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MeToo 논의와는 조금 다른 단상 하나 


MeToo와 김어준 예언가: 한나라 동방삭(東方朔)이 난 놈이었다.


때론 박수칠 때 떠날 필요도 있다. 인간사가 가끔 산과 비슷하다. 올라감이 있으면

내려옴도 있으니까. 고인 물은 썩는다. 자기 한계를 명료하게 자각하는 자가 진정한 도전자가 될 수 있다. 김어준 그룹은 이명박 박근혜 반동시대, 돈과 권력,군대폭력,정보기관 감시면 뭐든지 다 된다는 시절에, 언더그라운드 언론에서 긍정적인 역할도 했다.


KBS, MBC, SBS, YTN 이 완전히 이명박 박근혜 광고판으로 전락했을 때, 김어준 그룹은 대중의 언어로, 무학의 수사학으로, 때론 욕지거리로, 사람들에게 숨통이라도 터줬다. 


개혁은 날카롭고 예리하고 정교한 수술칼을 필요로 한다. 뭉퉁한 무학의 욕지거리는 상처를 덧나게 한다. 민주주의의 심화 심층 발전은 지난 20년간 시민내전 수준으로 떨어져 버린 한국 자본주의의 썩은 부분, 즉 '사적 소유권'을 만인다수 공공 행복권으로 얼마나 바꿔놓느냐에 그 성공여부가 달려있다.


여의도 정치판 제갈공명을 자처하는 정치평론가들,선거용 광고 연구소, 그걸 흉내내는 sns 세일즈 작가들, 박수 좀 받을 때 떠날 필요도 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떠난다고 해서 영원히 '은퇴'하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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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Dec 11.



GS25가 지난 8월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선호도 1위를 지켰다. 반면 ‘편의점 빅 3’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과 개그스토리에도 뒤진 5위까지 내려앉았다.


‘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편의점 선호도 조사에서 GS25는 지난 8월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30%대 득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8월 조사보다는 선호도가 소폭 하락했지만(8월 조사 33.7%) 2위 CU가 22.2%에서 16.1%로 떨어지면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20대에게 44.8%, 30대에게 46.3%로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았고 40대에서도 34.2%, 50대에서도 27%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2위 CU와 큰 격차를 보였다.


CU는 20대에서는 29.7%로 높은 득표를 했지만 30대에서 7%에 머무르며 1위 GS25와의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 조사에서 6위(1.7%)였던 미니스톱은 선호도를 5.7%까지 끌어올리며 ‘깜짝 3위’에 올랐다. 40대에게 10.1%로 두 자릿수 선호도를 이끌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던 개그스토리도 선호도를 소폭 끌어올리며 4위에 올랐다. 개그스토리는 60대 이상에게서 GS25와 CU에 이은 선호도 3위에 올랐다.


‘빅 3’ 세븐일레븐은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6.4%였던 선호도는 3.3%로 반토막났고 순위도 5위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다. 모든 연령대에서 6% 미만의 득표에 그쳤고 20대에서는 전혀 표를 얻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1월 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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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이 전쟁을 벌일 것인가?  자극적인 제목이다. 그래엄 앨리슨 (Graham Allison) 이 쓴 책,


전쟁을 벌일 숙명인가: 미국과 중국은 투키디데스 덫을 피할 수 있는가? Destined for War: Can America and China Escape Thucydides's Trap? 관련 기사다.


제목부터 별로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내가 알기로는 중국 시진핑 정권은 미국이 벌이는 전쟁터에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고, 중국 베트남 일본 타이완 필리핀 미국 등이 모두다 촉각을 세우고 있는 남지나 해상에서조차도 중국과 미국 해군은 나름대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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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기사를 요약하자면


그래엄 앨러슨의 전제, 한 나라 (중국)가 현재 초강대국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미국에 위협세력이 되면, 중국과 미국 간에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 기원전 BC 431-404 당시, 아테네의 급부상이 스파르타를 자극했고, 이것이 펠로포네스 전쟁으로 이어졌다.

15세기 이후  이러한 아테네와 스파르타와 유사한 사례 16가지를 분석했더니, 4가지 사례가 전쟁으로 귀결되었다.


중국과 미국이 전쟁을 할 가능성은, 

이미 헤게몬인 미국이 짜놓은 국제질서 규칙들에 대해서, 중국이 중국 가치관들을 가지고 그 미국이 주도해온 질서들에 도전할 때이다.


아래와 같은 조건들이 형성되면, 중국과 미국이 전쟁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그래엄 앨리슨은 주장한다.


(1) 대만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입장 차이가 클 때,

(2) 김정은이 후계자 없이 사망하면,  미국 특공대 중국 특공대가 북한에 잠입해서 핵무기 창고를 먼저 뺏으려다가 서로 충돌한다.

(3) 미군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이 벌어졌을 때,

(4) 미국이 중국 만리장성을 파괴했을 때,

(5) 트럼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어, 그것이  전쟁으로 번져 나갈 수 있다.





"투키디데스 덫 the Thucydides Trap" 


https://www.economist.com/news/books-and-arts/21724790-big-foreign-policy-question-worrying-washington-will-america-and-china-go?fsrc=scn/fb/te/bl/ed/willamericaandchinagotowarthethucydidest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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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ucydides TrapWill America and China go to war?

The big foreign-policy question that is worrying Washington



Destined for War: Can America and China Escape Thucydides’s Trap?By Graham Allison. Houghton Mifflin Harcourt; 384 pages; $28. Scribe; £18.99.



ON JULY 2nd an American guided-missile destroyer sailed within 12 nautical miles (22.2km) of Triton, a tiny Chinese-occupied island in the South China Sea.


 It was on a “freedom of navigation” operation, sailing through disputed waters to show China that others do not accept its territorial claims. Such operations infuriate China. But they have not brought the two superpowers to blows. So far.


Graham Allison, a Harvard scholar, thinks the world underestimates the risk of a catastrophic clash between China and the United States. When a rising power challenges an incumbent, carnage often ensues. Thucydides, an ancient historian, wrote of the Peloponnesian war of 431-404 BC that “It was the rise of Athens and the fear that this instilled in Sparta that made war inevitable.” 


Mr Allison has examined 16 similar cases since the 15th century. All but four ended in war. Mr Allison does not say that war between China and the United States is inevitable, but he thinks it “more likely than not”.


This alarming conclusion is shared by many in Washington, where Mr Allison’s book is causing a stir. So it is worth examining his reasoning. America has shaped a set of global rules to suit itself. China has different values and different interests which it would like others to accommodate. Disagreements are inevitable.


War would be disastrous for both sides, but that does not mean it cannot happen. No one wanted the first world war, yet it started anyway, thanks to a series of miscalculations. 


The Soviet Union and America avoided all-out war, but they came close. During the Cuban missile crisis in 1962, when the Soviets tried to smuggle nuclear missiles onto Cuba, 90 miles (145km) from Florida, there were at least a dozen close calls that could have led to war. 


When American ships dropped explosives around Soviet submarines to force them to surface, one Soviet captain thought he was under attack and nearly fired his nuclear torpedoes. When an American spy plane flew into Soviet airspace, Nikita Khrushchev, the Soviet leader, worried that America was scoping targets for a nuclear first strike. Had he decided to pre-empt it, a third world war could have followed.


China and America could blunder into war in several ways, argues Mr Allison. A stand-off over Taiwan could escalate. North Korea’s dictator, Kim Jong Un, might die without an obvious heir, sparking chaos. American and Chinese special forces might rush into North Korea to secure the regime’s nuclear weapons, and clash. A big cyber-attack against America’s military networks might convince it that China was trying to blind its forces in the Pacific. American retaliation aimed at warning China off might have the opposite effect. 


Suppose that America crippled China’s Great Firewall, as a warning shot, and China saw this as an attempt to overthrow its government? With Donald Trump in the White House, Mr Allison worries that even a trade war might turn into a shooting war.


He is right that Mr Trump is frighteningly ignorant of America’s chief global rival, and that both sides should work harder to understand each other. But Mr Allison’s overall thesis is too gloomy. China is a cautious superpower. Its leaders stoke nationalist sentiment at home, but they have shown little appetite for military adventurism abroad. Yes, the Taiwan strait and the South China Sea are dangerous.


 But unlike the great powers of old, China has no desire to build a far-flung empire. And all the wars in Mr Allison’s sample broke out before the invention of nuclear weapons. China and America have enough of these to destroy the world. That alone makes war extremely unlikely.



This article appeared in the Books and arts section of the print edition under the headline "Fated to fight?"


최근 뉴스: 그래엄 앨리슨이 한국에 와서 강연을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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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판 "MeToo"운동, "당신의 두 눈을 떠라 Open Your Eyes" 운동이 몽고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 몽고 여성들에 대한 불법 매매에 대한 각성이 몽고 시민사회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Gender-Base-Violence (성-기반-폭력: 피해자는 여성도 남성도 될 수 있다)에 대해 몽고 정부도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몽고 초원의 집인 '게르 (ger, yurt 옛트)' 안에서 벌어진 일은 '게르' 안에서 끝내야 한다는 몽고 전통 때문에, 몽고 가정내 폭력은 이웃도 경찰도 개입할 수 없는 사안이었다.


이러한 몽고의 가부장적 전통에다, 최근 몽고의 자본주의 시장 도입 이후, 몽고 여성들이 성매매 시장에 불법으로 인신 매매되는 trafficking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아래 기사는 몽고 시민들과 정부 역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최근 벌어진 여성에 대한 성폭력 때문에 몽골 시민사회가 성폭력과 성폭행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도 고발한다 metoo"운동이 몽골에서도 번지기 시작했다. 


[발전 방향 모색] 


세계 노동력의 3분의 2를 아시아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 중 절반이 아시아 여성들이다. 아시아 여성들의 몸에 대한 사회적 보호와 신체주권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Mongolia’s #MeToo Movement

 
 

In Mongolia, like many other Asian nations, gender-based violence (GBV) is a taboo topic. In the small nation of over 3 million wedged between China and Russia, nearly one-third of citizens live nomadically. Although today’s herders widely employ motorcycles and smartphones in their daily routines, the traditional dogma of “what happens inside the yurt stays inside the yurt” still reigns throughout much of Mongolian society.

While the wife-stealing days of Chinggis Khan are a thing of the past, the stigma against discussing GBV applies even in Mongolia’s rapidly growing urban areas, including the capital city, Ulaanbaatar, where roughly 1.4 million citizens reside.

“There are people being victimized all the time,” said Ganjavkhlan Chadraabal, founder of the non-profit organization Lantuun Dohio.

“No one wants to talk about it,” according to Ganjavkhlan, whose NGO works to combat the sexual exploitation and trafficking of children.

Nevertheless, Mongolians are starting to speak out.

As the “Weinstein Effect,” #MeToo and #TimesUp movements continue to draw attention to GBV in the West, activists, artists, and politicians in Mongolia are pushing for greater awareness of sexual violence against women and girls, and stricter laws to prevent such crimes.

A number of shocking and highly-publicized sex crimes in the final months of 2017 have drawn rare public attention to the issue of gender-based violence in Mongolia. While deep reticence to confront issues of sexual violence remains in both the personal and public spheres, the country’s fledgling civil society is pushing to mobilize the public and spur new government policies in response to a number of horrific sexual assaults on girls.








다른 참고 자료:https://www.thelily.com/these-women-are-challenging-mongolias-gender-norms-with-comic-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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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온라인 판, 중국 코메디에 대한 비판이다. 아프리카 사람과 원숭이를 등장시켜 '흑인 모욕'이라는 비판을 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몰지각한 코메디와 은연중 인종차별이 어디 중국뿐이겠는가? 


한국, 일본, 중국 모두 마찬가지이다. 해법은 간단하다. 경계와 둑을 넘어 인종간 국가간 문화적 교류를 평등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백인 유럽중심주의 세계관, 정치관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시민 민주주의의 성숙함이 필요하다.


 한국은 특히 아시아 이주 노동자, 결혼 이민자에 대한 존중 문화를 공존 체제를 더 공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The economist 소개:


최악의 인종차별 광고, 중국 여자가 흑인을 세탁기에 집어 넣는다. 그런데 파란색 세제를 입안에 집어넣고, 마치 진짜 세제처럼, 세탁기에 흑인 남자를 집어놓고 빨래를 돌리듯이 돌려버린다. 흑인이 세탁 후에 얼굴색이 하얗게 된 중국 남자로 변태되어 나온다. 중국 여자는 그것을 보고 즐거워 한다. 


흑인 조롱 코메디는 미국에서도 1970년대 이후 사라지기 시작했다. 왜 중국에 인종주의가 남아 있는가? 


중국 공산당 설명은 중국이 19세기 20세기까지 서방 열강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을 받은 역사를 강조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가? 중국 공산당은 서구 제국주의의 인종주의를 문제 삼는다. 


하지만 중국에도 인종주의는 만연해 있다. 특히 중국에서 흑인 차별은 심각하다.


 중국 대학에서는 아직도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라는 진화설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문제 삼는 연구자들도 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끝난 문제인데 말이다.


 중국 안에는 55개 소수 민족들이 살고 있지만, 국가 선전용으로 단순화되고, 흑인 문제도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다. 중국에서 인종차별 범죄는 지극히 드물다. 


하지만 이번 아프리카 조롱 코메디에 대한 비판을 계기로, 중국에서 인종차별과 인종주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첫번째 계기가 될 것 같다.



















최악의 인종차별 광고, 중국 여자가 흑인을 세탁기에 집어 넣는다. 그런데 파란색 세제를 입안에 집어넣고, 마치 진짜 세제처럼, 세탁기에 흑인 남자를 집어놓고 빨래를 돌리듯이 돌려버린다.










흑인이 세탁 후에 얼굴색이 하얗게 된 중국 남자로 변태되어 나온다.

중국 여자는 그것을 보고 즐거워 한다.








흑인 조롱 코메디는 미국에서도 1970년대 이후 사라지기 시작했다. 






왜 중국에 인종주의가 남아 있는가? 중국 공산당 설명은 중국이 19세기 20세기까지 서방 열강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을 받은 역사를 강조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가? 중국 공산당은 서구 제국주의의 인종주의를 문제 삼는다. 하지만 중국에도 인종주의는 만연해 있다. 

특히 중국에서 흑인 차별은 심각하다.



















중국 대학에서는 아직도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라는 진화설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문제 삼는 연구자들도 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끝난 문제인데 말이다.









중국 안에는 55개 소수 민족들이 살고 있지만, 국가 선전용으로 단순화되고, 흑인 문제도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다.


중국에서 인종차별 범죄는 지극히 드물다. 하지만 이번 아프리카 조롱 코메디에 대한 비판을 계기로, 중국에서 인종차별과 인종주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첫번째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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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he Common Good Disappeared (And How We Get it Back)


The era we are living in offers too many illustrations of greed, narcissism, and hatefulness. But I don’t believe it hopeless.




"Too many leaders in business and politics have been willing to do anything to make more money or to gain more power – regardless of the consequences for our society." (Photo: Robert Reich/ Screenshot)



"Too many leaders in business and politics have been willing to do anything to make more money or to gain more power – regardless of the consequences for our society." (Photo: Robert Reich/ Screenshot) 






In 1963 over 70 percent of Americans trusted government to do the right thing all or most of the time; nowadays only 16 percent do. 


There has been a similar decline in trust for corporations. In the late 1970s, 32 percent trusted big business, by 2016, only 18 percent did. 


Trust in banks has dropped from 60 percent to 27 percent. Trust in newspapers, from 51 percent to 20 percent.


 Public trust has also plummeted for nonprofits, universities, charities, and religious institutions.



Why this distrust? As economic inequality has widened, the moneyed interests have spent more and more of their ever-expanding wealth to alter the rules of the game to their own advantage. 



Too many leaders in business and politics have been willing to do anything to make more money or to gain more power – regardless of the consequences for our society. 


We see this everywhere – in the new tax giveaway to big corporations, in gun manufacturer’s use of the NRA to block gun controls, in the Koch Brother’s push to roll back environmental regulations, in Donald Trump’s profiting off his presidency. 

No wonder much of the public no longer believes that America’s major institutions are working for the many. Increasingly, they have become vessels for the few.


The question is whether we can restore the common good. Can the system be made to work for the good of all? 

Some of you may feel such a quest to be hopeless. The era we are living in offers too many illustrations of greed, narcissism, and hatefulness. But I don’t believe it hopeless.


Almost every day I witness or hear of the compassion of ordinary Americans – like the thousands who helped people displaced by the wildfires in California and floods in Louisiana;

 like the two men in Seattle who gave their lives trying to protect a young Muslim woman from a hate-filled assault;

 like the coach who lost his life in Parkland, Florida, trying to shield students from a gunman; 

like the teenagers who are demanding that Florida legislators take action on guns.  



The challenge is to turn all this into a new public spiritedness extending to the highest reaches in the land – a public morality that strengthens our democracy, makes our economy work for everyone, and revives trust in the major institutions of America. 

We have never been a perfect union; our finest moments have been when we sought to become more perfect than we had been. We can help restore the common good by striving for it and showing others it’s worth the effort. 


I started my career a half-century ago in the Senate office of Robert F. Kennedy,  when the common good was well understood, and I’ve watched it unravel over the last half-century. 


Resurrecting it may take another half century, or more. But as the theologian Reinhold Niebuhr once said, “Nothing that is worth doing can be achieved in our lifetime; therefore we must be saved by hope.“



Robert Reich

Robert Reich, is the Chancellor’s Professor of Public Policy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and a senior fellow at the Blum Center for Developing Economies. He served as secretary of labor in the Clinton administration, and Time magazine named him one of the 10 most effective cabinet secretaries of the 20th century. He has written 14 books, including the best-sellers AftershockThe Work of NationsBeyond Outrage and, most recently, Saving Capitalism. He is also a founding editor of The American Prospect magazine, chairman of Common Cause, a member of 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and co-creator of the award-winning documentary INEQUALITY FO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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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원 선출방식

전국위원 교육 내용

전국위원의 당내 역할

2009.03.23 03:26

[질문] 도봉 아도니스75/ 전명훈님에게 -

원시 조회 수 383 댓글 6 ?

◆긴급-‘노회찬일병’구하기 전에‘전명훈 이병’부텀 구해주셔요! [7] 아도니스75 2009-03-22


야구보고 자다 일어났더니, 위와 같은 글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당내 선거는 자세한 것은 잘 모르나, 몇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지 사정도 모른 것도 많고, 적은 인력으로 일을 하다보니, 불가피해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1] 아도니스75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니, 전국위원을 선출하는데, [도봉구] 지역소속인데, [노원],[성북],[강북] 지역 소속 후보들과 경쟁을 하는 게 이해가 안가는군요?  [도봉구] 당원이 140명이고, [노원],[성북]이 각각 240명 당원이라고 하셨죠? (도봉구에서 2명이 전국위원 후보로 나와서 경쟁하는 것은 괜찮지만요)


서울도 지역구별로 당원 숫자 크기가 차이가 있군요. 그렇다면 전국위원 선거할 때, 비율을 기계적으로 정하지 말고, 지역과 당원 활동력을 면밀히 조사해서, 탄력적으로 전국위원을 선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당원이 200명이지만, 실제로 유기적 팀워크가 좋은 당원 숫자가 10명인 A 구와,

당원이 100명이지만, 실제로 유기적 팀워크가 좋은 당원 숫자가 20명인 B 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당원이 50명이지만,   실제로 유기적 팀워크가 좋은 당원 숫자가 20명인 C 구도 있을 수 있고요.



[요청사항] 올려주신 대박난 동영상은, 현지 사정상, daum, naver등은 작동되지 않습니다. youtube 유투브로 올려주실 수 있는가요? 아니 꼭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마 한국도 유튜브를 많이 쓸 것 같은데요? 대박났다고 하던데, 다음, 네이버 동영상은 전 볼 수가 없습니다. (1분짜리 1시간 걸림/ 버퍼링 때문에) 

www.youtube.com 


암튼 잼있는 광고글 잘 보았습니다. 









 Prev 원시님께, 드뎌 유투브에 동영상 올리는 법을 알아냈습니다~ 네덜란드 며느리 디아나 "심상정씨 찍어주세요"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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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전명훈 2.00.00 00:00

제가 낮에는 일하는 관계로 구체적인 답변은 퇴근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ㅡㅡ

 댓글

아도니스75 2.00.00 00:00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알고 있는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현재 진보신당의 전국위원 선출방식은, 서울 지역할당 전국위원의 경우 몇 개의 당원협의회를 묶어 여러 명을 뽑는 중선거구제 방식입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때 도입된 중선거구제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지난 1차 당대회 결정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 북부권은 강북,노원,도봉,성북의 4개구에서 모두 4명의 전국위원(여성명부 2명, 일반명부 2명)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반명부 2명을 뽑는데 노원,도봉,성북에서 각각 1명씩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것입니다. 지역별로 유기적 팀워크가 좋으냐 여부에 따라 선거제도를 변경하는 문제는 당내에서 추후 논의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2. 제가 유투브는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다음과 네이버의 버퍼링이 잘 안되고 있다니 잘 몰랐던 점 죄송합니다. 빠른시일내에 유투브에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아도니스75 2.00.00 00:00

다음과 네이버 동영상이 해외에서 접속할 경우 버퍼링이 잘 안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원시 2.00.00 00:00

아도니스75/ 설명 감사합니다.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에 더 고민해야할 주제같습니다. 유투브는...그냥 정보 차원에서 말씀드린 거예요. "죄송"할 필요는 없고요. 재미있을 거 같아서 동영상 눌렀더니 안 나와서 말씀드린 거예요.

 댓글



아도니스75 2.00.00 00:00

유투브 한국 홈페이지 '동영상 올리기'가 안 됩니다. 하루종일 '현재 사용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하세요.'라고 나오네요~ 혹시 올리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댓글



원시 2.00.00 00:00


아 그 잼있다는 동영상을 봐야하는데... 아노니스75 힘내세요... 음...제 서울 주소지가 북한산 인수봉으로 해놓고 왔는데... 도봉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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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꽃은 "당 대표가 꼭 해야 할 일은, 지역위원장(사무총장)과 매일 매일 그 지역에 대한 현안들을 놓고 직접 심도깊은 대화"

정책의 기원과 정치행위의 근본이다.


2009.07.17 19:07

심상정 트위터 51점 + 노회찬 대표가 꼭 했으면 하는 것

원시 조회 수 666 댓글 2 ?


[서울신문] 노회찬, 심상정 "트위터로 국민과 실시간 소통"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clipping&no=3043


[유튜브 펌] 철의 여인 심상정! 트위터의 수다에 빠지다~~~ [6] 새벽별 2009-07-17


1. 첫 소감


별로 참신해 보이거나, 창의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댓글 단 당원들 의견들도 썩 (왜 당원들과의 의사소통은 먼저 하지 않느냐는 불만이 많고, 트위터가 가지는 대국민 대화의 제약성에 대한 지적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긍정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요?  굳이 점수로 표기하자면 100점 중에, 51점 주고 싶습니다.

트위터 한 1년 해보시고, 평가서를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 트위터는 하더라도, 당 대표가 꼭 했으면 하는 것은? 


[당원이 라디오]는 실험방송일 뿐입니다. 생계가 있는 새로운 데모 연구회 카페 회원들이 지속적으로는 방송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다 아직도 홈페이지가 정비되지 않고, 또 당내 미디어 담당자들 (인터넷 tv, 인터넷 라디오, 홈페이지 뉴스 제작 등)이 채용되지 않은 관계로,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의 정치활동 방식을 실험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보신당은 고정된 정당이 아니라, 또 10년된 정당이 아니라, 초기 창당과정에 있는 초짜 노란띠 정당입니다. 그렇다면, 당 대표가 꼭 해야 할 일은, 지역위원장(사무총장)과 매일 매일 그 지역에 대한 현안들을 놓고 직접 심도깊은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그런 대화가 당 홈페이지에서 여러가지 매체로 (인터넷 tv , 라디오, 뉴스판 등) 등장했으면 합니다. 왜 당 대표가 각종 강연회만 하고 다녀야 합니까? "별이 안 빛나는 밤에" 라디오 진행자처럼, 당원 1인이라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면, 1년 365개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그것 자체가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이 아닐까요?


흔해빠져서 식상해버린 단어 "소통"

당내 불통전화선부터 수리했으면 합니다.



(영화, 라디오스타, 한 주민이 동네 라디오 방송에 나와 자기 사연을 이야기하다. 희로애락을 주민들과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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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이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한국 선수 정재원이 막판 몇 바퀴를 남겨놓을 때까지 이승훈의 공간을 만들어줬다.


네덜란드도 스벤 크라머가 한국 정재원처럼 쾬 페르베이 (Koen Verweij) 도우미 역할을 했다. 


이승훈이 막판에 벨기에 바트 스윙스 Bart Swings와 코엔 페르베이를 이기고, 결승점에 먼저 도달했다. 


개인 종목인데, 한국 선수 2명과 네덜란드 2명 선수들 사이 팀워크를 비교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금메달 획득후, 이승훈이 정재원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정재원이 이승훈 도우미 역할, 페이스 메이커 및 페이스 리딩 역할을 해준 것이다. 




정재원이 3위를 기록하면서 옆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 사이, 이승훈은 안쪽에서 여유롭게 스케이팅을 하다. 



한편,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가 막판에 선두로 치고 나오고, 쾬 페르베이는 이승훈과 경쟁하다.

아래 그림, 스벤 크라머가 선수, 그 뒤 벨기에 Bart, 이승훈, 쾬 페르베이가 뒤따르고 있고,

빨간색 정재원은 스케이팅을 멈췄다. "제 역할은 여기까지"





1위로 쾬 페르베이 도우미 역할을 했던 스벤 크라머가 뒤로 빠지는 장면.


벨기에  Bart, 한국 이승훈, 네덜란드 쾬 페르베이가  1,2,3위로 달리다.






코너에서 이승훈이 쇼트 트랙 선수 출신답게 치고 나오다






이승훈이 먼저 들어오다.






이승훈도 스케이트를 잘 탔지만, 정재원의 도우미 역할도 컸다. 공간 만들어주기, Sprint 3까지 이승훈과 같이 페이스 조절을 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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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자료: 생각해 볼 점: 탱크 역할 문제:

    단독]스케이트맘의 폭로…“우리 아들은 이승훈의 ‘탱크’였다” 본문듣기 설정
    기사입력2018.02.26 오후 5:37
    최종수정2018.02.26 오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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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이승훈의 금메달을 위해 희생한 선수 더 많아
    ‘빙상 대통령’ 전명규 두려워 입 다문 현직 스케이트맘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 “이승훈 밀어주기 없다”


    “우리 아들은 ‘탱크’(페이스메이커)였어요. 처음부터 빠르게 달려 나가 다른 선수들 힘을 빼놓는 역할을 했죠. 앞에 서면 공기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체력이 금세 떨어져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 아이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뒤로 처지죠. 그 사이 체력을 비축한 이승훈이 치고 나가는 거예요. 폭발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따죠. 그런데 아직도 그 방식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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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원의 도움 받아 금메달 딴 이승훈 -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오른쪽)이 팀플레이를 펼친 정재원을 격려하고 있다. 2018.2.24 연합뉴스
    지난 24일 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를 본 A씨는 씁쓸한 마음에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A씨는 전직 ‘스케이트맘’이다. 그의 아들은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였지만 21살 때 스스로 운동을 그만 뒀다. 자정쯤 시작된 A씨와의 통화는 1시 30분이 훌쩍 넘어서야 끝났다.

    24일 경기는 이번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경기였다. 이승훈(30·대한항공), 정재원(17·동북고)이 출전했다. 정재원이 체력을 소진해가며 앞에서 달린 덕에 이승훈은 금메달을 땄다. 이른바 ‘페이스메이커’ 작전이었다.

    정재원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희생이라는 단어보다는 팀 플레이였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관련기사 클릭: ‘금빛 조력’ 막내 정재원… “희생요? 팀플레이였죠”) A씨는 “정재원도 4년 뒤에 어찌될 지 몰라요. 그때 가봐야 아는 일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A씨의 아들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주니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고등학생이 되자 빙상계의 두 산맥인 한국체대와 단국대 코치들이 지방에 있는 A씨를 찾아와 입학을 권유했다.

    “서로 우리 아들 보내달라고 제안했어요. 아무래도 국가 지원 받쳐주고 스케이트 잘 타는 애들이 가던 한체대에 보내기로 했어요. 그때 권모 코치가 뭐라 했는지 아세요? ‘우리 아들 데려가서 영광이라고, 훌륭한 선수 만들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랬던 녀석이 1년도 안 돼 ‘엄마, 나 못하겠어. 빙상장은 쳐다보기도 싫어’라고 하는 거예요. 피가 거꾸로 솟지, 안 솟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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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팀 추월 대표팀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이승훈, 정재원, 김민석, 주형준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18.2.20 연합뉴스
    A씨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몰려있는 시즌인 겨울이 되면 초등학생 아들을 서울에 올려 보냈다. 훈련비용, 장비 값, 체력 보충에 좋다는 약도 지어 먹이다보니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갔다.

    시합이라도 있는 날이면 아들 경기를 보려고 꼭두새벽같이 집을 출발해 자정이 넘어 집에 돌아오는 일이 잦았다. 다른 식구들에게 신경 써주지 못한 게 평생 마음의 빚이다. 그래도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로 얼음판을 지치던 아들을 말릴 수는 없었다. 그랬던 아이가 갑자기 운동을 그만 두겠다고 통보했다.

    “이모 코치 등 코치진의 잘못된 지도로 아이가 완전히 망가졌어요. 잘 하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그만큼 실력이 늘겠지 기대했어요. 그런데 6개월 동안 애 몸 상태는 보지도 않고 죽어라 훈련을 시킨 거예요. 힘들면 좀 쉬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는 분위기였대요. 몸이 과부하가 걸리는 걸 알면서도 시키는 대로 해야 했던 거예요.”

    한체대 입학 전, 국제 대회에 나간 A씨의 아들은 이승훈의 탱크가 돼야 했다.

    “작전은 단순했어요. ‘이승훈 4관왕 만들기’ 아들에게 주어진 미션이었죠. 매스스타트가 국제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지 얼마 안 됐던 때였어요. 앞에서 치고 나가는 선수가 한두 명 있는데, 그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뒤에서 체력 아끼고 있던 이승훈도 나중에 따라잡기 힘들어져요. 2위권 그룹에서 1위와의 격차를 따라붙어주는 역할이 필요했던 거예요. 우리 아들은 그걸 몸이 부서져라 했어요.”

    A씨는 그동안 쏟아 부은 노력과 투자가 너무 아까워 아들의 마음을 돌이키려 애썼다. 하지만 결국 한체대 2학년을 마친 뒤 그만뒀다. 한체대 교수는 “스피드스케이팅이 하기 싫으면 쇼트트랙으로 전향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코너 연습을 위한 쇼트트랙도 곧잘 타던 아들이었다. 그러나 A씨는 아들의 한 마디에 깨끗이 마음을 접었다. “엄마, 내가 쇼트트랙 가면 거기 애들 끌어주는 거밖에 더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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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판 질주 -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맨 왼쪽)이 피니시라인을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이승훈은 이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2017.2.23 연합뉴스
    ●2011년부터 이승훈 위한 ‘탱크’ 작전 시작

    탱크로 사용된 선수는 한둘이 아니다. 쇼트트랙의 경기 방식을 차용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인 매스스타트는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 등장했다. 상위권 입상을 위해선 희생조가 필요하다는 게 빙상연맹과 코치진의 생각이었다.

    2011년 대회에서는 박석민(26)과 고태훈(26)이 이승훈의 체력 안배를 위해 ‘총알받이’로 나섰다. 16바퀴를 도는 경기에서 박석민과 고태훈은 중후반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레이스를 끌었다.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끌어주느냐에 이승훈의 메달 색이 결정된다”는 해설이 나온다. 이승훈은 두 선수의 도움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효과가 입증된 ‘금메달 제조 작전’은 최근까지도 적용됐다. 지난해 2월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이진영(25·강원도청)이 탱크였다. 이진영은 12번째 바퀴까지 2위 그룹을 이끌며 1위와 간격을 좁혔다.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1위와 간격을 더 벌리지 말라며 코치진들이 이진영을 향해 “대줘야 해”라고 소리를 지른다.

    2~3바퀴를 남기고 체력이 떨어진 이진영을 대신해 김민석(19·평촌고)이 2위권을 이끈다. 마지막 바퀴가 돼서야 후미에 있던 이승훈이 치고 나와 폭발적인 스피드로 1위를 차지한다. 결승선에 들어온 이승훈은 김민석의 등을 두드리며 “고마워. 고생했다”라고 말한다.

    이후 2017~2018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시즌에서는 정재원이 탱크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1차 대회와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4차 대회에서 이승훈과 정재원은 매스스타트 결승에 나란히 진출했다.

    -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오른쪽)이 1위로 골인해 3위로 들어온 김민석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17.2.23 연합뉴스
    헤렌벤 대회에서는 이승훈이 1위, 정재원이 3위로 들어왔고, 솔트레이크 대회에서는 이승훈이 1위, 정재원이 10명 가운데 9위로 들어왔다. 헤렌벤 경기에서 정재원의 스케이팅이 시원치 않자 코치진은 정재원을 향해 “재원이 가. 호흡하라고 호흡”이라며 소리를 지른다. 작전이 생각대로 되지 않자 이승훈은 5바퀴 남긴 시점부터 일찌감치 2~4위권으로 나오는 작전을 편다.

    ●‘탱크’ 거부하면 국가대표 선발 등에 불이익

    탱크를 하기 싫으면 거부하면 되지 않을까. 또 다른 스케이트맘 B씨는 “탱크를 안 하겠다고 하는 순간 찍혀요. 선수는 감히 코치진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어요”고 말했다.

    선수 부모들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후보였던 주형준(27·동두천시청)이 단 한 경기도 나가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B씨는 “한 국제대회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두고 주형준이 이승훈의 탱크가 되는 것을 거부해 전명규 교수 눈 밖에 났다는 소문이 돌았어요. 이번 팀 추월에 나가지 못한 것도 괘씸죄일거예요”라고 전했다.

    B씨도 “팀 추월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네덜란드가 준결승전에서 떨어졌어요. 노르웨이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를 이겼고요. 이미 결승에 진출했던 우리 팀은 지더라도 은메달이 확보된 상황이었잖아요. 준준결승부터 한 번도 쉬지 않은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중에 특히 정재원의 체력은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어요. 대신 주형준을 투입했더라면 금메달을 땄을지도 몰라요. 빙상판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다들 이상하다고 하죠”고 말했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김보름(25·강원도청) 밀어주기’ 작전을 거부한 선수들이 피해를 봤다는 의혹이 나온다. 삿포로 아시안게임 여자 매스스타트에는 김보름, 박도영(25), 박지우(20·의정부여고) 등 3명이 출전했다. 박도영과 박지우는 김보름 밀어주기에 협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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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 스타트에서 김보름(8번)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2017.2.23 연합뉴스
    일본 선수 2명이 치고 나가 2위 그룹과 격차를 거의 한 바퀴 가까이 벌렸는데도 박도영과 박지우는 둘 다 나서지 않았다. 당시 중계영상과 해설을 보면 “저렇게 되면 김보름이 나중에 따라잡기가 불가능하다. 간격을 좁혀주려면 누가 따라 붙어야 하는 데 아무도 그 역할을 안 해주고 있다. 빨리 대줘야 한다”며 채근하기도 한다.

    B씨는 “이 일로 박도영이 연맹의 눈 밖에 났다는 소문이 파다했어요. 그래도 김보름의 탱크는 누군가 해줘야 하니 박지우를 달래 김보름과 함께 훈련시킨 것이라는 말도 있었고요. 박지우가 이번 올림픽 매스스타트 결승에 올라가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엄마들도 많아요”라고 말했다.

    스케이트맘 C씨는 “이런 식이면 누가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어요. 아무도 탱크 안 하려고 해요. 그나마 힘 없는 어린 선수한테 ‘다음에는 널 밀어주겠다’는 미끼를 주고 희생양이 되기를 강요하고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는 동료 위해 페이스메이커로 나섰는데…

    A씨는 “일생에 한 번일지도 모르는 올림픽인데 왜 어린 선수들이 그런 희생을 해야 하나요? 선수마다 전성기는 다 달라요. 몸 상태에 따라 20대 초반에 전성기가 올 수도 있고 이승훈 같은 경우에는 30대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잘 탈 수 있는 거예요. 어린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팀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건 더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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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 스타트에서 김보름(맨 오른쪽)이 동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은메달리스트 사토 아야노, 금메달리스트 타카기 미호) 2017.2.23 연합뉴스
    B씨는 “매스스타트는 분명히 개인 종목이예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면 왜 어린 선수들만 탱크 역할을 해야 하나요? 이승훈은 혼자서도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는 실력 있는 선수예요. 후배들을 위해서 16바퀴 중에 2~3바퀴를 앞에서 끌어줄 수 있다고요. 그러면 후배도 같이 메달 딸 수 있는 거잖아요. 이번 매스스타트에서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처럼요. 어떻게 한 사람을 위해 나머지가 희생하는 전략이 팀을 위한 거라고 할 수 있나요? 금메달은 나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C씨의 아들은 팀 추월에서 활약했던 전직 국가대표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3위 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갑자기 다른 선수가 감독 추천을 통해 후보 엔트리에 들어왔다. C씨의 아들은 갑자기 올림픽 훈련에서 제외됐다.

    C씨는 “팀 추월은 3명이 함께 자리를 바꿔가며 한 호흡으로 뛰어야 하는 경기예요. 그만큼 팀 훈련이 중요해요. 그런데 올림픽 직전 사전 준비대회인 월드컵에서 우리 아들 대신 후보 선수를 넣어 연습했더라고요. 국대 선발전을 통해 공식 선발된 선수를 빼고요. 호흡을 맞춰 훈련해 볼 기회조차 없었던 거죠”라고 말했다. 제대로 된 훈련 없이 올림픽에 출전한 C씨의 아들은 메달 획득에 결국 실패했다.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밀실 운영’ 도마에

    선수 부모들은 국가대표 선발을 심의하는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밀실 운영이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특정 선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선발 조항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흔했다는 것이다.

    C씨는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도록 돼 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하면 국가대표 자격을 2년간 유지할 수 있는 조항도 있었어요. 1년 후 국가대표를 미리 뽑아 놓는 꼴이에요. 논란 끝에 지금은 없어졌지만요. 국가대표 선발 전 모든 조항을 공개하라고 연맹에 요구했지만 그때마다 유야무야 됐어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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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아직은 어색한 사이 -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노선영(왼쪽)과 김보름, 박지우가 트랙을 돌며 몸을 풀고 있다. 2018.2.21연합뉴스
    ●특정 선수 위한 특별훈련···상대적 박탈감 불러

    훈련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인 노선영(29·콜핑팀)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이승훈, 김보름, 정재원이 한체대에서 별도로 특별훈련을 받는 등 차별이 심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C씨는 “2010년만 해도 선수촌을 이탈해 별도 훈련을 받는 것이 불가능했어요. 기량 향상을 위해서 별도로 육상 레슨을 받게 하고 싶었는데 거절당했거든요. 지금 개인훈련 관련 조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것 역시 특정 선수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꼼수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개인 특별훈련을 받지 못한 선수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하다고 선수 부모들은 전했다. B씨는 “별도 훈련을 받던 이승훈이 선수촌에 복귀하는 걸 다른 선수들이 무척 싫어해요. 이승훈이 오는 순간 기존 훈련은 모두 없던 게 되고 이승훈 맞춤형 훈련이 다시 시작된다는 거예요. 스피드 스케이트는 굉장히 예민한 운동이에요. 운동 루틴에 몸이 길들어 있는데 확 바뀐 훈련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도 되고 실력이 도리어 깎일 수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선수 부모들은 특정 선수를 위한 대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작전, 이를 따르지 않는 선수를 배제하는 관행 등의 이면에 전명규 교수가 있다고 지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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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17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14.2.17 연합뉴스
    빙상판을 좌지우지한다는 전명규 교수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다. B씨는 “그 사람 눈에 들면 모든 것이 해결돼요. 국가대표 선발, 특별 훈련, 금메달, 실업팀, 스폰서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된다는 거예요. ‘전명규 라인’에 일단 들면 아무 걱정이 없는 거죠. 그러려면 실력도 좋아야 하지만 전 교수 말을 절대 거역해선 안돼요”라고 말했다.

    빙상 실업팀 대부분도 전 교수의 “손아귀”에 있다는 게 선수 부모들의 주장이다. B씨는 “한체대와 빙상 파벌 한 축을 이룬 단국대 계열 코치가 있는 실업팀에 가면 전 교수와 완전 원수지간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한체대 안 보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C씨는 “파벌의 문제를 떠나서 비인기 엘리트 종목이 이런 식으로 키워진 게 문제라는 인식이 공유돼야 해요. 전 교수가 800개의 메달을 만든 제조기라고요? 그 맡에 쓰러져간 개인의 희생은요? 누가 기억이나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기자는 현직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2명의 어머니에게 추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 아이는 계속 빙상판에서 운동하고 실업팀도 가야 한다. 행여 피해가 갈까 두렵다”, “우리 아이는 2022 베이징올림픽에 나가야 한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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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기자회견장 앉은 김보름-백철기 감독 -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팀워크 논란이 제기받은 한국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2018.2.20 연합뉴스
    B씨는 “그 엄마들도 전 교수와 이승훈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소릴 입에 달고 살던 엄마들이에요. 빙상연맹과 전 교수의 전횡을 고발하면 자기 아이 다칠까 걱정해서 전면에 나서려 하지 않는 거예요. 왜 그렇겠어요? 국가대표 코치진, 실업팀 코치진까지 다 전 교수의 ‘아바타’일 뿐이에요. 폭로해봤자 전 교수가 꽉 잡고 있는 빙상판 권력을 깰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못 나서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한국체대·빙상연맹 특별감사 필요” 지적

    선수 부모들은 빙상연맹과 한국체대의 개혁을 위해서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A씨는 “국가대표 선발과 훈련이 특정 개인의 힘으로 좌우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스케이트맘이 모인 단체 메신저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연맹 인사들 다 쳐내고 밥 데용 코치를 회장으로 앉히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했던 것처럼 아예 외국인이 개혁의 칼자루를 쥐게 하자는 얘기다.

    B씨는 “전 교수가 무서워 피해 사실을 얘기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빙상계에서 ‘#미투’가 일어나려면 정부 당국에서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개별적으로, 아무도 모르게 불러서 일대일로 조사해야 해요. 피해 사례 수집하고 빙상연맹 감사도 해야 하고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은 전명규 교수의 반론은 듣고자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빙상연맹은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통화를 권유했다. 백 감독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승훈 밀어주기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관련기사 클릭: [단독] 백철기 감독 “이승훈 밀어주기는 없다”) 백 감독은 “작전은 감독이 짜는 것이고 선수가 동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감독은 일부 선수가 특별훈련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개인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감독인 내가 직접 빙상연맹에 요청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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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인터뷰] 박석민, 페이스 메이커 논란에 입 열다. “너네가 잘해줘야 한다”
    “너네가 잘해줘야 한다. 4관왕이 목표니까”
    온라인 | 18.03.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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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신문] 한체대 교수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고위 관계자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매스 스타트 경기 직전 특정 선수가 메달을 따도록 지시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여기서 거론된 한체대 교수는 매스 스타트 경기 때마다 감독의 입을 거쳐 특정 선수 밀어주기를 지시를 했다는 의혹에 빠진 인물이다. 특정 선수 밀어주기는 없었으며 출전선수 결정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고 말해 온 빙상연맹의 해명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박석민 씨(26)는 2000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14년간 활동하다 2013년 돌연 은퇴한 옛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다. 그는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가 국제대회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던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매스 스타트 경기에서 이 종목 최초의 페이스 메이커였다.

    2017년 9월 21일 일요신문은 한국빙상경기연맹의 페이스 메이커를 활용한 특정 선수 밀어주기 의혹(관련 기사) 관련 사실을 확인코자 박석민 씨에게 한 차례 접근했었다. 박 씨는 익명으로 사실만 확인해 줬다. 최근 또 다시 페이스 메이커와 특정 선수 밀어주기 문제가 불거지자 일요신문은 박석민 선수를 다시 찾아가 실명 인터뷰를 요청했다. 긴 침묵을 깨고 그가 나왔다. 인터뷰는 2월 22일 25분, 23일 4시간, 28일 4시간에 걸쳐 오전 1시에서 4시 사이 마포구 일대 길 위와 식당, 카페 등에서 이뤄졌다.

    ─ 2월 26일자 서울신문 보도를 보면 백철기 감독이 특정 선수 밀어주기가 없었다고 했다. 매스 스타트에서 페이스 메이커였던 정재원 선수의 “희생이 아닌 팀 플레이였다. 나도 팀 추월서 이승훈 선수의 도움을 받았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언론에서 “특정 선수 밀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백 감독이 낸 해명이었다. 페이스 메이커의 역사가 궁금해서 매스 스타트가 정식 종목인 양대 대회 동계아시안게임과 동계올림픽 영상을 다 찾아 봤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와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딱 3회 진행됐더라.

    “맞다. 내가 2011년 세계 최초로 매스 스타트가 정식 종목이 된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매스 스타트 국가대표였다. 페이스 메이커로 출전했었다.”

    ─ 페이스 메이커는 종목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다. 매스 스타트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설명해 달라.

    “일단 앞에서 공기 저항을 막는다. 그럼 뒤에 오는 선수들은 공기 저항을 덜 받아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 페이스 메이커가 지치면 페이스 메이커의 비호를 받던 선수는 비축된 힘으로 막판 속도를 최대로 끌어 올린다.”

    ─ 경기를 보면 그냥 다들 똑같이 달리는 것처럼 보이던데.

    “시청자 분들은 우리가 얼마나 큰 저항을 받는지 잘 모르시더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공기 저항은 매우 심하다. 간단하게 말해 보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는 평균시속 45㎞/h 최고시속 60㎞/h 쯤으로 달린다. 운전할 때 60㎞/h로 달리면 공기 저항 때문에 머리가 휘날리고 눈이 잘 안 떠진다.

    우리가 고글을 왜 쓰는지 아는가? 달릴 때 공기 저항이 눈을 말려서 건조하게 만들고 저항 때문에 눈을 뜨기가 어렵다. 그 이유 때문에 고글을 착용한다.”

    ─ 앞에서 뛰면 뒤에 선수는 편한가. 공기 저항은 뒤에 있는 선수도 안 받는 건 아니다. 공기 저항과 체력 소모 등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완주까지 체력 100개가 필요하다고 가정해 보자. 맨 앞에서 뛰면 보통 체력 40개를 공기 저항 때문에 소비한다. 뒤에서 뛰면 앞에서 공기 저항을 막아줘 체력 10개 정도만 공기 저항에 쓰면 된다. 결국 맨 앞에 선 선수는 다른 선수가 체력 90개를 가지고 경기를 뛸 때 페이스 메이커는 체력 60개만 가지고 완주해야 한다. 그게 초반에 달리는 선수의 고충이다.”

    ─ 종합하면 맨 앞에서 달리는 선수만 체력 60개를 가지고 뛰는 거고 나머지 뒤에 따라오는 모두는 체력 90개를 가지고 뛴다. 그럼 맨 앞만 아니면 한국 선수나 다른 나라 선수도 다들 동일한 조건으로 달리는 거 아닌가. 특정 선수 밀어주기의 논리가 완성될 수 없지 않나. 맨 앞 선수 빼놓곤 다 실력으로 승부해야 할 텐데.

    “맨 앞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동일한 조건이다. 다만 ‘작전’이 들어간다면 말이 달라진다.”

    ─ 작전은 뭔가.

    “매스 스타트를 잘 보면 페이스 메이커가 무릎을 잡고 늘어져서 천천히 달리거나 다시 막 달려 나가거나 한다. 코치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잘 생각해 보자. 속도가 일정할 때 드는 체력 소모량이랑 낮은 속도에서 갑자기 끌어 올릴 때 드는 체력이랑 같은가? 인터벌 운동이 그냥 달리기보다 칼로리가 많이 소비돼서 다이어트 할 때 많이 쓰지 않는가? 그거랑 같다. 차도 일정 속도에서 달리면 연비가 좋다. 정지 상태에서 일정 속도까지 올릴 때 연비는 매우 낮아진다. 그만큼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코치진의 지시에 따라 속도를 늦추고 늘리면 따라 오는 선수는 긴장하게 된다. 작전인 줄 알고 놔두면 막 도망가서 갑자기 불안해 따라가게 된다. 속도를 갑자기 올리면 체력이 빨리 고갈된다. 맨 뒤의 우리나라 선수는 우리 작전이 뭔지 아니까 느긋한 마음으로 체력을 일정 속도에 맞춰 조절하니 체력을 최소로 사용할 수 있다.”

    ─ 이제야 명쾌하다. 결국 맨 앞에서 공기 저항을 막는 것 하나와 다른 선수 힘을 빼주는 것 둘을 수행하면 맨 뒤의 특정 선수는 일정하게 체력을 조금씩만 사용할 수 있다. 결국 결승점에 가까워지면 그 특정 선수는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체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된다. 맞는가.

    “정확하다.”

    ─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때 세계 최초 페이스 메이커였다. 당시 페이스 메이커 지시를 누가 했나.

    “한체대 교수님이 했다.”

    ─ 그 분이 감독이나 코치였나.

    “아니다. 한체대 교수지만 빙상연맹 고위급 임원이라 국제경기나 전지훈련 자주 온다.”

    ─ 어디서 언제쯤 말했나.

    “시합 전날이니까 2011년 2월 1일 오후 1시쯤이었다. 경기장에 라운지와 카페테리아가 있었다. 한체대 교수님이 나와 내 친구를 불러 놓고 ‘너네가 잘해줘야 한다. 최대한 체력 비축하게 도와 줘라’라고 했다.

    그 외 경기장에서 훈련하다 마주치면 계속 나와 내 친구에게 ‘너네가 잘해줘야 한다. 4관왕이 목표니까’ 계속 말했다.”

    ─ 페이스 메이커를 하라는 종용하거나 노골적 지시가 아니다. 은연 중에 흘린 거 아닌가.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빙상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서워하니까. 어릴 때는 얼마나 무서웠겠나. 인생이 걸렸는데. 듣자 마자 ‘저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는구나. 무조건 잘 들어야지’라고 생각했다.

    세월이 지나고 나중에 알아 보니까 그 분이 직접 뭘 하라고 이야기한 걸 들은 유일한 사람이 나와 내 친구더라. 요즘 그 분은 그런 말조차 안 한다고 하더라. 다들 감독이나 코치의 입을 빌어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 왜 무섭나.

    “어릴 때는 막연한 무서움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모두의 인생이 걸린 일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운동선수는 평생 학업도 제대로 안 하면서 운동만 한다. 한체대를 가서 병역특례를 받고 실업팀을 찾아 은퇴까지 계속 운동하는 게 30대까지의 유일한 목표다.

    그런데 그 분의 말을 잘 듣는 감독이나 코치들이 실업팀 상당수에 포진돼 있다. 선수가 대학을 졸업하고 생업을 유지하려면 실업팀을 가야 하는데 그 분이 만약 막으면 실업팀을 갈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나? 인사권자가 제일 무서운 법 아닌가.”

    ─ 그건 너무 막연한 추측으로 생긴 두려움 아닌가.

    “이제까지 한체대에서 예쁨을 받는다고 알려진 선수들은 그 교수의 최측근이나 아주 친한 사람이 포진된 실업팀으로 자주 갔다. 특정 선수를 언급할 순 없지만 잘 정리해 보면 다 나온다. 그 교수의 예쁨을 받았던 사람 다수가 특정 실업팀에 가 있다면 모든 경기는 교수 영향권 아래의 실업팀과 한체대의 텃밭이 된다. 경기 독식이 손쉬운 구조다.

    실업팀은 스타 선수를 받으면 홍보할 때 좋고 한체대는 스타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기초 선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다. 좋은 선수를 받으려면 실업팀이 교수에게 잘 보여야 한다.”

    ─ 경기 독식이 가능한 구조라고 했다. 한체대 대학생 수업이 끝나면 초중고 학생들도 한체대에서 훈련을 받는다고 아는데. 한체대 소속 초중고 학생들도 전국 시합이나 국가대표로 올라오는 일이 있지 않나.

    “맞다.”

    ─ 사과부터 해야 할 것 같다. 미안하다. 일요신문이 2월 20일 김보름, 이승훈 선수가 편애를 받아 밀어주기의 수혜자라는 기사를 냈다.(관련 기사) 기사 말미에 “이승훈 선수를 밀어주느라 힘을 다 뺀 박석민과 고태훈 선수는 각각 8위와 10위로 밀려났다. 이승훈 선수보다 어린 두 선수는 이후 빙상계를 떠났다”고 썼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걸 이승훈 선수 때문에 떠났다고 이해했다. 기자를 향한 악성 댓글이 달리는 건 감내하겠지만 박석민 선수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의 댓글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런데 그 중 사람들이 박석민 씨 예전 기록을 들춰 대며 실력이 안 돼 떠났으면서 왜 이승훈 선수 때문인 것처럼 썼냐고 하더라. 어떻게 생각하나.

    “고등학교 2학년 때 성적이 제일 좋았다. 러시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00m, 1500m, 3000m, 5000m 전종목 다 타서 종합 5위했다. 3000m는 주니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여상엽 선수의 기록을 10몇 년 만에 깼다. 한체대 코치 2명이 우리 집까지 찾아와 한체대에 입학하라고 했었으니까.”

    ─ 왜 일찍 은퇴했나.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때를 예로 들면 쉽게 이해 가능할 거 같다. 그때 나와 내 친구는 쉬질 못했다. 남자 매스 스타트 연습을 한 뒤에 우리 둘만 따로 빠져 나와 남자 팀 추월과 여자팀 매스 스타트 팀, 여자 장단거리 연습 경기를 끌어줬다. ”

    ─ 당시 팀 추월은 모태범과 이규혁 선수가 나가지 않았나. 박석민 씨가 팀 추월 경기를 왜 도와줬나. 여자 선수들도 그렇고.

    “남자가 체격이 좋아 더 빠르니까 여자 선수들 앞에서 달려 주면 여자 선수들의 속도를 높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팀 추월은 모태범과 이규혁, 이승훈 선수가 출전했는데 모태범과 이규혁 선수는 단거리 경기 연습하느라 이승훈 선수와 계속 팀 추월을 연습을 해 줘야 했다.”

    ─ 팀 추월은 8바퀴다. 3200m면 장거리 경기다. 모태범과 이규혁 선수는 단거리 선수 아니었나. 매스 스타트에서 뛰었던 박석민 씨와 친구가 되려 장거리 선수인데.

    “코치가 나한테 ‘원래 이승훈 선수랑 너랑 또 한 명이 같이 팀 추월 타기로 돼 있었는데 단거리 선수 하나가 자기 타고 싶대더라. 넌 빠져야겠다’고 하더라. 그냥 그렇게 하래서 그렇게 했다.”

    ─ 그럼 박석민 씨는 당시 이승훈 선수와 매스 스타트 연습을 한 뒤 이승훈 선수가 쉴 때 여자 선수들을 도와줬다. 그런 뒤 나가지도 않을 팀 추월 3200m도 이승훈 선수와 같이 연습해 줬다. 언제 쉬었나?

    “거의 못 쉬었다. 근육통이 가시지 않아서 힘들었다. 팀 추월 한 게임만 해도 근육통이 생기니까 이틀은 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국가대표가 된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생 시절까지 내 생활은 계속 이랬다. 몸이 망가지는 게 보였다. 기록은 고등학교 때보다 안 좋아졌고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걸어 나왔다.”

    ─ 그만 둘 때 학교에서 안 잡았나?

    “그 분이 쇼트 트랙으로 옮길 생각있냐고 묻더라. 난 스피드 스케이팅을 사랑했다.”

    네덜란드 대표팀도 매스 스타트에서 페이스 메이커를 쓰자 “이게 뭐 어때서?”라는 여론이 생겨났다. 매스 스타트에서 페이스 메이커를 쓰는 건 우리뿐만 아니다. 네덜란드 팀도 했다. 옛 네덜란드 빙상 국가대표 A 씨는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도 작전은 쓴다. 다만 누가 할래 묻고 자진한 사람만 받는다. 시킨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 국가대표 선수가 다른 종목 선수의 연습 파트너가 된다는 것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박석민 씨 인터뷰 요청부터 수락 받는 데까지 설득은 6일이 걸렸다. 인터뷰는 네 차례 나뉘어 총 8시간 진행됐다. 기사가 나오기 전날 새벽 3시까지도 “내 맘은 항상 떳떳하고 인터뷰 당당하게 하고 싶다. 난 완전히 떠났다. 빙상으로 돌아갈 일도 없다. 누구 눈치도 보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망설이는 건 내 문제가 아니다. 난 만 20살 때 몸이 이미 망가져 기록도 나오지 않았고 메달도 못 땄다. 빙상을 떠난 뒤 6년을 방황했고 어느덧 만 26살이다. 특례를 받지 못해 군대도 가야 한다. 그런데 내가 방황할 때 날 위로해주고 아껴주던 사람이 자꾸 눈에 밟힌다. 내가 다시 방황할까 봐 걱정하며 말리는데 쉽사리 인터뷰에 응할 수 없었다. 이제 겨우 마음 잡았는데 내가 불안해 보이나 보다. 내가 밖으로 나서면 분명 ‘누군가’가 나와 친했던 내 친구 선수들을 못살게 굴고 경기를 망치게 할 거라는 게 눈에 보인다. 그게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왜 나왔냐?”는 질문에 그가 답했다.

    “정재원 선수가 매스 스타트에서 페이스 메이커로 경기를 뛴 뒤 인터뷰 한 걸 보고 결심했다. 그가 4년 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당연히 시상대 생각을 한다. 개인 종목에서도 1등이 아니라도 시상대에 설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하더라. 그 말이 아팠다. 그 말은 내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때 했던 말과 똑같았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


    금메달을 획득한 뒤 페이스 메이커였던 정재원 선수 손을 잡아주는 이승훈 선수.


평창 올림픽 이후, 한국은 북한과의 경제,문화, 정치,군사적인 채널들을 정례화, 제도화해야 한다.

한국은 북한과 미국과의 협상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 

북한과 미국은 군사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모든 군사적 훈련을 중지해야 한다.


피터 앱스 논평에 대판 평가:


1. Peter Apps 평가 핵심 (1) 북한의 방해없이 평창 겨울올림픽을 평화적으로 개최한 남한 문재인 정부. 문재인 정부가 얻은 정치적 이득이다. 올림픽 이전에 고조된 북한과 미국간의 갈등이 누그러뜨려 진 점이 가장 큰 소득이다. 


(2) 올림픽 이후, 올림픽 외교 화해 분위기 (Olympic rapprochement 라프러시마)가 지속될 지는 불투명하다. 

Peter Apps 의 평가는 딱히 경청할만한 내용은 없다. 실질적인 내용은 결여되어 있다.



2. Peter Apps 북한 진단, 한국 진단, 미국 진단 문제점들


(1) 외교 성과 고민 부족


피터 앱스는 한국의 외교관이 아니기 때문에, 3개 국가가 주고 받을 수 있는 '외교적 선물들'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지 않았다. 

피터 앱스 인식 수준은 북한이 올림픽 기간에 훼방이나 놓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폐쇄외교와 친미외교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북한과 미국 사이의 외교적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실리를 중, 러, 북한, 일본, 미국, 한국에게 분배해줘야 한다.


(2) 한국과 북한의 목표는 '현상유지'가 아니라, 분단으로 인한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 낭비를 제거하는 것이다.


Peter Apps 는 현재 남한과 북한의 관심사는 "미국이 북한 평양 핵시설 폭격하는 위협을 누그러뜨리는 것이다" 정도로 한정시켰다.


(3) 김정은 체제에 대한 잘못된 평가


김정은 체제는 해외 언론보다 북한 주민의 소비생활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김여정-김영남 한국 특사 파견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체제의 튼튼함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경제적인 봉쇄와 제재조치를 조금씩 완화시킬 수 있도록 남북한 정상회담, 북미회담을 개최하겠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


Peter Apps 는 김정은이 개혁개방을 통한 주민 생활 향상과 체제 수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았다.

미국 중심 언론은 김정은의 핵개발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자체가 대미 정책의 목표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김정은과 평양정권은 '북한 체제 수호'를 위한 하나의 군사적 조치와 외교적 지렛대로 간주한다.


미국이 지난 1994년 이후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조치를 단행하면서,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의 동참을 압박했지만, 북한 정권은 그 체제를 포기하지 않고 생존해왔다. 대북 경제 제재 조치는 외교적으로 큰 실효성이 떨어진다.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해야 외교적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Peter Apps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쉽게 붕괴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정치 RealPolitik 과 지난 25년 북한 핵개발사와 외교노선의 일관성을 고려하면, Peter Apps의 북한 진단은 지극히 편파적이다.


한국 외교 노선 수립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3. 북한이 붕괴되는 게 '통일 대박'이라고 외친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이명박


북한 인구가 2천 600만이다. 정말 북한이 붕괴된다고 가정하자, 사회복지국가를 지향한다는 한국, 그리고 한국시민들의 바램을 고려해보자. 모든 성인에게 4대 보험 (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있는 체제를 가리켜 사회복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천 600만을 전쟁 난민이나 고아로 방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2천 600만 중에 3분의 2에 해당하는 경제활동인구에 4대 보험을 제공해야 할 수 있는 한국 능력을 갖출 때, 북한체제가 붕괴되어도 우리는 이를 수용할 수 있다.

그럴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북한 붕괴 자체는 새로운 정치적 부담이 되고 사회통합를 저해한다.차라리 북한이 개혁 개방을 통해 자생성을 갖추고, 점진적으로 정치적인 민주화를 달성하는 것이 낫다. 

이것을 위해 한국이 북한과의 외교 채널, 북미간 회담과 외교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정치적 여건 마련, 한국과 북한의 경제적 교류, 문화적 교류의 선결조건들을 실천할 때이다.






https://www.reuters.com/article/us-apps-korea-commentary/commentary-south-koreas-olympic-gambit-traps-both-kim-and-trump-idUSKCN1G52VM




FEBRUARY 21, 2018 / 6:02 PM / 2 DAYS AGO

Commentary: South Korea's Olympic gambit traps both Kim and Trump

North Korea’s Olympic athletes will not be bringing home any medals, but their participation may have earned the peninsula something more substantial.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s sister Kim Yo Jong arrives in South Korea ahead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s. Feb. 9, 2018. Kyodo/via REUTERS

By taking part so visibly alongside South Korea, Pyongyang has been able to present itself as a credible global and regional power in a way that has eluded North Korean leaders since the war that divided the peninsula. The real strategic winner, however, is the South Korean government, which has shrewdly used the games to reshape the diplomatic landscape.

For all the talk of reconciliation, neither North nor South Korea has much appetite for the compromises – or the catastrophic war – that reunification would take. What both countries have been desperate to do, however, is to blunt the potential threat of a major unilateral U.S. strike on Pyongyang’s nuclear facilities.

The potential for renewed dialogue puts Washington in a distinctly difficult position. This year, President Donald Trump’s administration had intended to ramp up military pressure on Pyongyang, reinforcing the Kim regime’s fears that further nuclear progress might lead to U.S. action. The Olympic rapprochement with the South, however, has compelled Washington to abort some of its plans, at Seoul’s request.

Distrust clearly remains high. The Washington Post reported this week that North Korea canceled a meeting with U.S. Vice President Mike Pence after he used his trip to condemn Kim’s nuclear ambitions and to pledge further sanctions. The fact that a meeting was even considered, however, was arguably a breakthrough in its own right.

It would be a mistake to view the Olympic rapprochement as a true game changer on the peninsula; the fundamental drivers of the conflict have not gone away. What the Pyeongchang Games have offered, however, is a break from the cycle of ever-rising escalation. Where that will ultimately lead remains far from clear. But it does make an imminent war somewhat less likely.

If the U.S. was to strike now, while communic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is improving, it might look like an unjustified aggressor, risking regional disaster just as peace seemed possible.

Kim, however, must also face some tough decisions. He clearly wishes to continue his nuclear program, so as to remove all doubt about North Korea’s ability to deliver nuclear-tipped ballistic missiles to the U.S. mainland; most analysts agree that he views this capacity as vital to protecting his power and deterring Iraq-style “regime change.”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and his wife, Kim Jung-sook, watch the 2018 Winter Olympics opening ceremony with Kim Yo-jong, the younger sister of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Feb. 9, 2018. REUTERS/Kim Kyung-Hoon

But building ever more powerful missiles and warheads would require Kim to resume his highly-visible test program. Doing so would likely torpedo the regional dialogue, and could even be viewed as justification for a limited U.S. strike.

At the very least, any resumption of the North Korean test program while talks are ongoing would likely result in much tougher international sanctions, particularly from China. These have already had a considerable impact on the North Korean economy, and any further reduction of Beijing’s support might genuinely imperil Kim’s rule.

Kim’s current quandary nicely suits South Korea’s purposes. President Moon Jae-in’s government has little genuine affection for the brutal Kim dynasty, and if there were a way of ousting it without disaster, it would probably take it. In the absence of such options, however, it is trying to manage the situation as best it can.

Even if Kim resumes his tests and tensions with the U.S. rise again after the Games, the temporary detente will still be seen as a success. Had Pyongyang been unable to take part, there were genuine concerns the North might try to disrupt the games, perhaps through cyber or guerrilla attacks. If nothing else, Kim would probably have staged high-profile missile, and perhaps even warhead, tests simultaneously, wrecking any Olympic spirit and dominating news coverage.

The Games have provided the best hope in several years that all sides will step back from what had been an ongoing cycle of escalation. Unfortunately, this progress may prove temporary.

Kim may have successfully used the games to increase his regime’s credibility, in particular by sending his sister as a powerful political proxy. But he may conclude that this achievement was equally a result of his recent saber-rattling, and of having exceeding outsiders’ expectations for his nuclear progress.

Kim’s regime still faces ongoing internal and external danger. North Korea is arguably the world’s most insular society, but technology is still making quiet inroads. There remains the medium- to long-term risk that domestic discontent could bring it down.

The risk of U.S.-led military action has not gone away either. Despite the relative harmony of the Olympics, many in Washington suspect that Trump and other top administration officials – particularly National Security Advisor H.R. McMaster – still favor military action. Kim may conclude that advancing his weapons program remains the best way to safeguard his long-term rule.

The Winter Olympics have opened a slim but real chance that further North Korean tests and the continued rise in tensions can be averted – or at the very least, slowed. It’s not exactly “peace in our time” – not least because neither side has made any real concessions. But it’s not a terrible outcome for a sports competition that could easily have become another flashpoint.

ABOUT THE AUTHOR

Peter Apps is Reuters global affairs columnist, writing on international affairs, globalization, conflict and other issues. He is founder and executive director of the Project for the Study of the 21st Century; PS21, a non-national, non-partisan, non-ideological think tank in London, New York and Washington. Before that, he spent 12 years as a reporter for Reuters covering defense, political risk and emerging markets. Since 2016, he has been a member of the British Army Reserve and the UK Labour Party. @pete_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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