차이들을 다, 계급 계층 취향의 차이들을 다 하나로 쓸어담아, 그 최루탄 - 지랄탄 -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 그 다연발 최루탄 탄피 문에다 소주병으로 만든 화염병으로는 부족해, 맥주병이나 소주댓병으로...이 이야기는 나중에, 앵콜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함) 




본론으로 다시와서, 진보신당, 진보좌파 정당은, 노동으로 찌든, 아니 이제 노동소득으로는 정말 행복하게 살기 힘든, 아니 이제 노동을 하려고 해도 불량-파트타임 자리도 얻기 힘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주변 친구들 이웃들 친척들, 그들에게 "친절 봉사 서비스"하는 곳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런 이야기를 "꼰대스럽게"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문제의 기원을 역사적으로, 적어도 진보신당 2008년 3월 창당 이후, 왜 <진보의 재구성>이 정치적으로 무능했고, 실패했는가? 다시 한번 뒤돌아봤으면 합니다.



Comments '4'


원시 2011.12.22 12:28


진보신당 "시간 없다" 평당원은 영양실조, 당중앙(대표)은 소화불량


원시

http://www.newjinbo.org/xe/75682

2008.05.07 14:40:36104010

진보신당 시계는 느리게 뉘엿뉘엿 가는 것 같군요. 


총선 이후 시간이 촉박하고 없기도 해서, 간략하게 총선평가를 하면서 "투표에서는 지고, 선거에서는 이기다" "작은 희망을 엿보다. 서울 4% 지지 넘겨 등" 이렇게 썼습니다.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url=/board/list.php?id=discussion&search[subject]=on&search[mid]=5650&no=2485


그 이후 당 게시판을 보니까, 하루에 다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글이 올라오고, 새로운 당원들도 수천명 가입했다고 합니다. (평) 당원들은 배고프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당 중앙이 많이 먹어서, 돈이 많아서, 여유가 많아서, 밥통이 커서 많이 먹어서 소화불량이 걸린 게 아니라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는 당 중앙이 소화불량이네요.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열정, 새로운 진보에 대한 바램과 욕구들을 주워담을 거푸집, 형식틀이 턱없이 부족해보입니다.


너무 멀리서 달나라에서 봐서 그런가요? 


전 (평) 당원들 참여하는 거 좋아하고 민주적 운영 적극지지하지만, (평당원) 만능주의 아닙니다. 평당원들의 지지와 관심, 유효 시간은 3개월, 길면 6개월 정도될 것입니다. 


평당원은 영양실조 배고파 소리치는데, 당중앙은 소화불량입니까?


아니면 거꾸로, (평)당원들 지지자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불량이고, 당중앙은 너무 배고파 쫄딱 굶고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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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 2011.12.22 14:42

대중정당의 당원들께 구청 직원이 되라는 이야기는 선뜻 이해가 안가네요.평당원(?)의 불만이 누적되고 심지어 일부 세력화(?)에 나서기까지 주된 이유는,다른 당에 비해 적극적인 당원이 많아 요구는 큰 반면,당 중앙은 그것을 받아안지 못하거나 받아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요..

이는 노심조 지도부 당시뿐만 아니라 현 지도부에서도 아직까지 특별하게 개선된 것은 없다 보고요.

지금은 제가 받아안아야 하는 입장이 되어서..ㅎㅎㅎ뭐 이게 진보신당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당의 집행역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고, 돈은 없고 반면에 당원들의 요구는 크고, 시기마다 할 일은 또 계속 있고, 선거는 돌아오고 하기 때문에 더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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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2011.12.22 14:50

나무를심는사람/님,

1> 지적하신 내용 중에, 예 그렇습니다, <공무원> 예를 든 것은, 조금 극단적인 예시라고 위에서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시대의 변천, 대중들의 의식 변화, 한국 자본주의 생활 양식들의 변화에 대해서, 우리가 보다 더 민첩하게 그 대안들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입니다. 

근데, 한번 나중에라도, 진보좌파 정당 당원들/공직자 후보들/당직자들과, 현재 강남구청 공무원들과의 질적 차이가 뭔가? 한번 알려주세요. 지금부터라도요. 제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2> 노.심.조 문제는, 어떤 사람들은, 노.심.조 비판하면, 그들만 비판하면 다냐? 모든 게 노.심.조 탓이냐? 그렇게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해는 합니다만, 정당의 리더쉽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우리가 말하는 진보좌파 리더쉽에 대해서, 정치행태는 DJ, YS보다 더 못한 보스 계파 정치이면서, 진보라고 말하는 게...어쩌면, 청와대에서 노무현이 맛담배 피우고 "어이~ 희정이..." 하는 것보다 더 후져빠진 보스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뒤돌아 봐야 합니다. 


예, 이제 노.심.조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을 것입니다만... 아직도 노.심.조 시절과 똑같은 정치행태가 진보신당에서 반복되거나, 극복되지 못한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3> 당원들이...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요구가 크다? 요구가 큰 것은 좋으나, 그 큰 요구들을 각자 실천할 수 있게끔, 과제들을 나눠주고, 그럴려면 기획이 뚜렷하게 나와야 하는데, 그게 불명료하니까, 의욕있는 당원들마저 다 떠나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남아있는 당원들, 온라인 오프라인, 저부터 온라인당원, ..., 남아있는 당원들도 어쩌면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저부터 그렇습니다. 어쩌면, 더 훌륭한 시민들이 당에 와서 일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지도 모르죠.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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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12019. 1. 24. 20:57


2011.12.23 12:02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진보신당과 가장 유사한 정치단체,정당,개인은?

원시 조회 수 1692 댓글 1 ?

[선택 2012]진보신당 철학/노선과 비슷한 사람,정당,단체를 골라주세요 




지난 12월 5일에 당게시판에서 실시했던 설문 조사 결과입니다. 




dec23_진보신당_철학과_유사한_정치단체들1.jpg 


dec23_진보신당_철학과_유사한_정치단체들_정당2.jpg 




사회당 37% , 

청년 유니온 17%, 

노동운동가 + 교육단체 14%, 

통합진보당 미합류 (김소연 등) 11%, 

녹색당 7%, 

아시아 이민자 이주 노동자 4% 

진보교연 2%, 

참여연대 2%, 

진보적 언론노조 1%, 

진보적인 영화인 1%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표단과 중앙당에서도 12개 조직에 좌파연석회의를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위로부터 통합 논의]가 되지 않고,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새로운 진보적 좌파정당 건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당원이라디오>에서 미약하나마 위 해당 조직들, 단체들, 정당들을 인터뷰해보고자 합니다.




좋은 의견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질문들을 던져야 할 지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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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2019. 1. 24. 20:44

2012.01.11 22:01



배신자 김우순 


원시 조회 수 1175


조금옥 수학선생님은 우리들에게 범접할 수 없는 스타였다. 3월 운동장에 갓 부임한 신임 선생님 소개가 있을 때부터, 탤런트 빰치게 단아하게 생긴 조옥 샘은 때꾹물 죽죽흐르는 고등학교 남학생들에게는 포니밋,소녀시대,원더걸스는 저리가라였다. 조금옥 샘이 마이크를 잡고 소개를 하기전에도 뒷산에서 메아리가 울릴 정도로 “와~ 노래~노래” 3월이 그렇게 출발했다. 


고등학교 수업과 생활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도시락을 2개 싸와서 그걸 먹고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자율학습시간에 또 자거나, 도대체 공부는 둘째치고, 얘들을 집에 가서 자게하지 않은 이 체제 자체에 대한 불타는 저항의지는 솟구쳤다. 


난 '대아 (반 친구들 60여명)'를 위해 '소아'를 희생키로 작심하게 되었다. 나는 <국민교육헌장>의 역사적 사명을 그대로 실천했으며, 이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나와서 상을 줘야 한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험험) 

나의 목표는 단순했다. 수업시간에 얘들이 자거나 조는 것을 막기 위해, 적어도 한 10분 간격으로 속칭 “빵 터지는 발언들 (행동이 아니라 말로)”을 내가 하거나, 내가 컨디션 난조면, 다른 친구들을 들쑤셨다. 전술이야 뻔하지 않은가? 우리들의 타켓과 먹잇감은 각 학과목 선생님들이었다. 


난 지금도 그렇지만, 대본은 준비하지 않는다. 그 상황 상황에 맞게 <상황극>을 하는 것이다. 진짜 유치찬란한 것부터, 공자왈 노자왈까지, 가끔 선생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도...난이도 낮은 10단위 농담의 경우, (a-b)³+(b-c)³+(c-a)³를 인수분해하라. 그러면, 신재민 학생이 칠판에 쓰면서 에이 플러스 비, 에이 제곱 마이너스 이런 식으로 쓰고 나옵니다. 선생님 “맞습니까?” 손을 번쩍 들며 “아니오” 그러면서 칠판에다 에이 더하기 비, 에이 제곱 빼기 이런 식으로 수식은 신재민과 똑같이 쓰고, 난 플러스 대신 더하기로, 마이너스 대신 빼기로 힘차게 외치고 들어와 자랑스럽게 착석한다. 난 사실 물러서지 않았다. 고2, 3 되어서도, 선생이 칠판에 마이너스 그러면 속으로 “빼기라니까 그러네...우리 말을 참 맘으로부터 아껴서야 하는데”... 


꼭 이런 난국에, “선생님 진도 나가죠?” 9번 리구열 학생, 웃는 교실 찬물 확~ 뿌린다. 이런 “진도” 학생에 대한 맞춤형 코멘트는 “어이 진도 너 부른다. 권순전 진도! 엄니한테 전화왔다!” (권순전은 실제 진도가 고향임) 그럼  주변에 깔아놓은 멤버들 “진도땍, 진도댁 전화 받어~” 


아무튼 그 날도 그렇게 사건은 전개되고, 웅성 숭성하다가 조금옥 선생님께서 출석부를 집어들더니, 문을 열고 수업도중에 교무실로 그냥 퇴근해버리셨다. 


난리났다. 후방이 흔들거렸다. 교무실로 가서 사죄하자는 파, 담임이 알면 큰일난다. 아니, 이늠들아 이런 것부터 밀리면 우린 끝까지 밀리게 되어 있어 강경파 혹은 나몰라라파. 아무튼 우리는 교무실까지 가지 않았다. 청소 끝나고 담임 심선생님께서 아니나 다를까 1.5미터가 넘는 정말 쎅시하게 잘 빠진 탱자나무로 만든 매를 들고 왔다. 


“김우순 나와 ! 니가 수학 시간에 헛소리하고 그랬냐?” 사실 김우순과 원시소년은 이미 7반 심선생님반에서 이미 유명인사였으며 교무실에서 상당히 유명한 이름들이었다. 바로 업드려!  심선생의 후려치기 타법은 김일선군의 허벅지에 거의 박혔다. 우리는 소리를 듣고 직감으로 매의 강도를 체험할 수 있다. 


내가 고 1때 수업시간에 자는 얘들을 깨우는 역사적 임무를 완수하느라  그 수많은 학과목 선생들로부터 돌려맞은 매댓수만 해도 365는 넘는다. 매의 종류도 다양했다. 맨 살덩이부터, 검정 대나무, 대뿌리, 물걸레 자루(긴거), 빗자루(짧은거), 당구 큐대 (*도대체 이런 것은 어디서 다들 구해왔는지 원@@), 연 만드는 신호대... 태권도 형, 유도형, 신체 접촉형 다양했다.


김우선군, 동무의 비명소리는 동물원의 침팬지 치질터지는 소리였다. 탱자나무 휘어지는 그 활시위 소리는 흡사 한갑득류의 거문고 산조의 자진모리! 김우선군은 5대 맞고 그대로 개구리 대형으로 뻗어버렸다. 


이 참혹한 순간을 보라. 눈을 찔끔 돌린다.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던가? 김우선 “일어나” 소리와 더불어 “아니, 원시가.....원시가.....” 음성은 떨렸고, “원시가 그래서 샘이 출석부 들고 나가...” 


“원시 나와” 바로 신체 접촉형이 시작되었다. 1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형 빰치기. 그러나 나에게도 자존심은 있었다. '물러서면 안된다' “퍽” 소리는 허용할지언정, 한발짝 뒷걸음쳐서는 안되는 것이다. 


소위 학교에 일진이니, 어깨 좀 들썩이는 얘들도 매 앞에서는 싹싹 비는 형, 조산원도 아닌데 그보다 더 크게 소리지는 형, ...내 스타일은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었다. 그 때만은 “내 마음은 호수요” 원래 시인, 원시가 되는 것이다. 이게 싹싹 비는 것보다 때리는 사람 마음을 간담 서늘하게 하는 전법인 것이다. 소리없는 자가 강한 법이다. (*이건 낭만이지만, 안기부에 끌려가서 고문당했으면 그건 장담할 일이 아님) 


7교시 끝나고, 김우선군과 수도꼭지 시멘트에 걸쳐앉아, “야 임마, 그런다고 거기서 원시라고 말해버리면 어떡하냐?” “미안하다...” “많이 아프냐? 검정 줄 5개는 생겼겄다 임마” 검정 -> 푸르딩딩 -> 보라색채 -> 빨가스름해지고 -> 실핏줄이 보이다가 이런 식으로 매의 상처는 아물어간다. “침 발라 주까?” “됐어” 김일선군은 개구리 사지 벌벌 떨더니, 이제 찬물 마시고 좀 생기가 돌았다. 


배신자 김우선, 수돗가에서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알았어 임마” 햇볕을 쬐고, 그렇게 우리의 우정은 시작되었고, 수학여행갈 때도 같이 사회도 보고, 교무실과의 전투는 그 해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난 지금도 당시 나의 역사적 임무에 대해서 옳았다고 믿고 있고, 내 허벅지 앞뒤, 발바닥은 여러가지 무지개 색깔로 가득찼지만, 반 친구들이 학교에 와서 자고 졸고 그런 꼴은 도저히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나름 <교실 혁명>을 역설했던 것이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잠은 침실에서, 교실은 즐겁게 놀기~


배신도 가끔 때릴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이후 화해의 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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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22019. 1. 24. 20:38

2012.02.19 09:37


자기가 할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게 진보인가?

원시 조회 수 952 댓글 0 ?

1. 


혹시 처음 운동을 시작한 분들, 달리기, 마라톤, 등산, 축구, 에어로빅, 요가, 아니 굳이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처음 10분이 굉장히 힘듭니다. 




속이 미슥거리고 구토가 나올 것 같고, 등산도 처음 30분이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이 고비만 넘기면, 몸이 많이 풀립니다. 진보신당 지난 3년, 4년 보면, 아니 홍세화 대표 체제 이후도 크게 변화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잘못된 비유인지,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진보신당도 이 처음 고비, 등산 30분, 축구 경기 10분, 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니 도전해보지 않고, 그냥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익숙해진 일만 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마땅히 해야할 일, 어쩌면 그 일 하는데도, 사람 재정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적이라기 보다는 민주당 새누리당 통진당이 다 경쟁자, 게임의 경쟁자들인데, 그들과 맞서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뭔가? 




정치정당의 성공은 꼭 <정치노선의 올바름>에서만 오지 않습니다. 그걸 한 달에 1회씩 선언한다고 기도한다고 해서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어차피 우리들 자신과의 싸움, 구토하고 싶은 순간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넘어서야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익숙해지지 않은 것, 몸에 잘 맞지 않는 것, 그러나 도전하고 도전해서 우리 몸을 "사람들의 요구와 기대, 인민의 정치적 욕구와 필요"에 맞추고 조각해내야 합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게 진보인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2. 문성근을 뛰어넘는 진실한 연설가(선동가), 그리고 김어준을 뛰어넘는 이야기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문성근 언급 이유는, 내부 결집세력용 - 비논리적,비역사적인 무책임한 발언들이 상당히 많지만, 그 핵심층을 묶어내는데 역할을 하는 게 문성근의 비디오들입니다 (youtube 에서 문성근 치면 많이 나옵니다.) 




김어준 이야기는 따로 하겠습니다. 진보신당에서 흉내낼 가치도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강조해 온 대로 "마이크를 시민에게" 그리고, 시민들과의 대화 양식들의 계발에 보다 민감했으면 합니다. 




문성근 언급 이유 2 -> 지난 15년간 정치적 범죄와 무책임 (김대중-노무현-이명박의 공통점, 지금 정권교체는 이미 미국식으로 공화당-민주당 탁구게임 양상을 보이고, 실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연장되고 지연될 것임)에 대해서 예리하게 고발하고, 낱낱이 보여줘야 합니다. 




영화 <말콤 X> 앞 장면, 스파이크 리 감독이 보여준 선동. 살벌하기까지한 대목 "당신은 지금까지 제대로된 인간, 착한 백인을 본 적이 있는가?"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그러나 정말 수긍이 가는... 선동이 필요해보입니다. 진보신당에서, 진보신당판 <문성근>을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깨지기는 깨져야하는 시점입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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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창고/20122019. 1. 24. 20:25

2012.08.25 19:46

홍세화대표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 비판적 검토 (1)

원시 조회 수 988 댓글 1 ?

생각나는 것 몇 가지 적습니다. 글쓰기 전에 서설, 진보신당 현상 = 홍세화 (안효상)은 해태 (야구) 왕조(16년 한국시리즈 9회 우승)인데, 진보신당은 기아 타이거스(간당간당 5등). 




2011년 9-4 당대회 이후, 새로운 대표단을 구성할 때, 당 안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4가지 세대들간의 대화/소통, 차이와 동일성을 정치적 실천으로 융해해 낼 수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 2012년 8월 중간에 평가를 해보면, 현재 사회당-진보신당 집단 지도 체제는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홍세화-안효상 지도체제에 비판적인 사람들이나 집단도 당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실천할 때는 같이 하고 그랬으면 합니다. 




정당은 철학적 관점만 가지고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필요조건들과 충분조건들의 구별이 필요해 보입니다. 




1. 홍세화 대표 <선언문>,그리고 프레시안 기사 2개를 읽고 문제점 - 지젝한테 묻지 말고 홍세화를 보라, 친정엄마를 보라.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 이야기는 새로운 정치 주체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해석합니다. 아니 늘 우리는 새로운 정치적 주체들을 발굴하고 찾아 나서야 합니다. 




당원들의 원성(?)이 자자한 지젝 (Zizek), 마르쿠제 (Marcuse), 구하 (Guha) 등 이런 이름들 빼고 그냥 말 뜻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배제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특히 '노동'은 하는데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를 빼앗긴 자들이나 사회적 '승인'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비정규직 노동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순위를 따지는 척도들을 말하기 전에, 진정한 좌파라면 <배제된 노동>을 이야기하려면 한국에 있는 이주민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정치적 연대와 실질적인 당의 활동을 보여줘야 한다. 2050년에 가면 한국도 지금의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천만 이상의 노동력을 해외에서 들여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사실 홍세화 대표가 20년간 파리에서 이주민노동자 택시 운전수를 했기 때문에, 위 사실을 모를리가 없다. <대선 선언문>과 <진보의 자살인가 타살인가?>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제된 노동> 개념부터 명료하게 설명하지 않고서 지젝의 모호한 개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한국에서 아이들 돌보는 친정 엄마, 시어머니, 고모 이모들의 노동은 어떠한가? 얼마 전 지인이 한국 해남군에 사는 할머니가 서울에 사는 딸 아이들 보러 주 5일간 있고, 주말에는 전남 해남에 있는 할아버지 (남편) 밥해주러 출퇴근하고 있다는 말을 해줬다. 진보신당이 진정한 좌파이려면 그리고 여성 친화적 정당이면, 한국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진지하고 창의적으로 고민한다면, 지젝 이야기만 할 게 아니라,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 육아 비용 지출하라" 전국의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들 종로에 다 모이거나 여의도에 모셔서 데모를 해야 한다.




"친정 어머니를 공무원화하라 !!" 지금 누가 한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가? 왜 친정 엄마 시어머니들이 아이들 보느라 근육통 무릎통에 시달려야 하는가? 그리고 주말이면 영감탱이 ^^ 밥해주러 또 5시간 버스타야 하는가? 




모텔, 호텔 노동자들을 비롯해서 도시공간에 존재하는 <배제된 노동>은 많다. <배제된 노동> 선언이나 인용이 아니라, 한국 자본주의의 조사와 탐구에 기초한 주체적인 실천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것이 좌파당이 할 일이다. 몇 가지 아이템을 찾아서, 민노총이나 통진당 등 타 당에 비해 상대적인 정체성 확보로 자족할 일이 아니다. 



2012.08.25 20:19

홍세화대표 <배제된 자> 비판적 검토(2) 배제-포함의 척도들의 다양함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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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제된 노동 개념을 사용하기 앞서 - 생각해야 할 점




진보신당은 지적으로 게으른 측면이 있다. 남들이 쓴 개념들의 역사성에 대해서 탐구하지 않고 그냥 수입하거나 빌어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또는 빌어오는 것도 정확하고 엄밀하게 써야지, 자의적으로 사용하고 더군다나 자기 권위까지 실어서 타인의 비판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까지 있어서 "사유의 폐색성"을 보게 된다. 




예를들어서, 진보신당이 새로운 주체를 찾는데, 왜 <배제된 노동> 개념이 <착취노동> 개념보다 더 나은가? 어떤 사회적 현상들을 더 많이 더 잘 설명해주는가? 최소한 이런 이론적 작업이 홍세화 대표가 지젝의 모호한 <배제>개념을 끌어들이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 지젝이 아니더라도 이미 정치학에는 "배제와 포함의 정치"문제가 있습니다. [exclusion, inclusion politics를 번역]




과거에 써온 착취, 지배와 같은 개념도 여전히 필요하다면,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조직적으로 필수적이라면 굳이 버릴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민노총 정규직 노동자들이 아이들 학원 보내느라 잔업 하루에 3~4시간 하고 학비 버는 게 현실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일자리 뺏고 있고 (결과적으로, 잔업할 우선순위도 원청 정규직 노동자에게 먼저 갑니다) 그래서 노동자-노동자 갈등이 심합니다. 이런 현실을 두고, 정규직 노동자들을 "혁명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조.중.동에서 사용하는 "귀족노동자"라고 우리가 진단해버려야 합니까?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착취 노동"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더 강도높게 사회적 차별까지 당하고 있는 것은 정규직이 아니라 비정규직이라는 것은 또다른 사회적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 문제들을 다 같이 다 고려해야 합니다. 




2. 배제-포함 정치학의 논리적 실천적 기준




<배제의 정치학>에서 중요하게 우리가 한가지 고민해야 할 지점은, <배제>의 주체가 누구고, <배제당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떤 기준들에 따라서,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 그렇게 되는가? 입니다. 




제가 볼 때는, 진보신당과 같이 실천적 능력 크기가 적은 당에서 이 거대한 프로젝트들을 다 완수하기는 당장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점만 지적하겠습니다. <배제 정치학>을 당에 끌여들일 때는, 적어도 당에서,  배제 자체 문제가 아니라, 배제-포함 기준을 놓고 제 2차 논쟁과 토론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배제만을 이야기해서는 안되고, 그 대안, 포함 inclusion 의 정치적 전략과 실천이 있어야겠습니다. 




그럴려면 당 안, 당원들끼리, 정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배제시키지 않는> 당활동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진보신당 4년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당의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1) 직장 당원들의 참여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당에서 배제당하고, 2)  지역에서 모임들에서 소-패권적 행태들 때문에 정작에 필요한 당원들은 탈당하고 3). 지도부와 평당원들 사이,  평당원들 내부 끼리끼리 문화를 통한 지위확보 등 당의 공적 성장보다는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등, 일상적인 미시적인 <배제> 문화가 많았습니다.  당의 활동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고인 물'이 생기고 썪게 마련입니다. 




그럼 <포함>과 <배제>의 어떤 기준들을 가지고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겠습니까? 




그냥 <포함>은 좋은거고 <배제>는 나쁜거고? 그럼 끝입니까? 그렇다면 페이스북에서 like (좋아요) 눌러주고, 카카오톡 대화방 친구 <포함>이면 좋은거고, 아니면 <배제>된 것이고, 이런 기준들은 다 무엇인가요?  


2012.08.25 20:57

홍세화 대표 <배제된 자> 개념 비판적 검토(3) 지젝으로 제한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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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문제를 지적해야겠습니다. 한국에서 좌파라고 하면서 1987년 민주화체제와 1997년 (혹은 2008년 금융자본 위기) 이후 진보주의를 구분하는 경우가 있는데 (홍세화 대표 프레시안 글도 대표적인 이분법), 이것은 정치적인 오류입니다. 우리가 자유주의자(민주당: 통진당내부 liberalist 리버벌리스트)와의 구별을 하기 위해서는 87년 민주화 운동의 특성, 즉 정치적 자유주의를 넘어서자, 그리고 김대중과 민주당표 386들이 다 가져가 버린 그 87년 민주화운동을 초월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포함하는 좌파정치학을 만들어보자. 아니 정체성 구별하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역사에 대한 재해석 투쟁입니다. 1980년 광주, 1987년 민주화 운동이 현재 민주당 (김대중-노무현 계승자들 + 학생운동 386세대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좌파가 정치력이 있기 위해서는 87년과 같은 형식적 -절차적 민주주의의 정치적 폭발성과 휘발성 (MB의 경제정책은 김대중-노무현 노선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정치-사회-언론에서는 몇 가지 차이가 있음: MBC, KBS, YTN,국민일보 파업 등으로 대표 + 촛불시위의 민주주의 요구 등)은 무시하거나 폄하하거나, 사회민주주의적 요소의 부차적인 악세사리 쯤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배제된 자>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홍세화 대표의 문제의식이나 진보신당에서 좌파의 자기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새로운 주체들을 찾는 과정으로 이해해야겠습니다. 따라서 <배제된 자>이 개념에 얽매일 필요가 없고, 이 단어에 국한시켜서도 안됩니다. 




몇 가지 예들만 들어보겠습니다. 새로운 주체들이란, 1980년대 전두환을 타도하자, 1970년대 유신독재 타도하자. 그 항거의 주체들은 누구였습니까? 여론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가장 주축이었습니다. 이것을 이론적으로 어떻게 설명하고 정당화하겠습니까? 


마르크스의 <자본 축적 방식과 공황, 이윤율 저하 경향 TRPF> 이런 틀로 설명하겠습니까? 아니면 지젝처럼 "실체성 없는 주체성, 사회적 존재로 지녀야 할 실체를 박탈당한 주체 (*추상적이서 또다른 설명이 필요하지만)"로 설명하겠습니까?




또다른 새로운 주체들을 봅시다. 지금은 중국 마오쩌뚱을 하나의 모델로 삼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1949년 중국인민공화국 건설 이전에, 중국 혁명과정 (사회주의화)에서 1931~1934년 강서시대는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는 중국공산당 내부에서 구추백 이립삼 등이 도시 노동자계급을 혁명주체로 간주하고 도시 진공작전을 쓰고 있었고, 이 소련유학파들이 장악한 상해 지도부 노선이 광조우 등에서 실패하게 됨에 따라서, 그 이후에 마오와 주덕 등이 농촌 근거지, 마오의 고향 창사 같은 곳에서 농민이 주축이 되어 추수폭동(항거)를 일으키면서, 혁명의 새로운 주체들로 '농민'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운동에서 새로운 주체 형성 문제는 늘 조직노선과 사업 순위의 선차성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주체들을 찾아 나서기 위해서는 소련 유학파들처럼 당시 사회주의 조국을 자처하는 소련 코민테른의 지시만 따를 게 아니라, 외국에서 직수입하지 말고, 스스로 그 해당 사회 제도 법률 사람들 의식을 연구하고 탐구해야겠습니다. 




세번째 사례로, 1968년 서유럽과 북미의 68세대입니다. 실제로 지젝보다 30년 앞서서 <배제> 문제를 다룬 사람이 마르쿠제 (일차원적 인간, One Dimensional Man: 1964)입니다.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마르쿠제가 보기에는 전통적인 산업 공장 노동자들은 미국 자본주의 복지제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대중문화에 푹 빠지거나 안주해서, 사회변혁 주체가 더 이상 아니다, 그리고 마르쿠제가 실제 당시 현실에서 베트남 전쟁 반대, 인종주의 차별 반대, 여성권리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니까, 학생을 비롯, 사회 주류가 아닌 외부자들 왕따당한 사람들 (outcasts, outsiders=배제된 자), 인종차별을당하는 사람들, 실업자들과 실업 가능성이 높은 불안정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 등이었습니다. 이 마르쿠제의 진단과 주장을 두고 많은 논쟁들과 토론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토니오 그람씨의 "서브 알턴 sub-altern: 다큐먼트가 존재하지 않은 사람들" 개념을 확장 발전시켜, 인종, 계급, 성, 성적 취향, 인종, 종교 등 문제에서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서브 알턴"이라고 규정한 라나지트 구하 (Ranajit Guha) 등과 같은 인도를 포함 남아시아 국가들에서 탈-식민화, 탈-제국주의적 운동의 주체들을 찾아보려는 시도들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렇고 현시점에서도 새로운 주체들을 발굴하고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들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을 지젝 등 몇 사람 이야기에 한정시킬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홍세화 대표의 <선언문>이 자칫 잘못하면, 민주노총은 역사적 임무를 다했다. 정규직 노조운동은 "실리주의 business unionism"으로 끝났고, 새로운 비정규직 노동자 운동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해석되어서는 안됩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당과 노조 (총연맹)의 정치적 역할 분담이 있는데, "역사적 임무"라는 거창한 용어를 삽임함으로써 오히려 정작에 중요하게 해결할 정당-노조간의 역할분담에 대한 비판은 사라지고, 한쪽에서는 "왜 우리를 욕하느냐? "로 가거나, 아니면 "순혈주의 대 개량주의"라는 잘못된 이분법으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홍세화 대표가 사용한 <배제된 자> <배제된 노동>이라는 개념을, 새로운 주체 발굴과 실천이라는 맥락에서 해석하고, 지젝 등의 용어로 굳이 한정시킬 필요 없고, 보다 더 역사적으로 또 현재 한국자본주의 축적방식의 변화와 통치방식의 변화 등에 보다 더 창의적으로 우리가 대응하면서 <배제된 자> 개념이 아닌 다른 개념어를 만들어내야겠습니다.



Posted by NJ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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