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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 돈으로 매수해 "문재인 빨갱이" 외치게 한 극우단체 어른들

by 원시 2018. 4. 9.

극우단체들은 문재인 정부를 "빨갱이"로 비난하는 전술을 채택했다. 박근혜 이명박 구속을 정치보복이라고 해석하고, 그들의 헌법위반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합리적 대화도 토론도 소통도 극우단체(태극기집회)에게는 무용지물이다. 


대구 8~9세 사이 어린이들에게 돈을 주면서 "문재인 빨갱이"를 외치게 하고, 더 크게 소리치는 어린이들에게 돈을 더 주겠다고 더러운 거래를 한 대구 극우단체 소속 회원들은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10대 초중반 미성년자 조선 여자들을,직업알선이라는 명목으로 일본 전쟁 성노예로 부려먹은 일본 제국주의 만행과 대구 극우 태극기 집회 참여자들의 태도는 무엇이 다른가?


정치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연령층은 낮아지고 있고, 피선거권 선거권 연령도 낮아져야 한다. 하지만 10살 채 되지 않은 어린이들나 초등학생들을 돈으로 매수해서 반대 정당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것은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3월 31일: 오후 5시쯤 대구 달서구 본리네거리에서 서부정류장 네거리 사이 한 식당 앞에서 촬영





 













자료 1.대구 MBC


자료 2. 4월 5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980e395bcab14cf1aca91ff7d661ecb7


대구초등생 “문재인 빨갱이” 동영상 물의


지난달 31일 대구 태극기집회서


전국 2만5000명 참가… 행진 중 촬영


일부 참가자들이 “잘한다”며 종용


유튜브 올려 순식간에 확산돼


대구지역 초등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문재인 빨갱이”를 외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 물의를 빚고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는 지난 2일부터 10명 가량의 초등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문재인 빨갱이”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장면이 담긴 1분 남짓 가량의 동영상이 나돌고 있다.


어린이들은 식당 앞 도로변 콘크리트 구조물에 앉아 양손에 태극기를 마구 흔들며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동영상이 나돌자 소셜미디어 등에는 “대구사람 망신시킨다”는 등의 비난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취재결과 이 영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대구 달서구 본리네거리에서 서부정류장 네거리 사이 한 식당 앞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무리를 보고 따라 하던 어린이들을 보고 “잘 한다”며 태극기를 나눠주고 “문재인 빨갱이”를 외칠 것을 요구했고, 일행 중에 누군가 이를 촬영해 2일 뒤에 유튜브에 올렸다. 일각에선 어른들이 “먹을 것을 주겠다”며 시켰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는 전국에서 몰린 2만5,000여 명이 태극기 집회를 연 뒤 두류네거리-죽전네거리-본리네거리-서부정류장네거리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5일 달서구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상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질서유지 등 집회관리가 바빠 동영상 촬영을 제지하지 못했다”며 “동영상에 나오는 어린이 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초상권이 논란이 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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