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노트 Notes on the Politics of Korea

정당은 지식생산자이다.

사회현실에 대한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누가 만드는가?

사회적 실천을 기록하고 평가하고 분류하고 개념화한다. 

지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 ‘사회적’ 지식이란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고 실천하고 목적을 달성하고 평가하는데 쓰인다. 

정당은 이러한 사회적 실천 주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 단위, 행위자이다. 

정당은 정치권력 쟁취를 목표로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지식의 생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이해해야 한다.

(2017.july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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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꽃은 "당 대표가 꼭 해야 할 일은, 지역위원장(사무총장)과 매일 매일 그 지역에 대한 현안들을 놓고 직접 심도깊은 대화"

정책의 기원과 정치행위의 근본이다.


2009.07.17 19:07

심상정 트위터 51점 + 노회찬 대표가 꼭 했으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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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노회찬, 심상정 "트위터로 국민과 실시간 소통"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clipping&no=3043


[유튜브 펌] 철의 여인 심상정! 트위터의 수다에 빠지다~~~ [6] 새벽별 2009-07-17


1. 첫 소감


별로 참신해 보이거나, 창의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댓글 단 당원들 의견들도 썩 (왜 당원들과의 의사소통은 먼저 하지 않느냐는 불만이 많고, 트위터가 가지는 대국민 대화의 제약성에 대한 지적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긍정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요?  굳이 점수로 표기하자면 100점 중에, 51점 주고 싶습니다.

트위터 한 1년 해보시고, 평가서를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 트위터는 하더라도, 당 대표가 꼭 했으면 하는 것은? 


[당원이 라디오]는 실험방송일 뿐입니다. 생계가 있는 새로운 데모 연구회 카페 회원들이 지속적으로는 방송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다 아직도 홈페이지가 정비되지 않고, 또 당내 미디어 담당자들 (인터넷 tv, 인터넷 라디오, 홈페이지 뉴스 제작 등)이 채용되지 않은 관계로,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의 정치활동 방식을 실험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보신당은 고정된 정당이 아니라, 또 10년된 정당이 아니라, 초기 창당과정에 있는 초짜 노란띠 정당입니다. 그렇다면, 당 대표가 꼭 해야 할 일은, 지역위원장(사무총장)과 매일 매일 그 지역에 대한 현안들을 놓고 직접 심도깊은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그런 대화가 당 홈페이지에서 여러가지 매체로 (인터넷 tv , 라디오, 뉴스판 등) 등장했으면 합니다. 왜 당 대표가 각종 강연회만 하고 다녀야 합니까? "별이 안 빛나는 밤에" 라디오 진행자처럼, 당원 1인이라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면, 1년 365개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그것 자체가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이 아닐까요?


흔해빠져서 식상해버린 단어 "소통"

당내 불통전화선부터 수리했으면 합니다.



(영화, 라디오스타, 한 주민이 동네 라디오 방송에 나와 자기 사연을 이야기하다. 희로애락을 주민들과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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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인 대화였다. 송강호는 "그 인물에 집중해라"고 말했다. 연기자는 새 캐릭터에 몰입해야 한다. 과거 연기는 잊고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그런데 "진지하되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아라" 이 말은 무슨 뜻인가? 결국 부담감을 버리고 즐기듯이 하라는 말이다. 


진보정치가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좋은 일, 착한 일,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기 정당성에 몰입되어 버리면, 진보정치가는 자기 변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는 늘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의 '나', 특히 내 실력, 우리 실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현실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몇 개 책을 카피해 보면서 새로운 정책이라고 소개하는 '손 쉬운 지식인'이 너무 많다. 또 지구 인구 70억이 쏟아내는 정보와 수많은 지식들을 학습하지 않으면서 자기 경험치와 경력에 자족하는 '지겨운 꼰대 보수성'은 20대부터 60대까지 만연해있다. 


한국 문제를 '여론의 집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보수의 동토를 깊게 갈아엎을 날선 그리고 튼튼한 쟁기가 필요하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삶의 태도의 문제야 쉽게 변화하지 않아야겠지만, 그 나머지는 매일 매일 새로와져야 한다. 정치가는 송강호보다 더 빠르게 더 완벽하게 '변신'해야 한다. 그 변신의 동력은 동 시대 사람들의 구체적인 살아있는 목소리이다. 


(民心天心 : vox populi vox dei) 


[앵커]

그래서 후배 연기자들한테도 툭 던지듯이 연기해라, 라는 얘기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렇습니까? 그것 때문입니까?

[송강호/영화배우 : 그게 이제 얼핏 보면 되게 무성의한 얘기처럼 들리는데.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게 아니라 굉장히 그러니까 연기를 잘하기 위해서 너무 고민을 하다 보면 정말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놓치고 본인의 어떤 생각 속에 이렇게 갇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후배들한테 오히려 단순해지고 간결해져라. 그래서 많은 생각보다는 어떤 그 인물의 아주 단순하게 그 인물에 집중해라 이런 뜻으로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시간에 제 얘기를 하는 시간은 아니지만 제가 그거를 보면서 느낀 점이 한 가지가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면 공통점일 수도 있겠다는 게 저도 방송 생활 오래 하다 보니까 후배들이 가끔 물어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급박한 어떤 상황 속에 들어가야 될 때는 어떤 생각으로 들어가느냐, 제가 뭐라고 대답하냐면 나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그러고 들어간다라고 얘기하거든요. 비슷할 수도 있죠?

[송강호/영화배우 : 저는 에라 모르겠다는 아닙니다. 에라 모르겠다는 아닌데. 약간 그런 게 좀, 너무 심각하게…]

[앵커]

사람 참 무안하게 만드시네요, 아무튼.

[송강호/영화배우 :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대신 진지하되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아라, 이런 뜻으로 얘기 드린 겁니다.]

[앵커]

제가 후배들한테 설마하니 가볍게 생각해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들어가라고 하지는 않았겠죠.

[송강호/영화배우 : 죄송합니다.]

[앵커]

뭔가 이렇게 좀 버리고, 부담감을 버리고. 알겠습니다. 조금 무거운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여러 가지로 복잡한 시국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얘기가 나온 것이, 특히 탄핵정국 속에서 블랙리스트 문제였습니다. 물론 거기에 블랙리스트에 포함이 되어 계십니다. 변호사라는 영화 때문에 그랬으리라고 생각은 합니다마는.

[송강호/영화배우 : 변호인]

[앵커]

변호인. 오늘 여러 가지로 교정을 해 주십니다. 뭐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영화, <택시운전사>


[송강호/영화배우 : 그러니까 촛불 하나하나가 어떻게 보면 되게 작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것이 모였을 때에는 어마어마한 힘이 되고 상징되고 발원이 되는 것처럼 

영화도 어떤 작품에서 감동을 받은 관객들이 비록 숫자가 적더라도 그분들 또 그 효과가 불과 몇 시간밖에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저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것이 축적되면 또한 큰 힘이 될 수 있다. '택시운전사'도 바로 그런 영화일 수 있다고, 저는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개봉하려면 아직 멀었기 때문에요. 

[송강호/영화배우 : 한두어 달 후에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송강호/영화배우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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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중 집단적 의지 형성과 조직화 (1) 문제 중요성


December 31, 2014 · 


1987년 대통령 선거 이후, 노태우가 합법적으로 당선되었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1980년 광주 학살자와 1212 군사반란 범죄자였지만, 1987년 대선을 통해서 노태우는 ‘합법성’을 취득하고, 도덕적 ‘정당성’은 결여되었지만 6공화국이라는 정치적 ‘정당성’의 운신의 폭을 넓힐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당시 소위 민민(민족민중)세력은 정치적 도덕적 정당성 모두 결여한 전두환 5공화국과 노태우 6공화국 동일성과 차이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정치 투쟁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 다시 말하면, 전두환 5공화국의 ‘폭력과 강압’,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지만 유사-파시즘 요소가 가미된 그러나 5공의 무지막지한 ‘폭력과 강압’이 아닌 ‘법적 질서 (김기춘 검사/법무장관)’ 강조와 이데올로기 투쟁을 결합한 노태우 6공화국의 차이을 어떻게 해명하고 이에 대응할 것인가? 이게 큰 문제였다.


80년대 그람시에 대한 개설서들이 몇 권 번역되어 한국에 소개되었다.


그람시의 ‘헤게모니’ 개념은 위 문제들을 푸는데 어느정도 실마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나는 보았다.


당시 내 생각을 간단히 요약하면, 노태우 6공화국이 87년 합법적인 대선을 통해 당선되었지만, 정치적 도덕적 정당성은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이데올로기 담론 (여론전)을 잘 수행하면서 그 6공 체제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운동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중앙집중적 데모 위주가 아니라, 각 학과로 정치,계급 투쟁의 깃발이 이동해야 해야 한다. 이 둘은 병존,공존도 해야 하지만, 공간의 이동, 방점의 이동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민족-민중 집단적 의지 형성과 조직 (2)


그람시의 고민은 이탈리아에서 어떻게 민족-민중의 집단적 의지를 형성하고 조직화할 것인가였다. 그람시는 이 역할을 이탈리아 공산당 PCI 가 해야 한다고 봤고, 이탈리아 근대사에서 결핍된 자코뱅 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봤다. 


프랑스 혁명에서 빌어온 자코뱅 노선이란, 20세기 초반 이탈리아에서 농민들을 프롤레타리아트의 헤게모니 하에 묶어두고 동시에 모든 종류의 경제주의, 생디컬리즘, 자생(자발)주의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이 민족-인민(민중) 집단적 정치의지야말로 이태리 국가의 기초라는 게 그람시의 생각이다.


그람시가 이 민민(민족-민중)의지를 강조한 배경에는, 유럽의 국제정치가 있다. 1815년에서 1870년 이 시기는 유럽의 보수세력과 지배계급들이 유럽 전역의 자코뱅 세력들을 필사적으로 깨부수고 탄압하려고 했다. 그람시를 이러한 보수적 정치 지형을 ‘국제적 수동적 균형체제’라고 불렀는데, 이 체제 하에서 지배계급들은 경제적 기업의 권력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람시는 이러한 국내외 정치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지식인들이 민민(민족-민중/인민) 정치의지를 발현하는데 공헌해야 한다고 보고, 이탈리아 자코뱅 세력들 (근대 군주= 정당)이 지적 도덕적 개혁 조직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지적 도덕적 개혁이 경제-사회적 개혁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게 그람시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경제 사회의 개혁(변혁) 역시 지적 도덕적 개혁을 수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람시가 근대 군주로서 ‘정당(자코뱅)’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민족-민중 집합적 정치 의지 형성과 조직화를 그 정당의 책무로 설정한 배경은 무엇인가? 그의 리소르지멘토(이태리 통일운동)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그것은 당시 이탈리아 노동자 계급의 상황, 그 고향 사르디니아 남부 농민과 투린과 같은 북부 산업 노동자 관계, 지역 갈등, 사르디니아 민족주의 문제, 반동적인 지주 계급, 위계서열 권위주의 문화가 강한 이탈리아 생활세계 등과 연결되어 있다.


1906년 남부 사르디니아 농민들의 '독립운동'은 북부에서 파견된 군대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당하고, 반대로 북부 투린 지방 노동자들을 탄압하는데는 남부 사르디니아 군대가 동원되었다. 이러한 복잡한 정치 상황, 특히 노동자 계급의식의 성장이 더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그람시의 대안은 민족-민중 집합적 의지 형성과 조직화였고, 그 주체로 정당를 설정했다.


Nakjung Kim

December 30, 2014 · 


먼나라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큰 설득력은 생길 것 같지 않지만....그람시 Antonio Gramsci 를 언급할 때, "나는 지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비관적이지만, (삶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낙관적이다" 라는 말을 주로 하는데, 실제로 그의 핵심어는 "민족-민중의 정치적 결단과 집단적 의지"이다.


한국 진보정당 메모: - 재편이 아니라 <해체와 재건>이다


- 해체와 재건 문제는 노동당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진보정당들과 단체들의 책무이다.

- 각 정당에 <진보정당간 신뢰 회복과 ‘아래로부터 통합’을 위한 위원회>가 설치되어야 한다. 그래야 이 당들이 포괄하지 못한 사람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2012년 총선 이후, 2014년 6-4 지방선거 결과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재편이라는 용어는 약하다. 민중의 요구, 즉 굳이 안토니오 그람시의 핵심어인 “민족-민중의 집단적 의지 (a national-popular collective will)"이라는 단어가 유의미하다면, 이 민중의 집단적 의지는 4개 정당(통진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의 내부 입장이 어떠하건간에)의 해체와 재건를 요구하고 있다.


각 정당의 수뇌부들은 이 민중의 집단적 의지에 기초해서 과거의 오류들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반성문을 제출해야 한다. 각 정당들의 차이와 불신을 깨부수라는 게 민중의 정치적 결단이자 표현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김상철의 “100% 민중정치” 대 “10% 유권자” 정치 대립도 큰 의미도 없어진다. 지금은 오히려 각 정당 내부의 자그마한 기득권이라도 다 내려놓는 게 일의 순서이다.


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치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적은 차이들을 최소화하고 녹여낼 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하다.







Antonio Gramsci, Prison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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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인1 2017.06.06 08:31 신고

    역겹네요
    군사독재가 잘못되었다고 본인들이 하는 짓은 옳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소름끼치는 사회주의자들
    문화사회주의로 열일 하셔서 한국을 쇠락시키시는 한심한 분들
    살만 찐 보수들이 열심히 일한 당신들의 계략에 무너졌고
    전세계를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통치하겠다는 UN의 계획에서 자유진영(미국-일본)이 아닌 공산진영(중국-북한)에 편승되는 것에 보다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 체제나 사민주의로 전향한 모든 국가들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데 당신들 같은 미친새회주의자들은 아랑곳 하지 않죠.
    자유주의에도 헛점이 있지만... 차악이 뭔지는 생각 안하나? 미친놈들

개척할 정치적 영토는 넓고, 개척자들은 부족한데, 왜 자기들끼리 싸울까?


진보정당은 참 주고 받는 것, 자연스러운 주고 받는 기술이라고 할까? 그런게 너무 약하다. 막 열심히 시험공부해서 혼자 혹은 자기 정파 낱개로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로 보이지, 옆에 사람들과 같이 지적 에너지를 합치는 그런 '집단적' 성공에 익숙하지 않다. 자파 조직이 다 이겨야 '성공'이라고 보는 것 같고, 어떤 소수파에게는 '패배감'을 안겨주는 데 익숙해져 있다. 


2016년 늦가을 (시월, 십일월, 십이월 ) 시민혁명의 새로운 주체들이 길거리를 꽉 메웠다. 이들이 새로운 정치 주체로 전환되길 희망한다. 


요약(abstract) 


첫 번째는 각 정치 조직들(녹색당, 정의당, 노동당, 통합진보당 등) 수장들, 대표들이 최소한 지난 2000년 이후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자기 평가에 기초한 글, 특히 정치적 오류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대중적으로 발표해야 한다.


두 번째는 진보정당 통합안이나 질서재편 등이 실제로 통합 논의 참여 주체들에게 어떠한 정치적 혜택을 가져다 주는지, 현재보다 무엇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 긍정적 내용들을, 이념, 정치 가치들, 정치 기획들, 정치 주체들, 재정, 당원 민주주의, 선거 등 여러 가지 주제들을 놓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주는 곰이 구르고, 공연료는 왕서방이 챙겨간다’는 정치적 불신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재 검토: 2016.12.09) 





2014.09.19 17:24

진보정당 통합 토론 부진 이유: 약한 정파, 강한 의심: 통합효과를 제시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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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이후 노동당 게시판과 기타 온라인 공간에 제출된 진보정당 통합 논의, 혹은 질서 재편 글들을 보고 든 생각들, 주로 논의 특징들을 적어보겠다.


참고글: 정종권, 나경채, 양경규, 한석호, 김상철, 신좌파당원회의, 무지개사회주의자연대,사민주의


1. 노회찬, 심상정 등 대중적 정치가들이 주도한 ‘통합’ 논의가 아니기 때문에, 강한 파장이나 관심도가 떨어진다. 2010-2011년 통합논의와 2012년 통합진보당 해체 사건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논의 중심에 나서지 않고 있다. 언론, 각 정당 당원들, 정파들이 6-4 지방선거 실패 이후에도 조용한 이유 중에 하나이다.


2. 각 정치조직들이나 개인들의 <통합 찬성> <통합 방안들> <통합 반대> 글을 발표하고 있지만, 정파조직들이 대부분 정치적인 성공을 통해서 축적된 ‘성과’를 다른 정파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서로 시큰둥한 이유다. 


이것은 약한 정파의 특징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2004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던, 정치적 성과를 만들지 못한 진보정당들의 무능력, 지도자들의 무책임과도 직결된다. 다만 정파들과 연계지어 평가하자면, 통합 주체들로 거론되는 다른 정치조직들에게 <제안자>로서 자기 정파가 나눠줄 수 있는 것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거나 빈곤하다는 점이다. 


타협 가능한 이념들, 가치들, 정책들, 정치기획들, 정치주체들 (정치가들, 활동가라고 명명되는), 재정, 당원, 지지자 등 모든 타협 주제들 중에서 나눠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통합 절대 필요, 찬성,반대 등 몇 가지 뻔한 결론들끼리 시큰둥하게 논의하고, 각 정당들의 형식적 절차에만 맡겨질 것이다.


진보정당 전체를 보더라도, 후퇴, 패배주의, 불신의 시기에 통합논의를 하고 있고, 각 정치조직 주체들을 보더라도, 타 정파에게 나눠줄 것이 많지 않은, 다시 말해서 정치적 타협이 어떤 긍정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소극적이고 방어적 자세에서 통합논의나 질서재편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3. 타개책들 중에서 시급히 요청되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각 정치 조직들(녹색당, 정의당, 노동당, 통합진보당 등) 수장들, 대표들이 최소한 지난 2000년 이후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자기 평가에 기초한 글, 특히 정치적 오류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대중적으로 발표해야 한다.


두 번째는 진보정당 통합안이나 질서재편 등이 실제로 통합 논의 참여 주체들에게 어떠한 정치적 혜택을 가져다 주는지, 현재보다 무엇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 긍정적 내용들을, 이념, 정치 가치들, 정치 기획들, 정치 주체들, 재정, 당원 민주주의, 선거 등 여러 가지 주제들을 놓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주는 곰이 구르고, 공연료는 왕서방이 챙겨간다’는 정치적 불신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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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21:30

당원들 밥먹이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당을 노선 관철 도구로 생각하는 지도자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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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야구부에 들어가 조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변함없는 생각이다. 조직에서 1+1=2, 1+1=1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그 조직은 잘못된 조직이다. 80년대 한국학생운동 이후 소위 정파 노선 투쟁이 낳은 미성숙한 비과학적 폐습 때문에, 지금 정당운동을 하는데도 <대자보> 붙이기 경쟁하듯이 당을 운영하고 있다. 정치 사회 인간심리 동기 문제는 물리학 생물학 실험처럼 가설 연역적 모델(Hypothetico-deductive model)로 해결될 수 없다. 정치 투쟁도 마찬가지이다.


정당에서 마치 자기 정치적 견해가 가설연역모델인양 전체 작업에서 가장 필요한, 가장 옳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연목구어(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 낚시하는 것)’이다. 물론 정치적 주장하고 논쟁도 토론도 하고 그래야 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삼성 재벌도 <삼성경제연구소>에 100여명 가까운 석-박사를 고용해서 ‘자본주의 가설 연역 모델’ 창출하고 미래 예측해 나가면서, 마르크스가 비판한 <자본주의 무정부성>을 줄여나가고 있다. 경쟁자들도 이렇게 심혈을 기울이는데, 자본주의를 극복하자는 정당에서 어느 특정 개인이나 몇 사람이 모여서 내놓은 정치적 견해가 충분한 검증이나 토론도 거치지 않고 ‘관철’되어야 하는가?


진보신당은 두 가지다 잘못이다. 2011년 9월 4일 당대회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자기 ‘가설연역모델’ 주장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탈당해서 비극적 드라마를 연출한 노회찬,심상정,조승수 등도 잘못이지만, 그 이후 진보신당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지도자 그룹의 문제점도 노심조와 정도는 다르지만 (그리고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지도력을 검증한다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는 점은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당을 자기 노선 관철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정치행태들은 잘못되었고 시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2000년 민주노동당 (사회당) 이후, 우리가 여의도 의회 제도권 권력과 맞붙어 싸우고 경쟁하기로 결정한 이후는, 길거리에서 화염병 던지고 백골단과 맞붙어 싸우는 방식 + 그것과 다른 무기들을 갖춰야 한다. 


지금 시국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소주 댓병 1000개 만들어서 퍼부을 시국이 아니라면, 새누리당 민주당과 장기적으로 경쟁해서 이길 ‘장기항전’을 준비해야 하고, 또 매일 매일 그들과 경쟁해서 적은 승리들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적인 무기들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원들의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생존, 소위 탈렌트의 극대화, 미래 비젼 등을 갖춰야 한다. 누가 갖춰야 하는가? 시스템으로서 당이 갖춰야 하고, 안철수보다 100배는 훌륭한 멘토가 바로 당의 지도자 그룹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대선 방향, 향후 당 건설에 대해서 특정 노선 핏대만 올릴 게 아니라, 당원들의 미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적어도 16년간 버틸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면 당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단체나 봉사단체를 조직하는 게 낫다.


당원들이 장기항전을 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와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다. 병원에 실려가야 할 아픈 조직이고 응급실에 누워야 할 환자 당일 뿐이다.당과 조직은 그 구성원들의 미래 (자기 발전: 이 내용적 함의가 뭐냐를 떠나서 자기향상)를 구체적으로 고양시키지 않으면 그 조직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이다. '아 내가 이 조직에 들어와서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성장하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어야 한다.


현재 진보신당은 이런 맥락에서 당이 아니며, 무슨 오렌지 감자 호박 포도 등 깃발만 들고 나가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것은 당이라고 보기 힘들다. 노.심.조의 유사상품일 확률이 99%이다.


[대안]


정당 간부나 공직자 후보군(시의원, 국회의원, 구청장, 군수, 시장등)들에게는 1년에 4차례 이상은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허심탄회하게 그들이 진보정치가들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를 모색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반드시 당 안에서 <정책 및 정치기획 연구소 + 정치학교>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당을 보면 이런 질문들을 내내 미뤄놨다가 특정 몇 개인들의 진로가 당 진로를 결정해버리는 우를 범했다.


이것이 바로 2011년 9월 4일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의 대의원대회 결정사항 불복과 탈당사태로 드러났다. <통합>의 필요성과 그 정당성마저도 한방에 날려버리는 정치적 오류이다. 또 그 이후 진보신당에서 드러난 문제점들, 한편으로는 녹색-적색 강화론이나, 홍세화 대표의 시지푸스론, 그리고 다양한 침묵시위들과 사보타지 분파들, 그리고 특정 아젠다를 관철시켜야만 당의 정체성이 살아난다는 믿는 사람들, 이들은 당 운영과 장기항전, 한국이라는 보수강성, 미친-정신넋나간 자본주의와의 장기항전에 필요한 당원들의 보호와 방어에 대해서 무방비였다.


비관이성 낙관의지, 그람시(Antonio Gramsci)를 인용할 줄 알되, 정작에 그가 주장한 “정당 지도자 = 공산당 = 현대 군주론”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창조적 응용력도 결여되었다. 


그람씨는 이탈리아 15세기 사람 마키아벨리 Machiavelli 에게서 배웠다. 무엇을 배웠는가? ‘역사’의 중요성을 배웠다. 마키아벨리의 적은 누구였는가? “똥냄새 나는 프랑스 놈들”이었다. 1494년 플로렌스를 비롯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을 침략한 프랑스에게 다시는 당하지 않도록, 메디치 가문 군주 등 이탈리아 군주들은 역사적인 영웅들, 모세, 사이러스, 로물로스, 테세우스 등으로부터 군주의 ‘덕’ (비르투 virtu)을 배울 것을 주창했다.


마르크스가 서양 기독교가 일하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비판한 것은 유명하다. 이런 문맥과 달리, 예수 역시 모세와 같은 역사적 인물, 즉 인민의 영웅으로서 해석할 수 있다면, 마키아벨 리가 말한 군주의 권능을 갖춘 자가 바로 예수이다. 


<성경>에 보면, 맨날 예수가 7 덩어리 빵조각을 나눠서 4천명의 남자들 (당시 가부장제도니까 아버지를 지칭)을 먹여살렸다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안토니오 그람씨가 마키아벨리 <군주론>에서 배운 현대 정당 지도자의 권능의 한 사례이다. 예수는 권능있는 조직가이자 당 건설에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보여준 사람이다.


지금 당장, 대선에서 독자 후보 완주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이름도 다 외우기 힘들 정도로 많은 조직들이 70일 넘게 토론하고 있다. 2002년 민주노동당의 역사로 뒤돌아가보면, 10월이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노회찬 사무총장이 TV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을 때이다. (이 대선 문제는 다시 언급하기로 함) 늦어도 너무 늦었다. 준비하지 않는 전투에서 승리하기란 힘들다. 이 점을 고려하고 대선이라는 전투에 나가든지 말든지 해야 한다.


현재 진보신당 당원들도 그리고 당 바깥 좌익들도 87년 대선 이후 되풀이되던 그 식상한 이미 빤히 몇 가지 정해진 ‘노선’을 놓고, 자기 당 사람들이나 정치적 동료들을 공격하는 그런 행태는 중지해야 한다. 그리고 정당을 특정 몇 가지 정치 노선을 관철시키려는 정치 지도자들은 당원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에 대해서 그 정치노선만큼이나 더 심각하게 세밀하게 고민해서 발표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의 지도자로서 나서지 말아야 한다.


당원들에 대한 보호와 방어가, <좌파 회의 테이블> <변혁모임> <민중후보 연석회의> <제안자모임>의 노선 투쟁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이 모임들의 주창보다도, 이 안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보호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지금은 진보진영에 ‘구심’은 없고, 바깥으로 퍼져 나가는 ‘원심력’만이 작동하는 시점이다. 억지로 단 시간에 만들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가 나눠준 빵들을 골고루 나눠 가진 게 아니라, 특정 집단과 개인이 다 독점하고 창고에 쌓아두고 썩어도 나눠줄 지 몰랐기 때문이다. 2004년 민노당 10석 이후 한국 진보진영 지도자들이 한 일이 창고에 쌀 , 빵 썩힌 일인데, 운동권들끼리 ‘신뢰'가 있겠는가?


2012년 대선 이후에도, 그리고 2014년 이후에도 진보정당 좌파정당 없어지지 않는다.

왜 자기들이 무너지면 한국 좌파 미래가 노동운동이 다 망한다고 보는가? 그 정도로 심지가 약하고 철학이 허약하다면 지금이라도 당을 하지 않고 자선단체에서 봉사하는 게 낫다.지금 당 안팎으로 누굴 탓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지혜롭고, 어쩌면 마이키아벨리의 “여우”보다 더 영리하고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대선 일정을 통과하면서 당원들을 잃어버리거나 병사, 아사시켜버리는 장수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원시 2012.10.16 21:38

글쓴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통진당, 진보정의당과 똑같은 정치행태와 정당운영을 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들과 직선적으로 비교나 경쟁할 필요도 없다. 이미 역사는 루비콘 강, 아니 두만강을 건넜다. 구습과 관성으로부터 벗어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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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이유: 언젠가부터 정치적 진보정당 사람들이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정치홍보나 선전를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시대착오적이고 내용없는 진보정당을 교정하거나, 80년대 운동권 집단의 후져빠짐을 야단치면서 '마케팅' 단어를 남용하고 있다. 정의당의 조성주 소장도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던데, 자본주의 시장원리에서 '마케팅'과 민주주의 원리를 강조하는 '토론을 통한 합의'의 차이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그 와중에 새누리당, 민주당 등에 선거기획이나 홍보 비지니스를 해주는 업체들이 늘어났고, '정치 카운셀링'이나 '선거전략가'를 자처하는 개인 혹은 회사가 이윤을 챙기기 시작했다.


대중 홍보 (PR:public relations)는 미국 대학에서 '언론학과'에서 가르치기도 한다. 대중관계(PR)은 정치정당, 대기업 회사, 노동단체, 정치가 개인 등이 자기 목표를 직접 간접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그 이해관계 당사자들과의 효과적이고 원활한 '소통'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점이 있다. 대중홍보는 '소통'의 기술만을 형식적으로 강조한 채, 실질적인 내용들 계급, 성, 생태, 심미적 틀을 놓칠 우려가 있다. 다시 말해서 누가 무엇을 목적으로 왜 그 '소통'을 하는가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

 

나이키 (Nike) 신발 공장들의 노동조건과 값싼 임금을 개선하기 위해서 "공정 노동 협회 Fair Labor Association"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실제 이게 누가 만들었고, 노동자를 위한 것인지는 '대중홍보PR'자체는 말해주지 않는다. 


여전히 정치 주체들 문제는 남는다는 것이다. 결국 누가 어떤 정치철학과 가치, 정책들을 가지고 대중홍보(PR)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대기업의 대중홍보는 노동자들의 권익과 경영참여보다는 대기업 '이윤 증식'에 장기적, 단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대중홍보(PR)에서 중립을 가장해 강조하는 '상호 호혜'를 위한, '상호 합의'에 기초한다는 모든 활동은 비판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 또한 대중홍보에 사용되는 기법 및 행동 지침 역시 그 내용들은 '민주주의 기본원리'에 근거해 꼼꼼히 따져야 한다.


위와 같은 대중홍보(PR)의 문제점들을 감안하면서, 대중홍보란 무엇인가, 참조할 것이 있으면 비판적으로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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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홍보(PR)은 1) 연구과 분석 -> 정책 만들기 -> 프로그램화하기 -> 의사소통 -> 의견 평가 받기 :피드백 -> 다시 프로그램 평가 및 교정 -> 또다시 2) "연구와 분석" 단계.... 이런 순환표를 형식적으로 만들었지만, 이러한 절차적 완결성을 가졌다고 해서, 실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 이런 형식적인 절차 과정은 어느 정치적 행위에서나, 또 정치 홍보에서 발견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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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BOA 이 2천 500만 히스패닉 미국인, 라티노를 위한 여러가지 행사들이 과연 실제 라티노의 소득차별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 문제들은 여전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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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홍보(PR)에서 강조하는 '쌍방향 소통' 원칙들 : 이것은 정치 행위에서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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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방식들 중에서, 2005년 이후 급속히 온라인 (Web)을 통해 퍼져나가는 팟캐스트 Pod-cast 에 대한 개념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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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선도자들 -  여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대중 - 여론에 덜 민감한 대중 - 대다수 별로 민감하지 않는 대중 등을 구분하면서 '여론 주도자들'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진보정당의 정치행위는 왜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수동적인 여론층'으로 전락하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그 원인들을 파헤쳐, 실제 그들이 정치 주인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게 진보정당의 정치적 존재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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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홍보(PR)에서 강조하는 마지막 단계 "평가 단계'이다. 

이 주제는 정치적 책임성이 떨어지는 진보정당이나 다른 정당들에 '환기'와 '각성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이해관계 당사자들 (stakeholders)의 태도, 행동, 의견 변화 등을 잘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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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위한 '대중 미디어'의 종류와 그 특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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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미국의 로비 단체들 5개


전미 은퇴자 협회 (AARP)

전미 이스라엘 공무 위원회 (AIPAC)

전미 자영업자 협회 (NFIB)

전국 총기 협회 (NRC)

노동단체 (AFL_CIO) 미국 노동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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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작성 뼈대 및 순서 10가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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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한 책


Dennis L, Wilcox, Glen T, Cameron. Public Relations: Strategies and Tactics (9th) (New York : Allyn & Baco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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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동기


진보신당 공지 - 4 23차 대표단회의 결과 보고 http://bit.ly/xTcRfW    지난 주 목요일 (2 23일자)에 열린 대표단 회의록을 보면, 총선 슬로건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3개 총선 슬로건이 있고, 아마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선택하는가 보죠?  회의록 말미에 => 투표일시 : 3 (2 28,29, 3 1), ip인증방식으로 열린 투표 진행. 이렇게 적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 슬로건 공모라는 절차는 거쳤지만, 그에 근거한 내실있는 토론을 당대표단급이나 정책위의장이 당 안팎으로 진행하지 못한 채,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이러한 절차적인 진행 뿐만 아니라, 아래 제안된 내용을 보면, 총선 (대선 시기까지) 슬로건으로 부적합한 측면이 많아 보입니다


당대표단 회의에 올라온 3가지 총선 슬로건 후보들의 문제점 - 그 부적합성에 대해서 (자격없음 혹은 자격 미달임


1. 지금 대한민국 사람들, 노동하는 사람들,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 아이들 기르는 엄마 아빠들, "아프니까 청춘이다"식의 위로의 대상으로 전락해버린 10-20대 청년들의 삶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가? 문제 진단과 해법에 대한 진보신당 (*새로운 진보좌파정당)의 답변이 슬로건에서 보이지 않는다


2. 진보신당이 내걸고 있는 진보의 재구성이나 새로운 진보좌파정당 주체들을, 총선 시기 + 대선 시기까지 일관되게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정치적 주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진보신당이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해산이되면 정치적 자산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당연히 진보신당이 총선에서 <자기 몫>을 정당하게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정치적 슬로건은 진보신당 바깥 진보좌파들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3. 2000년 이후, 한국의 진보정당들 (민주노동당, 사회당, 진보신당 등)의 정책역사와 발전에 대한 고려 - 자기 정체성을 찾는 노력 -를 슬로건에서 담지 못했다


1번부터 간단히 평가하겠습니다.


1. 다른 당이 간판을 바꿀 때, 진보신당은 삶을 바꿉니다. => 1) 내부용으로 적합하나, 당 바깥 사람들 대상은 아니다.  진보신당 당원들에게는 이 말이 의미는 있지만, 유권자, 시민들, 노동자들, 심지어 진보신당 핵심층에게는 상대적으로 큰 의미가 없는 구호이다. 슬로건을 읽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세상"을 바꾸건 ""을 바꾸건, 어떤 대체 단어를 쓰건 "간판" ""을 대조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은 적다. 왜냐하면, 진보신당의 과거 정치적 힘, 현재 정치력이 그들에게 확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2) 진보신당의 정치적 방침에도 어긋날 수 있고, 사회당 등 다른 정치동료들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는 없다.실제로 "사회당은 간판을 내리고, 정치운동의 대의를 위해 진보신당에 총선 전에 합류하고, 총선 이후 새진보좌파당 건설에 나선다" 이런 정도의 합의가 있다. 사회당에 대한 배려 문제도 있지만, 유권자들도 현재 2012년 총선-대선 국면에서 정치 세력 재편과 재구성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당 간판 명칭은 상대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새누리당과 통합을 거부한 <자유선진당>의 이회창이 그럼 정치를 잘 하고 있는가? 현재 국면에서, 또 잘못된 프레임 <통합-독자>논의에서 한국좌파 정체성 문제로 "진보신당"을 지키자는 주장은 이해가나, 이걸 정치적 슬로건으로 할 필요는 없다.

 

2. 이게 사는 건가? 다르게 살기 위한 선택. 진보신당


1) 이 슬로건의 문제점은 정치적 문제진단의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2) 이승만 정권 타도를 외친 "못살겠다 갈아보자" 와 비교해서, 선명함의 충격이 떨어지고, 윤리학의 과잉, 정치의 빈곤이다.

3) 그리고 "이게 사는 건가?"는 다양한 해석들, 마치 우파, 민주당파들은 "이게 사는 건가?" 라는 물음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 인생에 대한, 자기 철학에 대한 좌파들의 불필요한 과신, 자기 정당성에 과잉 충성하는 경향을 낳을 수 있다


3. 한국정치엔 진보신당이 꼭 필요합니다.


=> 이 슬로건은 글 쓰는 사람도 동감하고, 당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꼭 필요한 이유'를 슬로건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빈 문구, 내용이 전혀 없는, YS식의 "나는 대통령이 꿈이다. 될거야"는 식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많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당대표단 회의에 제시된 3개의 총선 슬로건은 우리가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보고, 당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연기했으면 한다. 최소한 3일 정도 집중 토론을 당원들이 할 수 있도록 당 대표단에서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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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시 2012.02.27 13:28

    읽을 자료:문서자료실 ::: 평등· 생태· 평화· 연대 진보신당 - 4기 제23차 대표단회의 자료 및 상세 결과http://bit.ly/xagHzB


    대표단 회의 내용: 슬로건 관련:



    [주문사항] 슬로건 선호도 투표에 올릴 후보 슬로건을 결정하여 주십시오. 


    1. 다른 당이 간판을 바꿀 때, 진보신당은 삶을 바꿉니다.


    - 다른 당과 진보신당의 대비가 선명.

    - 간판을 바꿨다는 공통점으로 보수정당과 통합진보당을 한데 묶을 수 있는 이점.

    - 흔들리지 않고 한 길을 가는 진보신당의 우직함 강조.

    - 삶을 바꾼다는 표현으로 진보신당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실천을 강조.

    - 간판을 바꿨다는 공통점이 선명하기는 하지만 근본적 비판에는 미치지 못하고 이미지에 머뭄.

    - 총선에 돌입하는 시기에 간판을 바꿨다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



    2. 이게 사는 건가? 다르게 살기 위한 선택. 진보신당

    이게 사는 건가? 라는 질문을 통해, 현재의 삶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진보신당을 강조

    의문형으로 시작함으로써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슬로건이 될 수 있음. 다만 이게 사는 건가? 로만 끝나면 지나치게 우울할 수 있으므로 뒷부분에 전환 내지 변화를 위한 선택임을 확실히 함



    3. 한국정치엔 진보신당이 꼭 필요합니다

    소수정당이지만 꼭 있어야 할 정당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컨셉임

    너무 거창한 것보다 오히려 우리의 현실을 솔직히 인정하되, 한국정치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진보신당 같은 정통진보정당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

    현재 진보신당을 지지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내용임. 진보신당이 비록 미약하지만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서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한 것.


    [참고] 투표일시 : 3일 (2월 28,29일, 3월 1일), ip인증방식으로 열린 투표 진행

  • 원시 2012.02.27 13:40

    당대표단이나 정책위의장님, 혹은 이 총선슬로건 관련 일을 하신 분은,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슬로건제작만큼 어려운 것도 드뭅니다. 타당 캠프는 카피라이터도 고용...
  • 원시 2012.02.27 21:29

    방금 들어왔는데, 답글 감사합니다. 예. 어렵습니다. 쉽다고 한 것은 아닙니다. 비판과 지적에 그치지 않고, 제 생각도 적어 올리겠습니다. 당원들끼리 머리를 맞대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시간이 없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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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개신교의 쇠퇴 이유에 대한 분석: (강남 대형 교회를 비롯) 교회는 경제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사람들끼리 배타적 친분 형성 공간으로 변질되었다.


-> 이러한 진단은 한국뿐만은 아니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영국 England 제 1차 혁명시기 1647~1649 에 찰스 charles I 을 단두대에 처형시킨 영국인들은, 크롬웰 통치를 거쳐, 다시 James 제임스 (카톨릭)을 왕으로 복귀시켰다. 이런 혁명과 복고의 소용돌이 와중에, '복고 restoration'을 정치적으로 옹호했던 토마스 홉스 Thomas Hobbes 의 책 "리바이어던 Leviathan (절대 권력/주권)"이 발간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4 편으로 구성된 이 '리바이어던'에서 3편과 4편에서, 얼마나 교회가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고, 영국 농민,소농들을 착취하고 있는가를 설명하면서 교회권력을 비판하고 있다. 토마스 홉스마저도 교회의 토지 소유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창한 것이다. 사회 통합을 깨뜨리기 때문에.


종교건 정치정당이건, 비밀 결사 조직이건, 고이면 썩는다. 1)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서 학습하고 도전하고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내는 '강한 전통'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쇠퇴한다 2) 배타적인 그룹이나 사람들로 구성되면 '확장력'을 잃게 된다. 이질적인 요소들, 다른 체험들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큰 이념틀이나 가치틀로 융해할 수 있는 능력이나 정치적 지혜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초, 중, 고등학교의 '엘리트 반(자사고 등)'에 대해 철학적으로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린시절부터 '같음'과 '차이'에 대해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는 더욱더 신분차별이나 특권의식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하기 힘들게 된다. 시민사회에서 진보좌파적 가치관을 매일매일 매 순간 패배시키는 힘이 바로 이러한 배타적 특권층을 만들어내는 한국 교육제도, 종교, 가정교육, 친구 집단 등이다.흥미로운 연구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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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달리는 열차에서 내려라

2013. 10. 01 조회수 21903 추천수 0

[열린눈 트인귀]

한국교회, 이제 달리는 열차에서 내릴 때다


한국 가톨릭 교회의 역사는 300년이 되지 못하고 개신교는 이보다 짧다. 수천년 민족사 가운데 짧은 세월에 그리스도교는 급격히 성장했고 학교와 병원과 각종 시설도 많이 지었다. 세계적 기록이다. 그리고 정말 빠르게 외형적 고속성장의 시대가 끝났다. 갑작스런 정체기다. 사람들은 묻는다. 그리스도교는 아직 믿을 만한 종교인가. 나는 교회에 계속 나가야 하는가.


 잠시 돌아보자. 워낙에 빨리 흥했기 때문인지, 이 땅에 ‘그리스도교 문화’는 아직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했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많고 교회 건물은 웅장한데, 정작 예수의 제자가 일으켰음직한 ‘문화적 변화’를 삶에서 체험하기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보자. 가톨릭 교세가 높은 강남 지역 사람들이 더 양심적이고 더 겸손하고 더 나눔에 적극적이라고 체험되는가. 그리스도교 신자가 주위에 늘어나면 내 삶에 거룩한 기운이 흘러넘치고 좋은 일이 생기던가. 교회는 지연, 혈연, 학연에서 자유로운 대안적 공동체이기는커녕, 오히려 교회는 경제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사람들끼리 배타적 친분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아닌가.


 사람에 비유하자면 한국의 그리스도교는 청소년기다. 몸은 다 자랐는데 내면이 성장하지 못하면 성인이 될 수 없다. 고속성장의 향수에 젖은 사람들에게 정체기는 답답하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양적 성장의 문화는 빨리 포기해야 한다. 구호보다는 성찰, 확성기보다는 남모르게 하는 실천에 앞장서야 할 때다. 이 점에서 필자는 고속성장이 끝난 이 시기가 별로 아쉽지 않다.


 하지만 지난 시대에 체득한 내면적 태도가 걱정이다. 일부 신자들과 대화해 보면 과거 고속성장 시기의 ‘상식’이 아직 굳건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이를테면 각종 ‘사업’ 때문에 교회가 유지된다는 생각을 실제로 믿는 분들이 많다. 교회는 성전 건축이든 성지 개발이든 대규모 군중동원이든 여러가지 ‘사업’을 잘 치렀기 때문에 성장했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을 벌여야 유지되는 곳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사업적 수완이 뛰어난 성직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평신도는 현재 교회에서 벌이는 각종 사업에 충실히 참여할 때 진정으로 교회에 필요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사업을 잘 치르면 사람들이 과연 ‘믿을 만한 종교’라고 생각할까? 아닐 것이다. 이런 사업 중심의 태도는 정체기에 어울리지도 않는다.


 고속성장 시대의 모든 것을 반성하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 앞으로 교회에 필요한 것은 복음적 실천과 언행일치다. 외부에서 기대하는 모습과 실제로 체험되는 모습이 서로 일치해야만 비로소 교회는 믿을 만한 곳으로 유지될 것이다. 그 반대라면 믿을 만한 곳이 못 된다. 교회는 예수의 제자들이 기도하고 사랑하면서 더 나은 복음적 실천을 겸손되이 모색하는 곳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위해 애쓰는 교회, 스스로 가난해지는 교회, 겸손과 덕성과 자선을 고양하는 교회를 삶에서 실제로 체험해야 할 것이다. 가까운 이웃 신자가 삶에서 보여주는 선행과 덕성을 보고 사람들은 믿을 만한 종교를 선택할 것이다. 교회는 평신도의 삶과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큰 건물이나 시설물을 더 고속으로 늘려야 할까. 크고 화려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행사가 도움 되는 시대는 저물지 않았나. 교회를 긍정할 수 있는 사회적 체험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눈앞의 정체기는 급격한 쇠퇴기로 이어질 것 같다. 빨리 데워진 쇠가 빨리 식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주원준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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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의 은혜 2015.01.25 23:27 신고

    차라리 저는 진보기독교가 저에게 잘맞는것같아요! 왜냐하면 보수기독교에서는 북한을 중심으로 사역한다고해도 전부 탈북자들내지 혹은 중국국경에서 탈북자들을 만나는것으로 대체하기때문에 그것이 한계적인것이 참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진보기독교는 북한에 대한 사역이라기 보다는 직접 북한땅을 밟으며 북한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제한적이나마 볼수있으니 개인적으로 진보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않는답니다!

흥미로운 조직 성장 연구 주제 : 개신교에서 카톨릭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교황 프란시스 영향으로, 카톨릭이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역사적으로는 파쇼와 독재, 혹은 왕족과 손잡은 적이 많았다. 한국에서도 민주화 운동의 도우미로 알려진 김수한 추기경도,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이고, 노동자나 교사들의 정치적 행동에 대해서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김영삼 정부 편을 들기도 했다. 말년이 아쉬운 게 아니라, 그의 일관된 정치학이 개혁보수였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


그런데 주목할만한 현상이 하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아시아만이 최후 보루 성장 지대로 남아있다. 미국에 유학온 중국대학생들이 교회를 다니는데, COOL 쿨 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한국사람들처럼.


카톨릭 신자들이 한국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건 새로운 현상이다. '조직가'로서 카톨릭이 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가? 정치가들이 배울 필요가 있다. 특히 신념과 이념에 기초해 정치를 한다는 그룹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1) 자율성의 파괴

2) 관용 부족

3) 교회가 '승진'과 '계급 서열'로 다시 얼룩짐.


진보정당과 교회는 다르지만, 조직의 파괴 원인과 유사하다. 1) 개인들이 당에 들어와서 오히려 비판의식과 창조적 학습능력은 삭감되고, 관료적 집중제와 분파적 행위만을 배운다. 자기 공간의 부재, 이는 미래 비전의 부재로 연결된다. 

2) 자기 자신이나 자기정파의 내용이 빈곤한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의견을 가진 정파를 공격하거나 탓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한다. 

3) 정치적 이념과 가치의 확대에 필요한 정당 바깥 사람들을 당 안으로 끌어들이는 노력보다는, 자기나 자파의 지위 확보에 더 신경을 쓴다. 지난 12년간 진보정당이 쇠퇴한 내부적 요인이다. 9급 공무원 승진 체계보다 더 낙후된 당 운영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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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왜 가톨릭으로 개종하나? / 목회사회학연구소 주최 포럼

2006/12/01 (금) 10:38 ㆍ추천: 0

개신교 인구 감소의 원인과 가톨릭 인구의 상대적 증가 현상을 통해 한국 현대인이 어떠한 종교적 심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고찰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 조성돈 교수)와 사회학과 신학자들의 연구모임인 ‘일상과초월’은 11월 3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2005 인구주택총조사 그 이후,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톨릭 성장’이라는 제목의 포럼을 공동개최했다.

주최측은 이날 포럼이 “지난 2005년 5월 개신교 인구가 지난 10년 동안 14만 4천명이 줄었다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하면 한국교회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가톨릭측, “청렴성과 타문화에 대한 유연성이 성장 이끌었다”


가톨릭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지난 10년 동안 74.4%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포럼에서는 개신교의 쇠퇴와 대비되는 천주교의 성장을 통해 현대인들이 어떠한 종교적 심성들을 가지고 있는가를 천주교와 개신교 목회자와 학자들의 연구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경환 신부(인천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는 천주교에 대한 호감의 원인으로 첫째 ‘천주교회의 결속력’을 꼽았다. 한국 천주교회는 서울, 인천, 의정부, 수원 등 15개 지역교구로 나눠지는데, 모든 천주교 신부들은 교구장의 허락 하에 인사 및 활동이 이뤄지며 교구 공납금 제도 등을 비롯한 재정운영에도 강력한 결속력을 보인다는 것이다.


오 신부는 둘째로 ‘천주교회의 청렴성’을 호감요인으로 소개했다. 독신생활을 하는 천주교 신부들과 수녀들은 주택을 소유하거나 재산을 모으는 일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신자들에게 성스러운 체험과 함께 신뢰를 쌓는다는 것이다. 또 천주교회가 각 성당의 수입과 지출을 신자들의 관리하에 투명하게 처리하고, 신자들의 헌금액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 점도 호감요소로 지적했다.


셋째 요소로는 ‘천주교회의 정의와 인권활동’이 거론되었다. 1968년 강화도 한 직물공장에서 가톨릭노동청년들의 노동운동으로 시작된 천주교의 정의활동은 1972년 유신헌법 때 더욱 강력해졌고, 1987년 개헌까지 계속되었는데, 이때의 정의활동이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전국 15개 교구 중 정의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교구가 그렇지 않은 교구에 비해 신자 증가율이 높은 등 정의활동이 가톨릭 신자 증가에 실질적이었다고 오 신부는 설명했다.


오 신부는 넷째로 ‘조상제사와 장례예식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호감요인으로 꼽았다. 한국 천주교는 1958년 이후 시체나 사진, 죽은 이의 이름이 적힌 위패 앞에서 절하고 향을 피우고 음식을 차려놓는 행위를 허용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유연성이 유교 문화에 젖어있는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천주교로 입교하겠다고 결심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오 신부는 마지막 호감요인으로 ‘타종교에 대한 열린 태도’를 꼽았다. 천주교회는 1930~40년대까지만 해도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타종교에 대해서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자세를 견지해왔으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 이후 비그리스도교 전통들의 의미와 가치를 깊게 성찰하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대표적으로 천주교의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 제2항에서는 다른 종교들에 대해 “비록 가톨릭교회에서 주장하고 가르치는 것과는 여러 면에서 서로 다르다 해도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진리를 반영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다.


개신교측 “한국교회, 성장 이데올로기에 빠져 성스러움 상실했다”


개신교인 입장에서 개신교인 이탈현상을 분석한 박영신 교수(실천신학대학원 석좌교수, 연세대 사회학 명예교수)는 “개신교회는 적어도 외형으로는 다른 집단과 구별되지만, 그 외에는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물질주의와 경제지상주의의 이념과 가치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교회 밖의 사람들이 바라고 꿈꾸고 얻고자 하는 모든 것을 교회와 교인들도 가감없이 바라고 꿈꾸고 얻고자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또 “교인이 많아야 헌금이 많이 들어오고, 당연히 교회를 증축하고 재건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국교회의 성장 이데올로기 현실을 비판했다. 한국교회가 번듯한 대형 교회 건물을 올려놓으려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것이 이른바 목회 성공의 잣대이며 성공한 교회의 평가기준이 되어버렸다는 지적이다.


박 교수는 아울러 한국교회의 ‘성스러움의 상실’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목회자들의 설교에 대해 “(신도들은) 진실성을 찾기 힘든 말만 되풀이하여 늘어놓고 싸구려 농담과 반말과 비속어에 신물이 났다”고 비판하며, “바깥에서 요란을 떠는 온갖 소리들과는 뜻과 지향성에서 다른 구별된 말씀에서 성스러움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회사회학연구소는 이날 포럼에 앞서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14명을 심층 면접조사해 한국인의 종교성을 ▷정체성이 약한 종교인 ▷가족주의라는 문화적 토대에 근거한 집단적 종교활동 ▷개인적이지만 성스러운 것을 추구하는 종교인으로 분석했다.


이날 포럼은 개신교 목회자와 신자, 가톨릭 관계자들 등 3백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독교계 언론 등 다수의 취재진이 참석해 개신교 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대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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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14명 심층면접조사 결과 분석을 요약한 내용이다.


1. 개신교가 밀어내는 요인

▶개신교는 ‘표현’의 종교 -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성찰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묵상하기보다는 빠른 박자의 찬양을 부르며 자신의 신앙을 표출하기에 애쓴다는 것이다. 설교나 성경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서도 깊이 숙고하기보다는 ‘덮어놓고 믿는 식’이라며, 목사님 말씀에는 “할렐루야”, “아멘”하고 외치라고 하고, 하지 않으면 왜 “아멘”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다그친다는 것이다.


▶외형에 치중하는 교회, 자리싸움하는 교인 - 유아세례를 받고 30대까지 교회 생활을 하다가 개종한 한 여성은 교회에서 헌금 그래프를 그려놓으며 헌금을 많이 내도록 강요했고, 헌금을 많이 한 어떤 교인이 교회에 출석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금세 집사가 되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을 해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고 말한다. 유명 교회에서 집사로 구역장을 지내다가 권사 후보에 오른 후에 성당으로 옮긴 한 개종자는 “자기 교회와 같은 좋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쓸데없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보다는 목사님을 하나님같이 섬기며 장로나 권사가 되려고 선거운동 하는 모습에 질렸다”고 말한다.


▶가족 같은 교회, 시댁 같은 교회 - 개신교회 구성원들은 서로 간에 매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신앙생활을 하는데, 이것은 친근감을 준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사생활의 영역이 침범 당한다는 느낌을 주어 불편하게 하기도 한다. 특히 중보기도회와 같은 자리에서 은밀하게 나눈 기도제목조차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 다가와서 “내가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면 고맙다기보다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라는 것이다.


2. 천주교가 끌어들이는 요인


▶세속스러운 교회, 성스러운 성당 - 성당의 엄숙한 분위기는 개신교의 화려하고 활기차지만 ‘시끄럽고 가벼운’ 교회 분위기와 대비된다. 천주교의 엄숙한 분위기에 있다 보면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더 나아가 용서받는 것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개신교의 목사들이 일반 성도들과 같이 가정을 이루고 자식도 낳고, 그래서 돈의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세속적일 수밖에 없지만, 반면 결혼을 하지 않고 그만큼 경제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신부나 수녀들은 훨씬 더 성스러운 생활을 하고 존경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피곤한 교회, 자유로운 성당 - 인터뷰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갔을 때 교인들이 자신들에게 보이는 친절이 진정성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신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가식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에 비해 천주교는 ‘미온적’이고, ‘너는 너, 나는 나’로 깊이 사생활 침해는 안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물론 천주교도 개신교처럼 조직이나 구역으로 다 나누어져 있지만, 활동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흑백 논리의 교회, 융통성 있는 성당 - 많은 사람들이 천주교에는 술과 담배에 대한 규제가 없다는 것, 제사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 다른 종교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다원주의적인 현대 사회에서 폐쇄적인 개신교에 비해 천주교는 개방적이고 융통성이 있다는 이미지를 갖게 한다.


조준영 eunbi@newsp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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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9 2014.12.29 12:04 신고

    다 각설하고 카톨릭이 잘해서가 아니라 개신교가 똥을 싸고 미쳐서 입니다.